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3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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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미 역사상 첫 유죄 평결받은 전 대통령
    [동포투데이]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30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형사재판의 배심원단 12명은 만장일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34개 혐의에 대해 ‘유죄’라고 평결했다. 트럼프에 대한 형량은 7월 11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이로써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유죄 평결을 받은 첫 전직 대통령으로 되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포르노 스타 대니엘스가 2006년 트럼프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당시 개인 변호사인 코헨을 통해 '입막음 돈'으로 13만 달러를 지급한 뒤 뉴욕주 및 연방 선거법 위반을 은폐하기 위해 해당 비용을 '변호사 수임료'인 것처럼 위장해 회사 업무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트럼프의 중범죄 혐의 34건이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최고 4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트럼프 본인은 혐의에 대해 정치적 동기가 있다며 유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포르노 배우와 성관계를 한 적이 없으며, 가정 불화를 막기 위해 '입막음 돈'을 줬다고 주장해 왔다. 또 이는 대선과는 무관한 일이라는 입장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0일 평결 직후 이번 재판은 바이든 정부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지시한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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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31
  • 美 유색인종-소수계층 괴롭히는 강제 노동
    [동포투데이] 뉴욕 등 미국 일부 지역에서 하루 24시간 일시키고 임금 일부만 지급해도 합법적이다.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람은 대부분 유색인종과 소수계층 출신인 가사도우미라고 복수의미 언론이 보도했다. 유색인종과 소수계층은 미국에서 여전히 강제 노동, 인종차별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정부가 착취당하는 그룹의 기본 권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분노와 증오는 계속하여 축적되어 일부 사람들이 극단적인 행동을 유발해 장기적으로 인종 갈등이 심화될 것이다. 24시간 근무제란? 미국의 문화 및 금융 중심지인 뉴욕시와 그 소재지 뉴욕주의 현행법에는 근로시간 상한이 규정되어 있지 않은 큰 허점이 있다.고용주가 하루 24시간, 7일 연속 근무를 요구해도 불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뉴욕주에는 현재 약 56만 명의 가사도우미가 스스로 삶을 영위할 수 없는 환자와 노인을 돌보고 있다. 이들 중 중환자 대부분은 식사 대접, 욕창 드레싱, 휠체어 밀기, 기저귀 바꾸기 등을 포함하여 24시간 동안 보살펴야 하며, 일부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개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매 순간 간호를 받아야 한다. 뉴욕의 가사도우미는 대부분 아시아계, 라틴계, 아프리카계 등 유색인종-소수계층 여성이며, 이들은 24시간, 72시간, 심지어 그 이상으로 계속 일해야 한다. 라틴계 크리스토퍼 마타이 뉴욕시의원은 인종차별과 강제 노동 등이 미국에서 여전히 만연해 있다고 털어놨다. 패스트푸드점, 테이크아웃 배달원, 택시운전사 등 뉴욕 도시의 운영을 지탱하는 대부분의 일은 유색인종과 소수계층이 담당하고 있으며, 이들은 노동을 통해 기본적인 생활비를 벌려고 하였지만, 법률상 허점으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오랫동안 일하고 정당한 보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 마타이는 또한 일부 비인도적인 관행은 미국의 모든 업계에 퍼져 일부 회사는 근로자들이 화장실에 가는 것도 허용하지 않으며 이러한 현상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어 '현대판 노예제'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테이는 "미국 역사를 돌이켜보면 그 발전의 역사가 체계적인 인종차별의 역사임을 쉽게 알 수 있다"며 "이는 오늘날 미국 사회에서 여전히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으며, 영원히 유색인종과 소수계층이 밑바닥 노동에 종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노예제를 법적으로 폐지했지만 흑인에 대한 차별은 아직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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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31
  • 중·일 수출통제 조치 투명성 높이기로 합의
