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3(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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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전문가들은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정상이 수교 30주년 축전을 주고받은 가운데 양국 정상이 협력의 새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중국 관영 차이나 데일리가 26일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이 24일 양국 관계의 강점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시 주석은 중국과 한국은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파트너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은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희옥 성균관대학교 중국연구소 소장은 “한중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양국이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한중 양국은 협력의 틀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변화와 외부 도전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역동적 안정'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양국은 체제와 이념의 차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양자간 지역적, 국제적 문제로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는 두 정상이 메시지에서 소통 강화를 강조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한국이 반중이 되지 않을 것이 분명하며 양국은 국제적 문제를 제쳐두고 신뢰를 구축하는 방법을 찾아 양국 관계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중국은 한국의 경제 활력은 물론 동북아 안정을 위한 좋은 파트너이자 중요한 파트너임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대화의 상호 채널을 활성화하고 사회 및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한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중국과 한국 간의 무역은 지난 30년 동안 급증했으며 중국은 18년 연속 한국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로 되었다. 중국과 한국은 2014년 양자간 자유무역협정에 서명하고 다음 해에 발효되었다.


한중글로벌협회의 우수근 회장은 윤 대통령의 메시지가 양국 관계 개선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우회장은 더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건전한 한중 관계를 위해서는 양국이 시민 사회의 발전을 우정의 "씨앗"으로 삼아 오해, 불신, 편견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지난 30여년 간 세계화 속에서 양국이 강력한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역·투자 동반자 관계의 규모와 범위가 비약적으로 커졌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첨단제조, 디지털, 녹색산업 등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서비스·투자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등 한·중의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및 환경 협력과 함께 서비스 및 투자와 관련된 한중 FTA 협상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호 한중교류추진위원장은 중국 철학자 공자(孔子)의 말을 인용해 "서른에 남자는 굳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주의와 민족주의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중 관계는 상호 존중과 보살핌에 기초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중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일국의 이익만을 바라보는 근시안적 시각보다는 인류의 평화와 공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필수 세종대학교 중국무역통상학부 교수는 “중국과 한국은 지난 30년 동안 세계화의 최대 수혜국이었고 양국은 서로의 경제적 경쟁력에 기여해 왔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중국을 세계의 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면 한국은 그 공장의 가장 중요한 공급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며 “한국 기업은 수교초기부터 중국에 투자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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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한중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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