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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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크로드 경주 2015] ‘이란 국가의 날’ 행사 열려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6세기 초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 공주 간 사랑의 인연이 1500년이 지나 다시 이어지고 있다. 24일 오후 4시 백결공연장에서는 ‘이란 국가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하산 테헤리안 주한 이란 대사,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재 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공연인 정동극장의 ‘바실라’는 고대 페르시아의 구전서사시 ‘쿠쉬나메’ 스토리를 기본으로 한 작품. 6세기 초 페르시아 왕자와 신라공주, 그 시대 영웅들의 이야기를 환상적이고 스펙타클하게 담아냈다. 그 페르시아의 중심이 지금의 이란이며, 이란은 실크로드의 대표 국가이기도 하다. 최양식 경주시장과 하산 테헤리안 주한 터키 대사 모두 ‘쿠쉬나메’ 스토리 속 페르시아와 신라의 인연, 새로운 실크로드 시대 두 지역 간 교류의 중요성 등에 대해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특히 이란의 날 행사이후 공연을 펼친 공연단은 경주시의 자매도시인 이스파한에서 온 전통음악단이어서 그 의미를 더욱 빛냈다. 관람객들도 낯설지만 이국적인 이란의 공연에 진심어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번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에 이란은 그랜드 바자르 내 부스 설치, 이스파한 전통 음악단 공연, 실크로드 대학 네트워크(SUN)에 이스파한 대학 등 3개 대학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특히 그랜드 바자르 내에 위치한 이란 부스에서 ‘페르시아 케밥’은 바자르내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인정받는 등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실크로드 경주 2015’에서 페르시아 중심 도시 이란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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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15-08-24
  • 돋보이는 조연 그 남자 신동훈
    [동포투데이]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SBS 가면의 덩치로 분한 배우를 기억하는 시청자들이 많을 것이다. tvN의 인기 드라마였던 미생에서는 차대리로 얼굴을 보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도 신동훈이라는 이름은 생소하게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cf에서는 박카스와 페브리즈, 정관장등에서도 등장했던 신씨는 분명 잘 생긴 남자 배우다. 그는 세종대학교 연극영화과를 나왔고 말아톤, 내 깡패같은 애인, 신기전 등은 물론 최근 김혜수 주연의 차이나타운에서 사진관 남으로 얼굴을 보이는 활약을 했다. 너무 겸손하고 조용한 그를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어 보니 사람 참 진지하고 묵직하다. 원래 수재들만 다닌다는 부천고등학교를 나온 그는 의사가 되라는 부모의 바람을 버리고 연기자의 길로 들어 섰다. 가족의 반대가 컸지만 신씨의 의지를 꺽지는 못했다. 아직은 조연이 전부이지만 대기만성의 배우의 능력이 물씬 풍긴다. ↑수애와 함께 출연한 SBS드라마 ‘가면’의 연기 하는 신동훈 배우. 사진=함현진 다채로운 연기를 하려면 아직 더 배우고 더 경험을 해야 한다고 하는 그는 ‘배우는 항상 배우라고 배우’라며 자신의 인기가 동료 배우보다 크지 않음에도 탓하지 않는다. 새로운 작품을 준비하는 배우 신동훈의 그 만의 맛이 나고 색이 묻어 나는 좋은 작품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해 본다.
