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2(일)

전체기사보기

  • 中 외국인 비자정책, 7월부터 이렇게 바뀐다
    180일 기준으로 체류•거류 구분, 연장신청 주의해야불법취업•불법체류 처벌 강화"시행세칙 이미 제정돼 현재 심사 중"중국 정부가 오는 7월 1일부터 새로 개정된 ‘중화인민공화국 출입국관리법’을 시행한다. 예전과 비교하면 비자 신청과 연장이 까다로워졌고 처벌이 강화됐다. 중국한국상회(회장 장원기)는 10일 베이징 로즈데일호텔에서 베이징시공안국 출입경관리총대 쉬뤄신(许若昕) 부중대장을 초청해 ‘중국 신 출입국관리법(이하 신법)과 비자정책 변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쉬뤄신 부중대장은 예전의 출입국관리법과 신법을 비교하며 달라진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 10일 오후 2시, 베이징 로즈데일호텔에서 중국 신 출입국관리법과 비자정책 변화 세미나가 열렸다. 체류와 거류, 어떻게 다르나? 신법은 먼저 외국인의 체류 및 거류 개념을 명확히 했다. 중국에 180일 미만 있을 경우에는 체류, 180일 이상 있을 경우에는 거류로 구분한다. 이전에는 관광 목적의 단기 비자, 유학 및 사업을 위한 장기 비자로만 구분했었다.체류, 거류비자의 신청기한과 유효기간에 대해서도 규정했다. 관광비자(L), 방문비자(F) 등의 체류 비자의 경우, 연장이 필요하면 비자 체류기간 만료 7일 전에 체류지의 공안기관 출입국관리기구에 신청해 관련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체류비자의 유효기간은 최고 180일이지만 누계 연장기간은 비자에 기재된 기존의 체류기간을 초과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예를 들어 6개월 복수(멀티), 1개월 유효기간의 F비자를 받은 한국인은 기존에 회사 영업집조, 연장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출입경관리처에서 비자 연장을 신청하면 3개월 연장이 가능했다. 그러나 신법이 시행되면 중국 현지에서 비자 연장이 불가능하며 1개월밖에 체류할 수 없다.거류 비자를 연장할 경우에는 비자 유효기간 만료 30일 전에 체류지의 공안기관 출입국관리기구에 신청해야 한다.신청할 때는 관련 서류 외에도 인체 바이오 식별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신법에 따르면 본인의 여권이나 기타 국제여행증서, 신청사유 관련 자료를 제출하고 지문 등 인체 바이오 식별정보를 남겨야 한다. 재차 연장시에는 식별정보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거류비자의 유효기간은 취업의 경우 최저 90일에서 최장 5년, 비취업(신생아, 결혼비자 등)의 경우 최저 180일에서 최장 5년까지이다. 결혼비자는 최장기간이 기존 1년에서 최장 5년까지 연장됐다.쉬뤄신 부중대장은 "5년짜리 취업비자를 신청하고 싶으면 직급과 관계없이 회사에서 베이징시상무위원회의 비준을 받고 5년 기한의 취업허가증을 받으면 해당 취업비자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거류비자 처리와 관련해 출입국관리기구는 신청서류를 접수한 날로부터 15일 내에 심사, 결정하도록 했으며 거류사유에 따라 상응하는 종류와 기간의 외국인 거류비자를 발급하도록 했다.비자서류 위조·불법체류 및 취업 처벌 강화신법은 예전 출입국관리법에 없었던 ▲출입국증서 사취(诈取) ▲규정에 어긋난 초청장·기타 신청서류를 제공했을 경우 ▲기간 내에 신생아 등기·사망신고를 하지 않았을 경우 등에 대한 처벌 조항을 추가했다.신법에 따르면 허위로 날조해 출입국증서를 사취한 경우에 최소 2~5천위안(36~9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며 사안이 심각한 경우에는 10~15일의 구류 조치와 함께 5천~2만위안(90~36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외국인에게 규정에 어긋난 초청장이나 기타 신청서류를 제공한 경우에는 5천~1만위안(90~18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며 불법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불법소득을 몰수함과 동시에 외국인의 출국비용을 부담하도록 했다. 불법취업에 대해서도 범위를 명확히 하고 처벌을 강화했다. 신법은 ▲규정에 따라 취업허가, 취업 거류증을 취득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서 취업한 경우 ▲해당 기관에서 발급한 취업허가의 범위를 벗어나 취업한 경우 ▲유학생이 학교의 관리 규정을 위반하고 규정된 범위나 기한을 벗어나 취업한 경우 등 3가지를 불법취업 범위로 규정했다. ▲ 베이징시공안국 출입경관리총대 쉬뤄신 부중대장이 달라진 비자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쉬 부중대장은 "만약 중국인과 결혼해 결혼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취업허가, 취업 거류증이 없으면 불법취업에 해당되며 학생의 불법취업 처벌 여부는 학교 관리 규정 위반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불법취업이 적발되면 5천~2만위안의 벌금이 부과되며 사안이 심각한 경우에는 5~15일의 구류 조치를 당한다. 기업은 불법 취업한 직원 수에 따라 1인당 5천위안(90만원), 최대 10만위안(1천8백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며 불법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모두 몰수당한다. 이전의 불법취업이 적발되면 벌금 1천위안(18만원)이었으며 개인에게만 해당됐다.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처벌도 강화됐다. 불법체류가 적발되면 처음에 경고를 주지만 사안이 심각한 경우에는 비자 유효기간이 지난 날로부터 매일 5백위안(9만원), 총액 1만위안(180만원) 이내의 벌금을 부과하거나 5~15일의 구류에 처한다. 기존에는 구류를 당하더라도 최대 10일이었다.신생아 등기의 경우, 부모 또는 대리인이 영아가 출생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영아의 출생증명서를 지참하고 체류 또는 거류지의 출입국관리기구에서 수속을 밟아야 한다. 기존에는 30일이었으며 60일이 지난 후에 수속하면 처벌받는다.사망신고의 경우, 가족, 보호자, 대리인이 규정에 따라 사망증명서를 지참하고 출입국관리기구에 신고해 체류 또는 거류증명을 말소해야 한다.주숙등기 꼭 해야기존의 출입국관리법에서 “만 16세 외국인이 중국 경내에서 체류 또는 거류할 때 본인의 여권 또는 기타 국제여행증서, 외국인 체류, 거류비자를 휴대해 공안기관의 심사를 받아야 한다”, “중국 도착 후로부터 24시간 이내에 외국인 또는 숙박인은 파출소 등 관련 기관에 임시 주숙등기를 받아야 한다” 등 규정은 그대로 유지됐다.쉬뤄신 부중대장은 비자 연장시 주숙등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공안국 관계자는 “주숙등기는 공안국의 시스템과 연동되지만 실시간으로 갱신되지 않는다”며 “비자 연장이 임박해 파출소에서 주숙등기를 받아 거류비자를 연장할 경우, 시스템에 등록돼 있지 않아 비자연장이 거부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쉬 부중대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신법은 큰 범위만 규정한 것"이라며 "규정별 시행세칙도 이미 제정됐으며 현재 공안부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중으로 시행세칙 심사가 완료되면 중국한국상회 등 관련 기관을 통해 알릴 계획"이라 밝혔다. [온바오 박장효]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13-04-11
  • 억만장자 어디에 모였을까?
