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2(일)

뉴스홈
Home >  뉴스홈  >  국제뉴스

실시간뉴스
  • 中, 달 착륙 성공! 창어 6호 달 뒷면에 착륙
    [동포투데이] 6월 2일 6시 9분, 창어 6호가 달 뒷면의 남극 아이켄 분지에 성공적으로 착륙하여 인류 탐사선이 처음으로 달 뒷면에서 샘플 채취 임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2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창어 6호는 2020년 달 정면에서 샘플 회수에 성공한 창어 5호 미션과 비교해 달 역행 궤도의 설계 및 제어 기술에 돌파구를 마련했으며, 췌차오-2호 중계위성의 지원을 받아 달 귀환 지능형 고속 샘플링, 달 귀환 이착륙 등 핵심 기술 노드를 완성할 예정이다. 창어 6호 착륙선이 탑재한 탑재체는 계획대로 작동해 과학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창어 6호의 국제 탑재물 중 ESA의 달 표면 음이온 분석기와 프랑스의 달 라돈 가스 탐지기는 곧 가동될 예정이며, 이탈리아의 레이저 각도 반사기는 배치를 완료했다. 궤도선·착륙선·상승선·재진입모듈 등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 창어 6호는 2024년 5월 3일 궤도에 진입한 이후 지구-달 이동, 달 근접 제동, 달 주변 비행, 착륙 및 하강 등의 과정을 거쳤다. 지난달 30일 창어 6호에서 분리된 착륙선과 상승기는 2일 새벽 하강을 시작해 착륙에 성공했다. 착륙선은 췌차오-2호 중계 위성의 지원과 지상 통제하에 태양날개와 지향성 안테나 전개 등 상태점검·설치작업을 수행하고, 이후 약 2일간 본격적인 채취작업을 시작해 드릴링과 로봇팔 채취 등 두 가지 방식으로 달표면 토양과 암석 샘플을 채취하게 된다. 동시에 달 뒷면 착륙 지점에 대한 현장 조사 및 분석, 달 토양 구조 분석 등 과학적 탐사를 진행해 달의 형성과 진화 역사에 대한 연구를 심화할 예정이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4-06-02
  • 중국군 고위장성 “‘대만 독립’은 곧 전쟁”
    [동포투데이] 엊그제 싱가포르에서 미·중 국방장관이 회담한 뒤 샹그릴라 대화에서도 양측은 계속해서 맞대결을 벌였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어제 연설을 통해 중국 인민해방군이 최근 새 민주진보당 정부를 징벌하기 위해 실시한 대만을 포위하는 훈련을 암묵적으로 비판하면서 미국 측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억지력을 계속 유지하고 대만 해협의 현상 유지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중국군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대만 독립'은 전쟁과 다름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민해방군은 결코 훈련과 전쟁 준비를 멈추지 않을 것이며, 외세의 간섭을 막기 위해 결코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 서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지역 평화 안정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어제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 대화에서 오스틴은 "유럽과 중동에서 전례 없는 분쟁이 발생하고 있지만 인도 태평양 지역은 여전히 우리의 최우선 무대이다. 아시아가 안전해야 미국도 안전하며, 이것이 바로 미국이 이 지역에 장기적으로 주둔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5월 31일 동쥔 중국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을 언급하며 미국과 중국이 몇 달 안에 군사 전화 접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틴은 분쟁은 협박이나 충돌이 아닌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면서 대만해협의 현상 유지와 남중국해에서 법치 유지를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오스틴의 발언이 중국이 "대만 독립 분리주의 세력"을 징계하기 실시 인민해방군의 최근 대만 주변 훈련에 대한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오스틴의 발언에 대해 대화회의에 참석한 중앙군사위원회 합동참모부 부참모장 징젠펑(景建峰)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만해협 정세가 엄중한 가운데 라이칭더 일당은 조상을 잊고 '두 국가 이론'을 적나라하게 퍼뜨리고 있다"며 "군사적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있어 더 강력한 능력과 더 효과적인 수단, 더 확고한 결의를 발휘해 '대만독립'이라는 오만함을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만 독립은 전쟁이나 마찬가지"라며 "인민해방군은 전쟁 훈련과 준비를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며 외세의 간섭을 좌절시키는 데 결코 관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징젠펑은 또 오스틴이 이른바 '인도·태평양 전략'을 고취한 것은 미국의 패권을 계속 공고히 하고 이념으로 진영을 나눠 대결에 나서겠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이 지역에 병력 배치를 늘리고 고도로 표적화 된 장기적인 훈련 활동을 수행하고 모든 방향에서 도발을 일으키고 힘을 과시하여 지역 평화와 안정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동쥔과 오스틴은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미·중 국방장관 회담을 가졌다. 미국 측은 해방군의 최근 대만해 훈련에 우려를 표명했고, 중국 측은 미국이 '대만 독립 세력'을 향해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에 단호히 반대했다. 대만 담강대학교 린잉유 조교수는 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미국 국방장관이 각각 레드라인을 그었고 어떤 라인을 지나치게 자극해서는 안 되는지 상대방에게 알려줬다고 말했다. 동쥔은 어제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과 회담했다. 동쥔은 중국과 일본 국방부가 서로가 협력 파트너이며 서로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는 정치적 공감대를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하라 미노루는 댜오위다오 등을 포함해 일본과 중국 사이에 많은 안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4-06-02
