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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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술사 함현진, 안산 고려인 찾아 재능기부 활동 펼쳐
    고려인 관객에게 불마술을 하는 함현진마술사. (사진 왕영준) [동포투데이] 지난 26일 안산의 다문화 중심지의 작은 마당에서 고려인들을 위한 위로 잔치가 열였다. 아름다운 교회의 정철옥 목사는 안산시 다문화 선교회에서 주관으로 추석 명절에 고향에 가지 못하는 고려인들에게 온정을 베풀고자 사랑의 잔치를 준비했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온 고려인들이지만 이날은 한국인의 따스한 사랑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행사는 60분간의 짧은 순서였으며 시작은 기도와 축사로 시작되었다. 특별 순서로는 사랑의 마술사 함현진씨(한국교육마술협회 회장)이 20분간 마술을 펼쳤다. 자비를 모아 선물을 준비하는 자원봉사자들. (사진 왕영준) 함현진씨는 매년 안산의 외국인들에게 재능기부로 마술쇼를 해 주고 있는데 부모님댁이 안산이기에 내려 온 김에 봉사를 한다고 밝혔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보여 주는 것으로도 고려인들이 좋아할 것 같아 초대했다는 정철옥 목사는 아주 대 성공이었다며 기뻐했다. 질서 정연하게 행사를 마친 후 정리까지도 함께 한 고려인들의 높은 질서의식이 눈에 보였다. 안산 다문화 선교회는 매 명절마다 국내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문화 행사와 식사 또는 선물을 준비하는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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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30
  • 사회 혁신형 기업 트리플래닛, 라임투자자문에서 8억 원 투자유치
    [동포투데이] 나무 심는 사회 혁신형 기업 트리플래닛(대표 김형수)이 라임투자자문 (대표 원종준)으로부터 총 8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라임투자자문뿐만 아니라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형 로펌 대표, 전문 벤처 투자자 등이 함께 참여했다. 라임투자자문은 최근 3년 동안 55% 수익률을 기록한 투자자문사로 트리플래닛은 이 회사가 투자한 첫 비상장기업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라임투자자문은 현재 6,600억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연말에 헤지펀드 출시를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로 전환 작업을 진행중이다. 트리플래닛은 숲을 조성하기 위해서 게임 및 크라우드 펀딩 사업을 운영한다. 2011년부터 스마트폰 게임 속 아기나무를 키우면 실제 나무를 심어주는 서비스를 통해 100만 명이 넘는 사용자와 한화, 더블에이, 구글, 토요타와 같은 글로벌 기업이 함께 숲을 조성한 바 있다. 2013년부터 숲 조성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 사이트에서는 누구나 원하는 숲 조성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개설할 수 있으며, 숲 조성 위치도 선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는 팬들이 스타 이름으로 숲을 만드는 ‘스타숲’ 프로젝트와 오드리 헵번 재단과 함께한 ‘세월호 기억의 숲’으로 알려진 ‘추모숲’ 프로젝트가 있다. 트리플래닛은 2010년 설립 이후 남수단, 몽골, 미국, 인도, 중국 등 전 세계 10개국 107개 숲에 53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이 나무들은 매년 약 16,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며 매년 45억 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다. 특히 ‘스타숲’ 프로젝트에는 K-POP을 좋아하는 전 세계 팬들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으며 ‘폴 매카트니’와 같은 글로벌 스타의 프로젝트가 개설되고 있다. 트리플래닛은 해외 팬들의 참여율 증가를 기반으로 중국, 대만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라임투자자문 원종준 대표는 “단순 투자를 넘어 세상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는 임팩트 투자를 통해 기업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 . 