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국 디펜스뉴스 12일 보도에 따르면 11일 메릴랜드주 내셔널 하버에서 열린 2023년 미 항공·우주군협회 ‘항공, 우주 및 네트워크’ 컨퍼런스에서 프랭크 켄달 미 공군 장관이 30분간 연설했다. 그는 미 공군부(소속 미 공군과 미 우주군)가 중국을 억제하거나 격파하기 위해 5개 팀을 구성하는 등 새로운 개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켄달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는 현대적 경험이 없는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라며 이러한 자세는 강대국 간 경쟁의 새로운 이슈에 근본적으로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폭력적인 극단 집단으로부터의 공격 위협이 여전히 존재하며, 우리는 이러한 위협들이 나타날 때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중국이 우리의 도전자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중국을 억제하고 격파하기 위해 미 공군부가 조직, 훈련, 장비 및 임무 수행 방식을 변경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기사에 따르면 다음 몇 달 동안 미 공군부는 ‘강대국 경쟁 시대’에서 더 잘 작동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검토도 시작할 예정이다.
켄달은 또 미 공군부가 2024년 1월 이전에 개혁을 시작하고 2024년에 급속히 추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에 따르면 미 공군은 5개 팀을 창설할 예정인데, 이 5개 팀은 미 공군의 전반적인 조직 구조는 물론 전력 장비, 인사 관리(모집, 훈련, 유지), 전투 준비,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항공 및 우주 임무 등 지원에는 동원 개시 및 해제와 군인에게 필요한 군사 시설 제공이 포함된다.
켄달은 “중국은 지난 20여 년간 대국 경쟁을 하고 서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을 이기기 위해 군사 역량을 최적화해 왔다”라며 “미 공군은 중국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변화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디펜스뉴스는 최근 몇 년 동안 미 공군은 자체 프로젝트 집행관이 감독하는 지휘, 통제, 통신 및 전투 관리 업무의 수립과 배치에서 여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다중 능력 조종사 양성을 포함하여 여러 측면에서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켄달은 할 일이 더 많다고 지적했다.
올해 74세인 켄달은 2021년 7월 28일 미국의 새 공군 장관으로 공식 취임했다.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50년 가까이 군사 조달 분야에서 근무한 그는 펜타곤 구매 담당 임원을 지냈고 바이든 정부의 공군 장관으로 취임하기 전 국방 청부업자로 일했다. 켄달은 그의 공공서비스 복귀가 '중국의 부상'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주(9월 5일) 켄달은 미 공군과 우주군 요원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미 공군부가 “앞으로 몇 달 안에 도전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변화를 식별하고 실행하기 위한 중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미 국방전략이 중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변화의 목적은 중국이 미국에 대해 전쟁을 시작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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