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연변부덕은 27일 오후 선양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슈퍼리그(CSL) 11라운드 랴오닝 카이신과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1부 리그 잔류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441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 연변은 랴오닝을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거센 공격을 펼쳤다. 경기 22분까지 연변의 공 점유율은 56%에 달했다.
양 팀이 격렬한 공격을 주고받은 가운데 34분 랴오닝의 외국용병 유야가 동료 선수가 올려준 공을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성사시켰다.
36분 김승대가 3명의 선수를 제치고 슈팅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연변은 후반 들어서도 동점을 위해 안간힘을 썼다. 49분 윤빛가람은 프리킥 찬스를 이용해 그림 같은 다이렉트 프리킥을 선보이며 동점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동점골을 맛본 지 3분도 되지 않은 52분, 랴오닝의 외국용병 루키미야 또한 프리킥 찬스를 이용해 2번째 골을 뽑아내며 또 한 골 앞서갔다.
56분 김승대의 기습 슈팅은 아쉽게도 골 포스트하단을 맞고 튕겨 나오면서 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73분 상일비가 올린 코너킥을 문전에 있던 유야가 헤딩슛으로 연변의 골문을 가르면서 스코어는 1-3로 벌어졌다.
연변은 경기 막판까지 맹공격을 펼쳤지만 랴오닝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결국 1-3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박태하 연변부덕 감독은 “변명할 여지가 없는 경기였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6월 3일 오후 3시 30분, 연변부덕은 연길체육장에서 슈퍼리그 최강 팀 광저우 헝다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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