이미 훌륭한 목표와 뜻을 가지고 잘 해오고 있지만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 쪽의 노하우를 전해주는 것은 물론 사회적 기업의 최초 IPO 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는 “올해 초 숲 조성 요청의 30%가 아시아 국가에서 이루어졌으며 내년에는 해당 비율이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투자로 아시아의 도시와 자연에 환경문제를 방지하는 동시에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숲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트리플래닛은 본 투자를 바탕으로 네팔, 브라질, 케냐 등에 농장형 숲을 조성하는 크라우드파밍 사업을 전개해갈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누구나 자신이 투자한 농장에서 생산되는 커피, 카카오, 감귤 등의 과실수를 리워드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한편 트리플래닛(treepla.net)은 2020년까지 1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는 목표로 전 세계 환경적, 사회적 문제를 숲을 통해 해결하기 위해 게임, 크라우드펀딩 등 다양한 숲 조성 방법을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회적기업 인증 기관인 B-Lab의 B-Corporation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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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30
  • 권상우 “대작 출연 거절? 먼저 책임지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
    배우 권상우가 16일 서울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포커스뉴스> 오랜만에 가벼워졌고 유쾌해졌다. 배우 권상우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건 2003년 김하늘과 호흡을 맞춘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였다. 520만 관객을 동원한 이 작품에서 권상우는 능청스럽고 코믹한 순정남 이미지로 큰사랑을 받았다. 시작에 불과했다. 권상우는 그해 말 방송된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단숨에 대한민국 대표 '실장님'에 등극한다. '한류스타' 권상우의 출발이었다. 이후 코믹한 권상우를 보기 좀처럼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그랬던 그가 추리광 강대만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의 비공개 합동작전을 담은 작품 '탐정: 더 비기닝'(이하 '탐정')으로 오랜만에 어깨에 힘을 쫙 빼고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돌아왔다. "도대체 왜 이제"라는 의문이 절로 나올만큼 비굴함과 능청스러움을 오가는 그의 코믹 연기는 매끄러웠다. 그러나 권상우는 "아빠였기에 고민없이 택할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아빠 권상우가 아니었다면 '탐정' 속 권상우를 볼 수 없었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다. 배우로서, 또 한명의 사람으로서 그의 성장과 변화를 들어봤다. 배우 권상우가 16일 서울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포커스뉴스> - 4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으로 코미디 영화를 선택했다. ▲ "전작 '통증'이 제 필모그래피에서는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었는데 흥행은 못했다. 그 후 시나리오도 많이 안 들어온 것도 사실이고, 해외활동을 많이 하다보니 4년 만에 스크린 복귀가 된거다. 또 '통증' 후 1~2년 정도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어떤 역할일까'라는 고민도 많았다. 그 시기에 시나리오를 만나게 됐는데 추리하는 강대만보다 아내인 서영희와 가정을 이뤄 아이를 키우는 모습이 인상깊게 다가왔다. 대중도 아빠 권상우의 모습을 궁금해할 것같아 택하게 됐다." - 아빠로서의 모습에 끌렸다는 이야기인데. ▲ "제가 두 아이의 아빠라는 사실은 알지만 육아를 하는 권상우의 모습은 본 적이 없지 않나. 그런 부분에 궁금증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육아 연기를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만약 내가 미혼이었다면 '탐정'을 선뜻 하겠다고는 못했을 것같다. 육아 연기에 확신이 없었을 테니까. 접근법을 달리해 출연했을 수도 있었겠지만 그랬다면 관객들도 분명 아쉬움을 느꼈을 거다." - 젠틀한 실장님 캐릭터의 대표주자인데 비굴한 아빠의 모습이 부담스럽진 않았나. ▲ "원래 예전부터 망가짐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 그렇게 보이려고 했던적도 없고. 지금까지 캐릭터를 보면 고학력의 젠틀한 실장님은 거의 없다. 다들 삐딱하고 어딘가 결핍된 캐릭터다. 