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 국무부 2인자인 웬디 셔먼 부장관이 6월 퇴임한다.
5월 12일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은 은퇴 결정을 발표했다. 그는 국무원의 모든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 소식을 발표했다. 그는 6월 30일에 퇴임한다.
특히 중국을 겨냥한 인도-태국 전략을 수립한 바이든 행정부의 중진이자 미 국무부 부장관을 지낸 첫 여성인 셔먼은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과의 외교, 그리고 러시아와의 협상을 이끌었지만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하는 데 성공하지 못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셔먼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행동전략을 이끄는 데 도움을 줬다며 이 지역은 21세기의 역사를 쓸 것이라고 밝혔다.
블링컨은 셔먼이 여성의 장벽을 허물고 '우리 시대 최악의 외교정책 도전'을 해결하는 데 주력해 왔으며 중국과의 관계를 관리하는 국방부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감독하고 동맹 및 파트너들과 더 큰 통합을 구축했다고 치켜세웠다.
셔먼은 73세의 미국 직업외교관으로 30년간 국무부에서 근무하는 등 미국과 세계 여러 나라 외교가에서 인지도가 높다.
셔먼은 이란, 북한, 러시아, 중국과의 많은 협상을 포함하여 미국과 그 경쟁자들 사이의 많은 어려운 협상에 참여했다.
셔먼은 30년 전 이란 핵협정 협상을 주도하며 첫 외교관직을 시작했다.
뉴욕타임스는 12일 "셔먼은 대외정책 기구의 한 여성 모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셔먼은 부장관으로 일하는 동안 39개국을 방문했다.
셔먼의 퇴임을 앞두고 미 국무부는 또 다른 인사를 앞두고 있다. 유럽 담당 차관보에는 제임스 오브라이언 미 국무부 제재 담당 선임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셔먼은 바이든 대통령과 같은 '노련한 정치인'이자 민주당 인사라는 점에서 이들의 전통적 특성에 부합한다. 민주당의 '구태 정책'이란 말버릇이 매우 '안정적'이고, 극단적 행보보다는 정치적 '상록수'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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