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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대통합 만국회의’1주년,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법 초안 발표
    ↑18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에서 진행된 만국회의 1주년 기념행사에서 HWPL 이 만희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포투데이] 세계에 전쟁종식과 종교대통합의 당위성을 불러일으켰던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대표 이만희·Heavenly Culture, World Peace, Restoration of Light·이하 HWPL) 주최의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1주년 기념행사가 전쟁종식을 위한 국제법 초안 발표 등의 성과를 거두고 성대하게 마무리됐다. 지난해 9월 18일 서울서 개최된 종교대통합 만국회의는 각국 정치, 종교 지도자들을 비롯해 170여 개 국 20여만 명이 참가해 세계 평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구현해낸 전무후무한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1주년 기념행사는 지난 18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광장에서 시민 5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으로 시작됐다. HWPL이 주최하고, 산하단체인 국제청년평화그룹(부장 김두현·이하 IPYG)과 협력단체인 (사)세계여성평화그룹(대표 김남희·이하 IWPG)의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에는 전 세계 전·현직 대통령과 총리 등 국가수반급 지도자 10여명, 주요 국제법 전문가 80여명, 92개국 정치·종교·청년·여성 지도자 270여명이 함께했다. 이날 오후에는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안 제정을 위한 촉구회의’가 여성 및 청년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이어졌다. 전 세계에서 온 여성과 청년 단체대표 200여 명이 HWPL의 평화운동을 지지하고 국제사회가 동참할 수 있도록 하나로 마음을 모으는 자리였다. 여성 및 청년지도자 회의 후에는 60명이 넘는 다양한 종교의 대표들이 참석한 종교지도자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이만희 HWPL 대표는 각기 다른 종교적 신념의 차이가 세계평화를 이루는 과정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해 큰 호응을 받았다. 기념행사 이틀째인 19일에는 경기도 소재 교육연수원에서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컨퍼런스가 열려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법 초안의 일부가 발표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지난해 종교대통합 만국회의에서 전·현직 대통령, 청년, 여성을 비롯한 법조계 인사들이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제정 발의 동의서에 서명한 이후, 전 세계 각국 국제법 전문가들의 협력으로 작성된 결과물이다. ↑19일 오후 경기도 소재 교육연수원 에서 진행된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초안 회의 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번 국제법 초안은 국제적 무력 분쟁의 포기에 관한 조항을 강화하고 정확히 준수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이 초안은 전쟁과 분쟁 속에 생명을 잃는 대다수가 청년과 여성임을 언급하고 청년과 여성의 평화에 대한 역할을 강조하고 있어 청년, 여성 지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컨퍼런스에는 국제법 전문가들을 포함한 각 국의 정치·청년·여성·종교 지도자 300여명이 참가했으며 컨퍼런스 전체 과정이 전 세계에 생중계로 송출돼 평화를 향한 지구촌 구성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컨퍼런스 이후 19일 오후에는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초안 회의가 국제법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국제법 초안 회의에서는 세계 국제법 전문가 11명이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초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국제법 초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 후 HWPL은 세계적인 국제법 석학들로 구성된 11명의 국제법 전문가를 ‘HWPL 국제법 평화 위원’으로 위촉했다. HWPL 국제법 평화 위원들은 자국으로 돌아가 초안을 발전시키는 작업을 지속하게 된다. 