멋진 역할을 한 적은 거의 없는데 한두 캐릭터가 기억에 많이 남아서 그런가 보다." - 기존 작품들과 비교해 촬영은 좀더 수월했겠다. ▲ "촬영 동안 정말 편했다. 제일 관리 안하고 찍은 작품이다. 멋지게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야 당연히 있지만 관객들을 몰입시키기 위해 평범한 아빠처럼 나오길 바랐다. 메이크업은 고사하고 거울 한번 안 보고 촬영장에 가기도 했다. 캐릭터를 위해 살을 찌웠으면 좋겠다는 감독님 요청에 2㎏ 정도 찌우기도 했다. 사실 성동일 선배와 촬영끝나고 한잔씩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찌더라. 하하." 배우 권상우가 16일 서울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포커스뉴스> - 성동일 배우와 호흡은. ▲ "안 마시던 술도 마시게 될 정도였다. 선배의 강요는 전혀 없었는데 함께 있다보면 마시고 싶어지더라. 촬영이 끝나고 밥을 먹으며 맥주를 한 잔씩하는데 그때 사는 이야기, 촬영 이야기를 계속 한다. 그런 게 정말 좋아 나도 기분좋게 술을 마시게 되더라." - 촬영 중 에피소드는. ▲ "선배와 첫 촬영이 예고편에도 나오는 폴리스 라인을 넘으며 엇갈리는 장면이었다. 대본에는 엇갈린다는 지문은 없었다. 리허설 중 아무 생각없이 난 아래로 내리고, 선배는 위로 가려다 그런 상황이 연출됐다. 재미있어서 실제 촬영에서도 하게 된 거다. 첫 만남부터 코믹 코드가 맞는다는 걸 느껴 촬영 후 기분이 좋았던 게 기억에 남는다." - 강대만과 권상우의 싱크로율은 얼마나 되는 것 같나. ▲ "한 50% 정도. 행동의 강도는 다르겠지만 비슷한 부분도 있다. 집에서 아이 기저귀 갈고 우유 먹이고 쓰레기봉투 버리는 건 당연히 해야 거니까. 하하. 하지만 아내(손태영)가 워낙 부지런해 많은 걸 하진 않는다." - 많은 유부남을 곤란하게 하는 질문이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 하겠느냐'다. ▲ "다시 태어나 어떤 여자를 만난다 해도 지금 아내(손태영)처럼 균형있게 삶을 살아가는 여자는 없을 것같다. 예쁜 여자는 많지만 예쁜 것만 보고 결혼할 수는 없다. 결혼 후 아내를 보며 실망한 적은 한번도 없다. 항상 부지런하고 아이도 잘 키운다. 센스있게 시댁을 챙기는 부분도 그렇다. 어디서 이런 여자를 만나나. 아내같은 여자라면 다시 태어난다 해도 다시 결혼할 거다." 배우 권상우가 16일 서울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 포커스뉴스> - 형사를 꿈꾸던 강대만처럼 이루지 못했지만 앞으로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나. ▲ "누군가 '넌 뭐가 되고 싶니'라고 물으면 처음 대답했던 게 화가였다. 지금 4B연필을 놓은지 10년 정도 됐다. 그림에 대한 아쉬움이 좀 있다. 미술 전공자로 수준있는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 삶의 계획 속에도 분명 있다. 하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다. 나중에 오십 정도 정도되면 시간을 내 그림에 매진해보고 싶다." - 차기작 계획은. ▲ "영화 '탐정' 일정이 다 끝나면 중국에서 봄까지 일을 하게 될 것같다. 그후 당분간은 드라마보다 영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4년 만에 영화를 하다 보니 영화만 하는 배우가 좀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라. 해외 활동을 하며 드라마 한 편, 영화도 한 편씩 찍으며 바쁘게 보냈는데 한국에서는 '권상우 위기설'이 나오더라. 또 한 편의 영화가 잘 안되면 다음 작품에 들어가기까지 시간도 더 길어진다. 그러다보니 들어오는 시나리오 양도 줄어 선택할 수 있는 폭도 줄어드는 걸 경험했다. 이번에는 영화로 다작을 해보려고 한다. 1년에 영화 세 편이 개봉해 한 편만 성공해도 '흥행 배우'로 기억에 남게 되지 않겠나." - 흥행에 욕심나면 블록버스터로 대표작을 삼을 생각은 안 들었나. 출연 제의는 없었나. ▲ "멀티캐스팅 블록버스터 대작에 출연할 기회가 몇 번 있었다. 하지만 다 고사했다. 앞으로 그런 작품을 만나서 하고 싶긴 하다. 그런데 단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 욕심이기도 하고 배우로서 자존심이기도 한데 원톱 배우로 극을 책임질 수 있는 배우라는 걸 대중에게 인지시킨 뒤 여러 명이 나오는 대작에 출연하고 싶다. 여러 명이 나와 잘 됐지만 혼자 나와 안 되는 배우가 되고 싶지는 않다. 누군가에게 업혀가긴 싫다." 곽민구 기자 mti2000@focus.kr <저작권자(c) 포커스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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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9
  • 中 위안화 가치 단기적으론 절하, 중장기적으론 절상 압력