    사진: 중국 북경 미국 경제전문지《포브스》가 발표한 억만장자 도시 랭킹에서 모스크바가 제1위를 차지하고 뉴욕이 제2위, 향항과 런던이 공동 3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북경이 재벌도시 샌프란시스코를 제치고 제9위를 차지해 10위권에 진입했다고 일전에 대만 《WANT DAILY》가 보도했다. 43명의 억만장자를 보유하고 있는 향항은 아세아 재벌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이다. 향항 43명 억만장자의 총 자산은 1953억원으로 평균 자산이 45.4억원에 달한다. 한편 북경은 샌프란시스코를 제치고 세계 억만장자 도시 랭킹 10위권에 다시 진입했다. 북경에는 현재 21명의 억만장자가 있으며 작년 보다 6명 늘었다. 이들의 총 자산은 549억원으로 평균 자산은 26억원에 달한다. 이밖에 10위권에 진입한 기타 아세아 도시는 봄베이와 서울이다. 샌프란시스코가 북경에 의해 10위권 밖으로 밀렸다는것은 사실 의외다. 2012년 Facebook의 출시와 함께 당연히 여러명의 갑부가 탄생했을것이다. 하지만 많은 재벌들이 샌프란시스코 도심이 아닌 도시 외곽에 거주한다는 점이 주된 원인으로 추측된다. 한편 제1위를 차지한 모스크바는 꾸준히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5년간 모스크바는 4번이나 뉴욕을 압도하고 세계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로 선정됐다. 현재 84명의 재벌이(자산 총액 3666억원에 달함) 모스크바에 살고있다. 제2위를 차지한 뉴욕에는 62명의 억만장자가 있고 총 자산이 2800억딸라에 달한다. 그리고 공동 3위를 차지한 런던과 향항에는 각각 43명의 재벌이 살고 있다. 뉴욕은 2009년에 억만장자 도시 랭킹에서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당시 미국의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댈러스,로스엔젤레스 등 5개 도시가 억만장자 도시 10위권에 진입했다. 하지만 올해 랭킹으로 볼때 10위권에 든 미국 도시는 뉴욕과 댈러스 뿐이다. 댈러스에는 18명의 억만장자가 있으며 빠리와 함께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한편 세계 최고 재벌 카를로스 슬림과 기타 98명의 억만장자는 모두 라틴아메리카 출신이다. 하지만 억만장자 도시 랭킹 10위권에 든 라틴아메리카 지역 도시는 상파울루 하나뿐이고 억만장자수가 지난해보다 7명 늘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중동·아프리카
    2013-04-11
  • 중국인 의사가 한의대생에게 보내는 편지
    ▲ 의사 왕징과 장궁야오 교수가 몇년전 국내에서 있었던, "동양의학! 만들어진 전통인가, 유구한 문화적 유산인가" 주제 토론회에서의 발표한 글을 모은 자료집 ※ 본 컨텐츠는 과학중심의학연구원(http://www.i-sbm.org)이 제공하는 공익컨텐츠입니다.편집자주 : 이 글은 중국 출신의 재활의학과 전문의인인 왕징이 중국의 한의대생들에게 쓴 공개편지를 번역한 것입니다. 왕징(王澄)이 사용한 원 표기인 ‘중의학’은 여기서 모두 ‘한의학’으로 표기하였습니다. 중국의 ‘중의학’과 한국의 ‘한의학’은 사상적 베이스와 치료법 등이 본질적으로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이 왕징(王澄)의 생각이기도 합니다. 왕징은 뉴욕에 거주하고 있으며 영문 이름은 William Cheng Wang 이며 이멜 주소는 wangchengusa@yahoo.com 입니다.젊은 학생들이여, 이는 내가 뉴욕에 거주하는 중국인 의사로서 그대들에게 쓴 편지이다. 의료계 선배로서, 나는 그대들에게 한 가지 중요한 얘기를 하고, 그대들과 교육부 및 그대들의 대학에 대해 의논해보고자 한다.바로, 되도록 빨리 그대들의 의학 학습 내용을 100% 현대의학 내용으로 바꾸도록 해야하는 문제이다. 우선 스스로를 100% 현대의학 기준에 맞는 의사로 훈련하고, 이 기초 위에서 만일 일부 한의학을 더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면, (자신의) 뜻에 따라 더더욱 분명하게 이를 요청해야 할 것이다.이제 중국 대륙에서 한의학이 주류의학에서 쫓겨나는 것은 머잖은 일이다. 그대들은 제발 한의학의 장례 부장품 같은 것은 만들지 마라.일본은 1895년에 한의학을 제도 의학에서 없애버렸다. 중국에서도 1949년 이전에 국민당이 한의학을 폐지하였고, 1949년 이후의 대만은 한의학이 제도 의학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미국 역사에도 미국 고유의 "미의학(美醫學)"이 존재하였으나 후에 현대의학으로 완전히 바꾸었다.침구(针灸)가 1980-1990년대에 미국으로 들어올 수 있었던 것은 ‘한의학의 성공’ 때문이 아닌 ‘미국의 포용력’ 때문이었다. 이는 침구가 서방의 의료 원칙인 no harm ("이 의료 자체는 큰 상해(傷害)나 부작용을 가져오진 않는다"라는 의미)에는 그럭저럭 부합되기 때문이다. 미국인들은 기왕 해로운 점이 없다면 한 번 해보자라고 생각한다.침구가 한참 유행일 때 침구 치료에 돈을 지불한 미국 의료 보험 회사는 40-60%에 달하였지만 현재에는 그저 한두 곳의 보험 회사만이 침구에 돈을 지불하고 있다. 게다가 미국은 침구사(면허증을 가진 자)는 미국 의사 면허증을 반드시 동시에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새로이 규정하고 있다.문명은 한의학을 쫓아버릴 것이고, 현대교육은 한의학을 몰아낼 것이며, 과학은 한의학을 쫓아낼 것이고, 사회 진보는 한의학을 몰아낼 것이며, 세계화의 교류는 한의학을 쫓아낼 것이다.중국 대륙에서 한의학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제도 의학에서 없어지지 않았는데, 이러한 이유는 오직 한 가지, 바로 중국의 낙후 때문인 것이다.그대들이 미래의 중국 대륙에서 한의학이 처할 일을 예측하고자 한다면, 바로 당신 주변의 대만 동포에게 물어보도록 하라. 대만 한의학의 오늘은, 곧 중국 대륙 한의학의 내일이다. 한의학은 대만에서는 별책(別冊)에 들어가며, 정부는 한의학을 관리하지만 한의학을 이용하지는 않는다. 국민들이 한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것은 개인의 선택사항인 일이지 정부의 권장 사항인 일은 아니다.이곳 미국에서 중국 대륙으로부터 들어오는 각종 한의학 관련 소식들을 들어보면, 오늘날 그대들을 포함한 중국의 모든 지식인이 한의학 이론에 대해 뭐라 말하려 드는 것은 그저 “허튼소리를 하다(胡说八道)”라는 ‘호설팔도(胡说八道)’ 넉 자(字) 외엔 달리 합당한 평가를 하기 어렵다.좀 생각해보자. “허튼소리를 하다”라는 이 호설팔도(胡说八道, 한의학을 지칭)는 제도 의학에서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었다. 허나 현재 국가 정치에 반란을 일으키는 집단(群体)은 주로 한의사들이다.지금은 스스로 한의학을 독학한 사람에게는 의사 면허증을 발급해주지도 않고, 한의학에 근거한 허위 광고도 불허하며, 삼백초(鱼腥草) 정맥 주사액(편집자주 : 한국에서는 약침이 이에 해당한다)의 사용을 금지하고, 한의약의 저열한 약과 가짜 약에 타격을 주며, 또 한의사는 현대의학과 관련 함부로 연수받을 수 없고(왜냐하면 이를 함부로 이용했을시 환자에 의해 고소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악독한 의사와 무면허 의사(대부분 한의사)를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다.