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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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세 일본 ‘치파오 소녀’의 중국 사랑!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3일 오후 일본주재 중국대사관에서는 몇몇 친절한 일본손님을 맞아들였다. 이 중에는 어머니와 동행한 <치포 입은 소녀(穿旗袍的鞠躬女孩)>도 있었다. 그녀는 얼마 전 일본의 많은 사이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던 소녀였다. 일행 중에는 또 <도쿄 연등회 대보름 축제> 집행위원인 다카사키 오자키도 있었다. 이들이 중국대사관을 찾은 목적은 <도쿄 연등회 대보름 축제> 집행위에서 중국 우한을 지원하려고 모금한 돈을 중국대사에게 전달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에 쿵쉔유(孔铉佑) 중국대사는 “중국인민들이 코로나 19를 예방퇴치하는 <전역>을 지지하고 도와준 여러 분과 매 일본 친구들에게 충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립니다. 당신들의 일거일동은 나와 나의 동료들 그리고 장강 남북의 중국인들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라고 표했다. 이어서 쿵쉔유 대사는 소녀 샤오 메이(가명)한테 “나는 샤오 메이와 기타 몇몇 젊은이들이 추위를 무릅쓰고 모금하는 것을 보았는데 나 자신이 일종 강렬한 사회적 책임감을 느끼었으며 또한 중일 친선의 전통을 잇는 세대도 보게 되었어요. 오직 우리가 손잡기만 한다면 코로나 19같은 전염병을 꼭 이겨낼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그 때에 가서 여러 분들이 중국으로 오는 것을 환영합니다. 중국에서 후베이와 우한에 가고 황허루(黄鹤楼)에 오르고 둥후(东湖)가를 거닐기도 하고 열 건조면(热干面)을 먹기도 하면서 말이예요”라고 친절하게 말했다. 다카사키 오자키는 “올해 예정대로 <등불 회 대보름 축제>의 개최 여부에 대해 사전에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모든 사람들이 중국에서 가장 많은 지원과 도움이 필요하며 이웃 친구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코로나 19 퇴치 지원> 부스가 특별행사장에 설치되었으며 샤오 메이는 동료들과 함께 우한을 위한 모금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2일간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에게 애심을 바칠 때가 되었다고 호소하면서 모금에 나섰습니다. 이것이 곧바로 중일 친선을 위한 올바른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샤오 메이는 “전 어렸을 때 어머니를 따라 중국 다이렌(大连)에서 2개월 간 생활한 적이 있습니다. 저의 인상 속에서 중국은 매우 아름다웠으며 중국인 친구들은 매우 친절했습니다. 이번에 중국에서 코로나 19가 발생하니 전 몹시 걱정스러웠습니다. 모든 중국사람들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그러던 중 <대보름 축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참가신청을 하였습니다. 저는 중국친구들이 하루 빨리 어려움을 극복하고 코로나 19를 박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한의 벚꽃은 특히 아름답다고 합니다. 전염병이 사라지면 꼭 한번 가봐야 하겠죠?!”라고 말했다. 그 뒤 일행은 친선의 뜻을 담은 지원금 50만 엔을 쿵쉔유 대사에게 전달했으며 쿵쉔유 대사는 <서로가 안다면 먼 곳도 가깝게 보이고, 만리도 이웃이 된다.(相知无远近、万里尚为邻)>란 제사를 싸인한 <중국세계유산 영상지(中国世界遗产影像志)>를 샤오 메이에게 선물했다. 마지막으로 손님과 주인은 한줄로 서서 <우한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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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5
