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훙 도시’ 연길의 두 얼굴…관광은 뜨고 문화는 남을까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주도 연길이 대표적인 ‘왕훙(网红·인터넷 인기) 관광도시’로 떠올랐다. 조선족 전통의상을 갖춰 입고 ‘인생샷’을 남기는 체험형 스냅 촬영부터 음식과 한글·중문 병기 간판까지 소셜미디어를 타고 확산하면서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연길시는 2024년 국내외 관광객 약 1008만명을 유치해 전년보다 14.8% 증가했고, 관광종합수입은 약 158억9000만 위안으로 13.2% 늘었다. 관광산업이 지역경제의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그 중심에는 중국조선족민속원이 있다. 전통가옥 사이로 화려한 조선족 의상을 차려입은 관광객들이 곳곳에서 사진을 찍는다. 주변에는 의상 대여와 메이크업, 전문 촬영을 한데 묶은 체험형 스냅 촬영 산업도 빠르게 성장했다. 젊은 관광객에게 조선족 문화를 친숙하게 알리고 숙박·외식 등 지역 소비를 끌어올렸다는 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