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1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소유 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앨런 와이셀버그가 당일 뉴욕주 법원에서 형사세무사기, 상업기록 조작 등 15건의 혐의를 인정했다.
뉴욕주 맨해튼 지역 검사실과 맺은 유죄인정 합의에 따르면 와이셀버그는 세금과 벌금,이자를 합쳐 200만 달러를 지불하고 징역 5개월의 수감생활을 하게 된다. 법원은 또 와이셀버그를 트럼프그룹 세무사기 재판에 출석해 증언하도록 했다.
와이셀버그 변호인은 성명에서 “죄를 인정하는 것은 와이셀버그의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라며 “대신 장기간의 복역 위험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와이셀버그는 약 반세기 동안 트럼프를 위해 일했다. 2021년 7월 기소돼 최고재무책임자(CFO)직을 포기했지만 여전히 선임 고문으로서 그룹의 급여를 받았다.
한 측근은 와이셀버그가 검찰과 공조해 트럼프 본인에 대한 더 큰 조사를 벌일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지만 재판에서 트럼프의 재무 문제에 대한 증언을 요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주 맨해튼의 프라하 지역검사는 와이셀버그의 유죄 인정 합의로 트럼프그룹이 '광범위한 범죄 활동'에 연루됐다고 밝혔다.
트럼프그룹 세무사기 사건 재판은 오는 10월 열릴 예정이다. 트럼프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며 이 혐의들이 정치적으로 움직였다고 반발했다.
한편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은 트럼프그룹이 대출과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 재무제표상 자산가치를 부풀렸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달 10일 뉴욕주 검찰총장 집무실 조사에 출석했지만 증언을 거부하고 제임스를 향해 '정치적 공격'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미 법무부는 트럼프가 퇴임하고 백악관을 떠날 때 일부 기밀문서를 자택으로 가져간 정황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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