한의학은 이미 마지막 구석까지 내몰려, ‘우리들의 한의약은 지난 몇천년 동안 한결같이 쓸모가 있었으니, 청컨대 반드시 끊임없이 사용해야 할 것이다! 우리들의 한의약은 (정말) 싸다!’라고 끊임없이 애걸복걸한다.한의사들은 반문한다. 만일 한의학이 과학이 아니라면, 그것이 2천 년 동안 생존할 수 있었을까? 이 물음에 답하자면, 풍수(風水)같은 미신 또한 2천여년을 살아왔음을 얘기해주고 싶다. 미국에서도 점성술사(palm reader, future teller)의 향초는 이제껏 꺼진 적이 없었음을 알아주기 바란다.만일 그대가 그대의 어머니를 모시고 진찰을 받는다면, 당신이 묻는 첫 번째 말은 ‘내 어머니는 어떤 병에 걸린 겁니까?’이고, 두 번째로는 ‘고칠 수 있습니까?’이며, 세 번째로는 ‘어떤 약으로 이 병을 치료할 수 있습니까?’이고, 네 번째로는 ‘얼마입니까?’이다. 한의사는 그저 네번째 물음에만 관심이 있고 스스로 판로를 확장하여 우선적으로 싸다고 말하지만, 논리는 이미 뒤섞여 엉클어져 버린지 오래이다. 듣고 있자면, 마치 ‘수레를 끌고 장(漿)을 파는 장사꾼의 졸때기(引车卖浆之贩卒)’ 같다.한의학 최후의 보루는 “한의약의 유용론(中药多少有点儿用论)”이다. 허나 현대 의료 관리의 측면에서 보자면, 약물의 유효성분은 명확해야 하고, 체내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의 원리를 확실히 이해해야 하며, 사용 전에 환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알려줘야 한다. 한의원에서는 환자가 좋지 않은 결과를 겪게 되어도 한의원을 고소할 수 없다.근거중심의학(循证医学)은 충분한 동물 실험과 충분한 인체 실험을 요구한다. 모든 실험은 반드시 무작위화(随机化)되어야 하고, 충분한 대조(对照)군을 갖추어야 한다. 인체 실험은 또한 반드시 안전을 전제로 해야 한다.그대들은 학교 학습 기간 중, 만일 내가 위에서 논하여 언급한 약물에 대한 현대의학의 갖가지 제한된 과학적 함의를 주의하여 이해한다면, "한의학의 유용론(中药多少有用论)"은 오히려 자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중국 당국의 문제는 바로 모든 중국 의료 관리자들에게 이를 이해시키는데도 대략 5년 내지 10년이 필요하다는데 있다.대문호인 노신(鲁迅)은 일찌기 1922년에, 한의사를 두고 "의식적이자 무의식적인 사기꾼(有意和无意的骗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제 80여 년이 훌쩍 지나버렸다. 텔레비전과 전화의 보급, 국제간의 빈번한 교류는 중국 시민의 식견과 과학 지식을 더 이상 80년 전처럼 취급하여 논할 수 없게 하였다. 그래서 오늘날 도시의 한의사, 특히 그대들 학부에 속해 있는 순수 종(纯种)인 한의사는 100% "의식적인" 사기꾼이라고 말할 수 있다.낮에 그대들의 한의학 선생은 강의실에서 그들의 위대한 민족 감흥(감정)을 한껏 토로하겠지만, 밤에 그들이 집에 돌아가 자신들의 자녀들에게 말하는 것은 또 다를 것이다. 이 말이 믿기지 않는다면, 그대들은 그대들을 가르치는 한의학 선생에게 가서 물어보도록 하라, 그들의 자녀들 중 과연 몇이 한의학을 배우는지를. 만일 (한의학을 배우는 자녀들이) 있다면, 그러한 자녀들 중, 과연 몇이나 한의학에 애착을 가지고 있을까? 또 자녀 자신의 제한된 조건 탓에 그저 부모의 덕택으로 할 수없이 한의학 대학의 졸업장을 쥐게 되는 이들이 또 얼마나 많겠는가?그대들은 제발 사기꾼인 한의사의 꾐에 빠지지 마라. 그들과 그대들은 다르다. 그들은 기득권자들이다. 한의학이 타격을 받으면, 그들의 수입, 사회적 지위, 그들이 평생을 걸쳐 이뤄낸 사업이 흔들리게 될 것이다. 그들의 심중에는 이제껏 옳고 그름(是非)이 존재하지 않았으며, 그들의 허위과학을 두려움 속에서 수호하고 있는데, (이는) 어느 날 저절로 뚫어져 밥을 섞지 못하게 된 집기를 가지게 된 격이다.그대들과 그들은 완전히 다르다. 기득권에 대해 말하자면, 그대들에게는 지금 아무런 기득권도 없다. 그대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그저 직업을 갖는 것이고, 이는 곧 자신의 미래이다. 그대들이 반드시 우선적으로 100%의 현대의학을 배운다면, 미래는 벌써 평탄해진 것이다. 한의학의 미래는 사느냐 죽느냐의 테두리(범위)에서 튀어 나올 것이다.그대들은 그들(한의사들)과 같지 않다. 그대들은 컴퓨터와 함께 자라났고, 핸드폰과 더불어 잠들며, 유행가를 통해 사랑을 이해한다. 그대들은 미신, 귀신 따위를 두려워하지 않은 신(新)중국의 세대들이다. 하느님도 믿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모도 믿지 않고 지도자도 믿지 않는 판에, 그대들이 음양오행을 믿을 수 있겠는가? 그대들은 고등학교에서 수학, 물리학, 화학을 배웠으니, 본디 대학에서는 이를 기초로 한층 더 심도 있는 의과학(医学科学)을 배워야 하는 게 당연하다.그러나 그대들이 헛된 문으로 잘못 들어가는 바람에, 그대들이 배운 수학, 물리학, 화학을 한의학에서는 사용하지 못한다. 그대들이 매일 "경(經)"을 읊을 때 스스로도 고고학을 배우는지 아니면 예술을 배우는지 알지 못한다. 현재 한의학 대학교의 '한의학 50% / 현대의학 50%' 의 수업 내용에 의하면 그대들은 어느날은 현대의학을 배워 과학을 영예로 여기는가 하면, 다른 어느 날은 한의학을 배워 우매함에 빠지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모두 음양오행을 좇는 이로 변해 버린다.세계가 점점 작아질수록 국제간의 교류는 더욱더 빈번해져간다. 서방 국가들은,점점 많아지는 인도와 중국의 의과학자들이 서방으로 와서 과학 연구 사업에 참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가장 환영받는 두 종류의 사람을 들자면, 첫번째가 과학 연구를 제대로 할 줄 아는 사람이며, 두번째로는 일정한 임상 능력을 갖추고 과학연구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서방에서 임상을 하는 사람은 전심전력을 다해 과학연구에 투입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임상을 아는 외국인이 와서 과학 연구의 모든 직무를 도맡아주기를 원한다.) 그러나 당신이 중국에서 배운 것이 서방의 의학교육 내용과 일치해야만 이는 비로소 가능한 일이다.나 자신을 예로 들자면, 나는 미국에 거주하면서 1994년에 미국 의사 시험을 신청하였다. 미국은 우선 나의 의학 교육 배경을 심사하였다. 그들은 나에게, 중국이 인정한 정식 대학은 미국도 역시도 인가(認可)한다고 알려줬다.나는 1973부터 1977년까지 신강(新疆) 의과대학 공농병 학생(工农兵学员)이었으며, 1979년부터 1982년까지 장춘(长春) 백구은(白求恩) 의과대학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미국은 신강 의과대학과 백구은 의과 대학 모두 중국이 인가한 대학이라고 말하였다.그러나 중국에서는, 공농병 학생은 정규 교육의 의학 학사 자격을 갖추고 있지 않으나, 공농병 학생 출신의 석사는 의학 학사자격과 동등하다. 이렇게 나의 학사 자격과 동등한 해(年)는 사실상 1982년으로 확정되었다. 나의 수강 교과목과 (수강) 시간 수(數)는 바로 1973년부터 1977년까지, 그리고 1979년부터 1982년까지의 두 차례가 학교에서 배운 총계인 것이다.그래서 두 가지 것이 당신의 평생을 따라다닐 것이다. 하나는 그대가 국가가 인정한 대학을 졸업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대가 배운 각 교과목과 모든 교과목의 실제 학습 시간수가 정규 서양 의과 대학과 일치해야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중국의 정규 서양 의과 대학의 교과목과 학습 시간은 국제적인 것과 동일하기 때문이다.)