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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렐리 "미국은 '패권적 지위' 잃었다"
    [동포투데이] 호세프 보렐리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3일 "냉전 이후 확립된 국제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미국은 '패권적 지위'를 잃었다"라고 말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보렐리 대표는 3일 영국에서 연설에서 "냉전 이후 국제 체제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미국은 패권을 잃었고 1945년 이후 형성된 세계 질서는 쇠퇴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는 그리 아름다운 광경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보렐리는 "이러한 맥락에서 EU와 영국의 역할에 대해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는 증가하는 위협에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유럽의 종말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듣는 우리에게 시급히 중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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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4
  • 바이든, 양자경에게 '대통령 자유훈장' 수여
    [동포투데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 오스카상을 수상한 여배우 양자경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등 19명에게 민간인 최고 영예인 '대통령 자유훈장'을 수여했다. AFP 통신은 백악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존 케리 전 국무장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대통령 자유훈장' 수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통령 자유훈장'은 미국의 안보와 국익, 세계 평화, 문화예술 등 분야에서 탁월한 공적으로 쌓은 인물에게 매년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이다. 61세의 말레이시아 여배우 양자경은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에서의 연기로 작년에 아카데미상 역사상 아시아 여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양자경이 "고정관념을 깨고 미국 문화를 풍요롭게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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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4
  • 북·중 유학생 교류 재개... 중국인 유학생 41명 평양 도착
    [동포투데이]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에 따르면, 2024년 5월 2일 중국 정부 장학생 41명이 북한의 수도 평양에 순조롭게 도착했다. 주북한 중국대사관 관계자들이 공항에 나와 이들을 맞이했다. 이는 코로나19 발발 이후 북한이 외국 국비 지원 학생들의 입국을 허용한 첫 사례로, 중국과 북한 간 유학생교류 프로그램이 공식적으로 재개되었음을 의미한다. 복수의 외신은 얼마 전 45 명의 자비 지원 중국 학생들이 북한에 입국하여 학업 생활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 국경을 봉쇄하는 방역 조치를 해제했지만 외국인의 입국은 중국과 러시아 정부 대표단, 러시아 관광객 등으로 제한했으며, 북한이 국경을 봉쇄한 지 3년 8개월 만에 외국 유학생들에게 국경을 개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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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4
  • CIA국장, 가자 휴전 협의차 카이로 도착... 하마스, 대표단 파견
    [동포투데이]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 관계자는 하마스 대표단이 오늘 이집트 수도 카이로를 방문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휴전 및 인질 석방 제안에 대한 서면 답변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집트 보안소식통 1명과 공항 관계자 3명은 미 중앙정보국(CIA) 윌리엄 번스 국장이 카이로에 도착해 가자 충돌에 대해 회의를 한 뒤 익명을 요구한 하마스 관리 1명이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했다. CIA는 국장의 일정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반영해 논평을 거부했다. 이집트, 카타르, 미국은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 합의를 위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중재를 해왔다. 이집트는 이스라엘이 가자 남부 라파에서 하마스에 대한 지상 공격을 계획하자 지난달 말 다시 협상 재개를 촉구했다. 