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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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틱톡 크리에이터들, '틱톡강제매각법' 반대 소송 제기
    [동포투데이]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콘텐츠를 올리는 미국인들이 최근 제정된 일명 '틱톡강제매각법'이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4일 (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 (NYT) 등에서 따르면 틱톡 크리에이터 8명이 워싱턴 DC 항소법원에 이 같은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21세기 힘을 통한 평화'로 명명된 '틱톡강제매각법'은 모회사인 중국기업 바이트댄스가 최대 360일 이내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사용자 정보가 중국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틱톡이 미국 내 사용 금지와 강제매각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집단 소송을 제기한 틱톡 크리에이터들은 이 법안이 표현의 자유를 규정한 미국 수정헌법 1조에 어긋난다며 1억 7 천만 미국인이 사용하는 틱톡을 강제로 퇴출시키는 것은 "미국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8개 주(州) 출신으로 모두 장기간 틱톡에서 물품을 판매해 왔거나 숏폼(짧은 동영상)을 찍어 공유하던 사람들인데 성폭력, 정치, 성경, 스포츠, 뷰티, 패션 등 다양한 소재에 대한 영상을 틱톡에 올려왔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엑스(X·옛 트위터) 등 다른 플랫폼을 시도해 봤으나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는 능력 면에서 틱톡을 따라갈 수 없다면서 틱톡이 자기를 표현하는 데 필수적인 수단이며 수백만 명과 소통하고 생계를 이어가는 데 틱톡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틱톡의 대변인에 따르면 5월 7일 회사에서도 이미 워싱턴 DC 항소법원에 항소를 위한 비용을 지불했다. 소송은 지난해 틱톡 크리에이터들을 대표해 몬태나주에서 틱톡 금지법 반대 소송을 맡아 승소했던 법률사무소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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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미국의 국제적 평판, 전세계적으로 하락
    [동포투데이] 최근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에 발표된 '민주주의 인식 지수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특히 무슬림 인구가 다수인 국가에서 미국의 인기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53개국 약 63,0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민주주의, 지정학, 세계 강대국에 대한 태도를 조사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2023년 초부터 미국의 국제적 평판은 특히 일부 이슬람 국가에서 타격을 입었다. 가자지구와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는 이들 국가에 격렬한 갈등을 촉발시켰다. 기사는 이제 유럽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민주주의 인식 지수 2004'를 작성한 설문조사 전문업체 '라타나' 선임연구원 프레데릭 드보는 "바이든 행정부가 집권한 이후 처음으로 많은 서유럽 국가들이 미국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돌아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등락은 부정적인 태도에서 긍정적인 태도 다시 부정적인 태도로의 전환은 특히 독일,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벨기에, 스위스에서 두드러지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아시아, 북아프리카, 중동,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중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기사는 이 지수가 나타내는 태도는 단순히 글로벌 인기를 겨루는 것을 넘어 각국 정부가 지역 갈등을 막거나 대응할 수 있는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무대에서 미국은 일반적으로 대중의 지지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한때 확고했던 서유럽 동맹국들 사이에서 균열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다른 지역에서는 러시아와 중국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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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미 전역 대학가 반(反)이스라엘 시위로 졸업식에 차질
