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영부인 질 바이든은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를 확정했다며 문제는 언제 어디서 결정을 발표하느냐에 있다고 공개했다. 한편 지난 대선을 치렀던 여류작가 마리안 윌리엄슨은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대선주자로 떠올랐다.
AP통신과 더힐,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손녀 나오미 바이든 (Naomi Biden)과 함께 5일간 아프리카를 방문 중인 질 바이든은 24일 나미비아에서 케냐로 건너간 뒤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남편 바이든이 이번 임기를 마치면 공식 발표 시기와 장소를 분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이 재선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세간의 거듭된 궁금증에 대해 "그(바이든)가 몇 번이나 말해야 (출마를) 믿겠느냐"고 반문했다.
바이든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아내와 상의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당연히 부부이기 때문에 내 말을 들을 것"이라고만 말한 뒤 바이든이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은 일찌감치 재선을 노리고 나이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발표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내부와 기부자들이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바이든은 모금 시즌이 끝난 뒤인 2011년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당시 대통령이 재선을 공식 모색하던 시기와 비슷한 4월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백악관 보좌관이 최근 밝혔다.
한편 베스트셀러 작가 윌리엄슨은 23일 민주당 내 첫 공식 바이든 도전자가 됐다. 일정에 따르면 그는 다음 달 4일 수도 워싱턴으로 이동해 공개 행사에서 경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윌리엄슨은 24일 인터뷰에서 재계가 자본의 영향력 아래 (민주적 제도의) 생명을 흡수하려 한다며 시정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지만, 국회는 엄정 대응하지 않았다. 또 민주당이 주별 프라이머리 일정을 수정해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첫 프라이머리 주로 만들어 아이오와주의 영향력을 압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020년 대선에서도 윌리엄슨은 아이오와 코커스 주에서 주춤했지만 2차 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미국 사회에 '어두운 영(靈)의 세력(dark psychic force)'을 불러낸 인물로 규정하고 비난해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민주당 출마자가 됐다. 그해 그녀는 선거에서 물러난 뒤 샌더스 상원의원을 지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공화당에선 트럼프,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 등 3명이 경선을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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