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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경덕 교수 "日 불매운동이 욱일기 없애는 계기도 되길"
    ▲아사히맥주와 유니클로 티셔츠에 사용된 욱일기 디자인(상측), 일본항공 기내식의 욱일기 문양 덮개와 ABC마트의 '메가스테이지' 내에서 다른 스포츠 브랜드의 광고에 사용된 욱일기가 여과 없이 상영된 모습 [동포투데이] '전 세계 욱일기(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이번에는 욱일기 문양을 상품에 활용했던 일본 기업들을 7일 공개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네티즌들의 자발적이고 이성적인 일본 불매운동이 한창인 요즘, 욱일기 디자인을 사용했던 일본 기업들의 문의가 많아 SNS를 통해 공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먼저 서 교수가 꼽은 욱일기를 문양을 사용한 제품을 생산한 곳은 일본항공(JAL), 유니클로, 아사히맥주, ABC마트 등이다. 일본항공(JAL)은 김포-하네다 사이의 노선에서 제공되는 기내식 중 유대교식인 '코셔밀'의 투명 플라스틱 덮개에 욱일기 디자인을 수년간 사용해 온 것으로 밝혀져 큰 논란이 됐다. 유니클로는 역시 티셔츠와 광고에 욱일기 문양을 사용하여 논란이 됐고, 아사히맥주는 다양한 캔맥주 디자인에 욱일기를 활용하여 한국인들에게 큰 공분을 샀다. 특히 ABC마트의 스페셜 스토어인 '메가스테이지'에서는 다른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의 광고에 사용된 욱일기를 아무런 제재 없이 그대로 상영을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이런 결과는 역사의식에 관한 결여가 일본 기업내에서 만연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다"라고 꼬집었다. 또한 그는 "이번 불매운동을 통해 일본 기업에서 다시는 욱일기 디자인을 자사의 상품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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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7
  • 日 ‘백색국가서 한국 제외’ 관보 게재
    [동포투데이] 한국을 수출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이 7일 관보를 통해 공포돼 오는 28일부터 시행된다. 다만 지난달 4일 선제적으로 규제했던 3대 품목(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레지스트, 불화수소) 외에 추가적인 규제 품목 지정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7일 관로를 통해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공포하고 시행세칙 성격의 포괄허가취급요령 개정안을 경산성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8월 7일자(본지 제66호) 일본 전자관보에 ‘대한민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사진=일본 전자관보 캡처) 지난 2일 일본 정부 각의(국무회의)를 통과한 이 개정안은 이날 공포한 날을 기준으로 21일 뒤인 오는 28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수출무역관리령 별표 제 3의 지역에서 ‘대한민국’을 삭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이에 따라 리스트 규제 품목이 아닌 비전략물자라도 대량파괴무기, 재래식무기 개발 등에 전용될 우려가 있는 경우 수출허가 신청이 필요해 수출 절차가 이전보다 한층 까다로워 질 전망이다. 또 시행령의 하위 규정으로 시행세칙에 해당하는 포괄허가 취급요령 개정안에 따르면 대(對)한국 수출에 있어 기존 화이트국가에 적용되던 일반포괄허가는 불허하고 ICP기업 특별일반포괄허가는 허용했다. 기존의 일반포괄허가는 오는 28일부터 효력이 상실되며, 기존 특별일반포괄허가는 28일 이후에도 효력이 유지된다. 다만 앞서 규제했던 3대 품목 외에 이번 개정을 통해 ICP기업 특별일반포괄허가가 추가로 제한된 품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정부는 또 기존에 화이트국과 비(非)화이트국 구분했던 분류체계를 A,B,C,D 4개 그룹으로 재분류하고 한국을 B그룹으로 분류했다. 