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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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란드 언론 “서방, 전기 자동차 개발 중국에서 배워야 할 때”
    [동포투데이] 핀란드 최대 발행부수 신문인 헬싱긴 사노마트는 중국 전기차의 성공에 직면해 서구 국가들이 이를 통해 배워야 한다는 사설을 게재했다. 사설은 중국 전기차는 질적으로 서방을 따라잡기 시작했고, 중국에 대한 규제는 서방이 화석연료 없는 사회로의 전환을 늦추는 동시에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자동차 산업이 미국과 유럽 경제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설에 따르면 서방 국가들은 국내 생산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하고 인위적인 장벽을 만들고 있다. 사설은 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전기차에 대해 강경 조치를 취한 이유는 중국 전기차가 품질 측면에서 서구 제조업을 따라잡기 시작했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이어 중국의 전기차 산업 체인이 세심하게 다듬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광전지와 부품이 없다면 전 세계 에너지 생산에서 태양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설은 서방이 중국을 봉쇄하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화석연료 없는 사회로의 전환을 늦추고 경쟁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으며, 이는 모두 서방 생산이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국가를 규제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이제는 서방이 동양으로부터 교훈을 얻고 배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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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5
  • 궁지에 몰린 젤렌스키, 블링컨에 패트리엇 제공 요청
    [동포투데이] 궁지에 몰린 젤렌스키가 블링컨 미국무장관에게 하르키우 방어를 위한 '패트리엇' 방공망 두대를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통신사 우니안(UNIAN)에 따르면 블링컨은 사전 발표 없이 14일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동안 전장 정세와 미국의 새로운 원조 계획, 미국의 장기적인 우크라이나 지원 의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니안은 젤렌스키의 말을 인용해 "현재 하르키우와 하르키우 지역에 '패트리엇' 방공망 두 대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젤렌스키는 앞서 하르코프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상황이 극도로 위태롭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육군 총참모부는 하르키우 방향 작전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러시아 군이 전략적 승리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12일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주의 4개 정착촌을 장악했고, 5월 11일에는 하르키우주의 5개 정착촌이 해방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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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5
  • 인도, 강풍에 거대 광고판 쓰러져 14명 사망
    [동포투데이] 인도 남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월요일 늦은 밤 비를 동반한 강풍에 30미터 높이의 대형 철제광고판이 쓰러져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약 75명이 부상했다고 시민단체 관계자가 전화로 확인했다. 이번 사건은 뭄바이 시내 가트코파르 구역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강풍으로 인근 주거용 건물 2채의 창문이 날아갔고, 이로 인해 광고판이 떨어졌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모니터링 결과, 사고 당시 풍속은 시속 209㎞에 달해 역대 최대 폭풍으로 기록됐다.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주유소 옆에 설치된 거대 철제 광고판이 쓰러지면서 많은 차량이 그 아래에 깔리는 장면이 담겼다. 사고 당시 피해자들은 강풍과 비를 피해 주유소에서 대피하고 있었다. 현지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광고판 밑에 깔린 사람들을 구조했고 부상자들은 현지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뭄바이 경찰은 불법으로 설치된 광고판 주인을 형사 입건했다. 