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9(일)

전체기사보기

  • 불법체류 외국인, 범죄 피해 신고
    범죄에 노출되더라도 '강제추방' 등을 우려해 범죄 피해 신고를 기피하던 불법 체류 외국인도 이달부터는 피해 범죄의 종류에 따라 일정한 신분을 보장받은 상태에서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피해로부터 구제받을 수 있게 된다. 4일 법무부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통보의무 면제에 관한 지침'이 법무부 훈령으로 지난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 지침은 범죄 피해를 본 불법 체류자가 경찰에 신고할 경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불법 체류자의 신분을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통보하지 않아도 된다. 단, 불법 체류자가 '범죄피해 사실을 허위로 신고하는 행위'에는 이 지침이 적용되지 않는다. 종전에 경찰은 불법체류자가 범죄 피해 신고를 접수할 경우 해당 공무원은 강제퇴거 대상자(불법체류자)로 관계당국에 통보하도록 한 출입국관리법 제84조에 따라 관계당국인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통보했으며 불법 체류자는 범죄 피해와 상관없이 '강제추방' 등의 조치를 받았다. 이 때문에 불법 체류자들은 범죄 피해를 보더라도 강제추방 등을 우려해 관할 경찰서 방문은 물론 신고마저 기피해 각종 파생 범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등의 부작용이 빚어졌다. 하지만 이번 지침 시행으로 경찰관은 피해신고를 위해 경찰서에 방문한 불법 체류자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통보할 의무가 없어졌고 불법 체류자 역시 강제출국 부담 없이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지침이 적용되는 불법 체류자 관련 피해 범죄는 생명·신체·재산 등 개인적 법익에 관한 죄로서 형법상으로 살인죄, 상해죄, 과실치사상, 유기·학대죄, 체포·감금죄, 협박죄, 약취·유인죄, 강간·추행죄, 권리행사방해죄, 절도죄, 강도죄, 사기죄, 공갈죄 등이다. 또 특별법상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강제 추방 등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자신의 범죄 피해사실을 신고하는 불법 체류자들은 거의 없었다"면서 "이 때문에 각종 범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등의 인권 침해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지침 시행으로 범죄 피해를 본 불법 체류자가 최소한 범죄신고의 부담을 덜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더불어 경찰이 신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할 수 있게 됨으로써 '보편적 인권보호'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뉴스
    • 외국인· 출입국
    2013-03-07
  • 선생님, 어머니 명절 축하해요!
    3.8절을 앞두고 선생님께 꽃을 달아드리는 학생들 친구들의 축하공연을 즐겁게 지켜보시는 선생님들 <선생님, 그동안 참 고마웠습니다> 담임선생님께 마음이 담긴 편지를 전해드리는 학생 어머니, 선생님께 드릴 선물을 열심히 만들고있는 학생들 하고싶은 말들을 예쁜 종이에 또박또박 적어넣는 학생들 <평소에 아껴모은 용돈을 이번에 엄마께 드릴거예요.> 3.8절선물 준비 끝! 오늘 연길시 공원소학교 5학년 3학급에서는 <3.8절>맞이 특별활동을 조직했습니다.학생들은 자신만의 개성이 넘친 선물로 선생님들께 미리 명절의 기쁨을 드렸습니다. 점심시간을 리용해 <3.8절> 축하메시지로 벽보란까지 멋지게 장식해 교실은 명절의 분위기로 들끓었습니다.친구들은 또 현장에서 어머니나 할머니를 위한 선물을 만들고 이쁘게 포장까지 했습니다. 그들은 너도나도 자신이 준비한 특별한 선물들을 미리 공개하고나서 3월 8일에 명절을 맞는 분들께 뜻밖의 기쁨을 안겨드릴것을 약속했습니다.활동을 마친후 김춘희 담임선생님은 몰라보게 성장한 학생들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사진/글: 연변인터넷방송 최미화 기자
    • 뉴스홈
    • 국내뉴스
    • 사회
    2013-03-07
  • 고통의 불법체류 7년… 남은 것은 병든 몸뿐!
