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중국과 북한이 일본의 안보 노선 변화에 대응해 전략 공조를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TIME은 20일(현지 시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르면 다음 주 북한을 국빈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최근 일본의 군사·안보 정책 변화가 북·중 밀착 움직임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 북한은 일본의 방위 정책 변화와 군사력 강화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일본은 최근 방위비를 대폭 확대하고 자위대 역할 범위를 넓히는 한편, 무기 수출 규제 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치명적 무기 수출 제한 완화와 개헌 논의는 중국과 북한 모두 민감하게 바라보는 사안으로 평가된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의 존재를 헌법에 명시하는 방향의 개헌 논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과의 안보 협력 강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여기에 미·일·한 안보 협력 확대까지 맞물리면서 중국과 북한 역시 안보 공조 필요성을 더욱 의식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 주석은 지난 2019년 6월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당시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은 14년 만이었다. 이번 방북이 성사될 경우 북·중 관계 재확인과 함께 동북아 정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중국 정부와 북한은 현재까지 관련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외교가에서는 미·일 안보 협력 강화와 대만 문제, 한반도 정세 변화 등이 맞물리면서 북·중 간 고위급 교류가 다시 활발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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