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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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 “우크라, 동원된 70만명 무엇을 하고 있는지 설명 못 해”
    [동포투데이]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병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동원된' 70만 명이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4일 보도했다. 젤렌스키는 앞서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아우디이우카와 크렌키를 포기한 배경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다. 미하일 포돌랴크 젤렌스키 사무실 주임 고문에 따르면 우군은 약 100만 명으로 이 중 20~30만 명이 전투에 참여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2월 초 총사령관에 임명된 시르스키 사령관은 아직까지 우크라이나군의 상황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기사는 “그가 임명된 지 거의 한 달이 지났지만, 군부나 정권 지도부의 누구도 이 70만 명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설명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24일부터 전시태세에 돌입했고 다음 날 젤렌스키 대통령이 총동원령에 서명했다. 계엄 기간 동안 18~60세 남성의 우크라이나 출국이 금지됐다. 10월 타임지는 젤렌스키 보좌관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 병력이 너무 적어 군사위원회가 평균 연령 43세의 사람을 징집해야 할 정도라고 전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가 더 많은 여성의 입대를 모색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의 피해가 막심함을 보여준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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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5
  • 中, 2024년 국방비 전년 대비 7.2% 증가
    [동포투데이] 제14차 전국인민대표대회 제2차 회의에서 발표한 예산안 초안에 따르면 중국의 2024년 국방비 지출은 16655.4억 위안으로 7.2% 증가했다. 예산안은 "2024년 중국 국방비가 16655.4억 위안으로 7.2%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2023년 국방비로 15536.78억 위안을 지출해 예산의 100%를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2023년 군비는 전년 대비 7.2% 증가한 1조 5600억 위안으로 4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루친젠 제14차 전국인민대표대회 제2차 대회 대변인은 4일 최근 몇 년간 국가주권, 안보, 발전이익을 수호하고 중국 특색의 군사변혁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대국의 국제적 책임의무를 보다 잘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경제사회의 지속적이고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전반적으로 국방비의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여 국방력과 경제력의 동반향상을 촉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 대변인은 또 "미국 등 군사대국에 비해 중국의 국방비는 국내총생산 비중은 물론 국가재정지출 비중, 국민 1인당 국방비, 군인 1인당 국방비 등이 항상 낮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7일간 열리는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2차 회의는 3월 5일 오전 9시에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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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5
  • 中, 2024년 GDP 성장률 목표 5% 안팎
    [동포투데이] 5일 오전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2차 회의에서 리창 총리는 정부 업무보고를 했다. 정부 업무보고에 따르면 올해 발전의 주요 예상 목표는 국내총생산 성장률 5% 안팎, 도시 신규 취업자 1200만 명 이상, 도시 조사 실업률 약 5.5%, 소비자 물가 상승률 약 3%, 주민 소득 증가와 경제 성장 병행, 국제수지 기본 균형 유지, 곡물 생산량 1조3000억 근 이상, 에너지 소비 단위당 GDP 2.5% 내외 감소, 생태 환경 질 지속 개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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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5
  • 홍콩 달군 아시아나 승무원 kpop 댄스, 네티즌 ‘엄지척’
