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이른바 중국 우주 위협론을 공개적으로 부각시킨 빌 넬슨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최근 독일 일간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달 점령에 대해 조심하라고 조장했다.
'빌트'는 2일 NASA 국장 경고: "중국은 달을 점령하려 한다"라는 제목으로 넬슨 NASA 국장과의 인터뷰를 실었다. 넬슨은 인터뷰에서 "중국이 달에 착륙하여 이제는 우리의 것이니까 오지 말라"고 말할수도 있으니 우리 모두가 걱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닐슨은 중국의 우주 프로그램이 '군사 우주 프로그램'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넬슨은 '중국이 우주에서 어떤 군사적 목표를 추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 우주정거장의 임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위성을 파괴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그곳에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국이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훔쳤다고 비난했다.
이 NASA 국장이 이른바 중국의 '훔치기'를 비난하며 중국과 미국의 '우주 경쟁'을 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의 '우주정책온라인', '흥미로운 프로젝트' 등의 웹사이트는 5월 17일 미 하원 세출예산위원회 청문회에서 돈을 갈망하던 넬슨이 중국과 미국을 중국은 우주 경쟁 시대에 진입했고 중국은 "미국의 항공 우주 기술을 훔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중국 우주분야 전문가들은 매체에 NASA 국장의 수준이 매우 평범하고 격이 낮다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의 강력한 봉쇄 속에서 미국을 능가하는 우주 성취를 이뤄냈다.덩위린(鄧玉林) 국제우주과학원 연구원은 넬슨이 '미·중 우주 경쟁'을 부각시킨 것은 한편으로는 '돈주머니'를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의 우주 개발 속도가 너무 빨라 몇몇 대형 우주 프로그램의 성공률이 높고, 창의성이 뛰어나며, 특색이 뛰어나다는 점을 미국이 분명히 부담스러워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자오리젠(趙立坚)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사실을 외면한 채 중국의 '우주위협'을 거듭 부각시킨 데 대해 "미국이 스스로 군사력을 발전시켜 우주 제패를 도모하기 위한 빌미를 만들려는 것"이라며 "냉전적 사고를 고수하고 책임을 전가하는 또 다른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BEST 뉴스
-
대림동, 극우 반중 시위…시민단체 맞불 집회로 충돌 일촉즉발
[동포투데이] 서울 최대 중국인 밀집 지역인 대림동에서 7월 11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등 극우 성향 인사 약 40명이 반중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Only 尹’(윤석열 복직 요구)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중국은 물러가라”는 등 혐오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중국계 주민들... -
“중국공산당 당원 수 1억 27만 1천 명…젊고 학력 높은 당원, 조직도 촘촘히 확장”
[동포투데이] 중국 공산당 당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1억 27만 1천 명에 이르며, 전년보다 약 109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1.1%다.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7월 1일, 창당 104주년을 앞두고 공개한 보고서에서 “당 조직의 규모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으며,...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1회 발표회 성료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과 한국외국어대학교 KFL대학원(원장 김재욱)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발표회’가 7월 14일 오후 1시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 대학원 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디아스포라와 세계시민을 잇는 정체성 교육’을 주제로 열... -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로이터 “내란죄 수사 탄력받아”
[동포투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폭동을 일으킨 혐의로 7월 10일 재수감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다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가게 됐다”고 전했다. ... -
“가슴 깊이 울린 그 소리” — 장쿤·궁한린, 연변서 조선족 전통문화 체험
[동포투데이] 중국곡예가협회 전 회장이자 대중에 친숙한 국민 예술가 장쿤(姜昆)과 배우 궁한린(巩汉林) 등 원로 예술인들이 최근 연변을 찾아 조선족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지역 문화산업의 현황을 살폈다. 이들은 단순한 방문객이 아니라, 문화를 몸소 익히고자 하는 참여자로서 현장에 녹아들었다. ... -
머스크, 트럼프 ‘감세 법안’에 작심 비판…“통과되면 미국당 창당”
[동포투데이]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대형 감세·지출 법안’에 강하게 반발하며 정치적 메시지를 연일 쏟아내고 있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수십 건의 게시글을 올리며, 해당 법안을 지지하는 의원들은 “수...
NEWS TOP 5
실시간뉴스
-
플로리다 '악어 교도소', 미국의 불편한 진실
-
'허공의 고속철' 꿈 좌초…캘리포니아 프로젝트로 본 美 인프라의 민낯
-
트럼프, 대중 강경 노선 완화…시진핑 회담·무역 합의 노려
-
“美, 개방형 AI 경쟁 사실상 이탈…中 모델 시장 주도”
-
젠슨 황 “중국, 미국 칩 필요 없어… 자체 기술 충분”
-
트럼프, 韩·日에 25% 관세 폭탄…동맹국에도 ‘무차별 통상 압박’
-
“대중 의존 끊겠다”는 트럼프 행정명령, 美 업계는 “비현실적” 반발
-
"대만 방어, 미국의 '위험한 착각'"…미 전문가들 잇따른 경고
-
트럼프 “중국 갈 수도”…시진핑 방미 가능성도 언급…틱톡 매각 협상도 막바지
-
美 상원, 감세법안 통과...부채 급증·빈부격차 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