기념행사 기간 HWPL 이만희 대표는 국제법 조항에 무력분쟁을 막는 내용을 명문화시키는 것이 세계평화를 이루는 기본적인 단계임을 강조하고 세계적 평화 운동의 실천으로 국경, 인종, 종교, 사상을 초월해 ‘전쟁종식 세계평화 국제법’ 제정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HWPL은 IWPG와 IPYG를 날개로 세계의 주요 인사들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 이 세상 어떤 것보다도 이 땅에 전쟁을 종식하고 후대의 유산이 되게 하는 것이 영원한 빛이고 생명이다”며 평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IWPG 김남희 대표는 각 행사를 통해 세계 평화를 위한 청년과 여성의 역할을 강조하며 “다 같이 평화의 사자가 되어 국제법 제정을 위해 우리 모두의 마음을 모으고 한 목소리를 내자”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아직도 각지에서 전쟁과 분쟁이 일어나고 있지만 평화의 씨는 이미 전 세계로 심겨졌으니 우리가 이를 빨리 알려 평화의 시대를 앞당기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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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1
  • 매직트리즈 세미나에 마술사들 모여
    ↑김영기 박사가 트리즈의 모순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왕영준) [동포투데이] 지난 17일 모순 해결을 위한 매직트리즈 세미나가 열렸다. 매직트리즈(MagicTriz또는 트리즈매직TrizMagic)를 세계 최초로 창시한 김영기박사와 함현진마술사가 역삼동의 AVI아카데미에서 열렸다. 김영기 박사는 트리즈 전문가로써 모순에 대한 부분을 해결하는 문제해결 모범 답안을 제시하며 쉽게 강의했다. 정통적인 트리즈를 김영기 박사가 강의한 후에 이어서 공동 창시자인 마술사 함현진씨의 마술로 푸는 매직트리즈가 이어졌다. 매직트리즈란 러시아의 문제해결 도구인 트리즈(TRIZ)에 마술(Magic)의 창의성을 결합한 것으로 지난해 국내 학술제와 국제 트리즈 학술제에서 우수논문상과 최고 인기 논문상을 수상한 독특한 컨텐츠다. ↑함현진마술사가 매직트리즈를 컵과 볼 마술로 시연하고 있다. (사진 왕영준) 본 세미나에 참여한 유명 마술사인 오은영씨는 트리즈에 관심은 있었지만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을 본 세미나를 통해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고 했다. 신세대 마술사인 안성현 마술사는 너무 어려운 트리즈를 마술로 재미있게 풀어 내어 청소년이나 학생들에게 드디어 쉽게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며 소감을 말했다. 참가자 중 최고령자인 맥아더스쿨 정은상 교장은 진짜 제대로 된 창의성 도구를 찾았다며 인생 이모작을 준비하는 창업컨텐츠를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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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1
  • [실크로드 경주 2015] 몽골 국립 인형극단 수준높은 공연