  • 러 전문가 “미·중 국방장관 회동 군사분야 균형 유지 목표”
    [동포투데이] 5월 31일 싱가포르에서 동쥔 중국 국방부 부장과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샹그릴라 대화 기간 중 회동을 가졌다. 러시아의 저명한 동방학자이자 외교관인 블라디미르 자하로프는 스푸트니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국방장관 회동은 각자의 국가전략정책을 수행하는 방향 중 하나일 뿐 군사 분야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대만은 워싱턴이 중국의 목을 조이기 위한 전략적 수단의 일부일 뿐,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말할 시기는 아직 무르익지 않았으며, 대만 주변의 정세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자하로프는 "워싱턴의 전반적인 전략 노선은 중국에 대한 글로벌 압박이며, 대만은 중국의 목을 조이기 위한 수단의 일부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대만 해협의 상황이 긴박하긴 하지만 충돌이 임박한 상황은 아니다. 자하로프는 "양측이 아직 정치적, 군사적 측면에서 적절한 잠재력을 축적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만을 둘러싼 군사적 충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측은 대규모 군사 훈련부터 협상까지 다양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방부 장관들은 현재로서는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을 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만 지역 지도자 라이칭더가 5월 20일 이른바 '취임' 연설을 했고, 사흘 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육군, 해군, 공군, 로켓군 등의 병력을 조직해 대만섬 주변에서 '합동 검-2024A' 훈련을 벌였다. 군사훈련이 끝난 지 48시간도 되지 않아 미국 대표단이 대만을 찾았다. 미국 측은 또 대만과의 관계법에 따라 대만에 대한 방어용 무기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하로프는 "대만 주변 정세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며 "미국은 이 섬에 무기를 제공하고 국회 대표단을 파견해 분리주의자들과 양안 통일에 반대하는 인사들을 격려했다고 지적했다. 현지시간 5월 31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동쥔 중국 국방부 부장과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샹그릴라 대화 기간 중 회동을 가졌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다. 미·중 국방장관이 직접 만난 것은 202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회담에서 양국 국방장관은 미중 양국의 양국 관계, 대만 문제, 남중국해 문제, 우크라이나 위기,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회담에서 동쥔은 대만 문제에 대해 중국 측의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동쥔은 미국이 라이칭더의 '취임'을 축하하고 대표단을 보내 '취임식'에 참석한 것에 대해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이며 외부 세력이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측이 실수를 제대로 바로잡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며 어떠한 방식으로도 '무력으로 대만독립을 돕지 말라'라고 촉구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4-06-02
  • 美국방장관 “중국과의 전쟁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
    [동포투데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31일에 있은 동준 중국 국방부 부장과의 회담이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오스틴의 발언은 미국과 중국 국방장관 간의 회담 직후에 나왔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 대화 정상회의에서 "모든 논의가 유쾌하지는 않겠지만 서로 계속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이 "오산과 오해"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계속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스틴은 또 "중국과의 전쟁이 임박한 것도 불가피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오스틴은 싱가포르 '샹그릴라 대화' 안보포럼 기간 중 중국 국방장관과 만났다. 펜타곤은 중국군의 최근 대만해협 훈련과 우크라이나 주변 정세, 북한의 최근 도발에 대해 논의하면서 75분간 전문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오스틴이 중국의 러시아 군사 지원에 대한 워싱턴의 우려를 중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은 그러한 지원이 계속된다면 미국과 동맹국들은 "추가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4-06-01
  • 10개국 외무장관, 북한에 러시아로의 무기 수출 중단 촉구
