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9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 대통령궁은 성명을 통해 “최근 나이지리아 남부 아남브라 주에서 선박 전복 사고가 발생해 7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지난 7일 아남브라 주 오그바루 지역의 한 강에서 85명을 태운 나룻배가 홍수로 전복돼 76명이 사망했으며 부하리 대통령은 사고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고 실종자 수색작업을 위해 구조부서에 출동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아남브라 주 비상사무관리부서 관리의 말을 인용해 “사고 발생지에 최근 폭우가 내리면서 강물이 불었으며 이 나룻배가 주민들을 싣고 안전지대로 이동하던 중 전복됐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는 매년 4월 장마가 시작돼 10월에 끝난다. 지난 5월 나이지리아 기상 당국은 32개 주에 장마철 홍수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