한국을 B그룹으로 명기했지만, 그 외 다른 국가들은 명기하지 않았다. A그룹은 이전 화이트국으로, 일본이 전략물자를 수출할 때 3년 단위 일반포괄허가를 할 수 있는 나라다. B, C, D 그룹은 종전의 비화이트국이다. 한국은 B그룹으로 분류돼 ‘국제 수출통제체제에 가입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한’ 나라이긴 하지만 일반포괄허가를 받을 수는 없다. D그룹은 아프가니스탄 등 유엔(UN) 무기 금수국과 이란, 이라크, 북한 등이, C그룹은 A·B·D에 해당하지 않는 국가들이 해당된다. 일본 정부는 “향후 한국으로의 수출에 대해 우회수출과 목적외전용 등에 대해 엄격하게 대처할 예정”이라며 “대한(對韓) 수출기업들은 최종수요자와 최종용도 등의 확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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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7
  • '60일, 지정생존자' 허준호, 냉철↔온화 극 퀄리티 높이는 '열연'
    ▲사진 제공 : tvN ‘60일, 지정생존자’ [동포투데이] '60일, 지정생존자' 허준호의 연기내공이 또 한번 빛을 발했다. 지난 5, 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정책실장 한주승으로 분한 허준호가 청와대에 찾아온 위기 속 냉철한 판단과 따뜻함을 오가는 다채로운 감정 변주로, 극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스며들었다. 11회에서는 한주승의 따뜻한 면모가 돋보였다. 한주승은 총탄 제거를 위해 수술을 받게 된 권한대행 박무진(지진희 분)의 곁을 지키며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이어 그는 정신 없는 박수교(박근록 분)에게 "우린 다 알아. 박대행은 괜찮아. 자네 같은 의전비서관도 옆에 있고"라고 든든하게 힘을 주었다. 뿐만 아니라 최강연(김규리 분)에게는 음료를 주며 "살면서 겪지 않아도 좋을 일들을 너무 많이 겪고 있네요. 청와대에서"라며 박무진을 그 자리에 앉힌 것을 처음으로 후회했다는 말과 함께 따스한 위로를 건넸다. 그런가 하면 12회에서는 시대를 관통하는 정치인다운 모습으로 팽팽한 텐션을 불어넣었다. 오영석이 정치인으로서 태어난 사람이라는 차영진(손석구 분)의 말에 그를 흥미롭게 보며 "그 말, 차기 대선 주자로 박대행을 포기한다는 뜻인가", "자네가 찾던 이기는 법을 아는 사람 아닌가? 박대행 보단 오영석 장관 쪽이 훨씬 더"라며 굵직한 한 마디를 던졌다. 또한 오영석(이준혁 분)을 찾은 윤찬경(배종옥 분)을 맞이하던 한주승. 오영석의 독단으로 명인해군기지의 기공식을 강행한 것인지 묻는 질문에 "윤대표님껜 달라질 게 없을 텐데요. 양진만 대통령이든 박무진 권한대행이든, 오영석 장관이든 대표님은 또 반대하실 게 아닙니까"라며 보는 이들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극 말미, 사표를 내놓는 차영진에게 한주승은 "차라리 비서실장직에 있으면서 언론의 공격에 대응하는 편이 나아. 자네 정치 인생을 생각해서라도"라며 박무진은 끝까지 대선 출마에 대해 대답하지 않을 거라고 장담했다. 더욱이 박무진을 "자기가 좋은 사람으로 남는 게 중요한 사람이니까. 바짓단에 흙탕물이 튀는 걸 참지 못하는 깔끔하고 고고한 사람"이라고 말해 그에 대한 믿음을 갖지 못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번 에피소드에서 허준호는 청와대 비서진 중 누구보다 정치동향을 빠르게 파악하는 탄탄한 경험을 탑재한 인물 한주승의 감정 동태를 섬세하게 전달,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도 냉철한 판단으로 전략을 세우고 이면에 숨겨진 온화함까지 지닌 한주승을, 깊고 예리한 눈빛과 명불허전 연기내공으로 완성해내며 극의 퀄리티를 높였다. 이에 허준호의 치밀한 연기로 빚어내는 한주승이 마지막까지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갈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tvN '60일, 지정생존자'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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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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