    2005년 이후 중국 위안화의 對달러화 환율.<자료제공=국제금융센터> 중국 위안화 가치가 단기적으론 더욱 절하되는 반면, 중장기적으로는 절상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국제금융센터는 해외 투자은행(IB)의 전망치를 인용해 중국 위안화 가치가 향후 1년 간 약 3.3~5.2% 가량 절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국 경기 둔화와 증시 불안, 미 금리인상 가능성 등에 영향받아 위안화 자본유출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국제금융센터는 중장기적으로는 위안화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자본시장 개방 폭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향후 5년 간 중국의 연평균 성장률 전망치를 6.3%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중국)에 포함된 다른 국가들의 평균 경제성장률 3.9%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국제금융센터는 중국 경제의 부진이 크게 악화될 경우, 재정·통화정책에 더해 환율 정책까지 동원돼 단기간 내 큰 폭의 인위적인 절하가 단행될 수도 있다고 점쳤다. 포커스뉴스 손예술 기자 kunst@focus.kr <저작권자(c) 포커스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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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9
  • [연변FC] 박태하의 고민에 대답한다
    연변장백산 감독 박태하 (사진 : 김훈) [동포투데이] 말을 아끼고 특히 선수에 대한 평가를 종래로 하지않던 박태하감독이 북경홀딩경기후 끝내 마음속에 품고있던 속심을 털어놓았다. "(하태균은) 갑급리그에서 가장 좋은 공격수라고 생각한다! " 하태균선수의 개인능력이 승부를 결정한 한판이였다. 한순간의 세절이 경기승부를 결정하는 축구경기에서 핵심선수의 관건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너무나도 잘 보여주었다. 사실 이날 경기를 결정지은 주재자는 하태균이였다! 하태균이 “휘파람을 불면서” 집어넣은 세골은, 중국갑급리그에서는 군계일학같은 한수 위의 실력, 여러가지 슛기술을 겸비한 한국 국대급 공격수의 종합자질을 잘 보여주었다. 연변팀은 경기초반부터 고전을 했다. 사실 북경국안 등 두 슈퍼리그 강팀을 꺽고 올해 축구협회컵 4강까지 치고올라온 돌풍의 주인공 북경홀딩은 전체 선수들의 개인능력이 연변팀보다 우위다. 하프선에 병력을 집중시키고 차곡차곡 밀고나오면서 간결한 터치와 힘으로 압박, 두 외적공격수의 매운 발을 이용해 두세차나 득점기회를 만들었다. 슈퍼리그를 사실상 결정짓는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는 부담감 때문에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을가” 박태하가 걱정했는데 과연 연변팀은 당시 몸이 풀리지 않은채 확실한 흐름을 잡지 못하던 차였다. 경기흐름을 뒤집은 첫골은 예상치못하던 순간에 터졌다. 스티브가 우측으로 돌파할때만도 두 수비선수가 앞뒤로 달라붙은 하태균은 고립되여 “별볼일 없어” 보였다. 스티브의 크로스로 활시위를 떠난 공이 문전으로 낙하하는 순간, 갑자기 하태균이 바람같이 공을 맞받아 달려가 두 수비사이에서 솟아오르며 강력한 헤딩슛, 승리의 대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골냄새를 맡는 공격수의 후각과 뛰여난 순발력을 보여준 것. 적수를 확인사살한 두번째골은 하태균의 드리블 돌파와 동물적인 공간판단능력을 잘 보여주었다. 당시 하태균은 중간선부근에서 대방의 공을 차단한후 감각적으로 철통같은 방어선의 틈새를 누비며 문전으로 질주, 세곳으로 협격하는 수비수의 사이로 빠져나가며 키퍼가 빗장을 지르려는 찰나에 슛을 찔러 골을 넣었다. 세번째골은 자로 잰듯한 하태균의 섬세한 슛기술을 보여주었다. 적수의 실수로 흘러온 공을 잡아 재치있게 슛, 공은 태클을 걸며 달려오는 수비수의 다리밑을 뚫고 키퍼손이 닿지않게 포물선을 그리며 문대왼쪽구석을 갈랐다. 적수의 담벽이 이 한방에 와르르 무너지며 5:0 “참변”이 시작되었다. 팀이 가장 어려울때 가장 필요할때 확실하게 해주는 선수, 이것이 몇년간 “꽃만 피고 열매가 없으며 우뢰만 울고 비방울이 없”는 연변팀의 고질병이었다. 이 환부를 확실하게 뚫어준 수술칼이 바로 하태균이였다. 올해 허다한 관건경기와 경기 최후순간에 해결사로 나서준 하태균은 올해 박태하왕국의 가장 중요한 퍼즐쪼각이 되었다. 박태하를 감독으로 선정, 그 박태하가 하태균을 선정, 얼마나 다행이고 복인지 실감되는 경기였다. 박태하가 이날 기자초대회에서 "최종 슈퍼리그 진출이 결정된후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다."고 말했는데 고민할 필요가 없다. 답은 아주 간단하다. 박태하가 애제자 하태균과 함께 중국슈퍼리그에 도전해 1부리그에서도 연변돌풍을 만드는 것이다. 이것이 팬들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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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9
  • 실크로드 경주, 추석 연휴 관람객‘절정’ … 하루 평균 4만명 가까이 찾아