인도에서 광고판이 떨어져 사람이 다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2년에도 광고판이 떨어져 20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치는 참사가 있었다. 2020년 11월에는 인도 북부의 한 주택가에 있는 4층 건물 외벽의 광고판이 강풍으로 인해 떨어져 나와 자동차를 덮쳐 한 여성이 그 자리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점점 더 많은 건물, 광고 및 인프라가 도시 하늘에 등장하여 "머리 위의 숨겨진 위험"이 되고 있다. 인도의 사례는 도시 계획 및 건설 과정에서 이러한 시설의 안전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고 기존 규범이 적시에 수정 및 개선되지 않아 결국 피할 수 있었던 비극을 초래했음을 보여준다. 현재 인도 기상당국은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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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4
  • 스웨덴 총리 “군사충돌시 핵무기 배치 허용할 수도”
    [동포투데이]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미국이 스웨덴 영토에 핵무기를 배치하는 것을 허용할 수도 있지만 이는 스웨덴이 군사적 충돌에 휘말릴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크리스테르손은 13일 스웨덴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나토 가입 이후 스톡홀름이 외국군의 영구 주둔이나 평화적인 핵무기 수용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두 가지 제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1814년 이후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던 스웨덴이 군사충돌에 휘말린다면 그러한 금지가 해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쟁 국면에서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크리스테르손의 발언이 스웨덴 의회가 스톡홀름에 있는 군사 기지를 미군이 사할 수 있도록 하는 미국과의 "국방 협력 협정"에 대한 6월 투표를 앞두고 나왔다고 전했다. 기는 북유럽 이웃인 핀란드, 노르웨이와는 달리 스웨덴은 핵무기 수용을 명시적으로 금지하지 않지만, 평시에 핵무기 수용을 반대하는 장기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비평가들은 스톡홀름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스웨덴의 나토 회원국을 감안할 때 핵무기를 완전히 금지하는 법안이 없으면 위기 국면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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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4
  • 백악관 “18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부과”
    [동포투데이] 백악관은 중국의 '불공정' 무역정책으로부터 미국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총 180억 달러 규모의 품목에 대해 관세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응하고 이로 인한 피해를 상쇄하기 위해 무역대표들에게 미국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총 18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도록 지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또 중국의 기술이전과 지식재산권, 혁신에 대한 무역정책이 "불공정하다"며 이들 정책이 미국의 기업과 노동자들에게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특정 품목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율은 2024년 0-7.5%에서 25%로, 반도체 제품에 대한 수입관세는 2025년 25%에서 50%로 인상된다. 이와 함께 전기차 수입관세는 2024년 25%에서 100%로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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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4

실시간 국제뉴스 기사

  • 中, 22일 코로나 지역 확진자 2971+21355명 추가…사망는 12명 발생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2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2일 (0~24시) 중국의 31개 성(자치구, 직할시)과 신장생산건설병단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88명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 중 해외유입환자는 17명, 지역 확진자는 2971명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12명으로 모두 상하이에서 추가 발생했다. 이날 완치 퇴원자는3127명, 의학 관찰에서 해제된 밀접 접촉자는 3만1683명이며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줄었다. 무증상 감염자는 2만1423명이 보고됐다. 이 중 해외유입 68명, 지역 감염자는 2만1355명(상하이 2만634명)이다. 4월 22일 2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0662명(중증 237명)으로 집계됐고 누적 완치 퇴원자는 16만3726명, 누적 사망자는 4686명, 누적 확진자는 19만9074명(무증상 감염자 포함되지 않음), 의학관찰 중인 밀접접촉자는 43만1473명이다. 이 외 홍콩·마카오·대만 지역 누적 확진자는35만7720명으로 통보됐다. 이중 홍콩 특별행정구는 31만058명(퇴원 6만8656명, 사망9227명), 마카오 특별행정구는 82명(퇴원 82명), 타이완(台湾)지역은 4만7100명(퇴원 1만3742명, 사망 85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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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3
