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형수에 사형집행 18년후 무죄 선고
(억울하게 죽은 사형수 후그지레토)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12월 15일, 중국 내몽골자치구 고급인민법원에서는 법정을 열고 후그지레토(呼格吉勒图)한테 내렸던 고의살인죄, 건달죄 누명을 벗겨주는 한편 그한테 무죄판결을 내렸다. 이는 사회상의 강렬한 반향을 일으켰다. 왜냐하면 1996년 당시 훅그지레토가 이미 사형에 처해진 상황, 당시 사건을 입건하고 수사하고 심의하고 판결을 내린 집법일군들에 대한 질의의 목소리가 빛발쳤다.
한편 내몽골 고급인민법원에서는 당시 집법에 참여했던 공안, 검찰 및 법정 일군들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그들의 집법과정을 재심의하고 그들의 책임을 추궁하기로 하였다.
당시 훅르지레토에 대한 집법에 참여한 일군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 풍지명: 당시 훅호트 신성구 공안분국 부국장
● 유욱: 시형사경찰대대 대장
● 팽비: 당시 본 사건을 담당한 검찰관
● 소명: 당시 1심 심판장
● 궁정: 당시 1심 대리 심판원
● 양소수: 당시 종심 심판장
● 왕지 당시 훅호트시 공안국장
……
한편 1996년 4월 9일, 훅호트시의 한 여성이 화장실에서 타인에 의해 피살되자 18살밖에 안된 훅그지레토는 살인혐의자로 지목되였고 일련의 수사끝에 고의살인죄, 건달죄란 덤터기를 쓰고 60여일만에 사형판결을 받았으며 즉각 사형에 처해졌다. 그러다 9년 뒤인 2005년 내몽골 연쇄살인범 조지홍이 법망에 걸려들면서 그가 바로 “4.9” 살인사건의 진범임이 밝혀졌고 해당 사건은 내몽골 사회에서 강렬한 반향을 일으키게 됐으며 결국 사법부문에서는 이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거쳐 훅그지레토의 억울한 사건이 해명되었다.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전 세계 한글학교, 민화로 하나되다
△제14회 발표회(10.20) 개최식 기념촬영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은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전통문화원에서 제14회 발표회를 열고, 한국 민화를 주제로 한글학교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
中 외교부, 희토류 수출 규제 관련 입장 재확인
[동포투데이] 중국 외교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 정책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10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는 체계 규범화와 제도 완성을 위한 것으로,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며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의무 이행이 목적... -
시진핑, 이재명에 샤오미 스마트폰 선물…“백도어 확인해보라” 농담
[동포투데이]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국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린 회담 자리에서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친선을 다졌다. 시주석은 이대통령과 부인에게 샤오미 플래그십 곡면 스마트폰과 전통 문방사우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스마트폰의 통신 보안 문제를 농담 삼아 묻... -
“중국이 아니라 변화가 두렵다” — 한국 내 반중 감정의 진짜 이유
[동포투데이]서울 명동의 한 카페. 28세 직장인 지수 씨는 휴대전화에 뜬 ‘중국 전기차, 한국 시장 점유율 15% 돌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곧장 ‘화나요’ 버튼을 눌렀다. “또 시장을 뺏긴다는 건가요?” 이런 반응은 요즘 한국 사회에서 낯설지 않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
트럼프-시진핑, 한국서 회담…양국 “소통은 유지, 결과는 미지수”
[동포투데이]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30일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 앉는 자리로, 미·중 간 대화와 분쟁 관리 채널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만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
“아기만은 살려야”…오산 화재서 두 달 된 아기 이웃에 건넨 중국인 여성, 추락사
[동포투데이] 20일 새벽 경기도 오산의 한 상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중국인 여성이 두 달 된 아기를 이웃에게 건네 탈출시키고 자신은 불행히도 추락해 숨졌다. 오산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5분께 오산시 한 5층짜리 상가주택에서 불이 났다. 5층에 거주하던 30대 중국 국적 여성은 불길이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세계 과학 허브 절반이 중국 도시…베이징 10년째 1위
-
연길, 3년 연속 ‘중국 100대 관광지’ 선정
-
다카이치 발언 논란… 中, 류큐 지위 거론에 日 ‘당황’
-
中, 일본 간첩 활동 잇따라 적발…평화 위협 불용
-
일본 보이그룹 광저우 팬미팅 취소… 다카이치 발언 후폭풍 중국 내 확산
-
다카이치 ‘대만 유사’ 발언 후폭풍… 中 “침략행위면 정면타격”, 日 내부도 강력 비판
-
“대만 문제 외부 개입 안 돼”… 국민당, 日 총리 발언 강력 경고
-
日 의원 “中, 유엔 승인 없이도 일본 군사 타격 가능” 발언 파문
-
日 전직 총리 3인, 다카이치에 일제히 경고… “경솔한 발언 말라, 대만은 중국의 일부”
-
中, 황해 한복판서 실탄 사격 훈련… 주변국 “왜 지금이냐” 촉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