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NBC의 모회사인 컴캐스트가 20년 가까이 근무해 온 셸이 즉각 사임할 것이라고 23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셸은 별도의 사과 성명을 내고 회사에서 여성 1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컴캐스트와 NBC유니버설의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컴캐스트는 사건 속 사내 여성이 먼저 회사에 민원을 제기하자 자체 조사에 나서면서 결국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셸의 갑작스러운 사임은 상당수 고위층을 놀라게 했으며, 지도부 대부분은 그가 고소를 당해 조사에 임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브라이언 로버츠 컴캐스트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크 카바나 회장은 전 직원에게 서한을 보내 "회사 문화는 성실에 기반하고 동료끼리 서로를 친절하게 대해야 하며, 관리직에 있는 사람들도 안전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직장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누구든 정책을 어기면 지도부는 이번 사례처럼 신속하고 적절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셸의 퇴임 이후 후임으로는 카바나 컴캐스트 회장, NBC유니버설 임원인 마크 라자루스와 도나 랭글리 그리고 NBC 뉴스그룹을 맡고 있는 세자르 콘데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인선 과정이 시간이 걸리고 당분간은 결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셸의 사임은 NBC의 결정적인 순간이었고, 이 회사의 스트리밍 미디어 피콕은 진전을 이뤘지만, 디즈니 등 경쟁사에 크게 뒤졌다. 지난해 4분기 피콕은 2,000만 명 이상의 유료 고객을 확보했지만, 여전히 10억 달러에 가까운 적자를 기록했다.
셀은 지난 30년 동안 미디어 업계에서 유명세를 탔으며 컴캐스트에서 여러 고위직을 거치며 국제 사업부와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이끌었다. 그는 2020년 초 NBC유니버설의 CEO로 취임했으며 동료와 파트너는 그가 똑똑하고 혁신적이며 일상에서 말단 직원과 자주 소통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고위 관계자들은 이번 조치로 인해 그가 중요한 사업 정보를 무심코 공개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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