  • 상하이 22일 코로나 확진자 2736+20634명 발생… 사망자 12명 추가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상하이시 위생건강위원회는 4월 22일 0시부터 24시까지 현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736명, 무증상 감염자는 20,634명, 사망자는 12명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1,120명이 이전 무증상 감염자이며 확진자 1542명과 무증상 감염자 20,490명은 격리 및 통제 중 발견되었고 나머지는 관련 위험군 조사에서 발견되었다. 해외유입 무증상 감염자 1명 폐쇄 루프 관리 및 통제 과정에서 발견됐다. 2022년 2월 26일 0시부터 2022년 4월 22일 24시까지 누적 현지 확진자는 37,408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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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3
  • 中 윈난 ‘古건축·古민가 박물관’ 젠수이현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21일, 중국망(中國網)에 따르면 최근 중국 주택·도농건설부는 2022년 전통마을 집중보호이용 시범현 명단을 발표했다. 윈난(云南)성 훙허(红河)주 젠수이(建水)현이 포함됐다. 젠수이현의 역사건축물과 전통민가는 윈난 지방의 토착건축물이 잘 어우러져 발전한 것으로 현존하는 지상문화유적만 1000여곳에 달해 ‘古건축 박물관’과 ‘古민가 박물관’으로 불린다. 젠수이현은 2012년부터 5개 마을로 나눠 총 33개 마을이 중국 전통마을 목록에 올라 성 전체의 4.66%를 차지하고 있다. 2014년에는 ‘중국 전통마을 집중보호시범구’라는 칭호를 받았다. 젠수현에 위치한 관팅(官厅)진 창타이(苍台)촌 토장건축물들은 남향으로 청나라의 중요 역사건물이 22개소, 민국 이전에 지어진 전통건물이 174개소, 민국시기의 일반 역사건물이 152개소가 있다. 그리고 온 마을이 산세에 따라 겹겹이 내려앉은 전형적인 이족의 옛 전통 마을로 ‘아이라오산(哀牢山)속의 푸다라궁(布达拉宫)’이라고 불린다. 시좡(西庄)진 신팡(新房)촌에 있는 130년 역사가 된 황씨 종사(黄氏宗祠)는 현재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조량화동(雕梁画栋)으로 화려하다. 신팡촌 전통 민가에는 서예작품이 489점, 회화작품이 480점이 있으며 신팡촌은 2008년 ‘'윈난성 유명한 역사 문화 마을'로 선정됐다. 투안산(团山)촌은 ‘윈난의 루란고성(楼兰古城)’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2005년 6월 21일 세계기념건축유산보호재단(WMF)이 세계기념건축유산으로 발표하면서 투안산촌은 세계에서 보기 드문 귀중한 유산임을 확인하게 되었다. 린안(临安)진 완요(碗窑)촌은 무형문화재가 풍부하고 민속 문화의 저변이 두텁다. 현재 보호면적은 130.58무로 젠수이현 고대요업 발전의 견증으로 중국 고대요업 발전의 중요한 부분이며 2006년 윈난성 정부로부터 1차 무형문화재 보호목록으로 발표된 가마촌 자색도자기공예의 고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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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2
  • 신화가 현실로! 중국 '신화 속 동물' 프랑스 거리에 등장
    [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21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요즘 프랑스 툴루즈 거리에서 용머리 말의 몸통인 ‘로봇 용마(机械龙马)’가 거리 순회공연을 펼쳐 구경꾼들이 몰려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디자이너 프랑수아 들라로지에르는 중국-프랑스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중국 전통문화와 프랑스 예술의 조화를 표현한 거대 로봇 용마를 디자인했다. '용마'로 명명된 이 로봇은 예술가 프랑수아 들라로지에르와 그의 기계예술단체 '라 머신'이 디자인하고 제작했다. 스태프의 조종을 받아 달리기, 다리 구부리기, 점프, 불, 안개뿜기 등의 행동을 할 수 있어 '용마 정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랑스 기계예술단체 '라 머신'은 1999년에 설립된 비영리 기구로 창립된지 23년이 지났으며 설립자 프랑수아 들라로지에르는 마르세유 미술원을 졸업하였다. '라 머신'은 아티스트, 엔지니어, 디자이너가 모인 단체이다. 그들은 거대한 기계 인형을 만들고 도시의 거리에서 멋진 공연을 제공한다. 그들의 작품은 항상 사람들로 하여금 환상적인 세계에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1963년 마르세유에서 태어난 프랑수아는 예술의 길을 택해 조각을 전공했다.1983년 엑상프로방스 로열 드 뤽스에 입사해거리 공연 분야에서 예술인생을 시작했다. 음악가이자 장인의 아들로, 프랑수아는 정교하고 절륜한 기계 디자인을 다각도로 보여주는 데 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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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2