    • 연예·방송
    2015-08-24
  • [실크로드 경주 2015]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이문열 · 화백 박대성 두 거장의 만남
    ↑이문열작가 박대성 화백 - 길오양도 앞에서.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소산 박대성 화백. 신라인으로 자처하며 경주 남산 자락에서 작업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그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가이다. 21일 개관한 경주 솔거미술관은 소산 화백의 기증작품 830점을 기본 소장품으로 출발했다. 경주 솔거미술관의 개관 기념전시는 <불국설경>을 비롯해 주옥과 같은 작품 50여점을 선별해 전시하고 있다. 아울러 소산 화백의 신작으로 기획된 <붓끝 아래의 남산>, 경주 출신 작가들의 작품을 모은 <경주미술의 뿌리와 맥 7인> 전시도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개관 이튿날에는 한국 문학계의 대표 작가인 이문열 작가가 경주 솔거미술관을 찾기도 했다. 소산 화백과 이문열 작가는 이번 전시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함께 둘러보았고, 소산 화백의 작품 설명이 이어졌다. 소산 화백과 이문열 작가가 함께 돌아본 대표작품은 독도, 송(松), 남산, 길오양도 등의 작품이다. ↑실크로드 경주 2015 조직위원장인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가 지난 23일 SUN 창립총회 폐회식에서 몽골 국립대학으로부터 명예사회과학 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소산화백의 신작 독도는 길이 8m에 이르는 대작으로 소산 화백은 “독도에 갔을 때 하늘에 떠있던 구름이 용처럼 보였고, 그것에 영감을 받아 독도 위를 용이 감싸고 있는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용의 오족이 붉은 여의주를 꼼짝 못하게 움켜쥐고 있는 모습에서 붉은 여의주는 일장기와 겹쳐져 한일관계를 암시하는 듯 하다. 이 작품을 통해 과거의 역사와 현실을 동시에 자연스럽게 표현하고자 했다는 것이 소산 화백의 설명이다. 두 번째 작품 송(松)은 미술관의 이름인 솔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솔거가 황룡사 벽에 그린 소나무 그림에 새가 와서 부딪혔다는 유명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소산 화백의 설명에 의하면 “소나무는 나무 중 가장 그리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강한 기상을 나타낸다”며, “이 작품은 이번 전시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라고 자신했다. 세 번째 작품은 ‘남산’으로 소산 화백은 “남산은 보통산이 아니다. 나는 동양의 에덴동산이라 표현한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산 전체를 연꽃으로 환원하고 꽃잎마다 신석기시대부터 조선까지의 보물들을 꽃잎에 새겼다. 산봉우리를 연결하는 다리 두 개는 월정교와 일정교를 나타내는 것으로 이는 남북과 동서의 연결과 소통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SUN 폐회식. 소산이 소개한 마지막 작품은 올해 그린 ‘길오양도’이다. 양은 깨끗하고 온순한 동물이라며 올해가 마침 을미년이라서 양을 소재로 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문열 작가는 “경주 남산을 한 장의 그림으로 나타낸 것은 처음 본다”며 “대작들이 주는 기운이 엄청나다”고 표현했다. 더불어 “소산 화백의 대표작을 전시하고 있는 경주 솔거미술관의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특히 이번 개관 기념전은 소산 화백 작품들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소산 화백의 다양한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경주 솔거미술관은 ‘실크로드 경주 2015’의 개막과 함께 지난 21일 개관했으며, 소산 화백과 그림을 사랑하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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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24
  • '막걸리 유랑단' 전국편 활발히 진행
    [동포투데이] 농림축산식품부와 전 세계에 막걸리를 홍보해 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의기투합해 지난해부터 시작한 '막걸리 유랑단'을 이번에는 '전국편-대구시'의 2.28기념 중앙공원에서 24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서울의 광장시장에서 시작한 '막걸리 유랑단' 행사는 유명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막걸리와 전통안주를 시장 방문객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각계 유명인사들을 초청하여 토크쇼를 함께 벌이는 형식이다. 특히 작년에는 드라마 '정도전'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배우 조재현, 삼둥이 아빠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송일국, 2014년 '의리열풍'으로 가장 큰 이슈를 몰고 다녔던 배우 김보성까지 최고의 게스트들이 함께해 큰 화제가 됐다. 막걸리 유랑단을 기획한 서 교수는 "막걸리 유랑단 행사는 젊은층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문화콘텐츠와 막걸리를 결합해 기존 막걸리의 이미지를 개선하고 소비계층을 다양화하여 막걸리 시장 활성화의 일환으로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올해부터 시작하는 '전국편' 행사에는 경기,충청,강원,전라,경상,제주까지 각 지역의 대표 도시에서 진행 할 계획이며 각 지역의 대표 막걸리를 함께 소개하는 행사까지 곁들여 지역 전통주 붐 조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올해 세번째 초대손님인 양준혁 야구해설위원은 "태어나서 자란 대구에서 팬들과 함께 막걸리를 나눠 마시며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 이처럼 막걸리가 우리 사회의 '소통의 아이콘'이 되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서 교수는 "독일하면 맥주, 일본하면 사케처럼 글로벌 시대에 술은 국가 이미지를 좌우하는 문화의 상징이자 수출의 최대상품이다.