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3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당일 미 법무부 갤런 보좌관은 기밀문서 유출 혐으로 미 공군 주방위군 군인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갤런 보좌관은 법무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이날 오후 ‘국방기밀 정보를 허가 없이 제거·보관·유포한 혐의’로 테셀라가 체포돼 체포 장소인 매사추세츠주 연방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문서 유출과 관련한 법무부의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적절한 시기에 추가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기밀문서 유출 혐의자 테세이라는 21세의 매사추세츠주 공군 방위군 정보부 소속으로 관련 기밀문서가 최초로 유포된 인터넷 단톡방 운영자이다. 20~3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이 그룹은 총기·인종차별주의·비디오 게임 등 화제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이다.
미 언론은 최근 100쪽 분량의 미군 기밀문서가 유출돼 여러 SNS에 유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문서는 러-우 전쟁 등에 대한 정보와 함께 한국·이스라엘 정부 고위층이 미 정보당국에 의해 감청된 것으로 의심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미 관리들은 대부분 사실이라고 보고 있다. 이 문서들은 미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깊숙이 개입했을 뿐 아니라 동맹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 대한 감청을 계속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기밀문서는 올해 1월 한 인터넷 채팅 플랫폼에 처음 등장했고, 이후 더 널리 퍼졌다. 지난 11일,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언론에 “4월 6일에야 기밀문서 유츌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미 법무부와 국방부, 중앙정보국(CIA) 등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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