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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광둥성 청소년교류단, 경기도 방문...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경기도 ‘중국 광둥성 청소년국제교류대표단’ 42명 초청 단체기념사진 [동포투데이] 중국 광둥성 청소년들이 경기도에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 경기도는 3일부터 7일까지 중국 광둥성 청소년국제교류대표단 42명을 초청해 한국문화를 직접 보고 듣는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청소년교류단 초청 행사는 경기도 자매도시인 광둥성과 교육·문화·경제 우호협력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대표적인 청소년 교류사업이다. 이번 초청행사의 주요내용은 ▲홈스테이 등 가정환경 체험 ▲수업 참여 등 교육환경 비교 ▲양국 문화·예술 공연 등 교류 ▲역사·문화 유적지 탐방·견학 ▲2020년 도-광둥성 청소년 교류 실무 협의 등이다. 광둥성청소년교류단은 체류 기간 동안 도내 청소년과 함께 홈스테이, 학교수업 참여, 삼성전자 이노베이션뮤지엄 및 한국민속촌 견학 등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경험한다. 조학수 도 평생교육국장은 “광둥성과의 청소년 교류는 도 청소년이 세계로 시야를 넓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류를 통해 도와 광둥성 간 우호협력 관계를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에는 경기도 청소년국제교류대표단 43명이 중국 광둥성을 방문해 활발한 교류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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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4
  • 올해 상반기 중국 SF 산업 생산액 300억 위안 돌파
    [동포투데이]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남방과학기술대학교와 중국과학보급연구소의 한 공동 연구팀이 3일 ‘2019년도 중국 SF산업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SF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2018년 총 생산액은 456억3500만 위안을 기록했고, 2019년 상반기에만 300억 위안을 돌파했다. 향후 SF 영화∙드라마가 계속해서 강력한 발전 추세를 유지할 것이며, 전체 SF 산업이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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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4
  • 연길 서부, 초대형 아파트 단지 대도시 경관 자랑
    ▲아늑한 연길시 서부 만달아파트 단지. (사진=연변일보) [동포투데이] 연변일보에 따르면 연길 서부가 아파트 건설이 활기찬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주택 구매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행정중심을 기점으로 대규모 덩치가 큰 만달광장, 상해성이 자리를 잡고 있고 그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제4대 삼림주택을 표방하고 있는 벽수원림이 수년 전부터 화려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바로 옆에는 도시중앙공원 건설을 내세우고 있는 대서양공관이 자리하고 있고 그 위로는 삼삼성이 소리 없이 일떠서고 있다. 이같이 운치가 넘치는 고층건물들이 쭉쭉 뻗은 도로망에 자리를 틀면서 연길 서부가 대도시 품격의 아름다운 경관을 이루어내고 있다. 연길 서부 아파트단지는 강을 마주하여 조망이 좋아 선호 받고 있는 외에도 건설사들이 서로 분양률을 높이기 위하여 서비스 경쟁을 벌리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벽수원림은 제4대 삼림주택을 표방하고 있는가 하면 대서양공관에서는 도시중앙공원을 내세우고 조망권외에도 개별정원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금 벽수원림은 그 이름에 걸맞게 단지관리에 알심을 넣어 도심 아파트 단지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는 안락한 환경을 입주민들에게 제공해주고 있다. 하여 2차사업이 결정된 순간부터 부동산 시장과 소비자들의 매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그대로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상당한 기대를 가지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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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4