    [동포투데이] 주요 7개국(G7)을 포함한 10개국 외무장관들은 북한의 러시아로의 무기 이전이 우크라이나에 악용되고 있다며 이를 규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뉴질랜드, 한국, 영국, 미국, 유럽연합 외무장관은 5월 31일 북한에 무기 수출을 중단하고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우리 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중요 인프라를 공격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연장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이러한 지속적인 무기 이전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서방 동맹국들은 최근 북한과 러시아에 부과된 제재를 재확인했지만 새로운 조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이달 초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 협력에 관여하고 있다는 서방의 주장은 부정확하며 러시아와 북한 관계는 제3국을 겨냥한 것도 아니고 지역 안보에 위협이 되는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북한에 모든 핵무기, 탄도 미사일 및 관련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성명은 외교적 채널만이 지속적인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10개국 외교 장관의 성명은 북한이 지난달 30일 훈련 중 단거리 탄도 미사일 18발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발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휘했다. 북한은 이번 발사체는 북한군이 언제든지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적에게 인식시키고 적의 대북 무력사용 시도에 대응해 선제공격을 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유럽
    2024-06-01

실시간 국제뉴스 기사

  • 우크라이나, 러시아 군인에 대한 첫 전쟁범죄 재판 실시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러시아군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 저지른 전쟁범죄에 대한 첫 재판에서 러시아 탱크 지휘관이 62세 남성을 사살했다고 시인해 종신형에 처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18일 보도했다. 바딤 쉬시마린 21세, 그는 지난 2월 말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메이 지역에서 비무장 민간인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신의 죄를 인정합니까?"판사가 물었다. "그렇습니다." 쉬시마린이 대답했다. "완전히 (수용)?" "그렇다" 일반적으로 전쟁이 진행 중일 때 재판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피해자는 러-우 전쟁이 시작된 지 며칠 후 총격으로 살해됐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여전히 적군의 위협을 받고 있는 전쟁 지역에서 전쟁 범죄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있다. 세 명의 판사가 심리하는 이 사건은 피의자가 유죄를 인정한 후에도 일치된 평결이 이뤄져야 피의자를 단죄하고 형을 선고할 수 있다. 판사는 두 명의 증인의 증언을 들을 예정이다. 한 명은 피해자의 아내, 다른 한 명은 총격 당시 용의자와 차량에 함께 타고 있다가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잡힌 러시아 병사이다. 이틀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공판에서 판사는 이른바 살인 무기 등 증거도 볼 예정이다 러시아 이르쿠츠크주 남동부 출신인 쉬시마린은 2월 28일 살인 당시 칸테미로브스카야 탱크사단의 지휘관이었다. 검찰은 이날 러시아군 일행이 자신들의 호송차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자 민간승용차에 총격을 가한 뒤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고 밝혔다. 그들은 집에서 불과 수십 미터 떨어진 곳에서 전화 통화를 하고 있던 비무장 피해자를 만났다. 검찰에 따르면 차에 타고 있던 한 병사가 쉬시마린에게 "우크라이나 국가방위군에 신고하지 않도록 이 민간인을 살해하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차창 밖으로 총격을 가해 피해자를 쓰러뜨렸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여러 국제 수사관과 법의학 전문가팀의 지원을 받았지만 부차시내 만인 구덩이에서만 1000여 구의 시신이 발굴되고 수십 건의 강간사건이 보도될 정도로 어려운 과제를 안게 됐다.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40여건에 대한 전쟁범죄 재판을 준비 중이며 당국은 병원에 대한 공격 등 1만여건의 전쟁범죄를 등록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익명의 병사 2명은 수일 내에 우크라이나에서 첫 심리를 받을 예정이다. 이들은 트럭에 실린 로켓포로 하르코프 지역의 주택과 민간 건물을 폭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유럽
    2022-05-19
  • 인도 자국산 군함 2척 진수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인도 국방부에 따르면 17일 뭄바이의 마자곤 부두에서 인도 본토에서 제작된 구축함 INS 수라트함(INS Surat)과 호위함 INS 우다이기리함(INS Udaigiri)이 진수됐다. 두 군함은 모두 인도 해군 설계국이 설계했으며 마자곤 도크 조선소에서 건조됐다. 수라트함은 인도 구자라트주 한 상업도시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으며 인도 해군의 네 번째 P15B급 구축함이다. 배수량 7,400톤, 속력 30노트이며 오토멜렐라 76mm 함포 1대와 Ak-630m 근접무기체계 4대, 8단 수직발사체계 4대 그리고 헬기 2대를 탑재할 수 있다. 안드라프라데시주의 한 산맥 이름으로 명명된 우다이기리함은 P17A급 두 번째 호위함으로 배수량 6670t, 속도 32노트다. 인도 국방부는 현재 P17A급 호위함 7척이 건조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인도 해군에 따르면 수라트함은 콜카타급 구축함의 대대적인 개조를 상징하며 시발릭급 호위함의 후속인 우다이기리함은 스텔스 기능을 개선하고 첨단 무기와 센서, 플랫폼 관리 시스템을 갖췄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2-05-19