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여줄 우리의 전통주 개발과 홍보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막걸리 유랑단' 전국편 행사는 지난 3월 경기도 일산에서 나영석 PD와 함께 시작하여 올해말까지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세계편'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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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24
  • 일본 자위대 실탄연습중 오발, 포탄 관중에게로
    [동포투데이 김민 기자] 일본언론에 따르면 8월 22일 오전 11시경, 일본 시즈오카현의 한 자위대 연습장에서 일본자위대 탱크편대가 한차례의 실탄사격 연습중 오발사건이 발생, 포탄 파편이 관중들속에 떨어지면서 2명이 상하였다. 이 사건의 발생을 두고 이 날 일본 육지자위대 후지학교의 교장 와타나베 히로유키는 “매우 유감스러운 사건이 발생해 죄송함을 표한다”고 밝혔다. 전하는데 따르면 이 날 부상을 입은 관중 2명은 모두 40여세에 달하는 남성으로서 관중석 앞줄에 앉아 있다가 봉변을 당했으며 1명은 오른쪽 다리 무릎을 상했고 다른 1명 역시 왼쪽 다리를 상했다. 현재 이 2명 부상자는 구급치료를 거쳐 절로 걸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날 일본자위대의 실탄사격 연습에는 도합 14대의 탱크가 참가, 종합실탄연습을 하다가 오발사고가 발생했으며 사고원인은 조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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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24
  • 中 사법계의 수치, 피해자를 매음녀로 몰아넣은 사건
    [동포투데이 김민 기자] “최고인민법원에서 33년간 사업한 경력이 있는 법관 시쇼밍(奚晓明)이 다른 한 위법변호사 및 기타 사법인원들과 짜고들어 피해자를 매음녀로 몰아넣은 사건이 발생한 것은 중국 사법계의 커다란 수치이다.” 이는 지난 8월 20일 중국 전국변호사사업회의에서 거론된 화제이다. 몇년전 허난성 상웨시 량왠구(河南省商丘市梁园区)에서 한차례의 윤간사건이 발생하였다. 사건후 한 가해자의 아버지가 원 량왠구 인대상무위 주임 헤이짠(黑占)을 찾았다. 이어 헤이짠의 주도하에 당시 검찰원 부검찰장, 법원 부원장 등 11명 사법분야의 일군들을 불러놓고 금전공세로 이들을 매수했다. 이어 법정에서 윤간사건에서의 피해자는 “매음녀”로, 윤간사건은 “매음사건”으로 되었으며 가해자들은 모두 경하게 판결받았다. 이는 헤이짠이란 원 인대 주임이 주역을 놀았고 기타 사법일군들의 각각 보조역을 하면서 저지른 한차례 시비를 전도한 사법계의 비리사건이었으며 내막이 드러난 후 중국 전국에서 사법계를 아니꼽게 보는 시각이 보편화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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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24
  • 세계에서 미녀가 가장 많은 나라는?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전통 관념의 제약과 영향 때문에 중국은 현재 실질적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많다. 그러나 중국과 반대로 현저하게 남성이 여성보다 적은 유명한 나라가 있다. 그 나라는 바로 라트비아이다. 라트비아는 발트해 연안에 위치해 있으며 경치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미녀가 가장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 2차세계대전의 후유증으로 이 나라는 남녀 비율이 현저한 차이가 있는 나라로 되어 현재 라트비아 남녀 비율은 84:100을 기록하고 있다. 남성보다 여성이 많기 때문에 여성들은 배우자 선택에서 조건은 매우 낮다.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여성들은 국외로 나가 마음에 드는 배우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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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23
  • 김영권, 광저우 헝다와 4년 연장 계약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23일 오후, 광저우 헝다 클럽은 한국 용병 김영권(25, 수비수)과 정식으로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19년 6월 30일 까지이다. 광저우 헝다 클럽 관계자는 "4년전 일본에서 발견한 다이아몬드 김영권은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 선수로부터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했으며 광저우 헝다에서 완벽하게 성장을 이룩했다."며"앞으로 김영권은 팬들에게 보다 정채로운 경기를 보여줄 것이며 국내 및 AFC 경기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밝혔다. 한국의 축구선수인 김영권(25)은 2009년 U-20 월드컵 이후 많은 J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았고 2010년 FC 도쿄에 입단하였다. 2011년 마토 네레틀랴크의 대체자를 찾던 오미야 아르디자의 눈에 띄어 오미야로 이적하였고 2시즌 간 활약하였다. 2012년 7월 2일 광저우 헝다로 이적하였다.