    [동포투데이] 중국과 일본은 27일 수출 통제에 관한 회의를 열고 정상적인 무역이 방해받지 않도록 수출통제 조치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합의했다. 중국 상무부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안전관리국 장첸량 국장과 일본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 이노카리 카츠루 부장의 공동 주재로 27일 상하이에서 중국-일본 수출통제 대화 메커니즘 2차 회의가 열렸다. 중국 상무부와 일본 경제산업성은 28일에도 정부-기업 교류 행사를 개최하여 참가한 중국 및 일본 기업에 양국의 수출통제 제도를 소개하고 기업 대표들의 관심사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은 계속해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서로의 수출통제 제도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며 수출통제 조치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정상적인 무역이 방해받지 않도록 하기로 합의했다. 2023년 8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 시작한 후 중국 정부는 일본 전역의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거듭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중국에 조속한 시일 내에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2024년 1월 17일, 양국은 도쿄에서 중국-일본 수출통제 대화 메커니즘 1차 회의를 개최했다. 26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만난 리창 중국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각급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적절한 시기에 새로운 양국 고위급 경제대화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공급망 보호, 무역 증진, 고령화 및 신종 감염병 대응 협력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3국은 경제 협력 강화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길임을 강조하면서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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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4-05-29
  • 뉴욕 지하철, 화염병 투척 사건으로 1명 부상
    [동포투데이] 26일 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시의 한 남성이 지하철에서 액체가 담긴 컵에 불을 붙여 승객에게 던져 피해자의 셔츠에 불이 붙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묻지마 공격 사건은 25일 오후(현지시각) 발생했다. 피해자는 23세 남성으로 전신 피부의 약 3분의 1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용의자 닐 테일러는 49세로 사건 직후 또 다른 지하철 승객의 휴대전화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의 은신처를 찾아 그를 체포했고 뉴욕 경찰은 용의자가 습격, 방화, 불법무기 소지 등 여러 형사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뉴욕 지하철은 하루 약 300만 명의 승객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 발생한 일련의 공격사건으로 승객들은 불안에 처해 있다. 지난 2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구의 한 지하철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일부 피해자들은 무고한 행인들이었으며 총격 사건 발생 시 플랫폼에 서 있었다. 한 목격자는 총성이 울렸을 때 플랫폼에 어린이를 포함해 십여 명이 있었고 사처에서 총소리와 비명소리가 들려왔다고 말했다. 지하철 사건사고는 뉴욕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발생했다. 4월 3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지하철이 서던캘리포니아대 스쿨버스와 충돌해 55명 다쳤고 이 가운데 버스 운전사와 승객 1명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서던캘리포니아대 스쿨버스가 지하철 철로 쪽으로 접근해 열차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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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메리카
    2024-05-29
  • 푸틴 "서방 무기로 러시아 영토 공격하면 심각한 결과 초래할 것"
    [동포투데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도록허용 한다면 세계적인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은 사태가 계속 확대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 이러한 심각한 결과가 발생하면 전략 무기 분야에서 동등한 지위를 가진 미국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그들이 글로벌 분쟁을 원할까요?"라고 말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무기를 사용하려면 서방의 위성, 정보 및 군사적 도움이 필요하므로 서방이 이러한 공격에 직접 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은 또 프랑스군을 우크라이나에 파병하는 것도 글로벌 분쟁을 향한 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작은 나라들이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깨달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러시아 영토 깊숙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이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이것은 심각한 문제이고 러시아는 이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나토 사무총장 스톨텐베르그는 앞서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심층 공격하기 위해 서방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제안은 일부 유럽 회원국들로부터 지지를 받았지만 미국은 이를 지지하지 않았다. 린케비치 라트비아 대통령도 앞서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것을 막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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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5-29