    ↑몽골 인형극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고대 몽골 여왕의 민속음악 연주, 원숭이와 도널드의 댄스, 타조의 현대무용 등을 인형극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열리고 있는 경주엑스포 공원 내 원화극장에서는 매일 세 차례 몽골 국립 인형극단의 공연이 열려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몽골 국립 인형극단의 공연은 외국 인형극이라고 하면 낯설고 알아듣기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을 깨며 호평을 듣고 있는 것. 특히 음악과 춤이 위주가 된 인형극이라 언어의 장벽도 없고 어린이 관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30분 정도의 시간동안 펼쳐지는 이 공연은 고아가 된 새끼 낙타를 위로해 주는 노인의 연주로 시작된다. 무린 후드라는 음악을 연주해 새끼 낙타의 아픔을 치유해주는 부분은 잔잔하게 진행된다. 이어 몽골 고대 여왕이 입었던 특별한 의상과 몽골 민속 음악 연주가 이어지자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큰 박수를 보냈다. 뒷부분은 아주 신나는 무대. 댄스 음악을 배경으로 재미있는 춤을 추는 원숭이가 나타나자 어린이 관람객들은 박수를 치며 웃었고, 아름다운 백조 세 마리가 가을이 되자 자신들이 머물던 호수를 떠나 따뜻한 나라로 가는 부분에서는 잔잔한 웃음을 지었다. ↑몽골 인형극 마지막은 도널드와 타조의 신나는 현대 무용으로 마무리됐다. 형광 인형들로 만들어 인형극을 하는 사람은 전혀 보이지 않아 몰입도는 더 높아졌다. 30여분간의 흥미로운 공연이 끝나자 어린이 관람객들은 낙타를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몽골 고대 여왕과 기념사진도 찍는 등 인형들 앞에서 떠나지 못했다. 강원도 원주에서 가족들과 함께 온 한성원군(7세)은 “재미있었어요. 특히 직접 낙타 인형을 조정해봐서 좋았어요”라며 즐거운 웃음을 지었다. 몽골 국립 인형극단의 공연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매일 오전 11시, 오후 1시 반, 오후 3시 세차례 펼쳐진다. 몽골 국립 인형극단은 1948년 울란바토르에서 창단된 인형극단으로 가면, 줄, 장갑, 그림자 인형극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하고 있다. 이들은 러시아, 체코 등 여러 국가에서 초청공연을 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극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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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1
  • 희망을 찾아가는 예술무대 … 재능기부하는 천사들
    ↑요양원 공연 후 출연진이 노래로 인사하고 있다. (사진 배원기) [동포투데이] 휠체어에 앉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계시는 곳을 찾아가 기쁨을 주는 예술인들이 있어 화제다. 용인 내 노인요양원과 장애인기관을 찾아가 재능기부하는 예술인들은 용인에 거주하는 사람만은 아니다. KBS 개그맨 라동근씨는 수 년째 이주일 흉내를 내는 각설이로 웃음을 주고 5년간 봉사하는 마술사는 함현진마술사(한국교육마술협회회장)가 담당이다. ↑머리에 불을 지르는 코믹 마술을 하는 함현진 마술사. (사진 배원기) 화려한 불쇼와 비둘기쇼 등 눈 깜짝할 새에 신기한 연출을 하는 마술과 밸리댄스, 트로트와 민요 등을 한 시간 동안 보여 주면 처음에 어두웠던 어르신들도 밝게 변해서 예술인들의 손을 잡거나 인사를 건네신다. 대부분 용인에 거주하는 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움직이는데 사회와 노래로 봉사하는 김춘화씨는 오는 22일 한국재능기부협회에서 재능기부 대상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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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1
  • [전문가 칼럼] 이혼 후에도 재산분할을 받을 수 있나
    ■ 엄경천/이혼전문 변호사, 법무법인 가족(家族) 대표변호사 이수애씨(가명, 39세, 여)는 약 1년 6개월 전 남편 정동건씨(가명, 41세, 남)와 이혼했다. 이씨는 정씨의 잦은 음주와 가정폭력이 두려워 하루라도 정씨로부터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그래서 이씨는 정씨에게 위자료와 재산분할에 대하여는 말도 꺼내지 못하고 협의이혼을 하였는데, 아이의 양육은 이씨가 하기로 하고 정씨로부터 양육비로 월 50만원을 받기로 했다. 그렇게 이혼한 후 이씨는 직장생활은 고달픈데 수입은 많지 않아 아이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전 남편 정시가 매달 보내주기로 한 양육비 50만원을 처음 몇 달은 보내주었지만, 6개월이 지났을 무렵부터는 양육비를 보내지 않다가 연락까지 두절되었다. 이씨는 아이와 함께 남편의 폭력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였지만, 이제 아이와 하루하루를 버틸 생각을 하니 남편의 폭력은 감당할 자신이 생겼다. 