    경주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는 추석연휴 기간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동안 15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4만 명 가까운 수치로 특히 28일에는 하루 관람객이 개장 이후 최대인 6만 여명을 훌쩍 넘었다.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 추석연휴 가족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어요” 추석 연휴를 맞아 ‘실크로드 경주 2015’ 가 열리고 있는 경주엑스포 공원에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행사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경주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는 추석연휴 기간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동안 15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4만 명 가까운 수치로 특히 28일에는 하루 관람객이 개장 이후 최대인 6만 여명을 훌쩍 넘었다. 경주엑스포 측은 관람객들이 몰린 것에 대해 나흘간 이어진 휴가와 춥지도 덥지도 않은 맑고 쾌청한 가을 날씨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와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인한 ‘실크로드 경주 2015’에 대한 입소문 등이 한 몫을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상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K-그랜드 세일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주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는 추석연휴 기간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동안 15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4만 명 가까운 수치로 특히 28일에는 하루 관람객이 개장 이후 최대인 6만 여명을 훌쩍 넘었다.(추석 퍼레이드 항공사진) 서울, 울산, 강원도 등 전국서 방문 … 행사장 곳곳 만원 행렬 추석 당일인 27일 경주엑스포 공원에는 오후에 들어서면서 성묘를 다녀온 가족단위 관람객과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넘쳐 나기 시작했다. 상당수 가족들이 성묘를 마치고 휴식 등을 위해 집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행사장을 찾은 것. 경주시민 뿐만 아니라 서울, 울산, 강원도 등 전국에서 고향 경주를 찾아온 가족 관람객들과 인근 대구, 포항, 울산 등에서 온 관람객들이 백결공연장, 플라잉 공연장, 그랜드 바자르, 경주 솔거미술관, '비단길·황금길-Golden Road 21'이 열리고 있는 주제전시관 등 공연장․전시관 곳곳을 가득 메웠다. 행사장 곳곳은 입장을 기다리는 인파로 줄이 이어진 풍경을 연출했다. 인기가 많은 경주타워의 경우는 길게는 40~50분, 짧게도 30분 정도를 기다리는 것은 예사였다. 그랜드 바자르 먹거리 타운의 ‘경쟁업소’ 터키와 이란 케밥 부스에는 30분 이상 기다리는 행렬로 주변의 길이 막힐 정도였다. 공원 곳곳은 아이들의 환호성과 부모들의 웃음소리로 넘쳐났다. 쥬라기로드 앞 공룡과 화석에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을 행여 놓칠세라 부모들은 카메라 셔터를 쉼 없이 눌러 댔다. 이어진 28일과 29일에도 공원 곳곳은 가족 나들이 관람객으로 가득 찼다. 자녀와 함께 온 가족들은 그랜드바자르 갈라타탑 모형 근처에 설치된 실크로드 각국의 전통놀이에 흠뻑 빠지거나, 왕경숲 한편에 돗자리를 펼치고 여유로운 한때를 만끽했다. 28일 부산에서 3대가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금용씨(72) 가족은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일부러 부산에서 온 식구가 총출동했다”며 “온 가족이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에서 딸 부부, 외손녀와 함께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찾은 김병철씨(64)는 “날씨도 좋고 관람객들도 많아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특히 석굴암HMD 체험이 신기하고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경주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는 추석연휴 기간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동안 15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4만 명 가까운 수치로 특히 28일에는 하루 관람객이 개장 이후 최대인 6만 여명을 훌쩍 넘었다.(추석 퍼레이드 항공사진) 외국인 관람객 발길도 이어져… 한국 전통문화와 세계문화 한자리서 즐겨 연휴 기간 외국인들의 발길도 내내 이어졌다. 