  • 中, 코로나19 백신 해외 생산능력 10억 도스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2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보아오 포럼 2022년 연차총회 기간 국가 국제개발협력국(IDP) 덩보칭(邓波清) 부서장은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해외 생산능력은 이미 10억 도스에 달한다”며“이는 국제 방역의 협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덩보칭은 “최근 중국은 ‘글로벌 백신 협력 행동’을 제창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공공재로 가장 먼저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개발도상국과의 백신생산 협력을 최초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은 세계 20여 개국에 잇따라 기술을 이전하고 백신을 합작 생산해 해외에서 10억 도스의 코로나19 백신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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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2
  • 미 덴버시장, '1880년 반중소동' 공식 사과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일전, 마이클 핸콕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장이 1880년 현지에서 일어난 반중소동에 대해 중국인 커뮤니티에 공식 사과했다. 미국 CBS뉴스에 따르면 덴버시는 미국 내에서 다섯 번째로 화교 배척 역사에 대해 사과한 도시이자 캘리포니아주 밖 도시로는 처음이다. 자료에 따르면 1880년 10월 31일 덴버에서는 수천 명의 백인들이 차이나타운을 강타해 화교 1명이 숨지고 차이나타운은 크게 파괴되었으나 살인범은 처벌 받지 않았다. 그리고 1882년 5월 미 의회에서 화교배척 법안이 통과되면서 미국 곳곳에서 반중 폭력 사태가 거세졌다. 지난 16일, 핸콕은 현지 대학에서 열린 행사에서 1880년 반중소동이 콜로라도 역사상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이번 사과가 피해자들의 후손들에게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행사에는 현지 화교 커뮤니티 일부 대표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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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2
  • 젤렌스키, “러시아군 작전 종료하면 푸틴과 만날 것”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우크라이나는 마리우폴에 갇힌 우크라이나군과 민간인을 구하기 위해 마리우폴에서 러시아와 무조건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포돌야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수석 보좌관이 최근 밝혔다. 또 다른 우크라이나 협상가인 아라카미아 역시 러시아가 동의하면 곧바로 협상 장소로 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제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준비가 돼 있지만 러시아군이 작전을 종료해야 협상 장소와 시간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을 종식시킬 수 있는 것은 협상 테이블이 아니라 전쟁터라고 분명히 지적한 바 있다. 키예프 협상 이후 우크라이나 측은 유럽과 미국 등 배후 국가들의 지지로대러 도발로 협상 성과를 여러 차례 뒤집었다. 젤렌스키는 서방의 군사적 지원이 충분하다면 우크라이나는 10년 동안 러시아와 싸울 수 있다는 가혹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거듭된 경고가 실패하자 반격에 나섰다. 일례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겨냥해 고정밀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철도와 복수의 군사기지를 파괴하고, 나토무기를 가득 싫은 우크라이나 항공기를 격추하는 등 군사행동을 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런 강경 공세에 강한 압박감을 느꼈고 젤렌스키는 이미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여러 차례 불러 군사 원조에 박차를 가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경고에 앞서 서방 국가들은 다소 수그러들었다.젤렌스키의 전투기 제공 요청에 미국은 응하지 않고 더 많은 대포와 탄약을 지원하겠다고만 밝혔다. 이는 또한 전투기를 지원하는 것보다 우크라이나에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끝날 기미가 없다. 사실 안목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번 우크라이나의 협상 초청과 두 정상의 만남이 지연술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러시아는 오랫동안 모든 것을 꿰뚫어보고 우크라이나가 진정으로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 실질적인 행동으로 평화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전쟁에서 미국과 유럽연합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이러한 도움은 조건부이며, 미국이 무료로 '자선활동'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겉으로는 서방의 우방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러시아 견제용 바둑돌에 불과하다. 