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미 언론에 따르면 로셸 웰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일 현재도 약 1000개 카운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30% 미만으로 동남부와 중서부 지역에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델타 변이가 지속적으로 전파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웰렌스키는 이날 이들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이 "가장 취약하다"고 말했다.
이어 "델타 변이가 미국 내에서 지속적으로 퍼지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사람에게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면 감염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각지에서 최근 현금 추첨, 스포츠 경기 입장권 장려 등 백신 접종을 독려하는 조치가 쏟아지고 있지만 최근 3개월 백신 접종 속도가 크게 느려지고 있다. 6월 30일의 경우 백신 접종은 43만 도스 미만으로 4월 고봉기 때 하루 평균 300만 도스가 넘게 접종된 것을 감안하면 크게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지난 2주간 미국 19개 주에서 하루 평균 환자 수가 늘었다.이 기간 미주리는 55%, 아칸소는 63% 늘었다. 이 기간 미주리 주는 55%, 아칸소 주는 63% 늘었으며 데이터에 따르면 미주리 주에서는 40여 개, 아칸소 주에서는 20여 개 카운티의 백신 접종률이 3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델타 변이는 2020년 10월 인도에서 발견됐다. 웰렌스키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중 약 25%가 델타 변이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50%에 육박하고 있다. 델타 변이는 몇 주 안에 미국의 주요 바이러스로 떠오를 예정이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가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지난달 델타 변이가 미국 내 코로나19 제거에 가장 큰 위협이라며 "좋은 소식은 우리의 백신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미국 인구의 절반 가까이가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 제프리 진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미국이 7월 4일 독립 전까지 어른 70%에게 최소 한 1차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고 6월 22일 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5월 초 이 목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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