    [동포투데이] K-Pop 열풍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다양한 아이돌 그룹이 내놓은 노래들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SNS에서 패러디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정도로 전파력이 높다. 최근에는 항공업계까지 가세하면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이 홍콩국제공항을 배경으로 힘찬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30초짜리 짧은 영상은 인터넷에서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네티즌들은 승무원의 깔끔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찬사를 보냈고, 직접 팀을 결성해 한국 걸그룹으로 데뷔할 수 있을 거라는 낙관론까지 나왔다. 한 온라인 페이지에 네티즌들이 공유한 짧은 영상에는 아시아나항공(이하 아시아나) 승무원 3명이 홍콩공항 출국장 카운터 앞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 있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승무원들은 제복을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몸동작이 매우 유연하고, 복잡한 댄스 스텝도 어렵지 않게 소화하고 있으며, 동작이 날렵하고 파워풀하며 연습도 매우 깔끔하게 되어 있다는 느낌을 준다. 홍콩 언론은 아시아나항공 슈트어와 스튜어디스들은 공항 내에서뿐만 아니라 천단대불(天坛大佛), 옹핑(昂坪)360 등 홍콩의 다른 명소에서도 댄스 공연을 펼치는 등 홍콩의 명소를 해외 관광객에게 알리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아시아나 승무원들의 춤 실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일부 네티즌들은 이들이 즐기고 웃으며 업무에 대처하기 위해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또 "스튜어디스보다 한류 스타가 되는 게 낫겠다"라며 "스튜어디스의 다재다능함에 놀랐다"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공연을 펼치는 스튜어디스들이 승무원 유니폼을 입은 댄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고, "캐세이퍼시픽이 20년 넘게 춤을 추고 있는데 뭐가 놀랍냐"며 그냥 호들갑이라고 생각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뿐만 아니라 일본 ANA, 에어아시아 등 다른 항공사들도 승무원들이 춤추는 짧은 영상을 온라인에 공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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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 샌프란시스코, 인종차별 정책 공식 사과
    [동포투데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가 과거 인종차별 정책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샌프란시스코 행정감독위원회는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사과하는 결의안에 위원 11명 전원이 서명했다. 감독위의 유일한 흑인 위원인 샤먼 월턴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은 "이번 역사적 결의안은 샌프란시스코를 대신해 수십년간 구조적인 차별, 폭력 행위, 잔학 행위에 대해 흑인 공동체와 그 후손들에게 사과하는 것"이라며 "또한 과거의 정책과 잘못을 시정하고 바로잡겠다고 약속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 결의안에는 인종 차별에 따른 배상 내용은 포함되지않았다. 월턴 시의원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더 많지만 이번 사과는 분명 중요한 한 걸음"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2020년 아프리카계미국인배상자문위원회(AARAC)가 꾸려졌다. 위원회는 발족 3년 만인 지난해 흑인 주민들이 과거 인종차별에 대해 1인당 500만 달러(약 66억 원)의 배상금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100개 이상의 권고안을 내놨다. 권고안에는 배상금이 약 60년 전 이뤄진 필모어 지구 철거 등 과거 인종차별적 정책으로 발생한 경제적 피해를 배상한다는 취지이며 일정 기준을 충족해야 지급 대상이 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1960년대 샌프란시스코 당국이 '서부의 할렘가'로 불리던 흑인 거주지역 필모어 지구를 재개발하는 과정에서 사업체 883곳이 폐업하고 약 2만 명이 집을 잃었다. 이후 이곳은 주택 한 채당 수백만 달러가 넘는 백인 거주지로 탈바꿈했다. 배상 찬성론자들은 500만 달러 권고안이 타당하다고 평가했지만 배상안 규모가 지나치게 크다는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140억 달러(약 18조원)에 불과한 샌프란시스코시 연간 예산에 비하면액수가 너무 크고 일정 기준에 부합해야만 배상금을 지급한다고 해도 흑인 주민이 5만 명에 달한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시 재정이 감당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이 문제를 주나 연방 정부 차원에서 처리해야 한다며 현금 배상금 지급에 반대했다. 그러나 흑인인 샌프란시스코시 공무원 셰릴 손턴은 이번 결의안에 대해 사과만으로는 흑인의 더 짧은 수명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배상이 중요하다. 흑인들은 몸에 좋은 음식, 의료 서비스, 양질의 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속한 캘리포니아주도 2020년 배상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위원회는 지난해 주에 거주하는 흑인 주민 한 명당 120만 달러(16억원)의 인종차별 배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추산을 내놨다. 하지만 이 추산에 대해서도 비판이 일었다. 배상 반대론자들은 캘리포니아에 노예제도가 없었으며 수십 년 전저지른 잘못을 지금의 납세자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주의 1년 치 예산은 위원회가 추산한 전체 배상금 규모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약 3천억 달러(약 401조)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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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04

실시간 국제뉴스 기사

  • 2024년 새해 첫날, 전세계 인구는?