  • 중국 여자축구, 한국과 도쿄 올림픽 ‘본선티켓 쟁탈전’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3일 중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도쿄 올림픽 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강적 호주 여자올림픽 축구 대표팀과 1 대 1로 비겨 조 2위를 기록했다. 이 날 경기에서 양 팀은 치열한 격전을 펼쳤지만 오랫동안 골 득점과는 인연이 없었다. 그러다가 경기가 거의 끝나가던 85분, 중국은 탕자리(唐佳丽)가 선제골에 성공해 승기를 다 잡았다고 할 무렵인 경기 추가시간인 92분, 호주에 동점골을 내주면서 골 득실차로 조1위를 내줄 수밖에 없었다. 한편 중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3월 6일 A조 1위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 경기장에서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 본선 티켓을 두고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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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5
  • 동의대&에펠대학 다큐멘터리 공동제작 프로젝트 진행
    [동포투데이] 동의대학교 영화학과는 2020년 1월 29일부터 2월 16일까지 프랑스 국립 귀스타브 에펠 대학(이하 에펠 대학) 웹문화기술대학원과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인터랙티브 다큐멘터리(Interactive Documentary)’ 공동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파리 프로젝트에서는 오는 4월말부터 5월 중순까지 진행 예정인 부산에서의 프로젝트를 기약하며 어느해보다 다양한 성과를 남겼다. 동의대와 에펠 대학은 지난 2013년부터 자매결연을 맺고 매해 프랑스와 한국을 왕래하며 인터랙티브 다큐멘터리를 공동 제작해 오고 있다. 올해로 8년째에 접어든 이번 프로젝트에는 동의대학교 영화학과 학생 20명과 교수 4명, 에펠 대학 대학원생 39명과 교수 6명이 참여하여 공동제작 프로젝트 발표와 기술시사를 진행했다. 동의대 LINC+ 사업단(단장 이임건)과 영화·트랜스미디어연구소(소장 김이석)의 지원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 및 한국과 프랑스 관련 8개 주제를 인터랙티브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기획하고 현지 인터뷰와 촬영을 진행했으며 오는 봄에 진행할 한국에서의 촬영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세월호’, ‘한국영화 100년’, ‘프랑스 한인 이주사’, ‘독도’, ‘광주민주화운동 Part3’, ‘한국현대예술’, ‘보도연맹’, ‘이산가족’ 등 8개의 세부 주제를 한국과 프랑스 학생들의 교차된 시선을 통해 탐구하였다. 특히, 올해 프로젝트 중 ‘프랑스 한인 이주사’에서는 일제강점기 시절 파리의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서영해가 파리에 도착했던 1919년 당시 프랑스 동부의 소도시 쉬프(Suippes)에 도착한 한인들의 흔적을 찾아나섰다. 양대학 학생들로 구성된 제작팀은 쉬프를 방문하여 시장 인터뷰를 진행하였으며 지역의 행정문서보관소를 찾아 한인들이 도착했던 공간과 그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문서들을 발견하는 뜻깊은 성과가 있었다. 올해 두 번째로 제작된 동의대 영화학과의 인터랙티브 픽션 영화 프로젝트도 파리 현지에서의 촬영을 마무리하고 부산에서의 촬영과 편집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5월 프랑스 학생들이이 부산을 방문하는 시기에 이번에 제작된 인터랙티브 픽션 영화 2편의 최종 시사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인터랙티브 픽션 영화 프로젝트는 공간적 배경이 눈에 띈다. 먼저 첫 번째 작품인 <그의 기억>은 영화의 창시자인 프랑스의 루이 뤼미에르가 현대에 소환된다는 설정의 스토리로 1895년 12월 28일 최초로 영화를 상영했던 파리 그랑카페와 파리만국박람회 때 뤼미에르 형제의 75mm 필름을 상영한 장소인 샹드마르스 등을 배경으로 영화의 역사적 공간성을 재현하였다. 언어의 차이를 둘러싼 해프닝을 다룬 <오역사>는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로 유명한 파리 퐁네프 다리를 중심으로 멜로라는 장르의 공간성을 극대화하였다. 2013년부터 에펠 대학과의 공동제작 프로젝트 총괄 책임을 맡고 있는 동의대 영화학과 차민철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양국 학생들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인터랙티브 시네마를 공동제작함으로써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 연예·방송
    2020-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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