이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세계 각국의 공연이 펼쳐지는 백결공연장. 특히 28일 오후 열린 ‘한가위 국악으로 놀아보세’ 공연에서 국내 최고의 국악 거장들의 공연을 본 이들은 한국 전통 음악의 흥에 취해 연신 원더풀을 외쳤다. 뉴질랜드에서 온 제라드씨(37)는 “엑스포공원이 자연친화적으로 지어진 공원이라 쉬고 즐기면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공연 중에는 한국전통문화를 알 수 있는 국악 공연이 인상깊었다”라고 말했다. 프랑스인 세바스찬씨(28)는 "실크로드 국가가 한자리에 있는 그랜드바자르가 인상적이었다. 세계 각국의 기념품을 구입하고 그 나라의 음식을 접하는 등 경주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가지고 간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베트남 깡트시에서 온 베트남 가족들도 있었다. 머나먼 이국 땅에 딸을 시집보낸 베트남 부모님은 사위의 초대로 한국을 찾아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장을 방문한 것이다. 딸 네띠금영씨(25)는 인도네시아 퍼레이드 공연을 보고 “의상이 너무 화려해 공연을 보는 내내 시선을 빼앗겼다”며 “멀리 고향에서 오신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어 오랜만에 너무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는 추석연휴 기간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 동안 15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4만 명 가까운 수치로 특히 28일에는 하루 관람객이 개장 이후 최대인 6만 여명을 훌쩍 넘었다.(추석 퍼레이드 항공사진) 실크로드 퍼레이드, 넌버벌 공연, 몽골 인형극 등 관람객 몰려 특히 실크로드 퍼레이드가 열릴 때면 정문 앞 광장과 그랜드 바자르 천마광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실크로드 퍼레이드단과 웅장한 인도네시아 ‘잼버 카니발 공연팀’의 환상적인 코스튬 퍼레이드단의 특별 공동 퍼레이드 덕분. 아름다운 무희들의 춤과 낙타, 거리 공연 등으로 이루어진 퍼레이드 행렬은 엑스포 공원을 찾는 이들에게는 덤으로 얻는 볼거리. 특히 웅장하면서도 눈길을 사로잡는 인도네시아 코스튬 퍼레이드단은 관람객들과 사진을 찍어 주는 이벤트를 실시해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연휴기간 내내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된 백결공연장은 연일 만석 행진. 드럼캣, 비밥, 점프, 사춤 등 넌버벌 공연으로 이루어진 ‘2015 공연관광축제’와 ‘한가위 국악으로 놀아보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연휴 내내 관객들을 재미와 즐거움의 세계로 안내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의 인기가 높은 몽골인형극은 200명으로 관람이 제한되자 미처 들어가지 못한 아이들이 발을 동동 굴리기도 했으며, ‘비단길 황금길’ 주제관, 과 석굴암 HMD 체험관, 실크로드 특급열차 등에도 긴 줄이 이어졌다. 또한 ‘플라잉: 화랑원정대’ 공연은 많은 관객이 몰려 일찍 매진이 되는 바람에 공연을 연장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할 정도였다. 이에 28일, 29일 양일간에는 평소 하루 2회 하던 공연을 1일 3회로 확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동우 경주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추석 연휴동안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특히 외국인 방문객 수가 증가하는 것은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세계문화축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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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9
  • 전 부인에 흉기 휘둔 '40대 중국동포'
    2015.09.07 포커스뉴스 조숙빈 기자 stby123@focus.kr 경기 시흥경찰서는 함께 살기를 거부하는 전 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 등)로 중국국적 전모(45)씨를 29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28일 오후 10시 30분쯤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중국국적의 전 부인 A(36·여)씨 집으로 찾아가 재결합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이에 분개한 전씨는 A씨와 그의 오빠 B(39)씨를 흉기로 찔러 B씨를 숨지게 하고 A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전씨는 사건 직후 집 옥상으로 올라가 자해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포커스뉴스 이주환 기자 juju@focus.kr <저작권자(c) 포커스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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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9