    [동포투데이] 최근 미국 대학가에서 들불처럼 번진 반 이스라엘 시위에 여러 명문대의 졸업식에 줄줄이 차질이 빚어졌고 일부 대학에서는 졸업식을 아예 취소했다. 졸업 시즌인 5월 미국의 여러 대학가는 졸업식 분위기 대신 아예 시위 현장으로 바뀌였다. 지난 5월 4일 미시간대에서 열린 졸업식에는 팔레스타인 깃발이 펼쳐졌다. 시위대는 “이스라엘의 대량학살과 그를 위한 미국의 자금조달을 멈추라”고 외쳤고 산타 오노 총장이 연설을 시작하자 야유를 하며 졸업식을 방해했다. 인디애나대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졌다. 뉴욕 컬럼비아대는 5월 15일로 예정된 졸업식을 취소했다. 미 대학가 내 친팔레스타인 시위는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수개월째 이어졌다. 그러다 지난 4월 경찰이 바이든 행정부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항의하며 캠퍼스 내에서 탠트 시위를 하던 컬럼비아대 학생 108명을 연행하면서 미국 전역으로 퍼졌다. 학교 측과 시위대가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경찰의 진압으로 양측 간 갈등의 골은 한층 깊어져 협상 타결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5월 8일까지 미국 대학 50여곳의 캠퍼스에서 2500명 이상이 체포됐다. SNS에는 학교 캠퍼스 골목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출동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들이 공유됐다. 공유된 영상에는 학생들이 서로 팔짱을 끼고 우산을 이용해 경찰에 저항하는 모습과 경찰들이 시위자들을 바닥에 떠미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밖에 에모리대에서 경찰 3명이 학생 한 명을 제압하는 모습이 당긴 동영상도 SNS에 퍼졌다. 영상 속 경찰은 학생의 손을 뒤로 해 수갑을 채워 제압했고 이 중 한 경찰은 학생 다리에 계속해서 테이저건을 쐈다. 각 대학의 시위대는 미국이 이스라엘과의 재정적 관계를 끊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을 조장하는 기업으로부터 투자금을 회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위대는 대학 측에도 “이스라엘의 재정적 지원 요청을 받지 말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스라엘에 무기를 공급하는 군용 무기 제조업체와의 거래 중단을 요구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거부하거나 이스라엘로부터 받는 자금의 투명한 공개 등을 촉구했다. 아울러 시위대는 이스라엘에서 사업을 하거나 이스라엘과 거래하는 기업들은 가자 지구 전쟁의 공모자이며 이러한 기업의 투자를 받는 대학도 결국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반 이스라엘 시위가 미국 내 여론을 갈라놓으면서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시위가 민주당의 핵심 지지자인 젊은층의 분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젊은층 지지도는 하락 중이다.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이 5월 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바이든의 18~29세 응답자들의 지지율은 31%로 전체 지지율인 41%보다 10%포인트가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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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6
  • 핀란드 언론 “서방, 전기 자동차 개발 중국에서 배워야 할 때”
    [동포투데이] 핀란드 최대 발행부수 신문인 헬싱긴 사노마트는 중국 전기차의 성공에 직면해 서구 국가들이 이를 통해 배워야 한다는 사설을 게재했다. 사설은 중국 전기차는 질적으로 서방을 따라잡기 시작했고, 중국에 대한 규제는 서방이 화석연료 없는 사회로의 전환을 늦추는 동시에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자동차 산업이 미국과 유럽 경제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설에 따르면 서방 국가들은 국내 생산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하고 인위적인 장벽을 만들고 있다. 사설은 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전기차에 대해 강경 조치를 취한 이유는 중국 전기차가 품질 측면에서 서구 제조업을 따라잡기 시작했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이어 중국의 전기차 산업 체인이 세심하게 다듬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광전지와 부품이 없다면 전 세계 에너지 생산에서 태양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설은 서방이 중국을 봉쇄하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화석연료 없는 사회로의 전환을 늦추고 경쟁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으며, 이는 모두 서방 생산이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국가를 규제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이제는 서방이 동양으로부터 교훈을 얻고 배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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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2024-05-15
  • 궁지에 몰린 젤렌스키, 블링컨에 패트리엇 제공 요청
