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부패한 정치 기득권층'을 공격하겠다고 천명하며 2024년 대선 캠페인을 공식 출범시켰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당선인이 76세의 나이로 세일럼에서 열린 뉴햄프셔 공화당 연례 회의에서 "지금 나는 이전보다 더 분노하고 결단력이 있다"며 "우리는 국가 역량 낭비에 대비하고 첫날부터 움직일 수 있는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경선에서 '승리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다른 나라들이 범죄자와 정신질환자를 미국에 의도적으로 보낸다며 미-멕시코 국경의 불법 이민자들을 비난했다.
트럼프는 또 자신이 집권했다면 러시아-러시아 충돌은 없었을 것이라며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을 맹비난했다. 그는 "나의 개성이 우리를 전쟁에서 구해줄 것이다. 여러분들께 말씀드렸다싶이 (전쟁은) 러시아와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고 푸틴은 절대 군대를 보내지 않을 것이며 24시간 안에 충돌을 해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이 주 지도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트럼프 뉴햄프셔주 선임고문은 스티븐 스테파넥 공화당 의장이다.
뉴햄프셔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모두 잠재적인 '킹메이커'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두 주는 후보 지명을 가장 먼저 하는 주에 속하고, 후보들의 현지 행보가 선거운동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2024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유일한 주요 주자인 트럼프의 지지 확보가 기대만큼 순탄치 않다. 지난해 중간선거에서 여러 명의 트럼프 지지 후보가 패한 것은 트럼프의 호소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의문을 갖게 한다. 과거 그를 지지했던 일부 주 의원은 초선 투표가 1년 남짓 남았는데 아직 이르다고 둘러댔다. 공화당이 새로운 세대를 만나야 할 때라는 얘기도 나온다.
하지만 트럼프는 여전히 당내 유력 후보 중 하나이며,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현재 최대 라이벌이다. 다른 잠재적 주자로는 펜스 전 부통령,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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