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진숙)는 최근 SK텔레콤 해킹 사고로 인한 국민의 불안감을 악용한 '유심교체' 관련 악성 스팸 문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기꾼들은 유심 교체 안내, 도착 알림, 유심 보호서비스 가입 등을 미끼로 악성 링크(URL)가 포함된 문자를 무차별 발송 중이며, 이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및 금융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의심 문자가 수신될 경우 이동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공식 발송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통신3사(SKT·KT·LGU+) 고객센터는 모두 114(무료)로 연결되며, 각 사별 번호(SKT 1599-0010, KT 1588-0010, LGU+ 1544-0010)로도 문의가 가능하다. 특히 알 수 없는 발신자의 링크나 QR코드를 실행할 경우 악성코드 감염을 통해 개인·금융정보가 탈취되거나, 휴대폰 원격 제어, 무단 송금 등의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주요 사기 수법으로는 이동통신사를 사칭해 문자에 링크를 포함하고 본인인증 정보 입력을 유도하는 방식이 확인됐다. 예를 들어 "사장님, OO부장입니다. 쓰던 핸드폰이 해킹을 당해 유심이 날아갔습니다. 급한 지시사항 있으면 이 전화로 주시면 됩니다" 등의 위조 메시지를 통해 전화 연결을 유도한 뒤 추가 피해를 발생시키는 사례가 보고됐다.
방통위는 현재 피싱·스미싱 신고 추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이동통신사에 지능형 스팸 필터링 시스템 강화를 요청한 상태다. 아울러 "출처 불분명한 문자는 즉시 삭제하고, 절대 개인정보를 입력하거나 링크를 클릭하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다.
BEST 뉴스
-
“미국 왜 이러나”… 다카이치 발언 후폭풍에 워싱턴 ‘침묵’, 도쿄만 발동동
[동포투데이] 중국을 자극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발언을 둘러싼 외교 충돌 속에, 미국 정부가 이례적으로 ‘로우키’ 행보를 보이자 일본 정부가 노골적인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미·일 공조를 강조해온 도쿄로서는 예상 밖의 ‘미국의 침묵’이 당혹스럽다는 기류가 확산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 -
중국서 돌아온 마크롱 “유럽 산업 생존 위기… 중국이 투자로 도와야”
[동포투데이]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이 방중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에도 중국에 대한 기술·자본 유치 요청을 이어갔다. 유럽 산업이 중국의 ‘초강력 경쟁력’과 미국의 보호주의 압박 속에서 “생존의 기로에 놓였다”며 중국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사진... -
“대구 성서공단 베트남 노동자 추락사… 시민사회 ‘강제단속 중단하라’”
[동포투데이] 정부의 미등록 이주민 합동단속 과정에서 베트남 출신 이주노동자가 숨진 사건을 둘러싸고 시민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단체들은 이번 사망이 “정부의 무리한 강제단속이 빚어낸 인재(人災)”라고 규정하며 이재명 정부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 정책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사고는 ... -
미토마 전범 사진 논란 일파만파…브라이턴 “중국 팬에 사과”
[동포투데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 FC 소속 일본 국가대표 미토마 카오루가 유소년 선수와 함께 태평양전쟁 당시 전범으로 지목된 일본군 장교의 사진이 담긴 카드를 손에 들고 찍은 이미지가 공개되며 중국 내에서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이 논란은 1일 중국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
마크롱, 왜 굳이 청두까지 갔나… 판다 외교 넘어 ‘中 서부’ 직접 본다
[동포투데이]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3일 베이징에 도착하며 취임 후 네 번째 방중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중국·프랑스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사실상 ‘답방’ 성격이지만, 이번 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베이징 외에 청두(成都)를 직접 찾는다는 점이다. 단순한 지역 일정이 아니라, 중국 서부의 경... -
“전쟁만 남고, 미국은 떠날 준비”… 우크라이나 4년의 비극
[동포투데이] 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 째로 접어들면서 해외에서는 “미국을 지나치게 신뢰한 대가가 무엇인지 우크라이나가 보여주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전쟁이 길어지는 동안 우크라이나가 치른 희생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지만, 정작 미국은 전략적 목적을 대부분 실현한 뒤 발을 빼려 한다는 주...
실시간뉴스
-
중앙방송 개국 12주년 기념 시상식 성료… 공익가치 실천 영웅 조명
-
“대구 성서공단 베트남 노동자 추락사… 시민사회 ‘강제단속 중단하라’”
-
“죽음이 다가올 때, 몸이 보내는 5가지 신호”
-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용산구청장배서 또 연패… “내년엔 꼭 이긴다”
-
“중국이 아니라 변화가 두렵다” — 한국 내 반중 감정의 진짜 이유
-
외국인 향한 혐오 표현, 경찰 “사회적 해악…단호히 대응”
-
“경비 공백이 참사 불렀다”… 정부, 이태원 참사 합동감사 결과 발표
-
“아기만은 살려야”…오산 화재서 두 달 된 아기 이웃에 건넨 중국인 여성, 추락사
-
개그맨 이진호 연인 자택서 숨져…“범죄 혐의점은 없어”
-
월성원전 또 중수 유출…올해 두 번째 “안전 불안 여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