  • 러시아군 S-500 방공미사일 시스템 장착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보리소프 러시아 부총리는 러시아군이 S-500 방공미사일 시스템을 장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보리소프는 "레이저 무기 시스템도 러시아 군대에 일괄 공급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무기 시스템은 지상에서 1,500km 떨어진 우주 궤도에 있는 위성을 마비시킬 수 있다. 보리소프는 레이저와 전자무기가 앞으로 수십 년 안에 재래식무기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4월 러시아 '알마즈-안테이' 사장은 S-500 '프로메테우스' 대공 미사일 시스템이 양산에 들어갔으며 정해진 기한 내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방의 제재는 미사일 시스템의 생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클라우스 코르호넨 나토 주재 핀란드 대사와 악셀 베른호프 나토 주재 스웨덴 대사가 18일(현지시간) 8시쯤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에게 나토 가입 신청서한을 전달했다고 18일 중국 CCTV가 보도했다. 러시아의 저명한 군사전문가 리앙코프는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하면 나토와 러시아의 국경선은 2배로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핀란드만 동쪽 끝에 있는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도 위협이 되고 러시아 교역로상의 핀란드만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서부 군구 방어시스템을 재검토하고 전략 핵 역량의 목표 설정을 바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유럽
    2022-05-19
  • 中 광저우, 철도박물관 대외에 개방
    [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18일 광저우 철도박물관이 공식적으로 일반에 공개되었다. 광저우일보에 따르면 부지면적 28,950평방미터인 이 박물관은 100년 역사를 지닌 황사역터에 세워졌으며 광저우 철도의 100년 역사를 보여주는 두 개의 실내 전시관과 야외 전시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1907년 7월 광둥 철도의 시발역인 황사역이 개통됐다. 황사역은 1911년부터 1912년까지 광둥철도공사 본부가 있던 곳이다. 실내 전시관은 소장, 전시, 과학보급, 교육 등으로 통합돼 있다. 현재 역사유물과 고물 4000여 점이 소장되어 있으며 이 중 1390점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장에는 철도 엠블럼을 비롯해 광둥(廣漢) 철도의 계비와 주식, 철제 침목 및 레일 등 11종의 기관차 조형물이 전시돼 있다. 노천 전시구역에는 건설호 증기 기관차, YZ22형 일반석 객차, 철도 도로 입구, 협궤철도, 기차방향표지판 등이 설치돼 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2-05-19
  • 러 국방부, 아조프 제철소 우크라이나군 959명 투항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8일(현지 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아조프 제철소에 포위된 우크라이나 군인과 아조프 연대 무장대원들이 계속 투항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밤에만 694명이 투항했으며 그중 29명이 부상자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16일 이후 항복한 우크라이나군의 총 병력은 959명에 달한다. 이에 앞서 16일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투항한 우크라이나군 부상자들은 모두 도네츠크 지역의 노보아속스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6일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아조프 제철소 우크라이나군 부상자들이 철수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나 말리아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부장관은 성명에서 아조프 제철소 우크라이나군 중상자 50여 명이 아조프스크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고 211명은 인도주의 통로를 이용해 러시아군이 장악한 올레니프카로 이송됐으며 이들은 포로 교환 절차를 통해 우크라이나가 장악한 영토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우크라이나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무장군 총참모부는 성명을 통해 마리우폴 수비군이 작전을 완료했으며 “우크라이나 최고통수부는 아조프 제철소 수비대 지휘관들에게 병사들의 생명을 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베레슈케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우크라이나가 아조프 제철소에서 다음 단계 인도주의적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인력 철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마리우폴 아조프 제철소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철수를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16일 세르게이 우크라이나 루간스크 지역 군사행정 장관에 따르면 당일 러시아군이 루간스크 서쪽 벨로고로프카에서 북도네츠강을 건너려다 우크라이나군에 저지되면서 1000명 가까운 병사를 잃었고 여러 개의 부교가 파괴돼 도하 시도에 실패했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북도네츠크를 포위하는 계획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수개월간의 전쟁 끝에 마리우폴의 통제권이 러시아로 넘어갔다고 전했다. 이번 우크라이나군의 철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가장 긴 전투의 종식과 우크라이나의 실패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되고 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유럽
