[동포투데이]대만 국민 다수가 중국과의 무력 대비보다 대화 복원을 통한 평화 유지가 더 효과적이라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만의 여론조사기관 메이리다오(美丽岛) 전자신문이 23일 발표한 10월 정기 조사에 따르면, “대만의 안전을 지키고 양안(兩岸) 전쟁을 피하려면 어떤 방식이 더 효과적인가”라는 질문에 58.3%가 ‘양안 정부의 협상 재개와 민간 교류 확대’를 꼽았다. 반면 ‘국방 예산을 늘려 무기 구매를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28.2%에 그쳤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에 전면 협조해야 한다’는 의견은 3.0%에 불과했다. 응답을 유보한 이들은 10.4%였다.
또한 “대만과 중국이 가장 비슷한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66.6%가 언어와 문자, 61.5%가 역사와 문화, 59.9%가 혈연 관계, 53.9%가 종교·민속 전통을 선택했다. 반면 사회생활·가치관(16.6%), 이념·제도(6.4%)를 꼽은 비율은 낮았다.
한편 “양안 간 누적된 정치 갈등이 결국 군사 충돌로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에는 31.4%가 동의, 60.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대만 성인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전문가들은 “대만 사회가 전쟁보다는 대화와 교류를 통해 안정을 모색하는 쪽으로 민심이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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