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관원 개인서류 성별외 대부분 가짜로 드러나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3.15” 중국의 “가짜 타격일”이 다가오면서 요즘들어 가짜 개인서류 작성행위들이 하나, 둘씩 화제의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중국 관원내부에서의 가짜 개인서류들을 보면 가짜 나이, 가짜 학력, 가짜 입당시간 및 가짜 사업연한, 가짜 논문 등 가지각색으로 지어 허베이성 시자좡(石家庄)시 공청단위 부서기었던 왕야리(王亚丽)의 개인서류를 보면 성별외 기타의 것은 거의 모두가 가짜였다. 이외 산시성 윈청시(运城市) 경제기술개발구 부주임 황메팡(黄梅芳), 광둥성 메이저우시(梅州市) 노동교양관리소 원 정위 중리(钟立) , 원 산시성 타이왠(太原)시 질량검험협회 비서장 왕훙잉(王红英) 등 관원들의 개인서류는 50% 이상이 가짜였으며 최근 허베이성에서 가짜 연령, 가짜 학력 등으로 공개처리된 관원은 도합 11명이나 되었다.
자신의 개인서류를 세탁하여 가짜 서류를 작성하는 관원들의 목적은 그 거개가 진급과 직관되고 있었다.
그 사례로 원 허베이성 시자좡시 공청단위 부서기었던 왕야리와 원 광둥성 메이저우시 노동교양관리소 정위 중리의 가짜 서류 작성 내막을 들 수 있다.
2008년 왕야리는 부자의 딸로 위장해 비법적으로 이 부자 기업의 공상등록증을 뜯어고쳐 타인의 재산 수억위안을 침해하여 부자의 검거를 받았다. 당시 왕야리의 서류중의 이름, 출생연월일과 부모신분, 입당상황 등은 모두 가짜였다.
왕야리의 원명은 딩정신(丁增欣)이였다. 후에 그녀는 자기가 잘 알고 있는 촌지서와 촌장을 찾아 이름을 고쳤다. 그 뒤 그녀는1996년 시자좡시 교통국장 왕즈펑(王志峰)을 알게 됐고 그를 통해 시자좡시 교통국 인사과 과장을 거쳐 이를 기반으로 스자좡시 루쵄(鹿泉)경제개발구 과학기술국 부주임과 루쵄경제개발구 당위서기를 거쳐 스자좡시 공청단위 부서기의 직위에까지 오르게 되었다.
이 과정에 왕야리의 개인서류는 수십차에 거쳐 “세탁”되었으며 그녀 서류에 찍힌 도장중 3분의 1은 가짜 도장이었다.
다음 광둥 메이주시 노동교양관리소 원 정위었던 중리는 워낙 중등전문학교 졸업생이었다.
졸업후 중리는 원래 광둥 우화현(五华县) 국토자원국 산하의 한 작은 사업단위에 배치받았지만 근본 이 단위로 출근하지도 않았다. 이러자 당시 광둥 메이주시 중급인민법원장이었던 중리의 부친은 갖은 방법으로 중리로 하여금 중공우화현위 판공실 일군으로 신분세탁을 해서는 최종 메이주시 노동교양관리소 정위직에까지 발탁받게 하였다.
…
중국관원들의 가짜 서류 작성현상 즉 신분세탁현상에 대해 해당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
첫째, 해당 인사부문의 부패현상을 보여준다. 즉 돈과 권리의 힘을 빌면 한 사람의 서류를 고치는 것쯤은 시험문제 답안을 몇글자 고치는 것처럼 식은죽 먹기로 여긴다. 예하면 인사에 있어서의 책임감과 엄숙감이란 없고 돈과 “의리”에 의해 초래된 중국현대의 인사현상이라 할 수 있다.
둘째, 높은 학력과 지나친 연소화가 초래한 중국식 인사제도의 허점을 말해준다. 최근년간 중국사회는 지나치게 높은 학력과 학위논문을 강조하고 간부중용에 있어서도 일방적인 연소화를 제창하는 등으로 인사부문이 실제를 이탈하는데서 이같은 가짜 서류 작성현상이 난무하는 것도 이상할 것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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