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중국 인민해방군이 ‘정의의 사명-2025’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 배경을 두고, 대만 정치권에서 “일본의 태도를 시험하기 위한 전략적 신호”라는 해석이 나왔다. 대만 전 입법위원인 궈정량은 이번 훈련이 일본 총리 다카이치 사나에의 ‘대만 유사시’ 발언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당 부주석 샤오쉬천은 “이번 군사훈련은 일본을 향한 경고성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궈정량 역시 29일 시사 프로그램 ‘량뎬 자오펑’에 출연해 “대륙(중국)의 군사훈련은 주로 다카이치 사나에를 겨냥한 것”이라며 “대만 지도부의 움직임은 연동된 요소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의도적으로 ‘대만에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상황을 만들어 일본이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 보려는 것”이라며 “그러나 일본을 실제로 공격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중국의 성장률이 4~5%인 반면 일본은 0.6% 수준인데, 굳이 함정에 빠질 이유가 없다”며 “미·일 안보조약이 존재하는 만큼 일본 본토가 타격을 받으면 미국이 개입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궈정량은 중국의 선택지로 ‘직접 충돌’이 아닌 ‘장기 압박’을 꼽았다. 그는 “대륙의 계산은 경제·정치·군사 전반에서 온도를 서서히 높이며, 마치 비단뱀처럼 상대를 옥죄는 전략”이라며 “이 방식이 옳고, 절대 전쟁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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