독일의 통일 당시 미국과 유럽은 나토가 동쪽으로 1인치도 확장하지 않겠다고 장담했다. 그러나 나토는 소련의 붕괴 이후 러시아의 반대를 무릅쓰고 동쪽으로 확장돼 왔다. 러시아가 힘이 약해 NATO의 동쪽 확장에 저항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소련 붕괴 후 러시아는 서방에 가담하려 했고 미국과 유럽도 러시아를 끌어들이려 했다. 전제는 북극곰의 이빨을 뽑아버려 러시아로 하여금 미국과 유럽으로부터 길들여진 곰 사냥꾼으로 만들려는 속셈이었다. 이럴 경우 러시아는 미국과 유럽을 위협하기는커녕 오히려 미국의 인도·태평양 적수를 억제하는 바둑 쪽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러시아라는 북극곰이 맹위를 떨치면 서방, 특히 유럽을 부르르 떨게 할 것이 분명했다. 이런 미국과 유럽의 기대는 자연히 러시아와 푸틴의 마음에 들기 어려웠고 러시아는 미국 그리고 유럽과 멀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자체로 무력을 폐기하려 하지 않는 이상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며 특히 미국이 어떻게 러시아를 궁지로 몰아넣었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우크라이나를 마지노선으로 삼는 러시아에 우크라이나는 민족의 발상지이자 대국 지위를 유지하는 초석이기도 하다. 우크라이나가 유럽으로 넘어가면 러시아는 크림과 흑해에 대한 통제력을 잃어 대국몽도 끝나게 된다. 러시아는 이를 잘 알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를 장악하고 싶어하는 미국과 유럽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투를 잊지 않고 있다. 2014년 미국과 유럽이 친러 야누코비치를 몰아내자 분노한 푸틴은 크림 환수를 단행하고 돈바스 지역 독립을 지지했다. 푸틴의 놀라운 행동은 서방을 뒤흔들었고 미국과 유럽을 갈라놓았다. 프랑스와 독일을 대표로 하는 구유럽은 러-우 충돌이 여기서 멈출 수 있다고 보고 유럽의 적극적인 참여로 ‘민스크 합의’를 이끌어냈다. 실제 통제선에 따라 휴전하도록 규정한 ‘민스크 합의’는 우크라이나의 현실을 묵인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러-우 양측은 ‘민스크 합의’를 탐탁지 않게 여기고 있으면서도 일종의 손실방지 방안으로 받아들였다. 한편, ‘민스크 합의’로 러·우 충돌이 잦아들면서 러시아가 혜택을 보고 숨통이 트이는 등 외 미국에는 불리했다. 미국이 특히 불만을 갖는 것은 이 때문에 러시아와 유럽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러시아와 유럽이 에너지·식량 등 협력을 강화하면서 상호 신뢰를 쌓는다면 미국을 따돌리고 NATO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미국은 참을 수 없었고 우크라이나의 수복을 지원하기 위해 군대를 훈련시키고 무기를 수송했다. 미국의 도움을 받아 우크라이나는 ‘민스크 합의’를 외면한 채 돈바스 지역을 탈환하고 크림의 수원을 차단하기로 결심했다. 러시아는 당연히 묵과하지 않았다. 모스크바는 돈바스가 우크라이나에 저항하는 것을 적극 지지했다. 그러나 이런 소모전은 러시아에 불리할 수밖에 없었고 장기화 되면 러시아는 계속 피를 흘리다가 손해를 볼 수밖에 없었다. 이에 푸틴은 반격 준비에 열을 올렸다. 러시아는 미국이 인도·태평양에 치중하고 유럽이 러시아 에너지를 떠나지 못하는 시점에 크림 문제를 일사천리로 해결하려는 대반격에 나섰다. 러시아 외무부 알렉세이 폴리시우크 국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특별 군사행동이 ‘나토의 우크라이나 점령 위협’을 해소한 뒤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러시아의 특별 군사행동 목표는 NATO 위협 해소에 있으며 이를 위해 전례 없는 압력을 받고 있는 러시아는 물러설 곳이 없기에 전략적 목표를 달성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러시아는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미국과 서방도 대러 제재를 계속 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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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2
  • ‘돈바스 결전’ 러-우 양국에 얼마나 중요할까?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마리우폴 전쟁이 교착 상태였던 18일 한밤중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중대소식을 발표했다. 그는 "오랜 준비 끝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돈바스 지역에 대한 새로운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음 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특별군사작전이 다음 단계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서방 정보기관은 '돈바스 전투'가 '21세기 최대 지상전'이 될 것이며, '우크라이나의 운명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흑해의 일부인 아조프 해의 항구 도시인 마리우폴은 오랫동안 전략적으로 중요했다. 