이 두 가지의 것이 있기에, 그대는 온 세계를 돌아다녀도 두렵지 않다. 그대가 배운 것과 서방 의학 교육의 내용 및 수준이 비슷하면 할수록, 그대는 장차 중국에서 일을 찾거나 국외로 나가서 연구 혹은 사업을 할 기회는 더욱 많아진다.오늘날 한의사들의 통곡하는 애국주의적 연출에 대해 냉정하게 관찰해보면, 그대는 이내 민족적 잠재의식으로써 과학과 우매의 한계를 혼잡스럽도록 만드는 일이, 지금의 어지러운 중국 사회 속에서 얼마나 쉬운 일인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중국인은 다른 민족보다 더 우매하기 때문이다.1959년에 중국인민해방군은 티벳 노예사회를 전복하였고, 티벳 노예사회의 극한 암흑의 일면을 폭로하였다. 예를 들자면, 바로 티벳 국민들이 라마의 대변(大便)을 두고 자신들의 병을 치료하는 영험한 영약(靈藥)이라며 믿은 경우를 들 수 있다.그때보다 반세기 더 발전한 오늘날, 중국은 오히려 저 티벳과 같은 시기로 되돌아가버렸다. 라마의 대변은 바로 몇몇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쇠 신발이 다 닳도록 찾아다녀도 찾을 수 없는" 민족의학이지 않는가? (별로 힘들이지도 않고 우연히 찾았지만). 라마의 대변이 과연 병을 치료할 수 있냐 없냐는 임상시험 등 일단 "과학적 조제과정"을 거쳤는지의 여부부터 보아야 할 것이다.현재의 중국에는 관련 정규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이 없이, 문을 닫아 걸고선 자신들의 문 밖에 "민족"의 팻말을 내걸어 놓고 뭇 사람들을 곤경에 빠뜨리는 온갖 짓이 수시로 벌어지고 있다.그대들은 그들과 다르다. 그대들은 21세기의 젊은이들이며, 지식 청년이자 대학생이다. 그대들은 미래가 있으나, 그들에게는 미래가 존재하지 않는다. 상해(上海) 사람들을 "영득청(拎得清)"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곧 그들이 순수 한의학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 있을수록 안전하다는 뜻이다.그대들은 그대들 동학의 가정 배경을 조사하다보면 이내 (다음과 같은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바로 고관과 귀인의 자녀, 두뇌가 비교적 명석한 이의 자녀, 무릇 약간의 연줄을 쥐고 있는 자녀들은 절대로 한의학을 배우러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왜 민족의 우수한 문화를 전승하는 이러한 좋은 직책의 일을 결국 (부모가 능력 없는) 우리들 일반 국민들의 머리 위로 떨어뜨렸을까.여느 사람들도 알다시피, 그대들은 졸업하면 이내 직업을 잃게 될 게 뻔하기 때문이다. 그대들과 상반되게, 명망 있는 학교에 진학을 하고 무슨 국제 관계니, 국제 금융이니, 국제법이니, 컴퓨터, MBA, 최신 과학기술, 외교 등의 실리적인 일을 배우는 그러한 사람들이야말로 “돈”이 되는 길을 알며, 그들 고관과 귀인의 자녀들은 이를 여태껏 내친 적이 없다.나는 중국 대륙의 대학 교장들, 그리고 그들보다 더 높은 관리들과 모두 접촉한 적이 있다. 나는 그들의 심리가 무척 명백하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들은 국제사회와의 잦은 교섭을 갖고, 광범위하게 접촉하며, 나의 갖가지 견해를 무척이나 쉽게 받아들이면서 나와 더불어 능란하게 말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내게, 그들은 중국 대륙에서 그저 은밀히 한의학에 발을 걸 수 있을지언정, 공개적으로 한의학을 반대할 수는 없다고 알려주었다. 왜냐하면 중국의 구(舊) 문화의 권력이 대단히 크기 때문이다.그대들이 스스로의 운명을 바꾸고자 한다면, 즉시 중국 의과 대학과 한의학 대학의 커리큘럼을 바꿔야 한다. 정부가 해내는 것을 기다리고자 한다면, 한 10년을 기다려야 할 것이다. (나는 앞서 그 원인에 대해 말한 바 있다)그대들은, 그대들이 고립되어 있지도 않고, 또 중국의 지식인은 무척이나 그대들에게 동정적이며, 윗사람들 또한 그대들에게 꽤나 동정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수한 지식과 현대적 인식의 국제관을 갖고있는 모든 관료들은 그대들의 편에 설 것이다. 그대들의 건의가 윗사람에게 제출된 후, 그들은 어쩔 수 없이 한의학의 선동자들에게 "학생과 학부모가 하나같이 100%의 서양의학 과목으로 바꾸기를 요구한 이상, 우리들은 여론에 순응하도록 합시다"라고 가장하여 말할 것이다. 직관력을 지닌 관료라면 모두 처지를 바꾸어 생각할 것이다. 만일 그에게 아이가 있고, 그 아이가 21세기에 여전히 음양오행을 공부하고 있다면, 그는 다급해하지 않을까?앞으로 중국이 하여야할 일이 수천수만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가장 큰 일은 그대들 스스로 이 4년 내지 5년의 귀중한 학습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 것이다. 국민들로부터 인정된 기량(현대의학)을 배워익히고 장래 졸업 후에는 안정된 일을 찾고 또 반려자에게 존경 받는 직업을 갖게 될 것이다. 당신의 미래 가정과 아이들을 위해 비바람이 불어와도 무너지지 않는, 믿을만한 대피항을 짓게될 것이다.나의 편지를 그대들의 부모에게 가져다 보인다면, 그들은 반드시 나의 견해에 동의할 것이다. 그들은 고심하며 힘겹게 아껴 먹고 아껴 쓰며, 일생 동안 저축한 것을 다 써버리면서, 그대들이 대학을 졸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그대들에게 보다 나은 앞날을 선사하기 위해서이다. 그대들의 낭만적인 이상과 비교하여 부모들은 더 실제적인 고민을 하는데, (즉) 그대들을 위한 (장래) 준비에 있어 반드시 성공률은 높아야 하고 실패율은 낮아야 하며, 장래 (그들의) 자녀들이 해(害)를 겪는 확률은 가장 낮아야 한다.(다음을 한 번) 생각해 보자. 그대들이 현행하는 이 체제 하에서 졸업한 몇 년 후, 바야흐로 그대들이 젊고 기력이 왕성하여 성과를 이루어내려고 할 때에 한의학은 중국의 정통 의학에서 쫓겨날 것이다. 그대가 거리를 지날 때, 다른 이는 그대의 등 뒤를 손가락질 하며, "그는 한의사야, 정식 의사라고 할 수 없지"라고 말할 것이다. 그대와 그대의 가족들은 모두 이로 인해 평생을 뼈저리게 후회할 것이다.나의 말을 믿고, 미국이 역사적으로 "미의학(美医學)" 학교의 커리큘럼을 완전히 현대의학으로 바꿀 수 있었던 것처럼, 그대들도 그리 할 수 있다. 그대들은 그대들의 한의학 선생과는 다르다. 그대들은 스스로의 운명을 바꿀 수 있지만, 그들은 (그러기엔) 이미 늦었다. 특히 그대들은 현대의학에 이미 입문하였으며 적어도 절반은 배웠다. 다시 힘을 내면, 한의학의 고통스러운 환경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행동하라, 동학들이여. 