  • 인천공항, 최정상 성악가들이 노래하는 가곡의 향연 펼쳐
    [동포투데이] 365일 문화와 예술의 향기가 흐르는 인천국제공항이 이번 11월 공연 테마로 ‘가곡’을 선택했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성악가 34인이 한달 간 아름다운 시에 선율을 입혀 부르는 가곡의 세계로 청중을 인도한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은 11월 한 달간, ‘세계의 아름다운 가곡 100選(선)’이라는 제목으로 선보인다. 우리의 고유의 정서와 아름다운 우리 가락을 느낄 수 있는 한국 가곡 50선과 함께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는 외국 가곡 50선을 선정해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그리운 금강산>, <사랑가>, <보리밭>,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 등의 국내 가곡, 외국 가곡으로는 프랑스의 대표 샹송 <고엽>, 푸치니 오페라 잔니 스키키의 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 러시아의 민요 <나 홀로 길을 가네> 등 잘 알려진 고전 음악부터 현대 가곡까지 시대와 세대를 넘어 공항을 오가는 다양한 외국인까지 아우를 수 있는 공연으로 다채롭게 채워질 예정이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는 한국의 ‘레오누치’라 칭송받는 시니어 테너 이찬구가 호소력 깊은 목소리로 마음을 울리는 무대를 펼치며, 소프라노 신재은이 풍부한 음악성과 따뜻한 음색으로 섬세한 아리아의 매력을 선보인다. 또 듀엣으로 열창하는 소프라노 안혜수와 테너 최영준이 인천공항을 시와 노래로 물들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소프라노 정선화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이윤숙 협성대 교수, 바리톤 오동국 안양대 교수 등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교수진들이 대거 출연하며, 법학 전공이라는 특이 이력을 지닌 테너 정세욱, 세계 속의 한국을 빛내는 성악가 선정에 빛나는 테너 김기선이 아름다운 피아노의 선율에 맞춰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또한, 오는 13일에는 우리나라 문화예술계 발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컬쳐스테이지’ 무대를 실력파 시니어 합창단과 함께 준비했다. 오후 4시 30분, 5시 45분, 총 2회에 걸쳐 공연하는 이번 컬쳐스테이지에서는 문화예술을 통해 건강한 노년의 모습을 제시하는 ‘과천 시니어 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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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4
  • 북경한국국제학교 학부모회 제5회 KISB바자회 개최
    ▲북경한국국제학교 2019 바자회 현장 [동포투데이] 북경한국국제학교(교장 한경문)는 2019년 11월 2일(토)에 교내 운동장에서「2019 제5회 KISB 바자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KISB 바자회는 지난 2011년부터 북경한국국제학교 학부모회(회장 권혜숙)가 격년으로 개최해 온 행사로서 회를 거듭할수록 교민들의 높은 관심과 성원 속에 ‘교민 축제 한마당’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올해는 경기 침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북경중소기업협회(회장 권영자)의 후원으로 행사를 알차게 준비함으로써 보다 규모 있고 체계적인 행사가 되었다. 65개의 판매·홍보 업체부스와 15개의 외식업체 부스 등 모두 80개의 부스가 참여한 이번 바자회는 한국 교민 기업을 위한 홍보의 장이자 지역사회 지원을 위한 행사로 치러졌는데,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북경한국국제학교 발전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북경한국국제학교 교기부인 KISB 합창단의 개막 축하 공연으로 문을 연 바자회는 귀빈 소개에 이어 KISB 태권도 시범단의 멋진 공연이 이어졌다. 부스 중에는 국악인 권태경님의 한국 전통 음악교실도 마련되어 신명나는 우리의 음악을 소개함으로써 북경의 많은 중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특히 KISB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은 오후에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흥을 돋으며 바자회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019 제5회 KISB 바자회」에서는 ‘10원의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기부 복권을 발행하였는데 다양한 경품들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에게 기쁨을 안겨주었다.