    [동포투데이] 궁지에 몰린 젤렌스키가 블링컨 미국무장관에게 하르키우 방어를 위한 '패트리엇' 방공망 두대를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통신사 우니안(UNIAN)에 따르면 블링컨은 사전 발표 없이 14일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동안 전장 정세와 미국의 새로운 원조 계획, 미국의 장기적인 우크라이나 지원 의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니안은 젤렌스키의 말을 인용해 "현재 하르키우와 하르키우 지역에 '패트리엇' 방공망 두 대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젤렌스키는 앞서 하르코프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상황이 극도로 위태롭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육군 총참모부는 하르키우 방향 작전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러시아 군이 전략적 승리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12일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주의 4개 정착촌을 장악했고, 5월 11일에는 하르키우주의 5개 정착촌이 해방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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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5-15

실시간 국제뉴스 기사

  • 미국, 우크라이나인에 피난처 제공하지만 일시적
    [동포투데이] 23일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인들은 21일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발표한 프로그램에 따라 미국에서 임시 피난처를 찾을 수 있다. "우크라이나 연합"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의 개인과 비영리 단체는 이번 주부터 우크라이나 난민을 재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24일부터 국토안보부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개인 후원자 또는 비영리 단체는 임시 주택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새 이민자에게 일시적으로 집을 개방하거나 기부할 수 있다. 또한 항공사 마일리지를 기부하거나 난민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미국 여행 대상자로 선정된 우크라이나인들에게는 인도적 가석방이라는 지위가 부여돼 일반적으로 수년이 걸리는 비자와 난민 프로그램을 우회할 수 있게 된다. 인도적 가석방 대상자는 2월 11일 현재 우크라이나 거주자여야 합니다. 우크라이나인은 프로그램에 직접 신청할 수 없기 때문에 우선 그들의 예비 미국 후원자들이 신원을 확인해야 한다고 행정부 관리가 말했다. 배경 심사 미국 내 후원자들도 난민들을 지원할 수 있는지에 대해 배경 조사를 받아야 한다. 이 프로그램은 우크라이나 난민에게 영구적인 지위를 제공하지 않으며 가석방을 통해 우크라이나인은 2년 동안 미국에서 거주하고 일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최대 100,000명의 우크라이나인을 환영한다는 바이든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미국의 첫 번째 정책이다. 유엔에 따르면 전쟁이 시작된 이후 5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관세국경보호청에 따르면 3월에 우크라이나에서 온 이민자 5000명 이상이 구금됐다. 미 국토안보부 고위 관리는 21일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미국 이민국 관리들이 지난 3개월 동안 거의 15,000명의 서류미비 우크라이나인을 처리했으며 대부분이 멕시코 국경을 따라 입국했다고 밝혔다. 3월 초, 미 국경 관리들은 COVID-19 감염 억제를 근거로 이민자를 추방하기 위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임기 동안 도입한 '제42조'에 관련해 우크라이나인에 대한 인도적 면제를 검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러나 바이든 행정부는 21일 새로운 가석방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국경에 모습을 드러내는 우크라이나인들은 다른 국적자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입국이 거부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석방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은 작년에 탈레반이 집권한 후 가석방된 수만 명의 아프가니스탄 피난민들과 마찬가지로 미국 거주에 대한 명확한 경로가 없기 때문에 영구적으로 체류할 경우 법적 난관에 봉착할 수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회계연도에 전 세계 난민을 최대 12만5000명까지 재정착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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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3