실시간 국제뉴스 기사

  • “미국이 불 붙이고 우리가 다친다” 유럽, 러-우 전쟁 반성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지난 4월 29일, 중국 신화통신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이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나토 국가들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수송과 군사 원조를 지속하는 한편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봉쇄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ATO의 행동은 지정학적 갈등을 증폭시킬 뿐 아니라 유럽 지역발전과 세계평화에도 큰 복병을 던지고 있어 유럽의 일부 전직 정치인들과 학자들은 반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것” 세르비아 전직 외교관 지바딘 요바노비치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나토의 동쪽 확대가 우크라이나 위기를 촉발시킨 주범일 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협력에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요바노비치는 유고슬라비아공화국(유고연맹) 시기의 외무장관을 지냈으며 현재 비영리기구 베오그라드평등세계포럼 의장을 맡고 있다. 1999년부터 동쪽으로 확장해 온 NATO가 러시아 국경까지 접근해 우크라이나의 충돌이 끊이지 않는 것을 목격한 증인 중 한사람이다.     1999년 3월 24일, 미국을 비롯한 NATO는 인도주의적 재앙을 피한다는 명분으로 유엔 안보리를 우회해 78일간 유고슬라비아 연맹에 폭격을 가해 2000여 명의 무고한 민간인이 숨지고 6000여 명이 다쳤으며 100만 명 가까이 유랑길에 올랐다.   요바노비치는 “유고연맹을 공격한 이후 나토가 동유럽 국가들을 대거 흡수하면서 회원국이 19개국에서 30개국으로 늘어났고 러시아 국경과도 가까워져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나토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계속 동쪽으로 확장해 유럽 전체가 군사화 되고 국제질서가 흔들리며 세계평화가 위태로워졌고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더 크고 선진화된 무기를 계속 공급하는 것은 불난 집에 기름을 부어 충돌 확대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이는 지역 충돌은 물론 글로벌 충돌로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라치 전 이탈리아 경제개발부 부부장은 “나토가 미국 주도로 동쪽으로 계속 확대한 것이 러-우 분쟁의 근원 중 하나”라며 “그 대가는 유럽이 주로 부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유럽인들이 더 큰 대가를 부담하고 있기에 미국이 이 전쟁을 빠르게 종식시킬 동기는 존재하지 않으며 EU는 미국의 우방이지만 경제적 이익이나 심지어 외교정책도 미국과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다”고 지적했다. 제라치는 “유럽의 에너지 가격이 지난해 이후 크게 올랐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EU가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제재를 결정하면서 이런 추세가 더 악화됐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의 경우 에너지 가격 상승은 이 나라의 일부 에너지 의존형 제조업 강점에 영향을 미쳐 이탈리아 수출 무역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EU는 지난 4월 8일 러시아에 대한 5차 제재를 발표했고 오는 8월부터 러시아에서 생산되거나 러시아에서 수출되는 석탄 및 기타 고체화석연료의 구매·수입 또는 환적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 러시아 제재의 여파로 유럽의 여러 경제지표가 악화됐다. 지난 3월 유로존 인플레이션율은 7.5%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U의 이번 조치는 ‘적 소멸 1000명, 아군 손실 800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럽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전반 유럽을 쇠약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 제라치의 분석이다. “제재로는 소용이 없어” 모르디츠 초바오 헝가리 유라시아센터장은 “우크라이나 문제는 협상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며 “제재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을 종식시키겠다는 예상 목표에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헝가리 등 유럽 국가는 물론 세계에도 에너지와 식량난 등에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재로는 소용이 없다. 반드시 협상을 해야 한다. 