    [한국인권신문=한국외국인인권보호법률위원회] 지난 25일 오후 10시경, 평소 알고 지내던 중국동포분 여성으로부터 다급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아는 동생의 남편이 불법체류로 출입국직원들에게 체포돼 목동출입국관리소로 잡혀갔다는 것이다.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려 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늦은 시간이라 다음 날 아침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일단 통화를 마쳤다. 그런데 다음날 이른 아침에 전화가 다시 걸려왔다. 체포된 남편이 오후 1시쯤 목동관리소에서 화성 외국인보호소로 이송된다는 내용이었다.그날 저녁 부인을 만나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기로 했다. 안내받은 주소로 찾아가보니 대한극장 뒤편에 작은 쪽방이었다. 서울에서 40년 넘게 살아온 나는 대한극장에서 여러 편의 영화도 보고, 주변 식당에서 수차례 식사도 했지만, 뒤편 골목에 쪽방촌이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을 못했다. 부인 역시 중국조선족동포였다. 부인은 한눈에 봐도 몸이 불편해 보였다. 나이는 50대 중반 정도. 어제 벌어진 상황이 얼마나 당황스러웠을지 얼굴빛에서 그대로 읽을 수 있었다. 초조하고 불안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녀는 이야기 내내 눈시울을 붉혔다.2003년 입국한 남편, 이(57세) 씨는 돈벌이가 되는 일이라면 가리지 않고 했다. 그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착한 남편이자 두 아들에게는 자상한 아버지였다고 부인은 말했다. 부인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눈가에 눈물 섞인 미소를 지어 보였다. 성실했던 이들 부부에게 시련의 그림자가 찾아온 것은 2006년, 그해 남편, 이 씨는 십이지장 염증 때문에 대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그의 체력은 급격히 떨어져 집에서 쉬는 날이 많았다. 결국, 다니던 직장도 잃고 일용직, 파트타임으로 전전해야 했다.설상가상으로 부인마저 무릎에 류마티스 관절염이 찾아와 서 있기조차 힘들었다. 밤이면 통증이 심해져 차라리 다리를 절단하고 싶었다. 몸이 날로 쇠약해져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식당 파트일을 해야 했다.부부에게는 21살, 29살 된 두 아들이 있다. 특히 의과생인 첫째 아들은 박사과정 중으로 1년만 있으면 수료를 끝마치고 당당히 의사가 된다. 둘째 아들은 대학생이다. 현재 중국에서 80을 넘긴 노모가 두 손자들을 돌보고 있다.이 씨 부부는 한 달 수입의 80%를 중국으로 보내야 했다. 노모와 두 아들의 생활비와 학비 때문이었다. 20만 원의 쪽방 월세와 최소 생활비를 제하고 나면 병원비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 염증이 심해져 배를 움켜쥐고, 류마티스 통증에 잠 못 들어도 참고 이겨내야만 했다. 부부에게는 두 아들이 강한 진통제였다.이후 일하는 날은 더 줄어들었고 매달 중국에 보내야 할 돈을 마련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생활비를 더 줄여야 했다. 부족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아픈 내색 없이 늦은 새벽까지 일을 해야 했다. 병세는 더 악화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씨 부부에게는 또 다른 고통이 늘 따라다녔다. 남편의 불법체류였다. 숨 쉬는 것조차 조심해야 했다. 심지어 집안에서도 소리 죽여 생활했다. 하루에도 몇 번을 먼저 죄송하다고 고개 숙여야 했다. 그렇게 보낸 세월이 7년.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일을 하다 보니 체류연장 신청기간을 넘긴 것이 악몽의 시작이 되어 버린 것이다.