우크라이나 철강, 석탄, 옥수수 등이 중동으로 수출되는 주요 거점이자 대형 제철소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영국 BBC는 두 도시의 특별한 중요성을 “마리우폴을 점령하면 러시아군의 중대한 전략적 승리로 간주될 것이며 마리우폴을 잃으면 이미 타격을 입은 우크라이나 경제에 새로운 타격이 될 것”이라고 했다. 17일, 마리우폴 수비군 2500여명은 무기를 내려놓으라는 러시아의 통첩을 거부했다. 미국은 마리우폴이 '갈등과 고립 상태'에 놓여 있어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러시아는 19일 우크라이나 수비대가 모스크바 시간으로 낮 12시부터 전투를 중지하고 무기를 내려놓으면 생명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재차 제안했다. 장홍 중국사회과학원 러시아·동유럽·중앙아시아연구소 연구원은 이 단계에서 러시아가 자폴로제, 헬손, 루간스크, 도네츠크 등 4개 지역에 대한 통제권을 실현하려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 중 루한스크와 도네츠크를 통틀어 돈바스(Donbass)라고 하며, 두 곳은 각각 2014년 독립을 선언한 '공화국'을 갖고 있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의 핵심이다. 이러한 종류의 통제는 러시아에 중요한 군사적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장홍은 먼저 마리우폴, 베르장스크 등 항구 등 핵심 지역을 통제한다는 것은 러시아가 아조프 해협을 통제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러시아군 배치에 도움이 되는 '내륙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러시아는 돈바스에서 크림까지의 통로를 열려고 한다. 자폴로제와 헤르손을 장악함으로써 러시아는 크림 반도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헤르손은 지난 3월 2일부터 러시아 무장력에 의해 완전히 통제됐다. 또 지난 사흘 동안 러시아군은 키이우와 인근 방산공장 등을 수차례 공격했다. 18~19일 도네츠크 전선, 북동부 하르코프, 남부 니콜라이예프와 남동부 자폴로제 등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러시아 국방부는 최근 우크라이나 항공기 319대, 무인항공기 483대, 대공미사일 시스템 250세트, 장갑차 2326대, 군용차량 2184대가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가 현재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에 약 76개 대대급 전술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 측도 주도권을 잡고 공세에 나섰다. 도네츠크 소식통은 우크라이나군이 현지 시간 18일 오전 돈바스 마을을 포격해 '우박' 로켓 66발과 박격포 포탄 20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오벨고로드 석유저장고 공습에서 크레모보 민가를 습격해 7명이 다친데 이어 19일에는 러시아 영토를 세 번째로 공격해 골로프치노 마을에서 1명이 다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런 조짐은 우크라이나가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훙 연구원은 러시아가 항상 회담을 촉진하기 위해 군사적 수단을 활용하기를 원했지만,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규모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1980년대 일부 주요 무기가 우크라이나에 들어오면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대치하고 장기화된 전쟁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자본이 점차 증가했다. 이에 젤렌스키는 협상 차질이 큰 군사적 패배로 이어질 것이라고 너무 걱정하지 않고 있다. 한편 장훙 연구원은 “러시아군을 놓고 말하면 자원 투입이나 병력, 충돌 태세 등을 따져볼 때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여론처럼 ‘패배’한 것이 아니라 제동권을 계속 갖고 있는 우위”라고 주장했다. 충돌 이후 우크라이나는 협상에 응하고 국민투표를 통한 중립화를 원하며 한때 NATO 가입을 모색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어 러시아는 푸틴의 ‘대우크라이나 행동’의 핵심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하게 됐다. 2021년 12월 러시아가 미국과 NATO에 제출한 ‘안보조약 초안’을 보면 우크라이나 NATO 가입 불가와 중립화 지위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러시아도 물론 장기전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조속한 타결을 호소해왔고 우크라이나로 하여금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하려고 했다. 현재 러-우의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어 승패를 떠나 돈바스전이 끝나야 협상 결과가 나올 수 있을 분석이다. 장훙 연구원에 따르면 한가지 예측은 러시아가 전쟁을 통해 돈바스 등 일부 지역의 통제권을 획득하더라도 협상이 진전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결론도 나온다. 더 나아가 자폴로제, 헬손, 루간스크, 도네츠크 등 4개 지역에 대한 통제가 이뤄지면 러시아의 전통상 “먹은 것은 더 이상 토해내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다. 러시아는 위의 4개 주를 크림 반도와 병합하여 사실상의 통제선으로 둘러싸인 새로운 러시아 통제 지역을 만들 수 있다. 