외교·경제와 상업적으로 러시아와의 관계를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좋은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모르디츠 입장에서 볼 때 헝가리처럼 러시아에 에너지를 많이 의존하는 나라가 단기간 내에 수입을 중단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모르디츠는 “1980년대부터 헝가리 가정의 난방 방식이 천연가스로 바뀌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며“헝가리 가정난방의 약 85%가 러시아의 가스를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렇다고 해서 하루 이틀 내에 시스템을 바꿀 수는 없으며 정치적 의지와 함께 기술과 타당성 문제도 존재하며더 나아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세계 일부 지역의 식량위기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 이유로는 세계 주요 식량 수출국 중 하나인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밀과 기타 곡물 가격을 끌어올리고 저소득 가구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아프리카와 아시아 그리고 동유럽 국가들이 손해를 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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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1
  • 러, 붉은 광장서 열병식 야간 리허설…첨단 전차·미사일 등장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지난 28일 저녁 러시아에서는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위국전쟁 승리 77주년 기념 열병식을 위한 첫 야간 리허설을 진행했다. 러시아는 오는 5월 4일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다시 한번 열병 야간 리허설을 진행한 후 5월 7일에 정식 열병식을 거행한다. 이번 리허설에는 러시아 연방군 육군 총사령관 올레그 살류코프가 열병 총지휘를 맡았고 러시아군 열병부대 및 군사장비들이 대거 등장했다. 리허설에는 위국전쟁 당시 전설로 되었던 T-34 전차를 비롯해 러시아 최신형 T-14 아마타 전차, T-72B3M 전차, T-90M 돌파 전차, 이스칸데르-M 전술탄도미사일,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스템, 태풍 장갑차, BMP-2와 BMP-3 보병장갑차, 쿠르가네츠-25 등이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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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1
  • 中 의학박사 출신 선샤오밍, 하이난성 당서기로 선출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4월 2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당일 중공 하이난성 제8기 위원회 제1차 전체 회의에서 의학박사 출신인 선샤오밍(沈晓明)을 성당위서기로 선출했다. 선샤오밍은 1963년 5월, 중국 저장성 샤오싱(浙江绍兴) 출신으로 상하이시(上海市)에서 다년간 근무하다가 2017년에 하이난으로 전임되었다. 선샤오밍은 31개 성급 당정의 일인자로는 드물게 나타난 의학박사이다. 학창시절 의학을 전공한 선샤오밍은 1987년 졸업 후 저장의과대학 부속 제1병원에서 의사로 근무하다가 원저우(温州)의과대학 소아학과에서 잠시 조교수로 교편을 잡았다. 그 뒤 1988년 저장성을 떠나 상하이로 입성해 상하이 제2의과대학 부속 신화병원 소아과의학연구소 주치의와 부연구원을 거쳐 상하이아동의학센터 연구원, 교수, 부원장, 상무부원장, 상하이 제2의과대학 부속 신화병원 원장, 상하이아동의학센터 원장, 상하이 제2의과대학 총장, 상하이교통대학 상무부총장, 의과대학 원장 등을 역임했다. 의료분야에서 종사하는 기간 선샤오밍은 중국 소아의학 분야의 전문가로서 일찍 전국 고등학교 교재 ‘소아과학’을 집필하였으며 중국 아동환경의학, 발달 및 행위 등으로 소아과학의 주요 개척자임을 입증하였다. 2006년 선샤오밍은 고육계를 떠나 상하이시 과학교육사업처 당위원회 부서기, 시교육위원회 당조서기, 상하이시 부시장, 상하이시 상무위원, 푸둥신구 당서기 등을 역임했다. 2016년 선샤오밍은 중국 국가교육부 부부장 겸 당조 부서기로 잠시 복귀했다가 다시 반년 후, 하이난 성 위원회 부서기로 전임되었다. 2017년, 선샤오밍은 하이난성 성장을 맡았고 2020년 말 하이난성 당위서기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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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1
  • 中 창사시 '4.29' 불법 증·개축 건물 붕괴사고 관련자 9명 구속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후난성 창사시 왕청구 '4.29' 불법 증·개축 건물붕괴 사고 이후 창사 공안당국은 신속하게 전담반을 꾸려 사건을 입건했다. 조사 결과 오모씨(건물주·왕청구 출신)과 설계시공 책임자 용모씨(왕청구 출신), 임모씨(왕청구 출신), 설모씨(쓰촨 러산 출신)등 4명은 중대 책임사고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13일 후난상대공정검사유한공사 법인대표 담모씨와 기술원 녕모씨, 탕모씨, 유모씨, 공모씨 등 5명은 사고 건물 펜션(4, 5, 6층)에 대한 주거안전감정을 실시한 뒤 허위 주택안전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안당국은 1일 이들 9명을 형사구속했다. 현재 사건은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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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1
