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퇴임을 앞둔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는 10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에 남편 마르쿠스 라이코넨과 함께 이혼을 신청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린은 37세로 2019년 취임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어린 총리이다. 마린은 2020년 라이코넨과 결혼했으며, 그들에게는 5살 된 딸이 있다. 마린은 결혼 당시 "우리는 함께 청춘을 보내고, 함께 성인이 되고, 사랑하는 딸의 부모로 성장한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10일(현지 시간) 멀린과 그의 남편은 10일 이혼 소식을 전하면서 "19년을 함께 해줘서 고맙고 사랑하는 딸에게 감사하다.우리는 여전히 가장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마린의 이혼 소식에 외신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로이터통신을 제외한 CNN, 유로뉴스 등은 두 사람의 이혼 이유를 직접 보도하지 않았다. 그러나 European News는 마린이 '핫 댄스 비디오'로 논란을 일으켰고 약물 남용 의혹까지 받았다고 언급했다. 또 클럽에서 다른 남자와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2일(현지시간) 치러진 핀란드 총선에서 핀란드 사법부가 이날 밤 발표한 잠정집계 결과 핀란드 국민연합당은 선거에서 승리해 마린 총리가 이끄는 사회민주당을 누르고 원내 제1당이 되었다. 국민연합합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페테리 오르포 당수가 총리를 맡아 새 연립정부를 구성하게 된다. 내각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오는 5월 새 정부가 출범한다.
앞서 마린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견해는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지난해 12월 2일 호주 방문 중 러-우 전쟁은 러시아의 약점과 전략적 오류를 드러냈고 유럽은 여전히 자신의 안보를 유지하는 데 미국에 의존하고 있다며 "유럽이 아직 충분히 강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없으면 우리(유럽)가 곤경에 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린은 무기 생산을 포함한 유럽의 방어 능력 향상에 대해서도언급했다. 그는 "유럽의 국방·방산업을 다룰 때 우리가 이런 능력을 구축하고 있고, 또 다른 유형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모든 수단'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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