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진행된 복권 경품 행사는 북경 내 100여개의 크고 작은 기업들의 후원으로 1등 삼성 갤럭시 휴대폰, 2등 한국 왕복 항공권, 3등 호텔 숙박권 및 화장품 세트를 비롯한 1000여개의 상품이 마련되어 ‘기부도 하고 행운도 잡는’ 일석이조의 즐거운 이벤트가 되었다. 한경문 교장은 “지난 20여 년간 한결 같이 본교를 사랑해주신 교민들 덕분에 우리 학교는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배움의 요람으로 발전해올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중국과 수료 이래, 한ㆍ중 가교 역할을 담당해 오신 자랑스러운 교민들이 있었기에 우리 다음 세대 아이들이 이 땅에서 꿈과 희망을 가지고 건강하게 자라올 수 있었습니다. 풍성하고 알찬 오늘 행사가 있기까지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애써주신 본교 학부모님들과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여러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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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4
  • [허성운 칼럼] 호천개와 국자개
    돌문을 열고 들어가면 살구꽃 잎이 보슬비처럼 흩날리는 살구평 마을이 보인다. 그 건너편에 그 옛날 화전 불길처럼 천지꽃이 붉게 피어나는 산 언저리에 아스라하게 떠오르는 추억같이 옛 이야기를 품고 있는 동네가 자리하여 있었다. 멀리 상소 늪데기에서 흘러내리는 냇물 끼고 마을이 앉았다고 하여 늪 호자 냇물 천자를 붙여 호천개(湖川街)라고 불리어 졌다고 전해 내려온다. 19세기 80년대부터 조선과 접경지에 위치한 이곳에 청은 선후하여 초간국 무간국을 설치하면서 이주한 조선인 수가 배로 늘어난다. 관에서 발급되는 땅문서는 호천개에만 구할 수가 있었던 금계랍(金鷄蠟) 명약만큼 귀하였다. 커다란 봇짐을 지고 장터를 오가며 펼쳤던 베천지락은 꼬리를 길게 무는 행렬에 묻히고 쾌관(식당)의 시라지 장국 그릇엔 고단한 삶의 거친 숨소리가 땀과 눈물로 얼룩지고 섞여 시끌벅적한 역사를 만들어 갔다. 허나 사람이 사는 집이 세월이 지나면 무너지고 자취를 감추듯 오랜 시간의 퇴적은 땅과 하늘을 바꾸어 놓았다. 광서 25년(1899년) 훈춘부도통아문에서는 공문을 보내 호천개에 있는 장터를 국자개(局子街)로 이전하여 옮긴다. 그 후 20세기 20년대에 철길이 부설되고 거살이역(간이역)이 생기면서 회경개(怀庆街)란 이름을 바꾸면서 호천개 지명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국자개는 광서년간에 남강초간국을 설치하면서 이름이 붙여진다. 여기에서 국자개는 관청 사무를 보는 곳을 말하는데 최초에는 토지문서를 취급했던 관가가 자리한 장소를 뜻하였다. 오늘날에 와서 국자개를 국자가 혹은 국자거리라고 부르고 남북으로 길게 뻗은 거리에 초점을 두지만 사실 국자개는 옛 관가가 있었던 곳과 그 둘레를 뜻한다. 한자 街의 표준음은 jie로 발음되나 중국 허다한 방언에서는gai 로 읽는다. 특히 중국 동북지방에서 上街는 shang gai로 말하는데 여기에서 길에 나선다는 뜻보다 장터 백화점이나 상점을 구경하고 돌아다니며 물건을 사는 의미가 담겨있다. 함경도 방언에는 구렁깨(구렁물 자리한 곳) 사무깨 (샘물 나는 곳)절당깨 (절이 있는 곳) 땅낭껄(당나무가 있는 곳 ) 이라는 사투리가 있는데 여기에서 깨 혹은 껄은 거리라는 의미보다 한 지점의 둘레를 아우르는 장소의 의미에 그 초점이 맞추어 지고 있다. 국자개는 최초에 부르하퉁하와 연집강 합수목에 자리한 작은 고장이었지만 호천개 장터가 옮겨오면서 갖가지 상품과 농산품이 집중되고 장 보러 오는 사람들로 차츰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호천개와 국자개 지명은 호적 토지문서 장터로 써진 땅이름만이 아니다. 1880-90년대 폭력이 난무하는 혹독한 세월 속에 힘없이 사는 백성들은 토지문서를 가진 땅임자의 지울군(노비)으로 지팡살이군으로 살다가 빚으로 처자를 팔아가며 혈혈단신 떠돌다 황야에 주검으로 내몰리는 한 많은 삶이 호천개 국자개 땅 곳곳에 묻혀있다. 재난과 가난이 먹장구름처럼 드리워 캄캄했던 밤길에 가진 것 하나 없이 빈주먹으로 꿈 하나를 보따리에 넣고 별빛처럼 깜빡이는 삶의 섬광(閃光)을 따라 두만강을 넘어 연변 땅으로 퍼져 들어와 피와 땀과 눈물로 투박한 함경도 사람들의 그 특유의 끈질긴 노력으로 메마른 땅을 기름진 옥토로 가꾸어왔다. 오늘날 다시 되돌아보면 그때 선인들이 진창 같은 과거를 딛고 최악의 실패를 박차고 다시 일어섰던 기점이 바로 호천개와 국자개 땅이름이 불리어졌던 그 암흑기다. 호천개와 국자개 땅 이름은 우리 역사에 있어서 더는 이방인이 만든 낮선 외래어가 아니다. 오늘날을 사는 우리가 미래로 안고 가야 할 하나의 귀중한 지명문화유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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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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