  • 中, 보험사기 우한 퉁지병원에 벌금 5900여만 위안 부과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2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 국가의료보험국에서는 신고 단서에 따라 국가 위생건강위, 시장규제총국과 합동으로 화중과학기술대학 퉁지의학원 부속 퉁지병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후베이성(湖北省) 의료보험국, 우한시(武汉市) 의료보험국에 관련 문제를 확인하도록 지시했다. 최근 중국 국가 의료보험국 기금감독관리사(司) 관계자는 “2017년 1월부터 2020년 9월 사이 퉁지병원이 정형외과 고액의 의료용 소모품을 꿰맞추고 허위 기재한 문제가 있다”고 판정하고 “의료보험기금에서 2334만3609.64위안을 지급하라고 통보했다. 또한 우한시 의료보험보국은 「중화인민공화국 사회보험법」, 「의료보장기금 사용 감독관리 조례」에 근거하여 시정명령을 내리는 한편 병원 자체조사 및 자진반려 의료급여기금 사기금액 1915만7462.10위안에 대하여 2배의 벌금 3831만4924.20위안을 부과하고 사기금액 4186만147.54위안에 대해서는 5배의 벌금인 209307.70위안을 부과했다. 또 정형외과에 8개월간 의료급여기금 사용에 관한 의약서비스를 중지하도록 명령했다. 검사과정에서 또 퉁지병원의 2021년 건강보험기금 9107만4100원을 부정 사용한 혐의가 포착돼 현재 추가 확인 중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퉁지병원에서는 전적으로 수용하고 단호히 시정하겠다는 입장이며 관련자들에 대한 엄정한 처리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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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3
  • 中 구이저우 ‘작은 다리’, 어떻게 교량계 ‘노벨상’ 받았을까?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일전, 중국 구이저우성 도로국(贵州省公路局)에 따르면 최근 구이양 도로관리국이 건설한 G320선 화위둥 대교(花鱼洞大桥)가 국제교량대회(IBC)로부터 구스타프 린덴탈상을 받아 구이저우에서 네 번째로 국제대상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구스타브 린덴탈상은 교량계의 ‘노벨상’으로 불릴 만큼 교량의 기술력, 친환경적 가치와 미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산악지대 협곡교량으로 작지만 정밀건설에서 구이저우가 세계에서 인정하는 새로운 높이에 도달해 구이저우의 ‘세계 교량박물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구스타브 린덴탈상은 기술과 재료의 혁신, 미학적 가치, 주변 환경과의 조화, 대중 참여도 등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우수한 교량을 국제교량대회(IBC)가 시상하는 상으로 세계 교량계에서 폭넓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그럼 건설비가 겨우 1억1000만 위안인 화우동 대교(花鱼洞大桥)는 어떻게 되어 이 상을 받았을까? 이 다리는 중국의 중서부를 연결하는 중요한 간선도로인 구이황 고속도로(贵黄公路)의 일부로서 구이저우 최초의 ‘바구니’식 도로가 생기면서 1991년 3월 원래의 화위둥(花鱼洞) 대교가 개통되었다. 하지만 2014년 국가도로 및 교량품질감독검사센터의 검사결과 이 다리는 위험한 다리로 판정 받아 적재제한과 제한속도를 필요로 하였다. 2016년, 구이양 도로관리국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기업의 생산 수요를 보장하기 위해 화우둥 대교를 재건할 것을 구이저우성 도로국에 요청했다. 화우둥 대교 설계자인 양젠은 화우둥 대교 해체공사에서 친환경, 구조위험, 시공안전위험 때문에 교량과 관광지 경관의 조화, 시공 등 여러 분야에서 어려움과 도전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양젠은 낡은 다리로 새 아치교를 만들고 새 아치로 낡은 다리를 철거하는 공법으로 구조체계 전환에 따른 충격 하중과 변형을 단계적으로 완화시켜 구조 및 시공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 공법은 국가 특허기술 11건, 성급 공법 1건을 따내 전국 최초 교량 개축의 모범이 됐으며 화우둥 대교는 구이저우에서 처음으로 ‘바구니’식 도로교량으로 됐다. 화우둥 대교는 구이양 훙펑호(红枫湖)를 건너 국가 4A급 명승지뿐 아니라 1급 수원과 2급 수원 보호구역의 경계에 위치해 경관, 환경보호 등에 대한 요구가 매우 엄격했다. 화우둥 대교는 생태건교라는 이념에 따라 임시용 철강 1350t, 공사비 20% 절감은 물론 상수원 오염 제로, 경지 제로 화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건축물 재활용으로 ‘제로’ 오염, 시공공사 혁신으로 ‘제로’ 소요, 자체 설계 하수처리시스템 ‘제로’ 배출에 성공했다. 이 공사는 2019년 2월 20일 본격 착공됐다. 공사 과정에서 시공사 측은 낡은 다리부재를 철거하여 분쇄한 후 노반필러(路基填料)로 재활용하여 충전재 절감효과와 탄소배출 1만5000톤 감소시켰고 낡은 다리 콘크리트 100% 재활용, 낡은 다리강재 251톤을 100% 회수하기도 했다. 또한 공사에 끼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벙커를 굴착하는 과정에서 정적 균열 굴착공법을 적용해 환경적인 요동을 최소화했다. 붉은색 쇠파이프 아치는 훙펑후(红枫湖)를 넘어 마치 무지개처럼 이웃한 붉은 펑후 대교(红枫湖大桥)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위험교량으로 판정된 이후 제한적재, 제한속도로 인해 마을 주민들이 칭전에서 구이양까지 고속으로 우회해야 하는 경제적·시간적 비용이 크게 증가했고 이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칭전의 관광지를 포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새 다리가 건설돼 칭전과 구이양 시가지의 거리가 단축되고 수만명 마을주민들의 이동과 농산물 판매에도 편리함을 줄 뿐만 아니라 현지 관광발전에도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여 진정으로 현지 주민들의 ‘민생교’, ‘연심교’로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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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3