  • 어디를 가나 말썽…中 관광객, 일본서 편의점 점원 폭행
    [동포투데이] 중국 관광객들은 어디를 가나 말썽이다. 이번엔 중국 관광객 부부가 일본에서 편의점 점원을 폭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중앙 경찰서는 26일, 편의점직원을 폭행한 중국인 관광객인 룽씨(36)와 조씨(25)를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부부는 26일 밤 10시 35분경 삿포로 시내 중심의 한 편의점에서 한 남점원의 뺨을 때리고 발로 걷어차는 등 폭행을 가해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편의점 점원이 카운터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조씨를 손시늉으로 나가라고 하자 흥분한 이들 부부는 점원을 폭행했다. 경찰에서 룽씨는 당시 아내가 모욕을 받았다는 생각에 화가 치밀어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며 사실을 인정했다. 이들 부부는 상하이 모 은행직원이며 일본에서 신혼밀월을 보내고 있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일본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중국 관광객의 행위를 비판하고 있다. "예의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사건을 NHK 월드뉴스에서 방송해야한다" ,"이들 부부가 아마 점원을 고객의 노예 이상으로 생각한 것 같다" ,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비자 발급은 일본어 실력 뿐만 아니라 소득, 교육 수준 등을 기준으로 해서 검토해야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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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9
  • ‘실크로드 경주 2015’ 웹드라마 ‘9초’ … KBS 웹드라마 육성 프로젝트 선정
    웹드라마 9초 시사회가 끝난 후 출연진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웹드라마 9초의 시사회가 끝난 후 출연진과 관계자들이 축하케이크를 커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창우 경주엑스포 기획홍보실장, 표재순 예술총감독, 이두환 경주엑스포 사무차장, 배우 후지이 미나, 이재형, 박찬율 PD)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순수한 첫사랑의 설렘과 기억! ‘실크로드 경주 2015’를 배경으로 한 웹드라마 ‘9초’가 베일을 벗었다. 경주엑스포는 웹드라마 ‘9초’의 하이라이트 시사회가 25일 오후 3시 경주엑스포 대회의실에서 열고, 이달 30일부터 네이버 웹드라마 전문채널을 통해 방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9초’는 KBS의 웹드라마 육성 프로젝트에도 선정되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3편의 웹드라마와 함께 공동제작 발표회를 갖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사회는 배형규 콘웍스 미디어 이사의 사회로 열렸으며, 이두환 경주엑스포 사무차장, 표재순 예술총감독, 박찬율 PD, 배우 후지이 미나, 이재형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분 정도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본 후 큰 박수로 아름다운 첫사랑 이야기의 탄생에 축하를 보냈다. 이어 축하케이크 커팅과 포토타임 등을 갖고 촬영과정에서 있었던 에피소드, 소감 등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시사회 참석자들은 ‘9초’가 천년고도 경주와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아름다운 풍경과 두 주인공의 순수하고 풋풋한 이미지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작품이라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이두환 경주엑스포 사무차장은 “이번 웹드라마를 계기로 지역이라는 제한점을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남은 ‘실크로드 경주 2015’에 웹드라마 9초가 행운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찬율 PD도 인사말을 통해 “고생하신 스텝, 배우,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 사람들이 경주와 경주엑스포를 새롭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웹드라마 9초는 ‘무한의 시간’이라는 의미를 가진 것으로 남녀 주인공이 사진관에서 우연히 만나 시간을 멈추는 사진기를 갖게 되고, 이를 매개로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가는 내용이다. 