  • 노암 촘스키 “미·중·러 전쟁은 ‘문명의 종말’ 의미”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호주 일간지 디 오스트레일리안은 28일 노암 L. 촘스키의 “미·중·러 전쟁은 문명을 파괴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촘스키는 러시아와 대(對)중국 전쟁을 동시에 이기려는 미군의 목표에 대해 “광란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미국의 베테랑 좌익 지식인인 촘스키 매사추세츠공대 명예교수는 장문의 대담에서 유명 국제정치인 폴키팅 전 호주 총리가 중국의 성장세에 대한 낙관적인 평가를 칭찬하고 호주 영미 동맹 안보를 비판했다. 또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처칠’에 비유하는 것은러시아와의 협상 해결책의 필요성을 제한한다고 주장했다. 93세의 촘스키 교수는 미국이 호주에 핵잠수함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것은 ‘대규모 공격력을 갖춘 완전무장한 초병국’으로 중국을 포위하고 중국에 대비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촘스키는 “폴키팅이 중국의 위협에 대해 여러 가지 요소를 평가한 결과, 중국의 위협은 중국의 존속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동감을 표했다. 1991~1996년 총리를 지낸 폴키팅은 지난해 11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호주·영국·미국연합협정 가입을 비판하며 협정에서 약속한 미(美) 제공 핵잠수함이 호주 해군을 ‘미 해군’으로 만들 것이라는 공언은 ‘산에 이쑤시개 한 자루를 던지는 것’처럼 쓸모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이 꾸미는 음모는 사실상 미국·호주·영국 동맹을 빌미로의 호주 전략주권을 징용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명한 언어학자이자 철학자인 촘스키는 러시아와 중국을 모두 이기려는 미군의 목표는 ‘광란의 극치’라고 말했다. 그는 4월 초 팟캐스트에서 “중국과의 전쟁이든 러시아와의 전쟁이든 그 것은 문명의 종말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이번 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핵전쟁 위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암시와 모스크바의 폴란드·불가리아 천연가스 공급 중단을 비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최근 러시아 언론을 통해 “현재 위험이 상당히 크다”고 밝혔다. 영국 역사학자 니얼 퍼거슨은 수요일 CNN 연설에서 전쟁이 오래 지속될수록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 확률이 5∼10%라고 말했다. 촘스키는 “전쟁에는 두 가지 양상이 있다. 하나는 한쪽을 파멸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해결책을 협상하는 것이다. 러시아는 훼멸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의 중립과 같은 정치적 해결책에 대해 명확하고 진지한 표현 대신 윈스턴 처칠과 같은 영웅적 행동을 했다”고 비판했다. 촘스키는 수십 년 동안 미국의 대외정책, 특히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날카롭게 비판해 왔다.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이 미국과 유럽의 대러 제재를 이행하지 않은 것은 미국을 이에 상응하는 국제법을 공공연히 무시하는 ‘불량국가’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1980년대 니카라과에서의 미국 전쟁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인도, 중국, 멕시코, 브라질,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국가들은 지금까지 미국, 영국, 호주 등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처벌 조치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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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 중동·아프리카
    2022-05-01
  • 핀란드, 5월 21일부터 러시아 가스공급 중단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핀란드는 5월 중 러시아발 천연가스 공급을 차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러시아 위성망이 핀란드 일간 헬싱긴 사노마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에너지 대기업 가스프롬이 핀란드 국영 에너지기업 가숨에 5월 20일 이전에 루블화로 천연가스 요금을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헬싱긴 사노마트에 따르면 핀란드는 물론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21일 러시아발 천연가스 공급이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핀란드 관리들은 러시아 천연가스가 없다면 발틱 커넥터 파이프라인(Baltic Connector pipeline) 등 대체 공급원을 찾거나 관련 생산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4월 27일 러시아투데이에 따르면 핀란드는 러시아 천연가스 의존도가 90% 이상에 달하지만 핀란드는 루블화 결제령을 거부했다. 티티 투프라이넨 핀란드 유럽 담당관은 핀란드는 4월 초 이미 루블화 결제에 동의하지 않는 결정을 내렸다며 루블화 결제 요구를 러시아의 지정학 일부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대통령실) 대변인은 27일 루블화로 지불하는 것이 대유럽 천연가스 수출 회복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루블화로 지불해도 천연가스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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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1
