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낸시 펠로시가 아시아 순방을 시작한 이후 줄곧 '조용하고 신비로운' 행보를 보여왔으며, 공개된 행보에는 대만이 포함되지 않았다.
대만 TVBS방송의 한 기자는 트위터에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8월 2일 대만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낸 뒤 수요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으나 대만 외교부는 아직 이 같은 계획을 확인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펠로시는 아시아 순방 중 일본·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를 방문할 예정이다. 언론은 또한 펠로시의 대만 방문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펠로시는 보안상의 이유로 방문 여부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펠로시 의장은 앞서 국회 대표단을 이끌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한국, 일본을 방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만 방문은 보도되지 않았다.
한편 라디오 프랑스 앵테르나쇼날은 소식통을 인용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뒤 대만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으며 시점은 4일 필리핀 클라크 미 공군기지를 거쳐 대만을 방문해 차이 총통과의 면담일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대만 일정의 다음 행선지는 일본이며 8월 5일 도쿄의 요코타 미 공군기지로 날아가 기시다 후미오(雄田文雄) 일본 총리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월에도 펠로시의 대만 방문이 유력하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지만 갑작스러운 코로나19 감염으로 아시아 순방이 취소됐다. 미국 주재 중국 외교관들이 미국 국회의원들에게 대만 방문은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대만 현지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펠로시를 반기는 네티즌도 있었고, "와서 얘기하자"는 네티즌도 있었다.
일부 네티즌은 "인민해방군이 펠로시가 대만에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주식이 다시 하락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인 반면, 많은 네티즌은 "독점 가짜뉴스로 밝혀졌다"며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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