이 씨의 경우 구제할 방법이 없었다. 불법체류 기간이 7년이나 되고 비록 몸이 불편해 병간호가 필요한 상태지만, 중국에 성인 자녀들이 있어 그대로 강제출국을 받아들여만 했다. 그나마 최선의 방법은 병간호를 이유로 법원에 공탁금을 걸고 2∼3개월 정도 체류기간을 임시 연장하는 것이었다. 만약 이 씨가 불법체류 기간이 짧고 중국에 있는 자녀들이 미성년자였다면, 병간호를 이유로 법원에 선처를 호소하는 소송을 제기하는 방법을 권해 볼 만 했다. 인도적 차원에서 중국에 돌볼 사람이 없으니 부인이 있는 한국에 남아 부인에게 병간호를 받을 수 있도록 호소하는 것이다. 물론, 이 방법도 성공확률은 보장할 수 없다.1시간가량의 상담을 마치고 부인의 결정을 기다렸다. 잠시 후 그녀는 굳은 결심을 했다는 듯이 편안한 얼굴로 그냥 출국하겠다고 말했다. 이제는 지긋지긋한 불법체류에서 자유로워지고 싶다는 것이 그녀의 말이었다. 아마도 보호소에 있는 남편도 자신과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했다. 나는 그녀에게 현명한 판단이라고 격려했다. 비록 강제출국 후 재입국까지는 수년의 시간이 필요하고 그동안 경제적으로 힘들겠지만, 불법으로 숨죽여 살아가는 것보다 그것이 덜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그녀에게 말했다. 쪽방골목을 벗어나 뒤돌아 보니 멀리 고개숙여 인사하는 그녀의 모습이 보였다. 마음이 찹찹했다. “60을 바라보는 부부에게 삶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녀의 얼굴에서 언제 다시 미소를 볼 수 있을지. 만신창이가 되어 버린 몸으로 병원치료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한 부부. 온통 자식을 위한 삶으로 채워진 부부의 삶이다. 나의 어머니와 아버지, 우리의 어머니와 아버지의 삶도 그러했었다. 큰길에 접어드니 오색의 불빛과 화려한 옷차림의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다. 바쁜 걸음을 재촉하는 사람, 팔짱을 낀 연인들, 한껏 멋을 낸 여성들, 엄마와 아빠 손을 잡고 걷는 꼬마 녀석. 그들은 뒤편 골목의 쪽방에서 눈물 짓는 그녀의 모습을 알리가 없었다. 나 역시 그녀를 만나기 전에는 그것을 알지 못했다.
    • 뉴스홈
    • 국내뉴스
    • 사회
    2013-03-07
  • 서울거주 외국인 대상, 주말 맞춤형 한국어교실 운영
    서울시 서울글로벌센터는 3월 2일(토)과 3일(일) 이틀 동안 평일 수강이 어려운 서울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주말 맞춤형 한국어교실 수강생 모집을 시작한다. 주말 맞춤형 한국어교실은 3월 9일(토)부터 7월 7일(일)까지 18주 동안 진행되며 서울 거주 외국인이면 신청 가능하다. 한국어 교실은 2008년 서울글로벌센터가 개관한 이래 4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교육으로 신청 첫 날 등록이 거의 마감 될 만큼 매우 인기가 높다. 강좌는 일주일에 한 번, 90분간 진행되며 시간은 오전반(10:00~11:30)/오후반(12:30~14:00)으로 나누어져 있어 수강생이 선택할 수 있으며 기초부터 중급까지 수준별 총 10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수업료는 무료이나 교재는 수강생이 직접 구입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몽골·러시아 및 CIS국가 밀집지역인 ‘광희동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에 이어 매주 일요일 필리핀장터가 열리는 혜화동에서 필리핀 및 기타 외국계 주민을 위하여 ‘찾아가는 한국어교실’을 상명대학교 국제언어문화교육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그동안 강좌 수강생들은 미국, 캐나다, 프랑스,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페루, 핀란드,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출신국에서 참여해 왔으며, 직업군 또한 일반 회사원, 근로자, 원어민 강사, 유학생, 주부, 승려 등 다양하다. 