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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왜 별로 대규모 열병식 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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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3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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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은 왜 별로 대규모 열병식 하지 않았을까?
[동포투데이] 미국은 현재 세계에서 유일한 초대국으로 강대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

헌데 매년 7월 4일의 독립기념일(국경일)이 다가와도 미국은 별로 그렇다 할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하지 않았었다.

이를 두고 미국의 한 전문작가는 “나는 러시아가 매년 반파쇼 전쟁 승리일마다 활동을 진행하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미국의 탱크는 왜 거리에서 질주할 수 없는가”라고 질문을 하였다. 그러자 이 질문의 그 작가의 친구는 짤막하고도 긍지감이 넘치게 “미국은 민주국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하긴 이는 미국이 진정 대규모의 열병식을 하지 않는 이유를 담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럼 미국은 무엇때문에 별로 대규모 열병식을 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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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집권형 정부가 형성되지 않은 이유
 
미국이 대규모 열병식을 하지 않은 이유로는 주로 역사와 전통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의 역사는 길지 않으며 건국전엔 큰 규모로 된 침략을 받은 적이 없다. 1776년 “독립선언”이 발표된 후 미국은 여전히 하나의 중앙집권으로 된 정부가 없이 매개 주 (州)마다 독립자치를 실시해왔다. 또한 미국의 건국시 역시 열병식이 없이 오직 경축행사만 있었다. 

20세기에 들어와 세계는 2차례에 거친 세계대전으로 많은 국가들이 전쟁의 재난속에 말려들었지만 미국의 본토만은 기본상 전쟁의 포성을 들을 수가 없었다.

전쟁이 끝난 후 전쟁시 침략을 받았던 나라들은 분분히 열병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타국의 자국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본토 국민들의 사기를 고무시키군 했지만 제2차 세계대전에서 제1위의 군사강국으로 군림한 미국은 그 필요성이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의 국민들은 오직 어떻게 하면 평안한 나날을 보내겠는가만을 생각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편 미국군인들은 국내 정치생활중에서의 지위가 독특하다. 미국은 새롭게 발견된 신대륙에서 건립된 나라로서 민주 주권과 민주 원칙을 각별히 강조하며 국가수호 방면에서의 군대의 작용을 고도로 중시하며 오늘까지도 세계에서 가장 강대한 군대를 갖고 있다. 하지만 국내 정치와 사회 생활에서의 군대의 지위의 영향은 일정한 제약을 받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열병식을 펼치는 나라들을 보면 군대는 국가의 결책중에서 특수한 영향력을 일으키는바 이는 바로 미국의 입국토대와 역사문화 전통과의 명확한 차별점이다. 미국은 국내에서 대규모의 열병식을 진행하는 것이 민주형상에 영향을 받는 것을 희망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외 미국은 실전력을 통해 자국의 군사력을 과시하기를 원한다. 미국은 실력에 의거하고 실력을 신봉하는 나라이다. 미국의 역사는 곧바로 실력에 의거한 확장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애당초 미국은 식민지 나라로부터 200여년의 발전장대한 역사를 거쳐 오늘은 세계에서 유일한 초대국으로 되었다. 이는 미국이 실행한 200여차에 달하는 해외파병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미국은 이것이야말로 그 어떠한 열병식보다도 더욱 미군의 실력을 보여준다고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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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의 독특한 “애국방식”

미국인들이 대규모 열병식을 하지 않는 것은 서방세계에서는 아주 보기 드문 일이다. 이는 미국이 해외에 많은 부대를 주둔시키는 것과 또한 민족성과도 관계가 있다. 미국인들은 보편적으로 군대의 대규모 행동을 제한해야 한다고 인정한다. 이들은 군사력을 선호하는 것은 “구대륙 군주계급들의 낡은 습관”으로 미국의 3권분립(三权分立)의 정치기반과 자유민주의 국가정신에 영향을 준다고 인정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일단 독립일인 7월 4일이 되면 각 지방마다 소규모의 경축활동이 있게 된다. 비록 이날이 되면 어떤 지방들에서는 군인들도 어울려 활동에 참가하지만 “보무당당한 모습”은 볼 수 없다. 군인들도 기타 시민들과 더불어 얼굴에 웃음을 띠우며 연도의 민중들에게 손을 저어 사의를 표한다.

미군이 대규모 열병식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언급하면서 미 대통령 오바마는 “우리 국가의 진정한 역량은 우리 무기의 위력과 재부의 규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이상속의 영원한 역략 즉 민주, 자유 그리고 기회와 불굴의 희망에서 오는 것”이라고 천명하기도 했다.
일련의 자료에 따르면 서방의 민주국가 중 미국인들의 민족자호감이 가장 강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 “9.11” 사건 전, 90% 정도의 미국인들이 미국인이 된 것으로 하여 자호감을 느낀다고 하였으나 “9.11” 사건 후에는 이 수치가 97%로 올라갔다. 반면에 기타 서방국가들 이를테면 프랑스, 이탈리아, 덴마크, 영국과 네덜란드 등 나라의 국민들은 근근히 50% 정도만이 자국국민으로서의 자호감을 느낀다고 할뿐이었다.

이는 미국은 장기간에 거쳐 국민들에게 애국주의 교육을 강조한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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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애국일들

미국의 주요한 애국일들은 보면 순국장령 기념일, 미국독립 기념일, 국기제정 기념일 등이 있다. 매번 이런 기념일들이 다가 오면 미국에서는 경축활동 및 집회가 있으며 거의 모든 미국의 국민들은 자기 집의 창문이나 대문 그리고 자동차들에 국기를 걸어놓고 있다. 그리고 국가독립일에는 모든 국민들이 “나는 이 나라를 사랑하고 이 나라를 보위할 것이다”를 암송하면서 선서한다. 때문에 미국의 독립일은 선서로 가족구성원들이 모이는 시기가 되는가 하면 애국주의 열정을 격발시키는 중요한 시기로 되기도 한다.

한편 미국의 애국주의 교육과 표달방식은 독특하다. 례하면 5월 28일, “순국장령 기념일”이 되면 수십만명에 달하는 노군인들이 모터찌클을 타고 워싱턴거리에서 “강력한 벼락(雷霆万钧)”으로 명명한 대시위에 참가해 2차 세계대전중에서 희생된 미국군인들을 추모하며 사람들에게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런 미국군인들을 잊지 말 것을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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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이 검열한 열병식
 
실제상 미국의 역사상 열병식이 한번도 없은 것은 아니다. 미국의 “역사보도넷”에 따르면 일찍 1798년, 미국대통령 애덤스가 국경일날 펜실니아 주 필라델피아(Philadelphia)에서 소형규모의 열병식을 검열한 적이 있었고 토마스 제퍼슨 대통령 또한 1803년과 1804년 워싱턴에서 있은 열병식에 출석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열병식은 1861년 수도 워싱턴에서 있었다. 당시 링컨 대통령은 약 3만명에 달하는 연방 사병들을 검열하였다. 목적은 남방 연방이 공격을 발동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 열병식이 끝난 뒤 얼마 안되어 미국 본토에서의 가장 큰 전쟁, 미국 남북전쟁이 폭발하였다.

편역: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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