라파는 이집트 시나이 반도와의 국경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100만 명 이상이 대피해 있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대치 중인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PALF)은 어제 팔레스타인 정파의 요구는 영구 휴전,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 철수, 모든 실향민의 고향 복귀라고 거듭 강조했다. PALF는 성명을 통해 "모든 파들 사이에 완전하고 지속적인 조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대결 요구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집트 알 카헤라 뉴스도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카이로 당국이 가자 휴전 협상의 진전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 하마스 대표단을 맞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재자들은 휴전과 인질 석방에 대한 하마스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통계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 세력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에 전례 없는 공격을 가해 약 1,200명이 사망했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현재까지 이스라엘군의 사망자 수는 600명을 넘어섰다. 가자 보건부는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지금까지 최소 34,00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하고 77,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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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4
  • 브라질 남부, 폭우로 인한 사망자가 29명으로 증가
    [동포투데이] 2일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주 정부는 최근 며칠 사이 폭우로 2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공공재난사태를 선포했다. 브라질 남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 수가 29명으로 늘었고, 1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은 리오그란데두술주 시민보호국 관계자를 인용해 폭우로 인해 60명이 실종되고 1만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룰라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2일 재해 피해 지역을 방문해 라이트 주지사와 만나 연방정부가 피해 지역 지원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주 전력 회사는 2일 소규모 수력발전소의 댐이 붕괴되어 30만 명 이상의 주민이 전력을 공급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지 시민보호부가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지난 4월 29일부터 리우그란데두술에 계속되는 폭우가 쏟아져 홍수, 산사태 등 자연재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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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4

실시간 뉴스홈 기사

  • 절벽에서 치파오(旗袍)쇼하는 미녀들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3월 26일, 치파오 애호가들은 난촨(南川) 진퍼산(金佛山)에 있는 잔도 절벽에서 치파오쇼를 하였다. 그 날 진퍼산에 모인 치파오 애호가들은 70여 명에 달하였다. 그들은 길이 3km, 해발 2000m 넘는 잔도 절벽에서 시가를 낭송하며 관광객들에게 치파오의 매력을 보여 주었다. (사진 촬영: 취밍빈(瞿明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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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29
  • 홍준표"무학 부친, 문맹 모친 나의 멘토"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가난은 저희 가족을 삶의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달셋방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점심 도시락을 싸갈 형편이 못돼 수돗물로 배를 채우기도 했다. 가난은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지친 몸과 아픈 시간으로 기억하는 것" 스트롱맨이라 불리며 연신 여론의 뭇매를 맞으며, 더욱 단단해져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 그런 그에게도 마음을 연두부처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가슴 뭉클한 가족사가 있다. "부친은 무학이셨고, 어머니는 문맹이시다. 글자를 모르신다. 그래서 대구서 제가 중학교 다닐 때 시내 나가면 집에 올 때 버스 번호만 가르쳐드린다. 어머니 어디 가시거든 버스 번호만 보고 오시라고..."라며 말을 흐렸다. 이어 홍 지사는"제 어머니가 참 어려운 환경에서 저를 키워주셨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세종대왕, 이순신, 김구선생(보다) 제 인생의 멘토는 어머니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모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서민이 겪는 고충을 몸소 겪어봤기 때문일까. 홍 지사는 "서민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를 아는 서민 대통령만이 서민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확언했다. 이어 홍 지사는"경남도지사로 4년여 동안 일하면서 서민복지와 서민자녀 교육지원 사업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홍 지사는"청년과 서민이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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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2017-03-29
  • 성북청소년수련관 - 종암경찰서 장위지구대, 업무협약 체결