다양한 출신국의 수강생에게는 이번 강좌가 한국어와 한국문화뿐 아니라 출신국들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지난해의 운영실적을 살펴보면 총 38개국의 300명의 수강생이 참여했고 수업 외에도 매 학기 1회 문화체험을 진행하는데, 인사동 공방체험 및 세종대왕이야기 관람한 후 한글 붓글씨 체험을 진행했다. 한국어능력시험 대비반에 참여했던 베트남 출신의 팜 반 뚜언씨(근로자)는 사업장의 잦은 주말근무에도 불구하고 한국어능력시험 3급을 목표로 1년 동안 센터에서 주말마다 공부하며 1번의 실패 끝에 작년 하반기에 3급 합격에 성공했다. 기회가 되면 올해는 4급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한국어교실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외국인다문화담당관(☎2075-4107) 또는 서울글로벌센터(☎2075-4148)로 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실생활, 취업 등에 기초가 되는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교육 실시로 외국인들의 안정된 서울생활 정착을 돕고 자연스럽게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권신문)
    • 뉴스홈
    • 국내뉴스
    • 문화
    2013-03-01
  • 한국 친척초청 등 출입국 업무처리 지침 개정
    한국 법무부는 하이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2월 25일부터 외국국적동포 업무처리 지침 주요 개정 사항을 공지하였다. 1) 방문취업(H-2) 자격의 경우 ■ 국적취득자 친척 초청에 대한 기간경과 규정을 페지 현행 국민, 영주자격자(F-5-7), 류학생, 국적취득자(국적 취득 후 2년경과 시)는 방문취업 목적으로 친척초청이 가능했으나 개선후에는 국적취득자도 기간경과 없이 대한민국 국적 취득한 날부터 방문취업 목적으로 친척초청을 할수가 있다. ■ 건설업 취업등록제 위반자에 대한 처벌도 완화 현행 방문취업 자격자가 건설업 취업등록제 최초 위반 시 향후 체류기간연장허가 불허 및 출국명령을 내렸으나, 개선후에는 방문취업 자격자가 건설업 취업등록제 최초 위반 시 각서 징구후 체류허가, 2회 위반 시 원칙적으로 체류허가 취소후 출국명령을 내린다. ■ 류학(D-2)자격자의 부모·배우자 방문취업 초청 자격도 완화 현행 류학(D-2)자격 소지 동포중 2학기 이상 등록하고, 초청년도 평균학점이 B학점이상인 경우 부모·배우자 방문취업 초청을 허용했으나, 개선후 류학(D-2)자격자중 1학기이상 재학중인 경우 부모·배우자 방문취업 초청을 허용한다. 2) 재외동포(F-4) 자격의 경우 ■ 개인 사업체 경영자에 대한 재외동포(F-4) 자격 부여 요건을 조정 현행 본인의 자산으로 1억이상 투자하여 개인 사업체를 경영하고자 하는 경우, 체류자격과 관계없이 재외동포 자격 변경을 허용하나, 개선후에는 본인의 자산으로 3억이상 투자하여 개인 사업체를 경영하고자 하는 경우에 재외동포 자격 변경을 허용(최초 1년)하고, 기간 연장 시 사업자등록증, 사업체 정상 운영 여부 관련 제출서류 징구하여 정상운영 여부 확인 후 기간을 연장해 준다. ■ 재외동포(F-4) 자격부여 기능사 종목을 합리적으로 조정. 현행 국내 공인 국가기술자격증(기능사이상, 건설분야 제외) 취득자의 경우 체류자격과 관계없이 재외동포(F-4) 자격 변경을 허용했으나, 개선후 2014년부터 재외동포 자격 부여 자격증 종목에서 금속재 창호 종목은 제외한다. 다음, 국가기술자격증 소지자들에게 재외공관 사증신청을 허용한다. 현행 국가기술자격증 소지자 재외공관에서 단기방문(C-3) 사증을 발급할수 있는 근거 규정이 미비, 개선후에는 국가기술자격증 소지 동포도 재외공관에서 단기일반(C-3-1) 사증을 발급 받을수 있다. ■ 지방 제조업 등 근속기간 산정 기준 합리적 조정. 