    2022-05-18
  • 中 세계 최대 대학교육 시스템 구축, 대학 진학률 57.8%
    [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중국은 세계 최대의 대학교육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4,430만 명이 넘는 학생이 재학 중이다. 2012년 30%였던 대학 진학률을 2021년 57.8%로 끌어올리는 등 대학교육이 세계가 인정하는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중국의 대학교육을 받는 인구는 2억4000만명에 이르며 신규 노동력의 평균 교육연한은 13.8년에 달한다. 노동력의 질적 구조에 상당한 변화가 일어났고 국민의 자질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2-05-18
  • 유로존, 2022년 성장률 전망 2.7%로 하향 조정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현지시간으로 16일, EU위원회는 2022년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에너지 가격 급등과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2월의 4%에서 2.7%로 낮췄다고 당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EU위원회는 유로존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크게 떨어뜨리고 인플레율을 기록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 같은 전망은 유로존 19개국과 EU 27개 회원국에 미칠 경제비용에 대한 첫 전면적인 추정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외신들은 EU위원회의 성명을 인용해 “전쟁 발발 전 EU 경제의 전망은 장기적이고도 강력한 확장이었다. 하지만 EU가 코로나19의 경제적 영향에서 회복되는 시점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새로운 도전으로 되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은 올해 2.0%의 인플레를 원했지만 EU집행위원회는 6.1%의 성장률을 보이다가 내년에야 2.7%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유럽
    2022-05-18
  • 인도, 밀 수출 금지 전격 선언...세계 식량위기 우려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6일, 인도 언론에 따르면 세계 2위의 밀 생산국인 인도가 지난 13일에 발표한 밀수출 금지령이 이날부터 전격 발효됐다. 인도 정부는 “밀수출을 금지한 것은 국제시장에서 밀 가격이 치솟는 상황에서 국내 식량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신용장과 식품안전 수요가 있는 국가에는 밀을 계속 수출하겠다”고 밝혔다. 14일, 독일의 소리 방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농업시장이 경색되면서 밀 공급을 위해 인도를 찾는 전세계 식량 구매자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고 주요 7개국(G7) 농업장관들은 이날 인도의 일시적인 밀 수출 금지 결정을 비난했다. 그리고 FT는 미 농무부를 인용해 전세계 밀 생산량이 4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는 밀 수출 금지 결정을 상당히 갑작스럽게 선포했다. 인도는 불과 이틀 전까지만 해도 식량 수입국에 대표단을 파견해 인도 밀수출 문제를 협의했다. 이에 앞서 모디 총리는 인도 내 밀 상인들에게 글로벌 밀 공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농업 전문가들은 인도 정부가 올해 밀 수확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밀 수출 금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는 현재 중국에 이어ㅡ세계 2위의 밀 생산국으로 밀 대부분을 자국 내에서 공급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인도 정부가 국민에게 식량을 무료로 나눠주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비축분이 일부 소진됐다는 추정이 나온다. 현재 인도는 통화팽창이 심각해지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밀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로이터통신은 인도의 밀수출 금지 조치가 국제 곡물시장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아시아·아프리카 빈곤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유럽의 전통농업 대국인 우크라이나의 밀수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언론들은 평가했다. 전세계 밀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했던 두 나라의 밀은 지난 2월 전쟁 발발 이후 국제시장에서 밀 가격이 40% 이상 급등했다. 이런 상황에서 인도의 갑작스러운 밀 수출 금지로 전 세계 밀 시장의 공급부족 갈등이 불거지고 일부 국가와 지역에 잠재된 기근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워싱턴 국제식품정책연구소(IFPRI)에 따르면 4월 초순 현재 전세계 식량 수출 규제 국가는 16개국으로 늘었으며 영향을 받는 수출량은 전세계 식품 수출과 관련된 칼로리의 17%에 해당됐다.