  • 中, 22일 코로나 지역 확진자 2971+21355명 추가…사망는 12명 발생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2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2일 (0~24시) 중국의 31개 성(자치구, 직할시)과 신장생산건설병단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88명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 중 해외유입환자는 17명, 지역 확진자는 2971명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12명으로 모두 상하이에서 추가 발생했다. 이날 완치 퇴원자는3127명, 의학 관찰에서 해제된 밀접 접촉자는 3만1683명이며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줄었다. 무증상 감염자는 2만1423명이 보고됐다. 이 중 해외유입 68명, 지역 감염자는 2만1355명(상하이 2만634명)이다. 4월 22일 2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0662명(중증 237명)으로 집계됐고 누적 완치 퇴원자는 16만3726명, 누적 사망자는 4686명, 누적 확진자는 19만9074명(무증상 감염자 포함되지 않음), 의학관찰 중인 밀접접촉자는 43만1473명이다. 이 외 홍콩·마카오·대만 지역 누적 확진자는35만7720명으로 통보됐다. 이중 홍콩 특별행정구는 31만058명(퇴원 6만8656명, 사망9227명), 마카오 특별행정구는 82명(퇴원 82명), 타이완(台湾)지역은 4만7100명(퇴원 1만3742명, 사망 85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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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3
  • 상하이 22일 코로나 확진자 2736+20634명 발생… 사망자 12명 추가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상하이시 위생건강위원회는 4월 22일 0시부터 24시까지 현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736명, 무증상 감염자는 20,634명, 사망자는 12명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1,120명이 이전 무증상 감염자이며 확진자 1542명과 무증상 감염자 20,490명은 격리 및 통제 중 발견되었고 나머지는 관련 위험군 조사에서 발견되었다. 해외유입 무증상 감염자 1명 폐쇄 루프 관리 및 통제 과정에서 발견됐다. 2022년 2월 26일 0시부터 2022년 4월 22일 24시까지 누적 현지 확진자는 37,408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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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3
  • 中 윈난 ‘古건축·古민가 박물관’ 젠수이현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21일, 중국망(中國網)에 따르면 최근 중국 주택·도농건설부는 2022년 전통마을 집중보호이용 시범현 명단을 발표했다. 윈난(云南)성 훙허(红河)주 젠수이(建水)현이 포함됐다. 젠수이현의 역사건축물과 전통민가는 윈난 지방의 토착건축물이 잘 어우러져 발전한 것으로 현존하는 지상문화유적만 1000여곳에 달해 ‘古건축 박물관’과 ‘古민가 박물관’으로 불린다. 젠수이현은 2012년부터 5개 마을로 나눠 총 33개 마을이 중국 전통마을 목록에 올라 성 전체의 4.66%를 차지하고 있다. 2014년에는 ‘중국 전통마을 집중보호시범구’라는 칭호를 받았다. 젠수현에 위치한 관팅(官厅)진 창타이(苍台)촌 토장건축물들은 남향으로 청나라의 중요 역사건물이 22개소, 민국 이전에 지어진 전통건물이 174개소, 민국시기의 일반 역사건물이 152개소가 있다. 그리고 온 마을이 산세에 따라 겹겹이 내려앉은 전형적인 이족의 옛 전통 마을로 ‘아이라오산(哀牢山)속의 푸다라궁(布达拉宫)’이라고 불린다. 시좡(西庄)진 신팡(新房)촌에 있는 130년 역사가 된 황씨 종사(黄氏宗祠)는 현재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조량화동(雕梁画栋)으로 화려하다. 신팡촌 전통 민가에는 서예작품이 489점, 회화작품이 480점이 있으며 신팡촌은 2008년 ‘'윈난성 유명한 역사 문화 마을'로 선정됐다. 투안산(团山)촌은 ‘윈난의 루란고성(楼兰古城)’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2005년 6월 21일 세계기념건축유산보호재단(WMF)이 세계기념건축유산으로 발표하면서 투안산촌은 세계에서 보기 드문 귀중한 유산임을 확인하게 되었다. 린안(临安)진 완요(碗窑)촌은 무형문화재가 풍부하고 민속 문화의 저변이 두텁다. 현재 보호면적은 130.58무로 젠수이현 고대요업 발전의 견증으로 중국 고대요업 발전의 중요한 부분이며 2006년 윈난성 정부로부터 1차 무형문화재 보호목록으로 발표된 가마촌 자색도자기공예의 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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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2
  • 신화가 현실로! 중국 '신화 속 동물' 프랑스 거리에 등장