현행 지방 제조업 등에 일정 기간 근무한 사유로 재외동포 자격변경 허용시, 그 근속기간 기산은 취업개시신고를 원칙으로 하나 미 신고자도 통장사본 등으로 소명이 가능했으나, 개선후에는 지방 제조업 등 근속기간 기산은 취업개신신고로 일원화한다. 3) 영주(F-5) 자격의 경우 ■ 형사미성년(만14세 미만) 해외 범죄경력증명 제출 면제 현행 영주자격(F-5) 변경 시 외국인투자자, 박사학위소지자, 우수인재, 특별공로자 등에 대하여만 범죄경력증명 제출이 면제됐으나, 개선후에는 형사미성년(만14세 미만) 동포 영주자격(F-5) 변경 시 해외범죄경력증명 제출을 면제한다. ■ 일반귀화 대상자 동포 영주(F-5)자격 부여 기준 조정 현행, 동포중 일반귀화 요건에 해당되는 경우 영주자격을 부여했으나, 개선후에는 일반귀화 대상자 동포도 영주자격 부여 시 귀화허가 절차에 준해 한국어 시험성적 증명 등을 징구한다. ※ 국립국제교육원 주관 한국어능력시험(TOPIC) 3급 이상 취득자, 또는 사회통합프로그램 이수자. ■ 영주자격 취득 동포 자녀에 대한 영주자격(F-5) 부여 기준 정비 현행 영주자격(F-5) 취득 동포의 자녀는 특별귀화대상자로 간주하여 영주자격을 부여했으나, 개선후에는 영주자격(F-5) 취득 동포의 자녀중 미성년 자녀만 거주(F-2-3)자격을 부여한다. 시행일자는 2013년 2월25(월)부터다. ※ 일반귀화 대상자 동포 영주(F-5)자격 부여 기준 강화에서 한국어 시험 관련 부분은 9월 1일부터 시행한다. ※ 재외동포 자격 부여 자격증 종목에서 금속재 창호 종목 제외는 2014년부터 시행한다.
    • 외국인· 출입국
    2013-02-28
  • 400년간 감춰진 조선 최대 룡그림
    일월오봉도 병풍 떼내니 400여 년 숨어있던 백·청·황룡 9마리 "꿈틀" 높이 275㎝, 폭 495㎝ 색채 생생 나무로 만든 벽 감싼 모시에 그려 "일월오봉도(日月五峰圖·달과 해, 다섯 산봉우리를 그린 그림)" 7폭 병풍을 한폭씩 떼어낼 때마다 뒤쪽 벽에 숨어 있던 용들이 조금씩 자태를 드러냈다. 병풍을 모두 거둬내자 거대한 "운룡도(雲龍圖)"가 펼쳐졌다. 백룡 한 마리와 청룡 한 마리, 그리고 일곱 마리의 황룡이 구름에 휘감겨 있는 모습이다. 400여 년간 병풍 뒤에 감춰져 있던 조선시대 최대 규모의 용 그림이 발견됐다. 서울 종로구 동관왕묘(東關王廟)의 정전(正殿)에 있는 금동 관우상 뒤편에서다. 흔히 "동묘"로 불리는 동관왕묘는 촉한(蜀漢)의 장수이자 무운(武運)의 수호신인 관우(關羽)를 기리기 위해 선조 35년(1602년)에 지어진 사당이다. 정전의 안쪽에 위치한 높이 2m51㎝의 거대한 관우상 뒤로 일월오봉도 병풍이 쇠못으로 벽에 고정돼 있다. 이번 "운룡도"는 2011년 10월 동묘 유물을 조사하던 문화재 전문가들이 병풍에 박힌 쇠못을 뽑아내면서 처음 발견됐다. 일반에 공개되지 않다가 최근 종로구청이 낸 "동관왕묘 소장유물 기초학술조사 보고서"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림의 크기는 높이 2m75㎝, 폭 4m95㎝다. 목재 벽을 감싼 모시 위에 먹으로 선을 그리고 안료로 채색했다. 파란 눈과 흰 수염을 가진 용 아홉 마리가 구름과 뒤엉켜 있으며, 아랫부분에는 파도 치는 바다가 있다. 조선시대 용 그림은 왕의 권위를 상징했다. "관왕(關王)"이라는 호칭에서 드러나듯 당시 왕으로 추앙받았던 관우의 사당에 운룡도가 그려진 것은 이런 이유다. 그러나 임진왜란 등을 거치면서 궁궐의 용 그림은 대부분 불에 타 없어지고, 현재 남아 있는 것은 경복궁 사정전(思政殿)의 어좌 위에 걸려 있는 운룡도가 유일하다. 두 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갖고 노는 이 그림은 높이 2m 87㎝, 폭 4m 77㎝ 크기다. 이번에 발견된 운룡도보다 폭이 20㎝가량 작다. 