전 남편한테는 이혼 당시 시가 5억원 상당의 아파트가 있었고, 스포츠 용품을 판매하는 일이 제법 잘되고 있었다. 위 사례에서 이씨는 이혼한지 2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고, 3년 내에 위자료도 청구할 수 있다. 협의이혼을 했다고 해서 모든 권리를 포기했다고 속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씨와 같이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전업주부 중에는 남편의 폭력에서 벗어나는 것에만 급급하다보니 이혼 후의 경제적 기반에 대하여는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협의이혼을 한 후에도 2년이 경과하지 않았다면, 전 배우자를 상대로 재산분할을 청구할 수 있다. 협의이혼은 협의이혼신고가 된 시점에 이혼의 효력이 발생하는데, 협의이혼을 한 후에 재산분할을 하는 경우에는 이혼시점의 재산을 기준으로 재산분할을 하게 된다. 또한, 혼인파탄에 대한 책임이 있는 배우자라 재산분할청구권까지 부인되는 것은 아니다. 외도 등 혼인파탄에 책임이 있는 배우자는 책임의 정도에 따라 상대방 배우자에게 위자료를 지급해야 할 수 있겠지만, 재산분할은 혼인파탄과는 별개의 문제다. 협의이혼을 전제로 재산분할을 포기하기로 했더라도 재판상 이혼을 할 경우에는 재산분할을 포기하기로 한 합의는 효력이 없다. 즉, 재산분할을 포기하기로 합의를 하고 실제 협의이혼을 했다면 재산분할도 청구할 수 없지만, 협의이혼을 하기로 하고 재산분할을 포기하기로 합의했더라도 실제로 협의이혼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재판상 이혼(이혼소송)을 하는 경우 재산분할을 포기하기로 한 합의는 효력을 잃게 된다. 대법원도 “재산분할에 관한 협의는 혼인중 당사자 쌍방의 협력으로 이룩한 재산의 분할에 관하여 이미 이혼을 마친 당사자 또는 아직 이혼하지 않은 당사자 사이에 행하여지는 협의를 가리키는 것인바, 그 중 아직 이혼하지 않은 당사자가 장차 협의상 이혼할 것을 약정하면서 이를 전제로 하여 위 재산분할에 관한 협의를 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장차 당사자 사이에 협의상 이혼이 이루어질 것을 조건으로 하여 조건부 의사표시가 행하여지는 것이라 할 것이므로, 그 협의 후 당사자가 약정한대로 협의상 이혼이 이루어진 경우에 한하여 그 협의의 효력이 발생하는 것이지, 어떠한 원인으로든지 협의상 이혼이 이루어지지 아니하고 혼인관계가 존속하게 되거나 당사자 일방이 제기한 이혼청구의 소에 의하여 재판상 이혼(화해 또는 조정에 의한 이혼을 포함한다)이 이루어진 경우에는 위 협의는 조건의 불성취로 인하여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대법원 1995. 10. 12. 선고 95다23156 판결, 대법원 2000.10.24. 선고 99다33458 판결 등)라고 판시하여 이와 같은 법리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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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기고
    2015-09-21
  • ‘실크로드 경주’를 미담로드로 만드는 세교수 이야기
    ↑관람객들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있는 이소현교수와 신상구교수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실크로드 경주 2015’에 참가하고 있는 대학생과 자폐 학생들의 아이디어 그리고 교수들의 재능 기부가 모여 훈훈한 미담을 담은 기념품들이 탄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학생들과 자폐 학생들이 디자인 한 기념품과 교수들의 재능기부가 모여 이루어진 특별한 기획. 이들의 아이디어를 기념품으로 제작․판매한 뒤, 일정 비율의 금액을 기부하는 일시적인 문화 협력체 ‘세 교수 이야기’ 부스가 그 주인공이다. ‘세 교수 이야기’ 부스는 ‘실크로드경주 2015’ 그랜드바자르 청년창업존 내에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 착한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로 의기투합한 세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특수교육과 이소현 교수, 위덕대학교 자유전공학부대학 다빈치칼리지 신상구 교수, 계명대학교 패션디자인마케팅학과 박한힘 교수다. 