    [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21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요즘 프랑스 툴루즈 거리에서 용머리 말의 몸통인 ‘로봇 용마(机械龙马)’가 거리 순회공연을 펼쳐 구경꾼들이 몰려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디자이너 프랑수아 들라로지에르는 중국-프랑스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중국 전통문화와 프랑스 예술의 조화를 표현한 거대 로봇 용마를 디자인했다. '용마'로 명명된 이 로봇은 예술가 프랑수아 들라로지에르와 그의 기계예술단체 '라 머신'이 디자인하고 제작했다. 스태프의 조종을 받아 달리기, 다리 구부리기, 점프, 불, 안개뿜기 등의 행동을 할 수 있어 '용마 정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랑스 기계예술단체 '라 머신'은 1999년에 설립된 비영리 기구로 창립된지 23년이 지났으며 설립자 프랑수아 들라로지에르는 마르세유 미술원을 졸업하였다. '라 머신'은 아티스트, 엔지니어, 디자이너가 모인 단체이다. 그들은 거대한 기계 인형을 만들고 도시의 거리에서 멋진 공연을 제공한다. 그들의 작품은 항상 사람들로 하여금 환상적인 세계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1963년 마르세유에서 태어난 프랑수아는 예술의 길을 택해 조각을 전공했다.1983년 엑상프로방스 로열 드 뤽스에 입사해거리 공연 분야에서 예술인생을 시작했다. 음악가이자 장인의 아들로, 프랑수아는 정교하고 절륜한 기계 디자인을 다각도로 보여주는 데 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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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2
  • 中, 코로나19 백신 해외 생산능력 10억 도스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2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보아오 포럼 2022년 연차총회 기간 국가 국제개발협력국(IDP) 덩보칭(邓波清) 부서장은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해외 생산능력은 이미 10억 도스에 달한다”며“이는 국제 방역의 협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덩보칭은 “최근 중국은 ‘글로벌 백신 협력 행동’을 제창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공공재로 가장 먼저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개발도상국과의 백신생산 협력을 최초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세계 20여 개국에 잇따라 기술을 이전하고 백신을 합작 생산해 해외에서 10억 도스의 코로나19 백신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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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2
  • 미 덴버시장, '1880년 반중소동' 공식 사과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일전, 마이클 핸콕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장이 1880년 현지에서 일어난 반중소동에 대해 중국인 커뮤니티에 공식 사과했다.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덴버시는 미국 내에서 다섯 번째로 화교 배척 역사에 대해 사과한 도시이자 캘리포니아주 밖 도시로는 처음이다. 자료에 따르면 1880년 10월 31일 덴버에서는 수천 명의 백인들이 차이나타운을 강타해 화교 1명이 숨지고 차이나타운은 크게 파괴되었으나 살인범은 처벌 받지 않았다. 그리고 1882년 5월 미 의회에서 화교배척 법안이 통과되면서 미국 곳곳에서 반중 폭력 사태가 거세졌다. 지난 16일, 핸콕은 현지 대학에서 열린 행사에서 1880년 반중소동이 콜로라도 역사상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이번 사과가 피해자들의 후손들에게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행사에는 현지 화교 커뮤니티 일부 대표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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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2
  • 젤렌스키, “러시아군 작전 종료하면 푸틴과 만날 것”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우크라이나는 마리우폴에 갇힌 우크라이나군과 민간인을 구하기 위해 마리우폴에서 러시아와 무조건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포돌야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수석 보좌관이 최근 밝혔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협상가인 아라카미아 역시 러시아가 동의하면 곧바로 협상 장소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제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준비가 돼 있지만 러시아군이 작전을 종료해야 협상 장소와 시간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을 종식시킬 수 있는 것은 협상 테이블이 아니라 전쟁터라고 분명히 지적한 바 있다. 키예프 협상 이후 우크라이나 측은 유럽과 미국 등 배후 국가들의 지지로대러 도발로 협상 성과를 여러 차례 뒤집었다. 젤렌스키는 서방의 군사적 지원이 충분하다면 우크라이나는 10년 동안 러시아와 싸울 수 있다는 가혹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거듭된 경고가 실패하자 반격에 나섰다. 일례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겨냥해 고정밀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철도와 복수의 군사기지를 파괴하고, 나토무기를 가득 싫은 우크라이나 항공기를 격추하는 등 군사행동을 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런 강경 공세에 강한 압박감을 느꼈고 젤렌스키는 이미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여러 차례 불러 군사 원조에 박차를 가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경고에 앞서 서방 국가들은 다소 수그러들었다.