단지 당신 자신을 위해서!2006년 7월 29일, 뉴욕저자소개 이름: 왕징 (王澄) (William Cheng Wang)출생지: 중국국적: 미국임상의 경험: ① 탠부(TenFu) 재활의료센터 (2001.02∼2001.07)② 윌리엄 왕, 의료처방 (2001.07∼현재)(재활약물과 물질적 치료)③ 재활분야 레지던트 (졸업한 1년 후, 2001.02∼2001.07)(미국 컬럼비아대학 장로교회병원 프로그램, 뉴욕)학위:의학사(MD) _ 중국 신장의과대학 (1973.09∼1977.04), 중국 백구은(Bethune)의과대학교 (1979.09∼1982.08)철학 박사 _ 중국 동제의과대학 (1985.02∼1987.12)교육 경력: 1997.07∼2000.07: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학 재활분야 레지던트 1996.07∼1997.07: 미국 뉴욕 브루클린 매몽니덕(Maimonides)의료센터 내과1988.04∼1989.04: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다크(Duke)의과대학 그레이엄(Graham) 심장 외과 객원교수방문했던 병원: ① 로스앤젤레스 아동병원 ② 사마리아 병원③ 로스앤젤레스 주 병원④ 로마린다(Loma Linda)대학 의료센터⑤ 스탠퍼드대학 의료센터⑥ 시카고대학 의료센터⑦ 밀워키 성누가(St. Luke)병원⑧ 에모리(Emory)대학 의료센터⑨ 버밍엄(Birmingham) 앨라배마(Alabama)대학1985.09∼1987.02: 중국 무한 동제의과대학 심장혈관질병연합회 외과 레지던트1979.09∼1984.02: 중국 장춘 백구은의과대학 제3부속 병원 외과 레지던트1977.04∼1979.09: 중국 우루무치 신강의과대학 제1부속 병원 내과, 외과 레지던트임명:1991.04∼1996.07: 미국 뉴욕 브루클린 매몽니덕(Maimonides)의료센터 외과 연구원1990.02∼1991.04: 미국 필라델피아 장로교회의료센터 필라델피아 심장 연구소 부연구원1989.03∼1989.12: 미국 애틀랜타 에모리(Emory)대학 연구원1988.04∼1988.07: 미국 로스앤젤레스 남부 캘리포니아대학 외과 객원교수1987.11∼1988.04: 중국 북경 심장, 폐, 혈관의료세터 외과 주치의인발표했던 중요한 문헌 18편:1. 2008년 12월8일, 왕징이 전국 중서의연합 의사들에게 드리는 편지.2. 2008년11월22일, <북경선언> (세계 보건 기구, 2008년)에 대한 비판은 중의를 반대할 운동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줌.3. 2008년11월15일, <북경선언> (세계 보건 기구)은 가난한 사람의 인권에 대해 박해를 가하는 역사적 역행.4. 2008년9월21일, 중화인민공화국의 헌법은 옳지 않으며 장궁야오가 옳음. 5. 2008년9월8일, 우리와 중약 주사제의 관계는 적아 간의 모순.6. 2008년6월4일, 모든 민족의사(중의사)는 모두 쓸모없는 사람이다. 7. 2008년3월29일, 사정(서징)과 왕국강(왕꾸어창)은 에이즈 환자 6천명에게 박해를 가하는 것은 형사적인 범죄에 속한다.8. 2007년10월27일, 우리는 한국 의사에게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9. 2007년8월30일, 전 세계 사람들은 풀이라고 부르지만, 오직 중국인들이 그것을 약이라고 부른다. 10. 2007년6월26일, 미국 전염병학에 성공적 범례로 본다면, 중의학에 “치미병”이라는 것은 무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1. 2007년5월28일, 이련달(리리엔따)의 거짓말과 그릇된 논점을 폭로했다: 삼백초로 만든 주사제가 클로로마이세틴과 같이 논할 수 있는가? “서양의학이 중의학으로부터 배우는 것”과 같은 중서의학의 결합은 그만두어야 한다. 12. 2007년3월27일, 왕징의사가 미국 대통령에게 드리는 편지.13. 2007년1월1일, 중의약관리국은 국제의약윤리와 인간주의적 법규를 무시하고 중약실험을 먼저 동물로 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에이즈 환자와 암 환자를 이용하는 것을 지지했다. 14. 2006년10월21일, 미국 임상의학계는 침구에 대한 과학적 평가를 함. 15. 2006년10월7일, “중의중약과 헤어지자”라는 것에 대한 국가발전과 개혁위원회에 제출하는 공개적 서명을 모집 공고. 16. 2006년8월, 미국 입장에서 볼 때 중국의 의료체계가 어떻게 되었는가? (재기고)17. 2006년7월29일, 왕징의사가 중의학원과 중의약대학 학생에게 주는 편지. 18. 2006년7월23일, 중약정맥 주사제가 중국인민에게 상해를 가한지 30년이 되었다. e-mail: wangchengusa@yahoo.com번역:박혜은(전남대 중어중문학과 박사과정)황의원(과학중심의학연구원 원장)
    • 뉴스홈
    • 국제뉴스
    • 중동·아프리카
    2013-04-10
  • 아나운서의 꿈은 영글어간다
    아나운서의 꿈은 영글어간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2학년3반 최현예 지금 생각해봐도 행복했던 꿈으로 하여 오늘도 아나운서의 꿈을 맘속에서 키워가는 나다.. 유치원 시절부터 나는 ㄱ ㄴㄷㄹ ㅏㅑㅓㅕ 자음과 모음 재미나는 우리글에 누구보다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글 우리말을 잘 배워 어엿한 우리말 아나운서가 되는것이 나의 소박한 꿈이였다. 의젓한 자세로 손에 마이크를 잡고 품위있게 나만의 개성으로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아나운서......어쩌면 라디오 텔레비죤방송국 아나운서의 매 한마디의 말들은 그처럼 아름답고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지...... 90년대 말 연길에서는 향양 유치원은 중국 학교에 갈 애들이 많이 가는 유치원이였고 6.1유치원은 조선족 학교에 갈 애들이 가는 유치원으로 자리 매김 되였었다. 당시 6.1유치원에 다니던 된 나한테 행운이 찾아 들었다.. <<예평(애명)이는 발음이 똑똑하고 목소리가 꾀꼬리 같아서 이번 이야기 경연에 구름반의 대표로 경연에 참가시킬 예정인데요. 준비 잘 시켜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예평이만 믿겠습니다. 이대로 잘 배우면 앞으로 아나운서로 될 기질이 보입니다.>> 유치원의 하루가 끝날 무렵에 모든 부모님들앞에서 하시던 당시 나의 담임선생님의 말씀이였다. 그날 엄마랑 같이 텔례비죤 방송국에 찾아가서 유명한 아나운서 선생님을 찾아서 <<사탕이 어디갔을가?>>란 동화이야기를 수업받았다. 한글 받침을 다 배우지 못했기에 선생님 따라 읽으면서 한마디씩 기억했다. 반달동안 매일마다 엄마의 손목을 잡고 방송국 스튜디오에 다니면서 열심히 성대모사까지 해서 연습했다. 충분한 준비로 이야기 경색에 참가한 덕에 500명 어린이와 거이 천명을 헤아리는 학부모님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유치원 원내 이야기 경색대회 개인 1등 보좌를 차지 했다. 물론 우리 구름반은 집체 1등 상장도 받았다. 소학교에 입학한후에 나는 늘 텔레비죤이나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아나운서들을 따라 스스로 연습을 견지하였다. 우리의 심정을 속속들이 꿰뚫어 보는듯한 친절한 말들로 우리에게 여러가지 도리를 알려주고 즐거움을 선사하는 아나운서, 만약 저 화면에 내가 나온다면......너무 멋지게 느껴졌다. 방송만 들으면 절로 귀가 솔깃해져서 아나운서의 고운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을 그대로 배워내려고 노력했다. 시간 내여 잡지나 신문, 그리고 우리말에 관련되는 여러가지 책들을 뒤지며 발음의 기초지식과 훈련방법을 찾았다. 그리고 계획표까지 만들고 짬만 나면 훈련에 열을 올리군 했다. 저 뒤집 말뚝은 말 맬 말뚝이냐 말 못 맬 말뚝이냐 저 지붕우의 풋 콩깍지는 깐 콩깍지냐 아니면 안 깐 풋 콩 깍지냐 숱가락을 꺼꾸로 들고 마이크를 대신해 해보는 내 모습을 대견하게 바라보시는 어머니의 말씀이다.<<딸 힘내!>> <<우리 집 공주님 참 대단하십니다. 참 잘하십니다.>> 이렇게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던 5년전의 어느날 드디여 인생에서 두번 다시 올수 없는 행운이 나한테 찾아왔다. 