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인도와 인도 밀이 전세계적인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줄 것을 당부하면서 관련국들에 대해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 문제를 악화시키지 않도록 수출 금지 조치를 시행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14일, 독일에서 열린 G7 농업장관회의에 참석한 젬 외즈데미르 독일 농림식품부 장관은 “인도 당국에 시장 개방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당일 독일 TV1에 따르면 인도는 올해 세계 시장에서 기록적인 약 1000만 톤의 밀을 수출하려 했으며 유럽뿐 아니라 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 등 개발도상국에도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인도의 밀수출 금지는 식량난에 대한 세계적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들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유엔은 우크라이나가 이미 수확한 2500만 톤에 가까운 식량은 수출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난 4월 우크라이나 항구의 밀 수출량은 약 16만7000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약 8할 감소했다. 14일, 독일 언론은 미콜라 솔스키(Mykola Solskyi) 우크라이나 농림부 장관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항구의 대다수가 현재 운영이 불가능해 발트해 항구를 통한 운반 가능성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러시아는 이 기회에 다량의 밀을 수출하여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러시아 농무부는 18일부터 러시아 밀 수출관세가 톤당 114.3달러에서 111.9달러로 인하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16일 이후 오른 뒤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된다. 러시아 곡물연합 부회장인 알렉산더 콜부트는 세계 밀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정학적 긴장과 인도의 가뭄을 꼽았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해 러시아 식량 수확량이 1억3000만톤, 이 중 밀이 8700만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러시아 곡물 수확량이 높아 국내 수요뿐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 공급을 늘릴 수 있어 세계 식량시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새 농업연도에 러시아 식량수출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러시아 농산물 연구센터 소베콘 애널리스트들은 2022/23년도 러시아 밀 수출량이 4100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월 러시아의 밀 수출량은 230만 톤으로 1년 전보다 70% 가까이 늘었다. 러시아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러시아 가공업체와 농업업체들의 밀 총 재고량은 1480만 톤으로 1년 전보다 100만 톤 늘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식량은 운송비와 보험료가 크게 올랐음에도 세계 시장으로 계속 수출되고 있다. 세계 주요 농업기업들이 러시아 사업에 대해 재지정을 하고 있지만 러시아 밀과의 교역량을 크게 바꾸지는 않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밀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강하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영 VTB그룹은 여러 항만 부두와 기업을 인수해 러시아 내 식량 무역상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카길사(社)등 곡물상들은 러시아 밀수출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 농업시장연구소장은 “다음 분기 작황과 세계 다른 식량 생산지의 악천후를 우려해 밀 수요가 많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5월 수출량은 170만 톤 안팎으로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문제는 러시아가 7월부터 시작되는 새 식량연도에 수출물량을 그대로 유지할지 여부다. 마원펑(马文峰) 베이징 오리엔트 농업 컨설턴트 주식회사 선임분석관은 “인도의 밀수출 금지는 중국의 식량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해 중국은 밀수입이 많아서 1000만 톤 정도이며 국내 식량가격 안정을 위해 미리 식량을 수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연간 400만 톤의 밀을 수입해 수출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 식량난의 관건은 운송의 차질이며 인도의 밀 수출이 어느 정도 보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간 인도는 동남아와 남아시아의 밀 시장을 겨냥해 왔지만 가장 주요한 밀 수출국은 아니다. 국제 밀 시장에서 미국과 캐나다 기업이 주요 교역상이다. 현재 러시아 밀수출이 미국을 추월했고 우크라이나가 캐나다를 추월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2-05-18