그런 지역이 생긴다면 때로는 갈등이 일어나고 때로는 휴전이 일어나는 돈바스의 상황과 비슷할 것이다. 사키(Psaki) 백악관 대변인은 18일 "미국은 여전히 우크라이나에 파병할 계획이 없다"며 "역사적 수준의 국방 지원을 제공하는 데 관심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곡사포와 같은 미국식 무기를 운용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군인을 훈련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여전히 러시아와 직접 무력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장훙 연구원은 미국과 러시아 간의 게임의 깊은 논리는 두 핵 보유국이 억제 분위기에서 "핵 균형"을 달성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오랫동안 서방의 제재와 고립 속에 갇히게 될 것이며, 서방과의 디커플링의 대가는 엄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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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1
  • 러시아, ‘사르마트’ ICBM 시험발사 성공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20일,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당일 러시아 국방부는 플레세츠크 우주발사장에서 ‘사르마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사르마트' 미사일 비행 단계별 설계 특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첨단 미사일의 비행 시험으로 러시아군은 이 무기체계 개발 과정에서 수립된 설계와 기술 솔루션의 정확성을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사르마트' 미사일은 기존의 모든 첨단 방공 시스템의 요격을 피할 수 있어 러시아의 전략적 핵 역량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사르마트' 시험발사는 이번이 처음이며 테스트 과정을 마무리한 뒤 실전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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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1
  • 러시아 다음 단계 특별군사작전 개시…젤렌스키, “우크라이나 싸울 준비 돼있어”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9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이 다음 단계의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했다고 선포했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돈바스를 공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18일, 신화통신은 우크라이나 국영통신을 인용해 젤렌스키가 이날 밤 화상연설에서 “러시아군이 돈바스 공략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러시아군이 상당수의 병력을 이번 공격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젤렌스키는 “러시아군이 돈바스에 얼마나 많은 병력을 투입하든 우크라이나는 견결히 응전할 것이며 우크라이나에 속한 어떤 것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지난 17일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가 동부영토를 포기하는 것으로 러시아와의 전쟁을 종결짓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우크라이나 국영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돈바스 지역에서 전투를 벌일 준비가 돼 있어 돈바스 지역의 전투는 전쟁의 진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2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서 한 달 동안 전개된 군사행동에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전반적으로 1단계 작전의 주요 임무는 완료되었으며 다음은 돈바스 지역을 완전히 공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츠코이 러시아 연방무장력 제1부총참모장은 “전반적으로 1단계 작전의 주요 임무를 완수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의 전력은 현저히 약화됐다”면서 “그것이 우리의 주요 목표인 돈바스 공략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해줬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러시아군의 이번 특별 군사작전으로 우크라이나의 공군력과 방공력이 거의 파괴됐으며 우크라이나 해군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소식에 영통한 인사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군 예비역의 조직적인 비축분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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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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