텔레비죤 방송국 청소년부에서 프로를 함께 진행할수 있는 꼬마 사회자를 뽑으러 각 학교를 돌게 되였는데 자진 등록하는 기회에 나는 선참으로 참가서에 서명했다.마침 혼자서 아자 아자 화이팅을 웨치는데 눈익은 얼굴의 아나운서가 우리 교실에 들어오셨다. <<앗! 현호 오빠다!>> 담임선생님께서 청소년 프로 사회자 현호오빠 소개를 해주신 뒤 이어 말씀하셨다. <<꼬마사회자의 꿈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라면은 오늘처럼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바랍니다. 평생 운명이 결정되는 기회일수도 있으니 누구라도 한번 도전해 보겠다는 자신감만 있으면 자신한테서 이 기회를 빼앗지 말기를 바랍니다. 결과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전시에서 단 한명만 뽑는 꼬마 사회자에 뽑힐 확율은 거이 령에 가까우나 행운이 면바로 친구한테 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친구들 화이팅~>> 현호오빠가 계속 이어 말씀했다. <<지금 우리 친구들이 직접 나와서 사회를 담당해야 할 프로가 있기에 사회자의 기질이 있는 친구를 뽑아서 얼마간의 학습을 거친다음 프로 사회를 저랑 함께 담당하게 됩니다. 오늘 의향이 있는 친구라면 대담하게 자신의 재질을 뽐내기 바랍니다.>> 친구들이 하나둘 나와서 자기 소개도 말하고 이야기도 했다. 친구들 모두가 다 씩씩하게 잘해냈다.당시 시 방송국 어린이프로 <<예쁜세상 아이들 세상>>프로에서 라디오 생방송 MC로, 주방송국의 우리 글 우리 말 누가 누가 잘하나 생방송프로 MC로 사회자 경험도 충분했지만, 스튜디오는 아나운서 언니랑 짝꿍 셋만의 천국이여서 얼굴이 청중들에게 보이지 않기에 맹활약이 가능했지만 친구들의 의문스런 초롱초롱한 눈길을 피할길 없는 조그마한 공간인 학급 교실은 도리여 긴장감이 백배나 더 컸다. . << 친구들 상학시간을 알립니다>>라는 상학종소리 적임자가 나라는걸 담임선생님도 모르고 계시는데 어떻게 손을 든담?. 차라리 애들이 현호 오빠한테 추천해주었으면 좋으련만......정말 멋지게 표현하고 싶은데 친구들이 보고 비웃으면 어떡하지?내가 여태껏 연습한걸 현호오빠가 보고 만족해 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친구들의 표현이 거이 마무리 할 무렵이 되여 더는 지체할수 없을 때 나는 겨우 손을 책상우에 살며시 올려놓았다.하지만 현호 오빠는 내 손을 보지 못하고 교실에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선생님!>> 하고 용기내여 불렀지만 내 옆에 짝궁 말고는 누구도 내 소리를 듣지 못한듯했다.<<선생님! 예평(본명)이 선생님 부름다. 야 높게 부를게지. 뭐가 무서워서 기여들가는 소리야? 그 소리로 사회자를 하겠다구? 어이 없어!>> 전반 친구들이 모두가 폭소를 터뜨리는데 나는 그만 당혹스러워 얼굴도 쳐들지 못하고 아무말도 못했다. <<친구가 해보겠습니까?>> 나는 고개만 끄덕이며 교단앞으로 나가는데 친구들의 따가운 눈길이 한몸에 집중되는 감이 들어서 발이 어디 가서 떨어지는지 알수 없었다. 앞에 나가서니 첫마디부터 꺽꺽 막히고 호흡 조절때문에 숨이 가빠서 마른 기침을 깇으며 온몸이 결련을 일으키는데 그러는 나를 보고 친구들은 또 폭소를 터뜨려 웃느라고 교실이 떠나갈듯하는 와중에 현호 오빠가 천천히 다가오시면서 말씀했다. <<괜찮습니다. 한번 크게 숨을 들이쉬고 다시 한번 해봅시다.>> 나는 제일 앞에 앉은 친구의 필통에서 연필 한대를 꺼내 마이크 삼아 들고 심호흡을 크게 내 쉰 다음 하나, 둘 셋 하고 속으로 리듬을 잡고 그 전날 주 방송국 연변의 어린이 우리글 우리말 누가누가 잘하나 프로 방송원고에다 제목과 해당 단어만 바꿔서 자신있는 큰 목소리로 부드럽고 재미나게 얼굴에는 생글생글 웃음까지 지으며 또박또박 말해 내려갔다. <<친구들 안녕하십니까? <즐거운 우리네 동산>에서 만나게 되였습니다. 최예평이 인사드립니다~. 어때요?~ 우리 친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6.1 국제 아동절을 즐겁게 보냈나요?...... 친구들~보세요~ 6월의 하늘아래서 행복하게 뛰여놀며 즐거움을 웨치는 우리 친구들의 모습...... 그래요~<6월의 하늘가>에로 오늘프로 첫막을 펼쳐드리겠습니다. 즐겁게 시청해 주세요~>> 단 1분도 안되는 이순간을 위해서 노력한 시간이 얼마였던가? 나의 재치있는 표현에 깜짝 놀란 담임선생님과 친구들 그리고 현호오빠 마저도 의심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다가 모두 다 같이 약속이나 한듯 손벽까지 치며 칭찬과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긴장감에 떨리던 순간 엄마의 말씀이 귀전에 쟁쟁히 울려왔던것이다. (아나운서로 되자면 내성적인 성격부터 바꿔야 한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스튜디오라해서 웃음이 없다면 뽀얀 국물우에 둥둥 뜬 비게와 똑 같아, 누군가와 마주앉아 얼굴에 웃음을 담고 프로를 진행해봐~앞으로 살아남을수 있는 필수 조건이야! 딸아~ 화이팅~)방송사회자 경험중 처음 느껴보는 만족감때문에 스스로도 어깨가 으쓱해 났다. 현호오빠는 전 시에서 단 한명만 뽑는데 각 학교마다 애들의 수준이 너무 만만치 않아서 며칠동안 기다려 보라고 했다. 기다림이 이렇게 고달픈줄도 처음 느껴 보는 며칠간이였다. 그날도 하학하고 집에 와서 숙제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따르릉 따르릉하고 전화벨이 연거퍼 울렸다. 2900560 텔레비죤 방송국 청소년부 전호번호였다.<<안녕하세요? 전화 받았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혹시 전화받는 분이 최현예 학생 맞는가요?>> <<네 네 맞습니다.>> <<......>> <<예? 정말입니까? 사실입니까? 예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수고하십시요>> 송수화기를 든채로 나는 그 자리에 공원 수림속의 조각상처럼 굳어져 서있었다. 전시 50만인구중 꼬마 사회자 선발에서 유일하게 뽑힌게 나 자신이라는것이 웬지 믿어지지 않았다. 꿈인지 생시인지 너무 바라고 기다리던 결과로 해서 나 자신조차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으니 흥분보다 더 무서운 침묵이 흐르는데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엄마가 퇴근하여 집에 들어오시면서 쏘파에 몸을 파묻고 있는 나를 발견하시고 물으셨다. <<우리집 공주님이 학교서 안좋은 일 당했어?>> <<아니요.엄마 흑흑 텔례비죤.....방송국에서......꼬마 사회.....>> 하던 말을 잇지 못하고 나는 그만 엄마의 품에 와락 안겼다. 나를 끌어안는 엄마의 손도 부르르 떨리는 감이 들었다. 나의 얼굴 우에 어디로 부터인지 맑은 물방울이 똘랑똘랑 떨어졌다가 다시 내 볼에서 더큰 물방울로 변해 발등에 떨어지고 있었다. 행복의 눈물이란 정말 이런거였구나 하고 실감나는 순간이였다.어엿한 꼬마 사회자로 카메라앞에 나서게 되다니. 텔례비죤 화면에 내 얼굴이 나올수 있다니 뒤늦게 찾은 흥분으로 해서 나는 그날밤을 뜬눈으로 새웠다.텔레비죤에서만 보아오던 유명한 아나운서 선생님들에게서 직접 더 많은 기교를 배울수 있다니 마음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금시 기쁨과 즐거움이 흠분으로 전환되면서 온밤 뜬눈으로 지새다가 새벽에야 잠깐 쪽잠이 들었다.