이 프로젝트는 계명대 박한힘 교수가 디자인한 제품과 자폐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 한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의 제품을 위덕대 신상구 교수팀에서 판매를 하는 방식으로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 기념품엔 실크로드의 문화유산과 우리 전통 가치가 투영된 디자인을 담았다. ↑그랜드바자르 청년창업존에 설치된 세교수 이야기 부스. 부스에서는 판매하고 있는 품목은 계명대 박한힘 교수가 ‘실크로드경주 2015’ 메인테마 디자인을 적용한 넥타이와 스카프, 경북의 대학생들 아이디어로 디자인한 물병(보틀)과 머그잔, 자폐 학생이 직접 디자인한 오티스타의 충전기와 손거울 등이다. 특히 ‘세 교수 이야기’는 자폐 학생들의 교육과 자립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판매금액의 3%를 사회적 기업 ‘오티스타’(AUTISTAR)’에 기부한다. 이화여대 특수교육학과 이소현 교수가 설립한 ‘오티스타’는 자폐 성향을 가진 학생들의 미술적 재능을 디자인 상품으로 전환해 그들의 독립생활과 사회통합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오티스타는 ‘주는 복지에서 일할 수 있는 재활 복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 특징. 자폐 학생들의 디자인 재능을 발굴해 이를 통한 사회적응을 모색하고 있다. 이화여대 이소현 교수는 “자폐아 가운데도 시각적 표현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많다”며 “이들 가운데 일부를 디자이너로 채용해 사회 구성원으로 떳떳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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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15-09-21
  • 학생단체 여행객 ‘실크로드 경주’ 방문 줄이어
    ↑학생단체 관람객 사진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가을 수학여행 철을 맞아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열리는 경주엑스포 공원에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수학여행 시즌에 들어서면서 경주엑스포 공원은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각급 학교들이 그동안 메르스, 날씨 등으로 연기했던 수학여행과 현장학습을 재개하면서 실크로드의 문화와 문물, ICT와 결합한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가진 ‘실크로드 경주 2015’를 찾고 있다. 여기에 좋은 날씨도 한 몫. 덥지도 춥지도 않은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의 영향으로 평소 보다 많은 학교들이 수학여행이나 현장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들어 엑스포 공원을 찾은 단체 수학여행 학교 수는 대략 150여개. 여기에 현장학습까지 보태지면 그 수는 훨씬 많다. 박시홍 경주문화엑스포 마케팅 부장은 “시도 교육청, 지역별 현장장학협의회와 각급 학교 교장 등에 대한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이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실크로드 경주 2015’ 현장체험 활동이 입소문을 타면서 경주엑스포 공원을 찾는 학생 단체 여행단이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주엑스포 공원에서 학생들이 많이 찾고 있는 곳은 ‘플라잉-화랑원정대’가 진행되는 공연장. 넌버벌 퍼포먼스라 대사가 없는 낯선 장르에도 불구하고 눈앞에서 펼쳐지는 리듬체조, 기계체조 선수 출신 배우들의 몸짓에 탄성을 지었다. 또 밸리댄스 음악의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고, 도깨비의 익살스러운 장난에 웃음을 터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랜드바자르도 단체 학생들에게는 인기코스. 실크로드의 다양한 문화와 먹거리들이 널려 있는 이곳에 오면 학생들이 눈이 휘둥그레 해진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공예품과 전통 공예, 독특한 음식과 공연 등 새로운 것이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주 전통개 동경이도 만나볼 수 있는 ‘경주 바자르’와 청년창업존, ‘중국의 종이 예술 장인’ 등 다양한 볼거리도 보탬이 되고 있다. 