특히 ‘9’라는 숫자는 히브리어로는 불가사의한 힘, 산스크리트어로 최상급의 의미로 주요 소재인 시간을 멈추는 사진기와 연결되며, 엑스포 공원의 랜드마크인 황룡사 9층 석탑을 자연스럽게 연상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지어졌다. 지난 9월4일 경주엑스포 공원 특설무대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촬영에 들어간 웹 드라마 '9초'는 일주일 정도의 촬영과 후반작업을 거쳐 이날 하이라이트 시사회를 개최했다. 풀버전은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1일 2회 회당 10분 정도로 7회동안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웹드라마 9초의 테마곡인 ‘걷던 그 길’은 여주인공 해령이 소속된 그룹 ‘베스티’의 멤버인 유지가 불렀으며 지난 18일부터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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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9
  • '실크로드 경주 2015' 3년째 한가위도 잊은 경주엑스포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실크로드 경주 2015’의 개막 38일째를 맞아 쉼없이 달려가고 있는 경주엑스포에도 어김없이 추석이 찾아왔다. 경주엑스포는 3년째 특별한 추석을 보내고 있다. 2013년부터 3년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 직원들는 가족과 고향을 뒤로 한 채 행사장에서 합동차례를 지내고 있는 것이다. 2013년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2014년은 경주시 황성공원 내 실내체육관에서 그리고 올해는 엑스포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 합동차례를 지냈다. 매년 9월~10월경 행사를 진행하다보니 추석과 행사 일정이 겹쳤기 때문이다. 한가위 아침, 행사로 인해 고향을 방문하지 못하고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 및 행사 종사자 등 150여명은 이두환 경주엑스포 사무차장의 주제하에 엑스포공원 백결공연장에 차례상을 차려놓고 합동차례를 지냈다. 특히 인도네시아 공연단, 그랜드바자르 종사자 등의 외국인들까지 함께 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합동차례를 마친 후 근무자들은 함께 음복하고 식사를 하면서 고향과 가족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서로를 격려하면서 개장준비에 나섰다. 행사기간 중 여느 때와 다름없이 개장을 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한 것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두환 사무차장은 “2013년 터키를 ‘코레열풍’으로 물들이고, 2014년 경주를 이스탄불의 불빛으로 수놓은 성과는 우리 직원들이 추석도 잊은 채 한마음 한뜻으로 고생해서 이뤄낸 결과물들”이라면서 “올해 열리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 또한 직원들의 땀방울 하나하나로 글로벌 문화교류의 축제로 일궈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3년째 차례를 지내러 가지 못하고 있는 조직위의 이용승 기획부 차장은 “가족들에게 미안하지만 행사를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 다른 누군가 그만큼 더 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하지 않다”면서 “그래도 이런 복잡한 마음들은 연휴기간 중 관람객이 많이 찾으실수록 사라져 간다”라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한편 경주엑스포 공원과 경주시 일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는 현재 관람객 65만 여명이 다녀가고 특히 가족단위 나들이객에서부터 학생들의 체험학습장, 수학여행지 등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유라시아 문화특급 ‘실크로드 경주 2015’호는 지금 이 시간도 쉼없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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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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