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부채 한도 협상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일본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방문을 취소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9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매카시 공화당 하원의장과 부채 한도 인상을 위한 협상을 벌였으나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12일에 다시 회동하기로 했다.
바이든은 회의 후 기자들에게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G7 정상 회담에 참석할 것을 약속했지만 부채 한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리 어젠다에서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G7 정상회의 참석 없이 미국에 남기로 한 것은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바이든은 같은 날 의회 지도자들과의 회동이 효과적이라며 "회의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말했다.
매카시 회동 직후 언론에 바이든이 문제가 임박해서야 협상 시작했다며 백악관에 '플랜B' 가 없다고 불평을 터뜨렸다.
9일 백악관 회동에는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와 슈머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미 재무부는 연방 부채 한도가 인상되지 않으면 재무부가 빠르면 6월 1일에 모든 정부 청구서를 지불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G7 정상회의는 5월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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