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천개의 바람이 되어 (A Thousand Winds)


천개의바람이되어 시 원작자 미상

 

내무덤 앞에서 울지마세요

나는 거기에 없습니다.

나는 잠들지 않습니다.

 

나는 천의 바람, 천의 숨결로 흩날립니다.

나는 눈 위에 반짝이는 다이아몬드입니다.

나는 무르익은 곡식 비추는 햇빛이며,

 

나는 부드러운 가을비입니다.

당신이 아침소리에 깨어날 때

나는 하늘을 고요히 맴돌고 있습니다.

 

나는 밤하늘에 비치는 따스한 별입니다.

내 무덤 앞에서 울지마세요

나는 거기 없습니다.

나는 죽지 않습니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추모영상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