    ▲ 지난 24일 성북청소년수련관에서 정성현관장과 이홍근 장위지구대장이 청소년 활동 연계 및 선도 협력을 위해 협약식을 체결했다.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서울시립 성북청소년수련관(관장 정성현)과 서울종암경찰서 장위지구대(대장 이홍근)가 지난 24일 지역 청소년의 건전한 가치관 확립 및 범죄 예방교육을 위해 서로 손잡았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청소년들이 꿈을 가꾸며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청소년활동 및 교육상담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진로교육과 장위동 지역 내 청소년 비행·탈선,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합동 선도활동 및 방범순찰을 협력하여 진행함으로써 청소년 바른 성장 및 보호육성을 위한 지원하게 된다. 성북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지역 유관기관과의 인프라 구축을 확대함으로써 지역 내 청소년 보호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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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2017-03-28
  • 중국 관광객, 프랑스 경찰과 충돌 중 사망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현지시간으로 26일 저녁 8시경 프랑스 19구에서 중국인 1명이 프랑스 경찰과 충돌 중 총에 맞아 사망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관은 신고 접수후 즉각 영사보호 응급기제를 가동했으며 영사부는 즉각 프랑스 경찰에 연락해 관련 상황을 알아보고 조속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고 중국 관영 중신망(中新網)이 전했다. 프랑스 경찰은 현재 프랑스 사법경찰과 감찰인원이 개입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관은 프랑스측과 계속 긴밀하게 연락해 사건진상을 조속히 규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하도록 독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주재 중국 영사부는 이미 대사관에 대표를 파견해 사망자 가족을 위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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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28
  • 中 외교부, 한국측에 이른바 보복조치 없어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화춘영(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한반도 핵문제와 사드문제에서의 중국측의 입장은 일관하다며 이른바 보복조치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일부 미 국회 의원들이 중국이 사드문제와 관련해 한국측에 보복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규탄한 제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화춘영 대변인은 이러한 이른바 제안은 문제 해결에 아무런 건설적인 의미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 핵문제와 사드문제에 있어서 중국측의 입장은 명확하고 일관적이며 이른바 보복조치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거듭 천명했다. 화춘영 대변인은 현재 중한 민간 교류의 기초가 사드문제의 영향을 받은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며 관련측이 중국측의 이익과 관심사를 정시하고 진정으로 여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정확한 선택을 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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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28
  •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 청구
    ▲ 27일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27일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지난 21일 박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조사를 받고 나서 일주일 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이다. 검찰의 발표 전문은 다음과 같다. 그 동안 특별수사본부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기존 검찰 수사 내용과 특검으로부터 인계받은 수사 기록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지난주 조사 결과 등을 종합해 전직 대통령의 신병처리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했다. 검토한 결과, 피의자는 막강한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을 이용하여 기업으로부터 금품을 수수케 하거나 기업경영의 자유를 침해하는 등 권력남용적 행태를 보이고, 중요한 공무상 비밀을 누설하는 등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 그 동안 다수의 증거가 수집됐지만 피의자가 대부분의 범죄혐의에 대해 부인하는 등 향후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상존한다. 공범인 최순실과 지시를 이행한 관련 공직자들 뿐만 아니라 뇌물공여자까지 구속된 점에 비춰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는 것은 형평성에 반한다. 위와 같은 사유와 제반 정황을 종합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이 법과 원칙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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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27