전문가들은 용들의 생생한 표정과 세밀한 선 처리, 조화로운 배치 등으로 볼 때 당대 최고의 화원들이 그린 수준 높은 작품으로 평가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장경희(문화재보존학) 한서대 교수는 "그림이 벽에 붙어 있는 상태 등으로 볼 때 17세기에 그려진 후 한 번도 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병풍에 의해 공기가 차단되고 먼지가 묻지 않아 원래 색채가 생생하게 살아 있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조선시대 용 그림이 용 한 마리나 쌍룡을 담고 있는 것과 달리 중국 회화에 주로 등장하는 구룡(九龍)이 그려져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문화재위원장을 역임한 안휘준 전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는 “용의 얼굴 표현 등이 다소 관습적이긴 하지만 궁중 용 그림이 현재 거의 전해지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예술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 운룡도가 언제부터 일월오봉도에 가려져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단지 쇠못의 형태가 조선시대 대장간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여 선조 이후 수차례 진행된 동관왕묘 보수공사 과정에서 누군가 병풍을 벽에 고정시킨 것으로 추측될 뿐이다. 또한 1960년대 이후 여러 번 진행된 보수공사에서 왜 운룡도가 발견되지 않았는지도 미스터리다. 운룡도는 조사를 마친 후 다시 일월오봉도 병풍으로 덮인 상태다. 일반 관람객들은 볼 수 없다. 따라서 하루빨리 그림의 제대로 된 가치를 평가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안휘준 교수는 “운룡도 외에도 동관왕묘에는 17세기의 수준 높은 공예품이나 서화 등이 다수 보관돼 있다. 유물의 관리와 활용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뉴스홈
    • 국내뉴스
    • 문화
    2013-02-28
  • 언론사에도 상생의 지혜 필요하다
    2013년은 언론사에게는 '악몽같은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초부터 미국 대표언론사인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타임 등이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돌입했습니다. 시청률 하락에 허덕이는 CNN방송도 "처자식만 빼고는 다 바꿔"를 외치고 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의 등장과 모바일 기기의 보급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언론사들의 잘못도 적지 않습니다. 우선 편집국장과 부국장, 중견기자들까지 자르고 있는 뉴욕타임스를 보면 아직도 기자만 1천명이 넘습니다. 한때 2천만부 이상을 발행하며 세계 최대 신문으로 군림했던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기자 숫자가 1천명이 넘는다고 해서 부러워했던 적이 있습니다. 일본 전역을 커버하는 전국지여서 취재팀이 많이 필요했겠지만 사실 제대로 된 출입처가 없는 잉여 기자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들을 '유군((遊軍)이라고 불렀는데 한마디로 노는 기자들이라는 뜻입니다. 물론 심층 탐사보도를 위해 나온 개념이지만 요즘 같은 때는 상상도 힘든 '호사'입니다. 주간지인 타임도 직원 숫자가 8천명이라고 합니다. 좋은 컨텐츠를 만든다는 취지도 있겠지만 방만하다는 인상을 지우기 힘듭니다. 그래서 결국 타임도 일단 500명을 감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넷과 모바일 시대의 도래가 계속 예고됐지만 "설마 종이신문이 없어지겠느냐"는 안일한 생각과 엘리트 주의에 사로잡혀있다 대처를 늦게한 대가도 치르고 있습니다. 이제서야 유료 온라인 서비스와 모바일 앱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신문사가 부지기수입니다. 이런 면에서 앨라배마주 3개 신문사가 힘을 합쳐 만든 온라인 서비스인 AL.COM은 주목할만한 모델입니다. 