돌개바람과 함께 구름을 타고 세종대왕님께서 학교대문앞에 오셔서 나한테 한 말씀이다.<<예평아,우리말 방송 사회자에 뽑힌것을 축하한다. 넌 앞으로 가장 우수한 아나운서로 될거야! 화이팅!>><<감사합니다>>고개숙여 인사하고 머리 드는 순간 돌개바람과 함께 내 시선을 벗어나 하늘 저 멀리로 날아가시는 세종대왕님의 뒤모습이 작은 점으로 변했다.때를 같이해서 따르릉 따르릉 자명 종소리가 울렸다.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자명종소리에 나는 뭔가를 깨달고 벌떡 일어나 앉았다. 그래 이제부터 시작이야!힘찬 시작이야!이제 10년후를 기대해 봐! 꿈속에 오신 세종대왕님의 응원으로 넌 우리말 유명 아나운서로 될거야 ! 예평아 화이팅! 현예야 화이팅오늘도 세종대왕님의 응원의 메세지에 자신감을 안고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혼자만의 화이팅을 맘속으로 가만히 웨쳐본다......어린나이부터 10여년간 키워온 나만의 꿈, 잠시는 어쩔수 없이 접어야 하지만 어느날 다시 시작해야 할 나의 아나운서의 꿈은 메주덩어리처럼 천천히 영글어간다.유명한 우리말을 기본으로 중국어 영어로 혼자서 3인을 대체하는 MC이 세상에서 3종 언어 사용 가능한 유명 아나운서로 인정받을 내일을 기대하며..... 2012년 7월 24일 한국어 중국어 영어 3중언어로 한국여수 엑스포 청소년축제 개막식 페막식 MC로 무대에 섰다. 정말 내 스스로도 꿈인지 생시인지 의심할 정도로 환상적인 무대, 단 한번이지만 20세 내 생애에 3중언어로 MC로 활약했던 추억 영원히 내 맘속에 새겨져있다. /최현예
    • 문학살롱
    2013-04-09
  • 6개월간 사귄 녀자친구 알고보니 친동생. "어째 이런 일이?"
    6개월간 사귄 녀자친구가 알고보니 자신의 친녀동생이라는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 중국 하문시에서 발생했다.하문시(厦门市) 지역신문에 따르면 상안구(翔安区)에 거주하는 아강(阿强, 25)은 지난달 25일, 반년간 교제한 녀자친구 소야(小雅)와 병원의 DNA 감정을 받은 결과, 남매 관계임을 확인했다.아강이 소야와 DNA 감정을 받기까지의 사연은 다음과 같다. 아강은 대학교 3학년때 갓 입학한 소야를 알게 됐으며 2년여간 같이 활동하면서 련인관계로 발전했다. 소강은 사귄지 6개월째 된 지난 음력설(春节)련휴에 가족들에게 소야를 소개시켰다.당시 조카의 녀자친구를 보러 온 아강의 고모는 깜짝 놀랬다. 소야가 지난해 이미 작고한 조카의 어머니와 너무 닮았기때문이다. 고모는 며칠간 고민하다가 이같은 사실을 아강의 아버지에게 알렸고 그 역시 아들의 녀자친구가 아내와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아강의 아버지는 문득 23년전, 입양보낸 자신의 딸이 생각났다. 안해가 딸을 분만할 당시 출혈이 커 목숨이 위험해지자, 가족들은 "딸이 불행을 가져왔다"며 딸을 다른 사람에게 입양키로 결정했다. 딸을 입양보낸 후, 안해는 가까스로 살아났고 아버지는 안해에게 출산 도중 딸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후 딸의 소식은 끊어졌다.아버지는 아강을 불러 이같은 사실을 얘기했고 아강은 "그럴리 없다"며 바로 소야에게 입양사실을 확인했다. 공교롭게도 소야는 입양된것이 맞았으며 DNA 감정 결과, 친남매임이 확인됐다. 련인이 졸지에 남매로 돌변한 셈이다.두사람 모두 이같은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해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결국 사실을 받아들이고 남매로서 서로를 보살피기로 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13-04-09
  • 한중동포 간 배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흔히 가까운 사람끼리는 ‘이심전심’이란 미사여구로 포장해 ‘배려의 소중함’을 간과하기 쉽다. 작금 대한민국에서 자고 일어나면 부부금실을 과시하던 유명연예인들의 이혼 소식을 종종 접하곤 하는데 필자는 그들의 이혼이 모두 배려의 부족에서 기인하는 문제가 아닐까 싶다.통상적으로 배려란 남에게 즉, 자기 자신이 아닌 남에게 베푸는 것이다. 그런데 살다 보면 가까운 사이에는 이런 배려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뜻밖에 꽤 많다. 가족 사이, 친구 사이, 부부 사이 또는 같은 민족 간 관계에 으레 배려는 안중에 없다는 투다. 그럴까. 아마 대부분은 그럴 것이다. 문제는 특별한 상황이 발생해 상대방에 상처를 받는다고 가정하면 이러한 관계가 서로 남남의 타인관계보다 더 상처받음을 모르는 사람은 사실 없을 것이다.따라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 가까운 사람들과의 세심한 배려를 더 중요시 생각해야 한다. 이러한 배려가 생활화될수록 낯선 타인 간에도 세심한 배려가 당연히 몸에 배는 것이다. 요즘 모 광고 문구 ‘밖에서의 김 과장은 친절하고 자상하지만, 안에서의 남편 김 과장은…밖에서의 아들은…밖에서의…’ 한 장면을 떠올려 보면 이러한 광고도 가까운 사이의 배려를 강조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아울러 우리 인간관계에서는 각종 구분으로 서로 간에 남과 우리로 묶어지기도 한다. 그 구분을 우리는 정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외국에 나가서 같은 한국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쉽게 ‘우리’로 의기투합 하고, 국내에서는 같은 지역 같은 학교 출신이라는 이유로 ‘우리’로 좀 더 친밀감을 높이는….이처럼 복잡다단한 우리의 이면에는 어제의 ‘우리’가 오늘의 ‘남’이 될 수도 있음이다. 이 관계를 잘못 이해하고 중국동포가 한국동포에게 “어제는 ‘우리’라고 하면서 오늘은 왜 ‘남’이냐, 이율배반이다. 위선이다” 등을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관계에서도 ‘한중동포 간 세심한 배려가 깃들어 있어야한다’는 사실을 잊어선 매우 곤란하다. 그것은 중국동포와 한국동포가 동족으로 ‘우리(같은 민족)’란 끈으로 묶여있어도 한국의 내정은 중국 국적으로 살아가는 중국동포에게는 타국의 내정일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지만, 그렇다고 우리라는 관계를 서로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한국동포가 중국동포에 대한 세심한 배려 없이 “왜 당신들이 한국 내정에 간섭하느냐”고 불평을 늘어놓으면 ‘우리’로 묶인 중국동포가 그 말을 잘못 이해하고 서운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또 중국동포가 한국동포에 대한 세심한 배려 없이 “왜 당신들 문제를 우리에게 들먹이느냐”고 말한다면, ‘우리’로 묶인 한국동포 또한 그 말을 잘못 이해하고 서운함을 느낄 수 있다.말인즉슨 한국인끼리 지적할 수 있는 한국 사회의 여러 문제점을 한(조선)민족의 구성원인 중국동포 또한 그것을 비판하고 지적할 수 있음은 당연하다. 다만, 그 문제점을 ‘애정 어린 비판과 지적이 아닌 한국을 과도하게 폄하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것은 지양해야 한다’는 점이다.이렇게 말이란 게 참으로 쉽지만, 그 말을 올바르게 구사하는 건 쉽지 않은 법이다. 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이 아니다.두루미연변통보 2013-04-04주: 본문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화제뉴스