  • 장성민, “국민대통령시대 열겠다”…대선 출마 공식 선언
    [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3월 27일 오후 2시 국민대통합당은 장충체육관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19대 대통령후보로 장성민 후보를 선출했다. 장성민 후보는 대통령후보 수락연설에서 “탄핵정국으로 인해 촛불 세력과 태극기 세력으로 분열된 이 나라를 하나로 대통합시키기 위해서 국민대통합당을 창당했다”면서 “정쟁만 일삼는 낡고 썩은 정치, 국민의 안위는 안중에도 없고 자신의 이익만을 쫓는 저급한 정치, 특권정치를 싹 쓸어버리고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 국민정치시대, 국민대통령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 3월 27일 오후 2시 국민대통합당은 장충체육관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19대 대통령후보로 장성민 후보를 선출했다. 장성민 후보는 “국가의 주권과 국민의 운명을 풍전등화의 위기로 몰아넣은 정치적 IMF 사태를 몰고 와서 이 나라를 총체적 난국에 빠뜨리고 국가적 대분열을 초래한 주범은 기존 정치권의 낡고 썩은 정치인들”이라면서 “그런데도 이들은 이 위기를 극복할 방책과 해법을 내놓기는커녕, 이 분열과 혼란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권력탐욕을 채우고 배만 불리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이제 이들을 전면 물갈이 하고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해서 적폐를 해소하고 국가를 전면 개조, 개혁하는 제2건국을 주도해야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고 역설했다. 장 후보는 “국민대통합당은 국가와 국민을 속이는 무능하고 무책임한 부패정치를 청산하고, 소수 특권층만을 위한 특권의 정치가 아니라 다수 국민을 위한 국민특권의 정치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해서 국민 다수가 희생되고 국가가 위기를 맞으며 국익이 침몰하는 그런 대통령 특권의 정치를 종식시키고, 국민과 국가와 국익을 위해 대통령 한 사람이 희생하고 봉사하고 헌신하는 진정한 주권재민의 ‘국민 대통령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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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27
  • 중국 장사꾼들의 양심, "내가 만든걸 나는 먹지 않는다"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얼마전 북경의 대형구매쎈터와 재래시장 등에서 민물활어(活鱼)가 한때 완전히 자취를 감추는 사태가 벌어졌다. 식료품의약감독국의 표본조사를 앞두고 금지약물이 검출될가봐 두려워 업자들이 수족관에서 일제히 민물활어를 수거하면서 생긴 웃음거리이다. 현지 언론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북경 등에 활어를 공급하고있는 천진의 한 양어장을 취재한 결과 약물을 치는것은 관행적으로 이뤄졌다. 천진의 당고에서 60무의 규모로 양어장을 경영하는 진씨는 주로 천진과 주변의 성시에 활어를 공급했다. 수요가 많은 추석을 전후해서는 트럭이 장사진을 이룰 정도로 장사가 잘 되었다. 11월에는 물이 얼기전의 마지막으로 활어를 건져내 판매상에게 넘겼다. 규정상 시장에 물건을 넣기전에 동물검역합격증을 받도록 되어있지만 진씨는 이런 합격증이 있다는 것을 들어보지도 못했다고 했다. 진씨는 활어를 판매할 때 도매상이 트럭을 끌고 와서 활어를 싣고가면 끝이라고 말했다. 자신은 다른 사람들이 활어를 먹고 일이 생겨도 책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양어장 업주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활어에 질병이 생기는 것이다. 활어의 판매를 앞두고 살균제와 소독제, 항생제가 대량으로 투입된다. 최근에 활어에서는 가장 흔히 쓰이는 약물이 “말라카이트그린(孔雀石绿)”이다. 이 약물은 운송중에 손상을 입기 쉬운 활어의 생명연장을 위한 수단으로 쓰이는 살균제이다. 물고기에 잔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암과 기형을 유발할수 있어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수산양식에 금지하는 약물로 지정되어있고 중국에서도 금지하는 약물이다. 하지만 이 약물은 인테넷 타오보(淘宝)에서 양어에 필수약물로 빈번하게 거래되고 있다. 중국어업협회 주임위원인 주탁성은 “말라카이트그린은 곰팽이방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양어장 업주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약물을 몰래 사용하는 이유이다. 중국 식약국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지역별 표본조사에서 이 약물이 상당한 비중으로 검출되고 있다. 더욱 한심한 것은 양어장 경영자들이 “우리 양어장에서 나온 물고기를 나는 먹지 않는다”고 말하고있다는 것이다. 양심이 없지 않느냐는 질문에 천진에서 양어장을 운영하는 진모는 “약을 치지 않는 양어장이 어디 있느냐? 약을 치지 않는데도 물고기가 살아있느냐?”고 반문했다. 이런 장사군들은 활어가 살아있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활어를 먹고 질병에 걸리든 말든 상관없다는 것이다. 양어장 뿐만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이런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남새장사는 “우리 밭에서 가꾼 남새는 나는 먹지 않는다”고 하고 과일장사는 “내가 파는 과일은 내가 먹지 않는다”고 하고 두부장사는 “내가 파는 두부는 내가 먹지 않는다”고 하고 식당경영자는 “우리 식당의 음식은 내가 먹지 않는다”고 하는 등등이다. 자신이 먹지 않는걸 남은 먹어도 된다는 이런 것이 현재 대부분 중국 장사군들의 양심이다. 그래도 사는 사람이 있기에 장사는 잘 된다. 장사가 잘 되기에 이런 현상은 사라지기 어렵다. 수천 수만 명의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이런 현상을 근절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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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26