버밍햄과 헌츠빌, 모빌 등의 대표 신문사들이 공동으로 개설한 이 사이트는 이미 앨라배마를 대표하는 온라인 뉴스서비스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유료서비스는 아니지만 이용자수가 많아 광고수주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합니다. 위기상황에서는 적과도 손을 잡을줄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제대로 된 투자도 없이 온라인 서비스에 뛰어들었다가 손해를 보는 언론사도 많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온라인 정보서비스 업체 블룸버그 거번먼트를 설립했지만 이미 직원 150명 가운데 20% 가량을 정리하고 생존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컨텐츠를 여러 미디어에 동시에 내보내는 '멀티 플랫폼'이 대세이기는 하지만 신문에 나온 기사를 제대로 가공도 하지 않고 온라인과 방송 등으로 내보내면 컨텐츠 질과 브랜드 이미지만 망가집니다. 언론사들로서는 정말 어려운 시기입니다. 식상한 말이지만 이럴 때 일수록 '상생'의 지혜가 필요합니다.이투데이 이상연 편집국장
    • 화제뉴스
    2013-02-28
  • 중국 공산당 18기 2중전회 오늘 소집
    오늘부터 28일까지 중국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가 북경에서 열린다. 국무원 기구개혁방안, 국가기구와 전국정협 지도자 건의인선이 이번 회의의 주요의제로 될것이다.의정에 근거하여 이번 회의는 “국무원 기구개혁과 직능전변방안(초안)”원고를 토론하게 된다. 그외 회의는 또 제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제1차 회의에 추천할 국가기구지도자 건의인선과 정협 제12기 전국위원회 제1차 회의에 추천할 전국정협 지도자 건의인선을 토론하게 된다. 전국 “두 회의”가 곧 소집되기때문에 이번 회의에서는 국무원 기구개혁에 관한 관련의제가 큰 주목을 받고있다. 중공 17차 대회 이래 더우기는 17기 2중전회가 “행정관리체제개혁을 심화할데 관한 의견”을 제기한후 중국의 대부문 제도개혁을 위주로 한 정부기구조정은 줄곧 중외 언론의 초점화제로 되였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13-02-27
  • 연변팀 올시즌 등번호 확정...지충국선수 10번
    한국인 조긍연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연변장백호랑이팀의 2013시즌 선수들의 등번호가 확정됐다. 연변구단에 따르면 올시즌 팀의 중심을 잡게 될 지충국선수는 10번 유니폼을 입게 된다. 한국용병 리재민이 9번, 김기수가 11번, 고기구선수가 5번을 달고 뛰게 된다. 리민휘가 4번을 달고 한국용병 고기구와 함께 수비라인의 중심을 책임진다. 꼴키퍼 윤광선수가 1번 주인공이 되고 주력 수문장 지문일은 변함없이 22번을 달게 됐다.
    • 스포츠
    2013-02-27
  • 박유천,"천카이거감독과 합작하고 싶어"
    한국 배우 박유천이 지난 23일, 중국의 정월 대보름인 원소절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위해 후난성 창사를 방문했다. 24일, 후난TV 원소희락회 무대에 오른 박유천은 MBC 드라마 '보고 싶다'의 주제곡을 부르고 서툰 중국어로 관객들에게 원소절 인사를 건네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박유천은 "중국 여배우 탕웨이와 함께 작업 해보고 싶고, 저명한 영화감독 천카이커와도 일해보고 싶다"며 중국에서 영화 작업을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제대한 남성배우(현빈)가 있어 긴장되지 않는가"는 언론의 질문에도 박유천은 "경쟁이 있어야 그만큼 동력이 생기고 더욱 긴장하게 된다"며 "이런 심리상태를 유지해야만 더욱 노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연예·방송
    2013-02-27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