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교토대, 규슈대 등으로 구성된 연구진은 '하야부사 2호' 탐사선이 소행성 류구에서 가져온 시료를 분석한 결과 류구의 표면 물질이 우주 풍화를 겪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대기가 없는 천체는 미세유성체의 고속충돌, 태양풍 입자충격, 우주방사선 노출 등으로 인해 표면이 서서히 변하는데, 이 과정을 우주풍화라고 한다.
연구진은 '하야부사 2호' 탐사선이 류구 소행성에서 지구로 가져온 평균지름 수십μm의 모래입자 800여개를 분석한 결과, 류구 소행성 표면에서 미세유성체 충격으로 발생하는 열에 의해 별 표층수 μm가 용융상태로 변하고, 용융층 아래 최소 1~2μm의 점토가 현저하게 탈수돼 소행성이 전체적으로 강한 열을 받은 것처럼 태양광이 반사되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동안 다른 연구에서는 류구 소행성을 구성하는 액체 상태의 물과 다른 물질들이 대규모 반응을 겪었지만 직접적인 현장 관측 데이터는 없었는데 이번 연구에서 얻은 데이터는 류구가 더 큰 천체의 일부였던 시기에는 내부 온도가 높아졌거나 과거에 태양에 더 가까운 궤도에 있었기 때문에 표면 아래부터 약 1m 깊이까지 강하게 가열되어 전체 천체나 천체 표층의 물이 거의 우주 공간으로 흩어졌음을 설명할 수 있다.
이 연구는 또한 류구의 우주 풍화와 달은 물론 이토카와 소행성의 우주 풍화가 서로 달라 독특한 개성을 보인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류구 소행성은 물을 함유한 실리케이트 광물이 많은 반면 달과 이토카와 소행성은 물이 없기 때문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류구는 소행성이 밀집한 주소행성대에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C형 소행성(탄소질 소행성)에 속한다.
이번 연구를 통해 과학자들은 C형 소행성 우주 풍화의 실제 상태를 최초로 규명함으로써 물을 포함하는 소행성의 반사 스펙트럼에 대한 해석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 관련 논문은 네이처·천문학 저널 최근호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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