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커 “사이트를 영원히 페쇄하지 않으면 모든 회원 정보 공개하겠다”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每日电讯报)”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해커들은 등록 회원들의 정보, 회사 재부기록 및 기타 기밀정보 등 대량의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만일 “애슐리 매디슨” 사이트를 영원히 페쇄하지 않으면 모든 회원들의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위협, 이 사이트는 수십만 사용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끼쳤다고 해킹 원인을 밝히기도 했다.
보도는 이번 공격을 감행한 측은 “임팩트팀(The Impact Team)”이라는 해커조직으로 “애슐리 매디슨” 사이트 안전시스템을 해킹해 이 사이트의 회원 프로파일, 신용카드 기록, 종업원들의 데이터 등 정보들을 확보, 연 후 모든 회원들의 성적 환상, 누드사진 및 채팅 기록들을 공개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일부 이 사이트 소속회사들의 은행계좌 및 종업원들의 월급 등 정보들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애슐리 매디슨”은 19달러를 추가로 지불하면 회원 개인정보를 완전히 삭제한다고 했지만 해커들은 회원들의 정보가 그대로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애슐리 매디슨”의 최고경영자 피더만은 “우리들의 엄밀한 안전조치가 해커들의 공격을 저지하지 못했다”고 확인, 회원들의 정보가 무단적이고 죄악적으로 침입을 당한데 대해 사과하고 나서 “이번에 사이버 테러를 감행한 어떤 조직이든지 그 행위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사이트 측은 기술자 및 집법 부문과 협력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슐리 매디슨” 웹사이트는 전문 기혼자들에게 이성친구를 소개주고 만남을 주선해 주는 사교서비스 제공 사이트로 “인생은 짧은데 사통은 무한하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회원이 3750만명에 달하는 이 사이트는 설립해서부터 쟁의가 많았다. 2013년에 중국 홍콩에 진출해서도 많은 단체들의 항의를 받았다.
이 사이트는 여러 차 보리스 존슨 런던 시장,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전 총리 및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전 국왕 등 정치인들의 형상으로 홍보했다. 이에 앞서 그들은 미테랑, 시라크, 사르코지 등 프랑스의 전임 대통령들과 올랑드 현임 대통령의 초상화로 홍보해 프랑스 경찰로부터 봉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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