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2024년 세계 최대 선거의 해(슈퍼 선거의 해)로 총 76개국 및 지역에서 선거가 진행된다. 세계가 주목하는 미국 대선을 비롯해 러시아, 유럽의회, 인도, 대만 등 5개의 굵직한 선거의 최종 결과는 세계 질서를 가다듬게 된다. 여기에 인도네시아·멕시코·남아공·베네수엘라 등 여러 나라의 대선을 합치면 세계 인구의 절반이 넘는 42억 인구의 정치적 운명이 결정된다.
올해는 전 세계 절반인 76개국에서 선거가 치러지며 이 중 약 30개국에서 대통령이 선출된다. 최대 관심사는 11월 5일 60대 대통령을 뽑는 미국 대통령 선거다. 현 81세의 민주당 바이든 대통령이 77세의 공화당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맞붙어 2020년 격전을 재연할 전망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지난 토요일 2024년 대예언에서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 것은 바이든의 노쇠가 분명하지만 가까스로 이길 수 있다는 점, 더 큰 이유는 미약한 다수가 바이든의 재선을 지지하기보다는 트럼프를 당선시키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전국 지지율과 경합주 7곳에서 모두 트럼프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도 3월에 대선을 치를 예정이지만, 현직 대통령인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도전장을 내밀 거물급 인사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인도는 4월과 5월에 선거를 실시합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그의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은 3선 연임에 도전할 예정이다. 비평가들은 모디 총리의 정치 경력과 성공이 10억 명이 넘는 힌두교도의 지지와 인도 내 소수 무슬림에 대한 적대감을 조장하는 데 기반을 두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그의 선거 운동은 낙관적이다.
유럽연합(EU) 27개국 4억 명 이상의 적격 유권자들이 6월 유럽의회 의원 720명을 선출한다. 지난달 네덜란드 총선에서 빌더스가 이끄는 반이슬람, 반EU 극우파 자유당(PVV)이 승자가 됐다. 지난해 이탈리아 총선에서는 멜로니가 이끄는 극우파 형제들당이 승리했다. 유럽의회 선거는 우익 포퓰리스트에 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대만은 1월 13일 총통 선거를 치르고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몽골, 우크라이나, 이란,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전 세계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도 올해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선거 외에도 2024년은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며, 소셜 플랫폼 X의 광고 부진과 새로운 수익원 창출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파산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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