경북 영천에서 온 김동현군은 “평소 실크로드에 관심이 있었는데 막상 와서 보니 신기한 것이 너무 많다”면서 “주제관과 백결공연장의 다른 나라 공연을 관람하면서 꼭 실크로드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주타워도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 82m의 황룡사 9층 목탑을 투각한 건물 모양에 큰 관심을 보인다. 전망대에서 보는 보문단지의 시원한 전망도 감탄의 대상. 짧은 시간을 쪼개 석굴암 HMD 체험관에 들른 학생들은 그 신나는 경험에 말을 잊지 못했다. 또 주제전시관 270도 셔클 영상과 모래 폭포도 색다른 체험. 자신의 몸동작에 맞추어 흘러 내리는 모래 폭포와 270도를 회전하며 펼쳐지는 스펙타클 영상에 학생들은 발길을 옮기지 못했다. 학생들을 인솔해 엑스포 공원을 찾은 손수년 선생님(청주시 운천초)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실크로드의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하는 등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게 되어 좋았다”면서 “특히 플라잉 공연은 아이들에게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0월 18일까지 열리는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입소문을 타면서 하루 평균 3~4개 이상의 단체가 엑스포 공원을 찾는 등 최근 들어 일반 단체 관람객들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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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1
  • “용정.윤동주 연구회” 역사답사팀 결성
    ↑사단법인 “용정.윤동주 연구회”가 역사답사팀을 결성, 지난 9월20일 용정시 지신향 명동촌 윤동주 생가에서 첫 발대식을 가졌다.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사단법인 “용정.윤동주 연구회”가 역사답사팀을 결성, 지난 9월20일 용정시 지신향 명동촌 윤동주 생가에서 첫 발대식을 가졌다. 연변의 작가, 학원의 교수, 교직원, 매스컴 기자 20여명으로 결성된 답사팀 발대식에서 “용정.윤동주 연구회” 회장이며 연변작가협회 부주석인 김혁 소설가는 “’용정.윤동주 연구회’ 역사답사팀”은 향후 연구회 사업과 병행하여 조선족문화의 발상지인 용정에 대한 답사를 시작으로 연변지역의 유적지들을 지역별로 정기적으로 답사하며 용정의 이주사. 항일투쟁사 조명, 룡정이 배출한 걸출한 인물에 대한 연구와 정리, 전문가 특강, 매체를 활용한 보도등 다양한 활동을 조직함으로써 조선족 역사를 만방에 알리는 일련의 작업들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 “서책에서만 배운 역사가 아닌 발로 뛰고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남기는 생생한 배움과 연구의 장을 만들겠다”고 그 취지와 사업구상을 밝혔다. 또 연구회 회지인 문화총서 ‘용두레’의 다음 호는 답사기행 특집으로 편집, 출간한다고 덧붙혔다. ↑사단법인 “용정.윤동주 연구회”가 역사답사팀을 결성, 지난 9월20일 용정시 지신향 명동촌 윤동주 생가에서 첫 발대식을 가졌다.용정.윤동주 연구회 회장 김혁 이날 답사팀은 우선 민족교육의 선각자인 김약연을 첫 테마로 답사를 시작, 김약연 공덕비, 김약연이 창설한 명동학교, 김약연의 거소인 “규암재” 옛터, 김약연 묘소등지를 답사했다. 특별히 답사에 동참한 일본의 윤동주 연구가, 교토 불교대학의 시노무라 리에 박사가 “일본에서의 윤동주 붐”이라는 제목으로 특강, 이어 일본에서 출간 된 윤동주의 시집과 일본학자들이 펴낸 윤동주 관련 연구서적들을 연구회에 증정했다. 한편 “용정.윤동주 연구회”는 용정이 낳은 걸출한 민족시인 윤동주를 기리고 그 민족정신과 문학유산을 승계하기 위한 취지의 사단법인 단체로 지난 해 9월에 발족, 용정의 윤동주 자택 옛터에 사무실을 오픈하고 윤동주 생몰일 기념, 문화총서 발간, 인물전 집필, 문학기념행사조직, 문학과 역사 특강, 사료발굴등 일련의 사업들을 활발하게 펼쳐나가며 지역사회의 명망있는 문화단체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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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1
  •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세계 최고는 우리!
