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3일 dpa 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스반테 페보가 멸종된 유기체의 게놈 해독 연구로 202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그의 연구는 인류 진화 연구에 돌파구를 마련했다.
페보는 현대 인류의 멸종된 "친척" 네안데르탈인의 게놈 염기서열 분석과 이전에 알려지지 않은 호미닌인 데니소바인을 발견하여 관련 분야에서 이름을 알렸다. 그는 또한 네안데르탈인·데니소바인이 제공한 유전자가 현대인에게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상을 수여한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벨위원회는 "살아 있는 모든 인간을 멸종된 유인원과 구별하는 유전적 차이를 밝혀냄으로써 그의 발견은 무엇이 우리를 유일무이한 인간으로 만드는지를 탐구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1955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난 페보는 1999년부터 독일 라이프치히에 있는 막스 플랑크 진화인류학 연구소에서 일해 왔다.
3일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노벨상 수여 기관은 월요일 스웨덴 과학자 스반테 페보가 "멸종된 인류 조상의 게놈과 인간 진화에 대한 발견"으로 2022년 노벨 생리학·생리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스웨덴 캐롤라인 의과대학에서 1천만 스웨덴 크로나(약 90만 달러)의 상금으로 수여했다.
학계에서는 페보가 개발한 방법으로 고고학과 고생물학 잔해에서 추출한 디옥시리보핵산 염기서열 연구가 가능해졌고, 이는 인류 기원 연구를 변화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그의 주요 업적에는 네안데르탈인을 위한 완전한 게놈 염기서열이 포함되었으며 이는 멸종된 인류와 현대 인류 사이의 연관성을 제시했다. 그는 또한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4만 년 된 지골 조각을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호미닌인 데니소바인을 발견했다.
BEST 뉴스
-
대륙을 감동시킨 연변대 식당 아주머니의 졸업식 작별 인사
[동포투데이]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아, 밥은 꼭 잘 챙겨 먹고 건강 잘 지켜야 해요.” 중국 지린성 연변대학(延边大学) 졸업식에서 나온 식당 아주머니의 이 한마디가 전역으로 퍼지며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6월 20일 열린 2025학년도 졸업식에서, 10년 넘게 학교 식당에서 일해온 류샤오메이(刘晓梅) ... -
대림동, 극우 반중 시위…시민단체 맞불 집회로 충돌 일촉즉발
[동포투데이] 서울 최대 중국인 밀집 지역인 대림동에서 7월 11일 밤,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등 극우 성향 인사 약 40명이 반중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Only 尹’(윤석열 복직 요구)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중국은 물러가라”는 등 혐오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고, 중국계 주민들... -
한국과 스페인, 문화로 마음을 잇다…‘2025 코리아시즌’ 마드리드 개막
[동포투데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오는 7월 4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대표 공연행사를 시작으로 ‘2025 코리아시즌: 스페인’ 문화교류 프로젝트를 본격 개막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한-스페인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며, ‘두 문화, 하나의 마음(Dos culturas, un corazón)’이라는 표어 아래 양국 간... -
“중국공산당 당원 수 1억 27만 1천 명…젊고 학력 높은 당원, 조직도 촘촘히 확장”
[동포투데이] 중국 공산당 당원 수가 지난해 말 기준 1억 27만 1천 명에 이르며, 전년보다 약 109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1.1%다. 공산당 중앙조직부는 7월 1일, 창당 104주년을 앞두고 공개한 보고서에서 “당 조직의 규모가 꾸준히 확장되고 있으며,... -
더불어민주당 “내란의 ‘열쇠’ 양호열, 즉각 구속 수사하라”…특검에 촉구
[동포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이 24일 대통령실 경호처 출신 양호열 씨에 대해 “내란의 비밀 열쇠를 쥔 인물”이라며 특검의 즉각적인 구속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양 씨가 계엄령 문건 작성 및 전달, 핵심 인물들의 동선 관리, 증거 파쇄까지 깊숙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이지혜 민주당... -
“졌지만 즐거웠습니다”...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패배 딛고 재도전 다짐
[동포투데이] 다문화 어머니들로 구성된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농구단이 다시 한 번 패배의 쓴맛을 봤지만, 코트 위에 남긴 투혼과 열정은 무엇보다 빛났다. 한국농구발전연구소가 운영하는 다문화 어머니 농구단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는 지난 21일 열린 ‘2025 용산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배 농구대회’에 참가...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중국과 잘 지내도 괜찮아”…트럼프, 마르코스 면전서 이례적 발언
-
“동방의 하와이” 원산, 중국인 관광객으로 들썩…북한 관광 붐 본격화
-
北, ‘최현급’ 5000톤 구축함 추가 건조…“2026년 10월까지 3번째 진수 목표”
-
폭행은 한국인, 비난은 중국인? 국적 왜곡 부른 혐오 프레임의 민낯
-
중국 식품안전 기준, 세계 수준으로 도약
-
‘춤으로 하나되다’…'2025 WDSF 아시아 댄스스포츠 페스티벌' 성황리에 폐막
-
렉서스 첫 해외 전기차 공장, 상하이 진산에서 본격 착공
-
“작은 기념품도 안보 위협”... 中국가안전부, 공직자 대상 ‘의심 선물’ 주의보
-
시진핑 퇴진설 다시 고개…그러나 “권력 흔들림 징후 없어”
-
“국민 식탁 지킨다”…중국, 식품 안전 전방위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