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은 있었지만, 피해는 없었다”…이란, 美 핵시설 공습에 정면 반박
[동포투데이]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정조준한 공습을 감행했지만, 정작 공격 목표였던 핵심 시설은 무사하다는 이란 쪽의 평가가 나왔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핵시설 3곳을 완전히 제거했다”고 선언했지만, 이란은 “공습은 있었지만 실제 피해는 크지 않다”고 맞섰다. 특히 포르도 핵시설에 대해선 “지하 시설은 멀쩡하고, 방사능 유출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란 정부와 의회, 관영 언론, 전문가까지 한목소리로 “미국의 주장은 과장됐다”고 반박하며, 사전에 준비된 ‘관리된 위기 대응’이 작동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란 타스님 통신은 22일, 국회의원 마난 레이시(쿠움 지역구)의 발언을 인용해 “포르도 시설은 거의 손상되지 않았고, 지상 구조물 일부만 경미하게 파손됐다”며 “공습 이전에 위험 물질은 모두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가 말한 ‘완전 파괴’는 허풍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포르도 핵시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