  • 中, 30일 코로나 지역 확진자 916+7340명 추가…사망자는 38명 발생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5월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4월30일 (0~24시) 31개 성(자치구, 직할시)과 신장생산건설병단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20명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 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4명(상하이 1명, 푸젠 1명, 광시 1명, 쓰촨 1명), 지역 확진자는 916명(상하이 788명, 베이징 53명, 광둥 21명, 길림 16명, 산둥 6명, 쓰촨 6명, 헤이룽장 5명, 장시 5명, 허난 4명, 신장 4명, 장수 3명, 네이멍구 2명, 후난 2명, 충칭 1명)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38명으로 모두 상하이에서 추가 발생했다. 이날 완치 퇴원자는 3447명, 의학 관찰에서 해제된 밀접 접촉자는 3만1383명이며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1명이 줄었다. 무증상 감염자는 7409명이 보고됐다. 이 중 해외유입 69명, 지역 감염자는 7340명(상하이 7084명, 장시 57명, 랴오닝 47명, 신장 44명, 지린 26명, 저장 18명,산둥 15명, 헤이룽장 9명, 안후이 9명,광둥 7명,베이징 6명, 장수 6명,허난 5명, 쓰촨4명,텐진 1명, 충칭 1명, 윈난 1명)이다. 4월 30일 24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4002명(중증 447명)으로 집계됐고 누적 완치 퇴원자는 18만7525명, 누적 사망자는 5060명, 누적 확진자는 21만6587명, 의학관찰 중인 밀접접촉자는 47만0521명이다. 이 외 홍콩·마카오·대만 지역 누적 확진자는 44만6635명으로 통보됐다. 이중 홍콩 특별행정구는 33만0670명(퇴원 5만9504명, 사망9308명), 마카오 특별행정구는 82명(퇴원 82명), 타이완(台湾)지역은 11만5883명(퇴원 1만3742명, 사망 86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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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1
  • 中 창사, 8층 건물붕괴… 5명구조, 39명 실종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는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후난성 창사시의 한 증축 건물이 붕괴된 후 5명이 구조되었고 23명이 건물 잔해에 갇혀 있다고 밝혔다. 구조된 5명은 병원으로 급히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사건 현장 인근에서도 39명이 실종됐다. 붕괴 사고는 지난달 29일 낮 12시 24분께 후난성 창사 왕청구 진산차오 판슈완에서 발생했다. 연면적 약 700제곱미터의 건물은 8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에는 파사드가 있고 2층과 3층에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각각 운영되고 있다. 4,5,6층은 게스트하우스, 7,8층은 민가이다. 임차인의 건물에 대해 다양한 정도의 구조적 변경을 가했지만 정확한 붕괴 원인은 조사 중이다. 현지 당국은 사고 후 신속하게 긴급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소방, 무장경찰과 군인 등 700여명과 120여대의 소방차·대형크레인·트램·생명감지기 등 구조장비와 수색·구조견을 동원해 현장 수색·구조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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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5-01
  • 이집트의 고성- 룩소르 신전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지난 4월 28일, 이집트 언론에 따르면 룩소르 신전(luxortemple)은 이집트 남부 룩소르(옛날에는 티비스)의 옛 도시 안에 있는 대형 고대 이집트 신전 건축물이다.    룩소르 신전은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670여km 떨어진 상이집트 나일 강변에 자리잡고 있으며 고대 이집트 중왕국과 신왕국의 도읍지 베이스 남반부 유적에 위치하고 있다. 룩소르 유적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나일강 동쪽 해안에 있는 카르낙 신전(karnaktemple)과 룩소르 신전이다. 신전은 축제와 흥겨운 분위기를 풍기는 현대의 관광도시이다. 이집트의 관광명소가 된 룩소르는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사찰 신전에 특별한 표식을 붙여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세계 각지로부터 찾고 있다. 이집트인들은 흔히 “룩소르 신전에 가보지 못하면 이집트에 가봤다고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 신전은 티비스 고성의 다른 고고학 유적과 함께 197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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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30