젤렌스키의 전투기 제공 요청에 미국은 응하지 않고 더 많은 대포와 탄약을 지원하겠다고만 밝혔다. 이는 또한 전투기를 지원하는 것보다 우크라이나에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끝날 기미가 없다. 사실 안목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번 우크라이나의 협상 초청과 두 정상의 만남이 지연술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러시아는 오랫동안 모든 것을 꿰뚫어보고 우크라이나가 진정으로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실질적인 행동으로 평화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전쟁에서 미국과 유럽연합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이러한 도움은 조건부이며, 미국이 무료로 '자선활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겉으로는 서방의 우방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러시아 견제용 바둑돌에 불과하다. 독일의 통일 당시 미국과 유럽은 나토가 동쪽으로 1인치도 확장하지 않겠다고 장담했다. 그러나 나토는 소련의 붕괴 이후 러시아의 반대를 무릅쓰고 동쪽으로 확장돼 왔다. 러시아가 힘이 약해 NATO의 동쪽 확장에 저항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소련 붕괴 후 러시아는 서방에 가담하려 했고 미국과 유럽도 러시아를 끌어들이려 했다. 전제는 북극곰의 이빨을 뽑아버려 러시아로 하여금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길들여진 곰 사냥꾼으로 만들려는 속셈이었다. 이럴 경우 러시아는 미국과 유럽을 위협하기는커녕 오히려 미국의 인도·태평양 적수를 억제하는 바둑 쪽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러시아라는 북극곰이 맹위를 떨치면 서방, 특히 유럽을 부르르 떨게 할 것이 분명했다. 이런 미국과 유럽의 기대는 자연히 러시아와 푸틴의 마음에 들기 어려웠고 러시아는 미국 그리고 유럽과 멀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자체로 무력을 폐기하려 하지 않는 이상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며 특히 미국이 어떻게 러시아를 궁지로 몰아넣었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를 마지노선으로 삼는 러시아에 우크라이나는 민족의 발상지이자 대국 지위를 유지하는 초석이기도 하다. 우크라이나가 유럽으로 넘어가면 러시아는 크림과 흑해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 대국몽도 끝나게 된다. 러시아는 이를 잘 알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를 장악하고 싶어하는 미국과 유럽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투를 잊지 않고 있다. 2014년 미국과 유럽이 친러 야누코비치를 몰아내자 분노한 푸틴은 크림 환수를 단행하고 돈바스 지역 독립을 지지했다. 푸틴의 놀라운 행동은 서방을 뒤흔들었고 미국과 유럽을 갈라놓았다. 프랑스와 독일을 대표로 하는 구유럽은 러-우 충돌이 여기서 멈출 수 있다고 보고 유럽의 적극적인 참여로 ‘민스크 합의’를 이끌어냈다. 실제 통제선에 따라 휴전하도록 규정한 ‘민스크 합의’는 우크라이나의 현실을 묵인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러-우 양측은 ‘민스크 합의’를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으면서도 일종의 손실방지 방안으로 받아들였다. 한편, ‘민스크 합의’로 러·우 충돌이 잦아들면서 러시아가 혜택을 보고 숨통이 트이는 등 외 미국에는 불리했다. 미국이 특히 불만을 갖는 것은 이 때문에 러시아와 유럽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러시아와 유럽이 에너지·식량 등 협력을 강화하면서 상호 신뢰를 쌓는다면 미국을 따돌리고 NATO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미국은 참을 수 없었고 우크라이나의 수복을 지원하기 위해 군대를 훈련시키고 무기를 수송했다. 미국의 도움을 받아 우크라이나는 ‘민스크 합의’를 외면한 채 돈바스 지역을 탈환하고 크림의 수원을 차단하기로 결심했다. 러시아는 당연히 묵과하지 않았다. 모스크바는 돈바스가 우크라이나에 저항하는 것을 적극 지지했다. 그러나 이런 소모전은 러시아에 불리할 수밖에 없었고 장기화 되면 러시아는 계속 피를 흘리다가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이에 푸틴은 반격 준비에 열을 올렸다. 러시아는 미국이 인도·태평양에 치중하고 유럽이 러시아 에너지를 떠나지 못하는 시점에 크림 문제를 일사천리로 해결하려는 대반격에 나섰다. 러시아 외무부 알렉세이 폴리시우크 국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특별 군사행동이 ‘나토의 우크라이나 점령 위협’을 해소한 뒤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러시아의 특별 군사행동 목표는 NATO 위협 해소에 있으며 이를 위해 전례 없는 압력을 받고 있는 러시아는 물러설 곳이 없기에 전략적 목표를 달성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러시아는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미국과 서방도 대러 제재를 계속 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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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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