    2013-04-09
  • 원수와명휘(사랑은딩가딩가)동영상
    원수와명휘(사랑은딩가딩가)동영상
    • 연예·방송
    2013-04-09
  • 님이오는계절(원수와명휘노래)동영상
    님이오는계절(원수와명휘노래)동영상
    • 연예·방송
    2013-04-09
  • 평양은 지금 전쟁을 말하지만, 개혁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언론은 현재 한반도가 거의 전시에 돌입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양이 한국과 미국을 겨냥한 공격준비성명은 의례적인 외교선전문구에 불과하며 이로 인해 평양의 주요소식 등에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적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조선정부(북한정부) 내 굵직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일종의 국가발전의 큰 줄기로 느껴집니다. 국민대 교수로 재직중이신 안드레이 란코프 논평가의 오늘의 주제는 이와 관련됩니다. 개혁가로 명성이 있는 조선(북한)의 박봉주 의원이 최근 조선(북한)의 새총리 자리에 앉았습니다. 과거 총리직 경험이 있는 그는 2002년 '7월 1일 방침' 조직을 통해 과격한 개혁을 실행했던 핵심 인물로 특히, 부분적 사무역 합법화 등을 비롯해 국영기업 경영인들의 권한 확대에 있어 결정저거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같은 방침은 김일성 위원장 사망 후 조선(북한)경제 해체에 대한 해답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후, 이러한 개혁과 국제사회의 인도주의적 원조로 평양의 상황은 호전되자, 개혁은 전복되고 2007년 박봉주 위원은 총리직에서 물러나 순천지역 생산연합체 대표로 좌천되게 됩니다. 그러나, 김정은 위원장 정권 시절 2012 4월 ‘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 경공업부장으로 다시 중앙정계로 복귀되고 이제는 총리직까지 원상복귀됐습니다. 그의 과거는 빠른 시일 내 조선(북한)의 개혁을 바라는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바람은 군기지 재배치에도 적용돼 계속적으로 군장성들의 인사정책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 정치국에 총참모장과 국방부장관이 배제되고 최룡해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이 들어간 사실은 세계해외기자단의 놀라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박봉주 의원은 조선콤소몰 위원장으로 출발해 지역당위원회 제 1서기장을 지냈으며 그의 군관련 직책은 군경험과 멀다고 볼 수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현재 조선인민군 장성들 사이에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군의 정치영향력이 줄어들고 당지도층과 과학기술연구층의 영향력 팽창은 최근 조선(북한)에서 크게 부각되고 있는 현상 중 하나입니다. 현재 평양이 보여주는 호전적 군사훈련은 이러한 현상과 특별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비록 조선(북한)언론이 계속해서 전쟁발발 가능성을 보도하고 있지만, 이는 단지 전시용일뿐 김정은 위원장의 계획안에는 침략도 침입도 실제적으로 바라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박봉주 총리의 복귀와 군대개혁은 조선(북한)의 개혁시작을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아직 정답을 말하기는 어려우나, 평양의 개혁이 전시선전문구과 관련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결국, 전시위협선전은 봉건, 개혁파를 모두 아울러 조선(북한)국민을 단결케 해 지도층 입장에서 보다 통치가 수월해지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로씨야소리방송
    • 뉴스홈
    • 국제뉴스
    • 중동·아프리카
    2013-04-08
  • 아직도 춤과 노래로 통하고 싶은가
    타인으로부터나 다른 집단과 조직, 나아가 부동한 제도하의 사회로부터 인정과 존경, 좋은 평가를 받고 싶어하는것은 매개인 그리고 개개인으로 구성된 크고작고를 물론한 모든 집단의 본능적 욕망이다. 조선족은 과연 어떤 민족으로 정의가 될가? 연길에 출장갔다 어느 광장바닥 대리석판에 웬만해서는 눈에 띄지 않게 새긴 글을 봤다. 《조선족, 연변조선족자치주에 주로 집거. 열정적이고 손님을 반기며 근로하고 용감하며 선량하고 베풀기를 즐기며 분발하여 향상하고 학식을 숭상하며 선생을 존중하고 교육을 중시하며 노래와 춤에 능하고 깨끗한 생할습속 등 우수한 품성과 우량한 전통을 지닌 민족. 사람을 대함에 있어서 교양과 량심, 정직함을 중시》그리고 중국어로 된 소개도 가지런히 있었다. 조선족에 대해 이렇게 와닿는 소개를 땅바닥이긴 하지만 대리석에 새겨넣은것을 처음 봤다. 누가 쓴 글이고 누가 왜서 이곳에 새겨 넣었을가. 자신이 속해있는 민족이 다른 족속이나 타집단 혹은 이들의 대변자로부터 시대의 흐름에 따르는 평가를 듣지 못하고 계속 케케묵어 빠진 평가를 듣는다면 십상팔구는 불쾌한 감정과 분노를 느낄것이다. 얼마전에도 이런 일을 겪었다. 조선족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더니 한참 있다가 나오는 소리가 《당신들은 노래 잘 부르고 춤 잘추는 민족이다.》 그 뒤에 또 《조선족남자들은 주량도 엄청 세지.》라는 칭찬인지 핀잔인지 갖다 붙여댔다. 옛날에는 이 말이 대수롭지 않았다. 그땐 너나나나 바지엉덩이가 뻥하고 구멍하면 깁고 또 기워서 입는, 그저 다 그러루한 처지였으니까. 매슬로우의 인간욕구 첫단계ㅡ 허기진 창자를 달래기도 어려웠던 세월에 언제 그런것에 다 신경을 쓸새가 있겠는가. 근데 요즘도 이런 평가를 듣는다면 심경이 어떻겠는가? 《춤과 노래와 술》로 통하는 민족, 아마 좋게만 들리지는 않을것이다. 조선족전통부락이래서 찾았더니 치아도 변변찮은 조선족로인남녀 몇분이 후줄근한 민족복장 차림을 하고 마당에서 북치고 퉁소불고 상모를 휘휘 돌리고 한다. 연변위성텔레비를 켜봤더니 한겨울철 무슨 행사를 벌이는지 꼬부랑허리를 한 조선족할머니와 아줌마들이 삼삼오오 나와서 둥둥 부풀어오르는 다림질도 하지 않아 구겨진 싸구려 치마자락을 날리며 춤을 추느라 난리다. 아이 돌생일에도 춤이요, 결혼례식장에서도 춤이요, 회갑에도 춤이요, 촌에 새길을 닦았다고 춤이요, 뭐 좀 일만 있다하면 그 춤이 없으면 안된다. 자초한다는 말이 있다. 남들이 한 민족에 대한 리해는 강력한 인상 한두가지로 아주 충분하다. 무슨 연구하는것도 아닌데 조목조목 캐면서 알 필요도 없다. 전통과 현대, 민족적인것과 세계적인것 사이에서 도와 분수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판단이 나온다. 이젠 좀 《춤과 노래》와 거리를 둔, 하다못해 《춤과 노래》라는 평가가 좀 마지막쪽으로 해서 나오는 민족이미지를 가져볼수는 없을가. 길림신문 2013-04-01
    • 화제뉴스
    2013-04-08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