  • 러, EU 2개 국가에 가스공급 중단… ‘루블화 결제’ 현실화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7일 러시아는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예정대로’ 차단하면서 올 2월 24일 러-우 전쟁 이후 처음으로 ‘에너지 대전의 첫 총성’을 울렸다. 이는 러시아가 앞서 발표한 ‘루블화 결제령’을 행동에 옮겼다는 의미이며 지금까지 모스크바가 서방에 가한 제재 중 ‘가장 강력한 보복’으로 꼽히고 있다. 러시아의 신속한 이 결단은 발 빠르게 시장 반응을 이끌어냈지만 폴란드와 불가리아 양국에 미칠 영향은 분명 달랐다. 폴란드는 준비가 잘 돼 있어 영향이 크지 않은 반면 불가리아는 달랐다. 폴란드는 노르웨이가 수송하는 가스관의 조기 가동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러시아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 중단’은 큰 파장을 불러올 수밖에 없으며 러시아와 유럽 에너지 관계의 역사적인 ‘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전문가들의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유럽의 ‘통합’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무엇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문제에서 에너지 분쟁은 모스크바와 서방의 대치가 한층 고조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접어들었다. 전환점 지난 4월 27일 러시아 천연가스공업주식회사는 4월 26일의 영업 종료일까지 불가리아 가스회사와 폴란드의 석유가스회사가 루블로 지불해야 할 4월분 가스 값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러시아는 법령에 따라 가스 값을 지불할 때까지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게 된다. 전날 불가리아와 폴란드는 러시아가 4월 27일부터 가스 공급을 중단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폴란드는 러시아 공급 종료를 위약으로 간주하겠다고 했고 불가리아 에너지부는 러시아가 제시한 지불 절차가 “올해 말까지 유효한 계약에 부합되지 않는다”며 반발했다. 3월 31일, 푸틴이 ‘비우호적 국가’들과 루블화 가스무역 결제를 위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러시아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관은 새 규칙이 발효되는 4월 1일부터 공급되는 가스요금을 4월 하반기나 5월에 정산해야 하기 때문에 당장 유럽에 대해 ‘숨통을 끊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폴란드는 러-우 전쟁 기간 내내 우크라이나의 확고한 지지자였으며 미국과 서방이 키예프에 무기를 공급하는 중계국 역할을 했다고 ABC는 전했다. 모스크바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 중 하나였던 불가리아는 지난해 가을 새로운 자유파 정부가 들어선 뒤, 특히는 러-우 전쟁 이후 러시아와의 연락을 끊었다. 불가리아는 그동안 군사 지원을 주저해 왔으나 4월 27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페트코프 총리와 그의 연립정부 구성원들이 지원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푸틴이 ‘비우호적’ 외국인 바이어가 달러와 유로 대신 루블화로 러시아와 거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처음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루블화로 거래하는 것에 동의한 것은 헝가리뿐이다. 러시아의 다른 나라에 대한 공급마저 중단되면 유럽의 경제적 고통을 초래해 가스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를 러-우 전쟁 이후 러시아가 서방과 대치하고 있는 중대 격화라고 판단했고 ‘가디언’은 “유럽 다른 나라에 대한 러시아의 경고”라고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것이 러시아가 오늘 속력을 내도록 한 전환점”이라면서 폴란드 전략에너지 인프라 담당 네임스키의 말을 인용했다. 다음 4월 27일, 페트코프 불가리아 총리는 러시아를 향해 협박한다고 비난했고 모라비츠키 폴란드 총리는 러시아가 폴란드를 직접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폰데어라이언 EU 위원장은 “우리는 EU의 조율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협박’을 비판했다. 그는 또 조만간 EU 각국 에너지장관 회의를 소집해 현 상황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이는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을 훔친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반박했다. 폴란드와 불가리아가 받는 영향은? 폴란드와 불가리아가 ‘숨통이 끊긴 에너지 시장’을 뒤흔들어 놓고 있다. 지난 4월 26일 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10% 이상 올랐고 4월 27일 개장 당시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21% 올랐다. TTF 기준으로 네덜란드의 5월분 천연가스 선물 가격도 한시기 ㎥당 1374달러까지 치솟았다. 폴란드는 매년 가스 수입원의 약 50%가 러시아 업체이고 불가리아는 수요의 90% 이상을 러시아에 의존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봄이 돼 가스 수요가 줄어 러시아의 ‘숨통 끊기’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현상황으로 봐서는심상치 않다. 바르샤바 당국은 국내 천연가스 매장량이 용량의 76%에 달해 비축분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스케바 폴란드 기후환경장관은 트위터에 “폴란드 가정에서는 천연가스가 부족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쟁 첫날부터 우리는 러시아 가스권에서 벗어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2019년 러시아와의 계약이 2022년 만료되면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하고 미국과 중동에서 LNG 공급을 늘리고 리투아니아와 새 비축시설을 짓는 등 다년간 준비해 왔다. 폴란드는 독일이나 다른 유럽 국가로부터 천연가스를 재구매할 수 있다. 다만 폴란드 정부는 발트해 가스관의 조기 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에서 덴마크를 거쳐 폴란드로 이어지는 이 파이프라인은 오는 10월 가동될 예정으로 연간 100억㎥에 달하는 천연가스를 수송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이 프로젝트 해저 부분 파이프라인 부설 공사가 마무리됐다. 