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51m 브로드피크 덮친 눈사태…국제 원정대 10명 조난
[인터내셔널포커스] 파키스탄 북부 카라코룸산맥의 브로드피크(Broad Peak·8,051m)에서 국제 원정대가 눈사태를 만나 대형 조난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오만·미국·네팔 국적 산악인 3명의 사망이 확인됐으며, 세계 8,000m급 14좌 완등에 도전 중이던 중국 산악인 왕중(Wang Zhong)을 포함한 나머지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이 악천후 속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파키스탄 길기트-발티스탄 주정부와 현지 구조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7월 30일 오후(현지시간) 브로드피크 해발 약 6,600m 지점에서 발생했다. 제2캠프(Camp II)에서 제3캠프(Camp III)로 이동하던 10명의 국제 등반 원정대가 갑작스러운 눈사태를 만나 연락이 두절됐다.
사고 지점은 이른바 '죽음의 고도'에 가까운 곳으로, 산소 농도가 평지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영하 수십 도의 기온과 강풍, 급변하는 기상 변화가 이어져 구조 활동도 쉽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