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일라이 리트너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5일 워싱턴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행사에서 "중국 측이 싱가포르 '샹그릴라 대화' 기간 중 미·중 국방장관의 회담 요청에 대해 아직 공식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미 국방부가 리상푸(李尚福) 중국 국방부장과 만나자고 중국 정부에 요청했으나 베이징으로부터 아직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리트너 차관보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리상푸는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다. 2018년 미 재무부는 '미국의 적국에 대한 제재법'에 따라 리상푸 당시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 장비발전부장을 제재했다. 미국 측에 따르면 이번 제재는 중국이 2017년 수호이-35 전투기 10대, 2018년 S-400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관련 장비를 구입한 것과 관련이 있다.
회담 목적의 제재 해제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미 국무부는 22일 "미국은 제재 해제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앞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미 국무부의 리상푸에 대한 제재가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리상푸가 오스틴과 대등한 위치에 있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트너 차관보는 이와 관련해 리상푸 부장에 대한 제재가 미·중 국방장관 회담에 법적 장애물이 되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또 군과 군의 연계는 미래의 잠재적인 군사적 충돌 위기를 관리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샹그릴라 대화'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린다. '샹그릴라 대화'는 영국 국제전략연구소와 싱가포르 국방부 아시아안보정상회의실이 공동 주관하는 연례 포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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