  • 홍콩특별행정구 제5대 행정장관에 캐리 람 당선
    ▲ 3월 26일, 쩡쥔화(曾俊華), 캐리 람(林鄭月娥), 후궈싱(胡國興) (오른쪽에서 왼쪽순) 3명의 후보가 홍콩컨벤션센터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홍콩특별행정구 제5대 행정장관선거 투표가 3월 26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됐다. 홍콩 언론 대공보(大公報)에 따르면 행정장관 선거위원회의 선거위원 약 1200 명이 홍콩컨벤션센터에 설치한 투표소에 와 무기명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 캐리 람(林鄭月娥) 후보가 홍콩특별행정구제5대 행정장관선거에서승리했다. 그의 득표는 선거조례에서 규정한 유효 투표 600장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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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3-26
  • 홍준표, “文, 노무현 전 대통령 뇌물 몰랐다면 최순실 사태와 뭐가 다른가”
    ▲ 자유한국당 대권주자 홍준표 경남지사.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자유한국당 대권주자 홍준표 경남지사는 25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뇌물을 받았을 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본인 입으로 밝히라고 직격했다.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노 전 대통령 친인척 일가로 640만달러가 흘러들어간 사실에 대해서는 “확증된 수사기록으로서 검찰청에 남아있다”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문제 발생 시 이 기록을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또한 “대통령 비서실장이 매일 붙어 다니면서 몰랐다고 변명하는 건 지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사태를 변명하는 것이랑 똑같다”며, "만약 ‘나는 그때 몰랐다’ 하면 박 전 대통령과 자기 자신도 똑같은 입장인데 처벌할 수 없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한 홍준표 지사는 이날 드라마 ‘모래시계’ 촬영지인 강릉 정동진을 찾은 뒤 한 식당에서 오찬 간담회를 열고 “노 전 대통령이 640만 달러 뇌물을 받을 때 문 후보와 형제보다 친하고 운명적인 관계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문 전 대표는 어제부터 적폐청산이란 말을 안 하기 시작했다. 출마선언문을 자세히 보면 적폐청산이라는 말이 없다”고 운을 뗐다. 또한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적폐청산 대상’이라는 문 전 대표의 언급에 “북한 김정은하고는 친구하고, 같은 국민인 반대 정당들은 청산하겠다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되겠냐”며 “내가 그 한마디를 하니 적폐청산이라는 자기 주장이 어제부터 사라졌다”고 파고들었다. 홍 지사는 “적폐는 10년 전 노무현 정부 문제가 훨씬 크다. 그 (불법 도박게임)바다이야기는 서민의 피와 땀을 갖다 긁어간 것”이라며 “그게 (피해액이)수조원이다. 그 수사기록이 남아있다”고 수사 의지를 재차 밝혔다. 이어 “노 전 대통령 뇌물수수 당시 문 전 대표가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다”며 “640만불을 받았을 때 500만불은 노 전 대통령 아들(노건호씨)하고 조카사위 연철호가 경영하는 회사에 박 회장이 계좌이체를 해줬다”고 수사 내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100만불은 박 회장한테서 정상문 당시 청와대 총무비서관이 직접 받아갔다. 그러면 비서실장이 총무비서관과 늘 토론하고 하는데, 돈 받았을 때 문 실장의 역할이 무엇인지 본인 입으로 밝혀야 한다”며 “40만불은 노 전 대통령 딸 노정연씨가 미국 허드슨 강변 집을 사는 데 줬다”고 조목조목 지적했다. 그는 “이건 지어낸 말이 아니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발표문에 있는 말”이라고 짚은 뒤 “비서관을 총괄하던 문 전 대표가 무슨 역할을 했는가”라며, “노무현과 문재인은 문 전 대표 본인이 말하듯 형제 이상으로 친한 ‘운명적 관계’다. 노 전 대통령이 640만달러를 받으면서 의논을 안했다고 본인이 주장하면 지금의 박 전 대통령 주장과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문 전 대표는 박근혜를 파면시키고 형사처벌하라면서 자신은 왜 여기에 대해 해명을 하지 않느냐”며 “사법 정의에도 안 맞고 국민감정에도 안 맞다. 어떻게 그런 사람이 대통령을 하겠다고 나올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건 국민을 속이는 것이다. 대선 기간이 짧아 검증기간이 없으니 날치기 대통령을 해보겠다는 뜻 아니냐”며, 본인의 경우 “좌파뿐만 아니라 우파 적폐가 있으므로 집권하면 전부 세탁기에 넣고 돌리고 난 뒤 새로 시작하겠다”고 호언했다. 이와 함께 안희정 충남지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이력도 거론하며 “그게 개인 돈이겠나. 결국 노 전 대통령 대신 들어갔기 때문에 지금 안희정 지사가 의리가 있다고 해서 충남지사로 살아난 것 아니냐”며 “노무현 정권이라는 건 출발할 때도 뇌물이고 끝날 때도 뇌물”이라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박연차 게이트의 배경으로 2006년 박 회장의 농협 자회사 휴켐스 헐값매입 의혹을 추가 제기하기도 했다. 태광실업은 2006년 최초 입찰 때 1777억원을 제시해 우선 협상대상자가 된 뒤 두 차례에 걸쳐 322억원을 깎은 1455억원에 휴켐스를 인수한 바 있다. 홍 지사는 “(인수한 게)비료공장인데 박 회장이 그걸 322억 싸게 불하받아 매년 돈이 넘쳤다. 불황도 없고 알짜배기 회사였는데 그걸 불하해 줬다”며 “그러니까 (노 전 대통령이) 마음대로 자기 돈처럼 600만달러를 가져오라고 할 수 있었다”면서 “검찰에서도 (640만달러를) 단순 정치자금이 아니라 뇌물로 봤다. 대검 중수부 발표문에 있는 말”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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