    • 스포츠
    2015-08-23
  • 평화다문화센터, 외국인 근로자 ‘신나는 1박 2일 캠프’ 개최
    [동포투데이] 평화다문화센터(센터장 정혜경)는 지난 8월 15일부터 16일까지 1박 2일 동안 충북 단양 평화수양관에서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신나는 1박 2일 캠프’을 개최하였다. 이 날 캠프에는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 스리랑카, 네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60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참여하여 친목을 다지고 대한민국을 체험하는 시간들을 가졌다. 그동안 낯선 한국 생활과 일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체육대회, 바비큐 파티, 캠프파이어, 물놀이를 통해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한민국을 더 가깝게 이해할 수 있게 부채만들기, 천연염색하기 등의 체험활동을 하였다. 캠프에 참여했던 외국인근로자 소타라(캄보디아)는 “캠프가 처음이었어요. 여름동안 일과 무더위와 싸워야 했는데 캠프에 참여하니 너무 즐겁고 재미있었어요. 캠프파이어와 불꽃놀이는 캄보디아에서도 하지 못했던 것인데 이번 캠프에서 처음 경험했어요. 이제 즐거운 마음으로 회사에 돌아가서도 일할 수 있을 것 같고, 한국을 더 많이 사랑하게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번 ‘신나는 1박 2일 캠프’는 평화다문화센터에서 매년 여름 휴가기간 동안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며 성실히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개최한 것으로써 올해로 세번째이다. 정혜경 평화다문화센터장은 “우리나라 경제의 밑거름이 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더 많이 이해하고 사랑하며, 캠프를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여 일터로 돌아가 즐거운 추억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캠프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참여한 외국인근로자들의 즐겁고 행복한 모습들이 캠프를 통해 좋은 한국 이미지와 생활 적응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하니 기쁨이 큽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평화다문화센터는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7거점과 이민자조기적응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교육, 문화교육, 기초법제도 등을 교육하며 이민자와 외국인들의 한국의 조기 정착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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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8-23
  • [실크로드 경주 2015] 개막 첫 휴일 가족 나들이객 ‘부쩍’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개막 후 첫 휴일을 맞은 22일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자녀들과 함께 한 가족 나들이객들의 입장이 부쩍 눈에 띠었다. 자녀들의 손을 잡고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끄는 곳은 그랜드 바자르. 바자르에 통용되는 화폐로 교환한 관람객들은 터키, 아제르바이잔, 태국, 베트남, 키르키즈스탄 등 19개 나라의 대표 먹거리를 즐기고, 이란 은공예품에서부터 중국 장식 유리병, 터키 세라믹 공예품 등 다양한 볼거리에 놀라는 표정.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터키 케밥에 익숙한 까닭인지 이란 케밥을 맛보려는 사람들로 줄이 이어져 진풍경을 자아냈다. ‘반량전’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화폐는 옛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으로 물건을 사는 재미에 즐거움을 더했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은 공원 곳곳에 흩어져 있는 주제관, 새마을관, 한민족전시관 등을 돌아보며 가족 또는 연인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의 의미를 담은 주제관은 관람객들은 찬란한 황금문화 도시였던 경주를 출발해 초원길·사막길·바닷길을 통과하며 실크로드의 신비를 경험한다. 여기엔 실크로드를 대표하는 유물 사진과 대표 유물인 황금보검 실물을 전시한다. 공간을 사막협곡 이미지를 모형으로 재현하고 건축양식 모형, 낙타 조형물 등을 흥미로운 표현 기법으로 시각화했으며, 움직임에 따라 흘러내리는 모래 폭포는 어른, 아이 할 것도 없이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겨 줬다. 특히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끈 곳은 석굴암 HMD 트래블 체험관. HMD를 쓰자 360도로 석굴암 내부를 볼 수 있으며, 마치 진짜 돌을 만지는 것 같은 질감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석굴암 본존불의 뒷모습도 볼 수 있고, 자유롭게 석굴암 내부를 돌아 볼 수 있으며, 게임요소도 가미했다. 체험을 마친 박성훈군(10․대구시 동구 반야월초 3)은 “와우 너무 재밌어요”라며 “책에서만 보던 석굴암 여기저기를 돌아보고 부처님 얼굴에 있는 보석도 맞춰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저녁이 되자 엑스포 공원을 빛으로 물들인 일루미네이션쇼는 연인들에 인기. 민요와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빛의 향연에 손을 맞잡은 연인들은 자리를 뜰 줄 몰랐다.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공연은 15분 진행, 15분 휴식을 단위로 매일 3차례 진행된다. 경남 진해에서 아들, 며느리, 손자‧손녀 등 온가족 모두가 함께 행사를 구경하러 왔다는 김중배옹(75)은 “가장 인상에 남은 곳은 새마을관이었다”며 “예전 보릿고개를 넘기기 힘들었던 시절을 돌아보면, 지금 이렇게 여행을 다니며 세계 40여개 나라의 풍물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스스로 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여겨진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포 공원에서 첨성대 영상관의 실크로드 애니메이션, 특설무대 플라잉 -화랑원정대, 드론 체험, 실크로드 리얼리즘전 등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들이 관람객들에게 손짓을 하고 있다.
    • 경주문화엑스포
    • 문화
    201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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