불가리아는 폴란드에 비해 준비가 덜 됐다. 불가리아와 그리스의 가스파이프라인은 올 6월 말에나 완공될 예정으로 이 나라의 천연가스 비축은 최소 한 달 동안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다. 스위스 SRF 방송은 불가리아가 대체에너지를 찾더라도 비싼 가격에 직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SRF 방송은 “모스크바는 전통적인 친구들에게 ‘서쪽으로 너무 멀리 가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헝가리의 러시아 천연가스 구매 파이프라인은 주로 불가리아를 경유하고 있으며 헝가리가 루블화를 사용해 구매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유럽 내에서 더 많은 갈등이 빚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회사는 불가리아를 경유하는 운송수단을 독자적으로 처리하고 있어 공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SRF 방송은 러시아의 대 폴란드와 대 불가리아의 ‘숨통 끊기’는 근근히 첫걸음일 뿐이며 앞으로 더 많은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의 ‘리스트’에 오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러시아 천연가스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독일의 반응이 주목된다. 지난 4월 26일 폴란드를 방문한 하베크 독일 부총리는 “독일은 단기적으로 러시아 석유 의존을 끝낼 수 있지만 천연가스의 경우 문제가 빨리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베크에 따르면 독일 천연가스 수입에서 러시아 천연가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55%에서 35%로 줄었다. 오스트리아도 러시아 천연가스 구매대금 지급조건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월 27일 오스트리아 총리실에 따르면 러시아 천연가스산업은행에 계좌 개설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네하머 오스트리아 총리는 앞서 빈이 러시아의 지불 조건을 수용하고 푸틴은 가스 공급의 안전을 보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스트리아는 현재 러시아 천연가스 구매 대금을 유로화로 지불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석유천연가스그룹이 협상 중이어서 최종 결과는 예상할 수 없지만 결국 현재의 제재는 지켜야 하며 문제는 러시아 천연가스산업은행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오르트리아 총리실의 설명이다. 러시아 위성통신에 따르면 가스업계의 한 소식통은 지난 4월 27일 그리스는 러시아의 불가리아와 폴란드 가스 공급 중단에 영향을 받지 않고 러시아 천연가스를 전액 공급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4개 유럽 천연가스 바이어가 모스크바의 요청에 따라 루블화로 결제하고 있으며 10개 유럽 기업이 러시아 천연가스산업은행에 계좌를 개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시간은 누구 편? 에너지 문제뿐 아니라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지원 가속화는 러시아와의 관계를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4월 26일 미군 고위 관계자는 독일에서 우크라이나에 더 빠른 속도로 무기를 공급할 것을 촉구했다. 같은 날 로이터통신과 입소스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3%가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는 것을 지지했다. 시페 영국 국무장관은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의 공세를 무력화하기 위해 영국 등이 지원한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본토를 침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같은 날 러시아 국방부는 런던이 키이우 정권의 행동을 직접 선동하면 “ 즉각 대응 반격에 나설 것”이라며 강경하게 맞섰다. 4월 27일, 러시아 외무부는 영국 국회의원 287명의 러시아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BBC는 히페의 발언이 흥미로운 점은 그의 솔직함이며 한편으로는 NATO의 깊은 개입을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에 단거리 대전차 로켓포를 공급하는 것은 별개이고 국경을 넘나드는 드론과 대포를 공급하는 것은 또 별개다. 우크라이나 수호와 러시아 공격의 경계가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다. 미 언론은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무기 목록이 길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군을 방어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서방 무기와 훈련의 이점을 흡수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의 축적된 무기고는 소련시대 무기장비에 주로 의존하던 나라에 혁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4월 27일 트라스 영국 외무장관은 런던에서 우크라이나 운명 때문에 서방이 자만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4월 26일 독일에서 ‘국제회의’를 주재한 오스틴 미 국방장관도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전쟁 속도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회의에 참석한 밀리 미 합참의장은 “시간은 우크라이나 편이 아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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