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2035년부터 가솔린 신차 판매금지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25일 일련의 새 규정을 통해 2035년부터 주 전역에 걸쳐 가솔린 신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EFE 통신이 보도했다. 새 규정은 기후변화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 미국 자동차 업계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대기 자원 위원회(CARB)는 25일 2035년까지 이 주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에 화석연료 연소 배출을 더 이상 배출하지 못하도록 하는 일련의 새로운 규제에 찬성표를 던졌다.

보도에 따르면 새 규정은 또 2026년부터 이 주에서 판매되는 신규 승용차 중 35%를 배출가스를 제로화하도록 했다. 2030년부터는 68%까지 늘어난다. 이 규정들은 기존 자동차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도로 주행도 계속 허용된다.

한편 다른 주들도 이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캘리포니아의 환경·교통 정책을 벤치마킹한 주가 10여 개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