  • 北, 코로나 누적 확진자 148만명, 의약품 공급에 인민군 투입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1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15일 18시부터 16일 18시까지 24시간 동안 북한 전역에서 '발열 환자' 26만9510명, 완치 17만460명, 사망 6명이 발생했다고 통보했다. 통신은 4월 말부터 5월 16일 18시까지 누적 148만3060명의 '열병 환자'를 보고됐으며 이 중 완치자는 81만9090명, 사망자는 56명이라고 전했다. 데이터 따르면 현재 북한 인구의 5.7% 이상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에 감염돼 있고 사망률은 10만명당 약 3.78명으로 추정된다. 17일 조선인민군 군 의무부서는 "평양의 보건 위기를 진압할 것을 맹세한다"는 선서식을 가졌다. 앞서 15일 김정은 조선로동당 총비서는 중앙위원회 정치국 긴급회의에서 국가가 조달한 약품이 "약국을 통해 주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며 관련자들을 "최선을 다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김정은은 당장 인민군 군의관 부서를 배치해 평양 시내 의약품 공급을 안정시킬 것을 요구했다. 통신은 "조선중앙방역당국은 발열 환자 선별과 의심환자 과학검사에 총력을 기울여 전염병 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퇴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6일 하루에만 북한 전역에서 1만1000여 명의 의료진 양성기관 종사자와 교사·학생들이 전 인민에 대한 집중검역과 치료에 적극 참여했으며, 발열 환자를 적시에 선별·치료했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또 "인민경제의 모든 부문에서 생산과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작업단위별, 생산단위별로 격리조치를 철저히 시행하고 보다 포괄적인 방역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2-05-17
  • 인도 밀 수출 금지, 국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세계 식량안보 상황이 심각한 가운데 인도의 최근 밀 수출 금지가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는 왜 갑자기 밀 수출 금지를 실시할까? 세계 2위 밀 생산국인 인도의 이번 조치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인도 정부는 13일 국내 식량안보가 국제 곡물가 상승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밀 수출 금지 조치를 잠정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세계적으로 전염병이 계속 확산되면서 식량 공급망의 안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상이변의 빈번한 발생과 함께 국제 곡물 가격이 연일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올해 2월 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면서 국제 식량 가격 상승세가 더욱 악화됐다. 유엔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러시아는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이고 우크라이나가 5위다. 양국 간 충돌의 지속적 발효로 국제 곡물시장이 크게 흔들리면서 전 세계 곡물 가격이 3월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러시아-우크 전쟁 이후 밀 공급이 끊기면서 세계 2위 밀 생산국인 인도에 글로벌 바이어들이 몰리면서 한때 인도가 '승자'로 떠올랐다. 외신에 따르면 해외 시장 수요에 힘입어 인도 밀 수출은 지난 3월 기록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호황은 오래가지 않았고 인도 밀 수출 급증은 국내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쓰촨(四川)대학 중국난야연구센터 수석전문가인 추융후이(邱永辉) 교수는 중국 관영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국제 곡물가격이 오르고 인도 내 수출업자들이 밀을 대량으로 사들여 수출한 영향으로 인도 내 곡물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인도의 일부 밀 현물 시장 가격이 최근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인도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7.79%로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추교수는 또 "인도가 올해 들어 폭염이 계속되고 있고, 일부 지방의 기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밀 생산이 대폭 줄어들어 주민들의 먹고사는 문제가 인도 정부의 중요한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인도의 밀 수출 금지 조치가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 2위의 밀 생산국인 인도의 이번 밀 수출 금지 조치는 국제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추 교수는 "인도는 러시아-우크 충돌로 세계 대량 상품시장이 불확실해지는 시점에 수출 금지 조치가 시행돼 글로벌 책임 이행에 대한 이미지가 실추되고 국내 곡물 수출업자들의 신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차원에서 추 교수는 인도의 밀 수출 금지 조치가 세계 식량 위기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도는세계 2위의 밀 생산국이다. 글로벌 바이어들이 인도에 의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밀 수출 금지는 세계 식량 위기를 악화시킬 수 있다. 현재 인도 정부는 밀 수출 금지 조치가 언제까지 이행될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인도의 국내 곡물 가격이 여전히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식량 가격이 높게 유지될 경우 인도 수출금지 조치도 장기간 지속될 수 있어 인도 밀 수입국들, 특히 인도 주변 및 일부 동남아 개발도상국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2-05-17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