    걸그룹 베스티의 축하무대.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20일 오후 2시 경주 예술의 전당은 전 세계에서 K-POP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달려온 13개 참가팀의 화려한 경연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실크로드 경주 2015’와 함께하는 K-POP커버댄스 페스티벌 경연에 참가한 팀들은 최고의 실력을 뽐내며 자신들의 장기를 아낌없이 펼쳤다. 이날 경연에서 최고의 댄스 커버로 뽑힌 팀은 태국의 데프발렌(DEFVALEN) 팀. 인피니트의 ‘Beeting’과 ‘Bad’를 믹스해 커버한 데프발렌팀은 한류스타 인피니트의 정교하고 역동적인 안무를 완벽하게 커버해 큰 점수를 받았다. 데프발렌(DEFVALEN)은 자신들이 1위로 호명되자 환호를 지르고, 일부 멤버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우승팀 데프발렌의 앙코르 공연. 데프발렌(DEFVALEN)은 “빼어난 세계 정상급 팀들 속에서 1위를 차지해 흥분을 감출 수 없다”며 “2개월 동안 멤버들 모두가 최선을 다해 연습한 결과가 이런 결실로 나타났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다음 대회에도 꼭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위에는 미쓰에이의 ‘다른 남자말고 너’를 완벽 재현한 일본의 퀸(QieeN)이 차지했으며, 3위는 씨스타의 ‘나혼자’와 ‘Shake it’을 믹스해 커버한 필리핀의 싸이퍼(Cypher)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위를 차지한 일본의 퀸은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저력 있는 팀이기도 하다. 2위를 차지한 일본 퀸. 수상자들에게는 저녁 6시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2015 한류드림 콘서트’ 오프닝 무대과 콘서트 중 걸그룹 시크릿과 합동무대에 오르는 영광도 함께 주어졌다. 필리핀, 한국, 러시아, 홍콩, 독일, 중국, 일본, 홍콩, 태국 9개국 13개 팀이 참가해 최고의 K-POP 스타들의 춤을 따라 추는 경연을 펼친 이번 대회는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다. 3위를 차지한 필리핀 싸이퍼 팀. 특히 올해는 ‘실크로드 경주 2015’ 홍보를 겸해 지난 5월부터 9월 초까지 세계 각국에서 펼쳐진 1차 온라인과 2차 일본, 태국, 러시아, 중국 등 8개 지역별 본선을 거쳐, 결선에 오른 팀들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각 팀의 실력은 용호상박. 전문가들조차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 심사위원들 조차 수상자 선정에 애를 먹기도 했다. 시상식 모습. 이날 경연에는 축하무대로 ‘베스티’와 ‘소년공화국’이 무대에 올라 팬클럽과 관객들로부터 많은 환호를 받았다. 두 팀은 또한 심사위원과 시상 역할도 맡는 등 K-POP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큰 서비스를 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베스티의 혜령은 ‘실크로드 경주 2015’를 배경으로 하는 웹드라마 ‘9초’의 여주인공으로 참여하는 등 ‘실크로드 경주 2015’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한편 이날 경연에 참가한 커버댄스 팀들은 지난 19일 ‘실크로드 경주 2015’ 무대에서 플래시몹과 특별공연을 진행해 관람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 경주문화엑스포
    • 문화
    2015-09-20
  • [실크로드 경주 2015]가위와 칼의 드로잉 종이예술 젠즈(剪纸)
    중국 종이예술(젠즈) 장인 곽극락씨.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한 번의 가위질과 칼을 다루는 섬세함으로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사람이 있다. 중국 서안에서 온 곽극락(53세)씨가 그 주인공이다. 가위를 잡은 지 28년이 넘은 그는 2011년 중국 서안에서 최고 전지 전통상을 수상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젠즈’ 민간예술가이다. 6세기경 시작된 전통 종이공예 ‘젠즈’는 중국의 오래된 민속 예술로 오늘날까지 제작 및 조각기술이 보전되고 있어 2009년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가치와 예술성을 인정받은 인류무형문화유산이다. 주로 자연풍경, 중국신화, 토속신앙 등을 형상화해 중국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작품이 많지만 최근에는 종이의 색, 소재도 많이 바뀌고 특정 지역의 상징물과 건축물을 만드는 등 전통예술에 현재를 담아내는 예술로 자리 잡고 있다. 곽극락씨는 “젠즈는 중국 내 모든 민족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예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10년 홍콩에서 전시회를 가진 후 해외에서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는 것은 처음이라며, 부스 한 켠에 있는 작품은 서안과 한국의 교류를 의미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종이를 잘라내지만 끊어지는 부분이 없다는 점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 같다”며 “이러한 관심이 더 넓게 중국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곽극락씨가 작업을 하고 있는 그랜드바자르내 중국부스에는 젠즈 외에도 중국화법으로 그린 그림, 수제 피규어 등을 전시, 판매하고 있으며 간단하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그의 작품은 다음달 18일까지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열리는 경주엑스포 내 그랜드 바자르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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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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