    [동포투데이] 미국 인구조사국은 2024년 1월 1일의 세계 인구가 80억 2000만 명에 육박해 2023년 새해 첫날보다 7516만 명 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인구 증가율이 약 0.95%이며 2024년 1월 전 세계적으로 초당 약 4.3명의 출생과 2명의 사망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국의 전체 인구는 2024년 새해 첫날 3억 3590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돼 1년 전보다 176만 명 가까이 늘었고 인구 증가율은 0.53% 달했다. 브루킹스연구소의 윌리엄 프라이 선임 연구원은 이 같은 인구 증가세가 2020년대 말까지 이어진다면 2020년대는 미국 역사상 가장 느린 10년으로 10년간 인구 증가율이 4% 미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0년간 인구 증가율이 가장 저조했던 시기는 미국의 1930년대 대공황 이후로 당시 인구 증가율이 7.3%였다. 유엔은 2022년 11월 15일 세계 인구가 이날 기준 80억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당시 유엔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가 70억 명에서 80억 명으로 증가하는 데 약 12년이 걸렸고, 2037년에는 90억 명에 도달하는 데 약 15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전체 인구 증가 속도가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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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31
  • 美 언론 “미 정부, 對우크라이나 전략 슬그머니 전환”
    [동포투데이] 27일(현지 시간)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최근 2년간 '러시아를 우크라이나에서 몰아내는 것'에 주력해 온 미·우크라이나 지도자들이 보다 방어적인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조용히 대(對) 우크라이나 전략을 슬그머니 전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는 지난 1년 동안 미 의회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지지가 약화되고 우크라이나가 한때 자랑했던 반격 작전이 실패하면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약속이 '필요한 만큼'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지지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기사에 따르면 백악관과 펜타곤 모두 공식 정책에는 변함이 없고 우크라이나의 '러시아군 완전 추방'을 지지한다고 밝혔지만 소식통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과 서방의 대(對) 우크라이나 지원이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과 유럽은 러시아에 대한 '전면 승리'라는 목표를 최종 협상에서 우크라이나를 더 유리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우크라이나군을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논의의 초점은 우크라이나 방공시스템 강화, 우크라이나-벨라루스 국경 지역에 방어시설 건설, 우크라이나 방위산업의 신속한 부흥 등에 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백악관의 익명의 관계자는 이러한 전략적 변화가 향후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끝내는 유일한 방법은 협상을 통해서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가 그때 가장 강력한 카드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또 아직 어떠한 회담도 계획되어 있지 않으며 우크라이나군이 국지적인 공세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또한 우크라이나의 인적, 산업적 능력에 있어 시간이 이미 명백한 약점이 되고 있으며 서방의 지원이 계속되더라도 상황은 마찬가지라고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길어질수록 우리가 미리 더 많은 양보를 해야 러시아인을 협상 테이블에 앉힐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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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3-12-31
  • 김정은 “남북은 적대국 관계, 통일될 수 없다”
    [동포투데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관계를 '적대적인 양국 관계'로 공식화하면서 결코 통일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복수의 외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토요일(12월 3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 5일에 참석해 위와 같은 발언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정은은 "'같은 민족'이라는 표현 때문에 남조선과 통일 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북한의 국가적 위상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남북한의 관계는 더 이상 같은 민족의 관계가 아니라 적대적인 두 나라의 관계이며 교전국 관계는 고착된 지 오래다"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북한이 한 민족, 한 국가, 두 제도에 기반한 통일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남한은 '흡수통일'과 '체제통일'을 이루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조국 통일을 바라보는 시각이 확연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당은 오랜 남북관계를 돌아본 결과 영원히 통일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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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31
  • 우크라이나, 벨고로드 공격… 최소 20명 사망, 111명 부상
    [동포투데이]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벨고로드주가 토요일(12월 30일)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 포격을 받아 어린이 2명 등 최소 20명이 숨지고 111명이 다쳤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에 위치한 벨고로드주가 올해 들어 드론 공격과 미사일 포격을 자주 받았지만 이번 공격은 그 어느 때보다 규모가 커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공격 당시 벨고로드의 여러 지역에서 공습 사이렌이 울렸고 뱌체슬라프 글래드코프 주지사는 모든 주민에게 대피소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하르키프주에서 다연장 로켓포로 미사일을 발사해 벨고로드주 대성당 광장 중앙의 스케이트장과 쇼핑몰, 아파트 등을 명중시켰다. 러시아 국방부는 올카 미사일 2기를 포함한 대부분의 로켓탄을 격추해 추가 인명 피해를 막았지만, 미사일 파편은 여전히 도시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아파트 건물, 상업용 건물, 쇼핑센터, 상점 등 22곳이 파손되고 차량 100대 이상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키이우 당국은 아직 논평을 내놓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 뉴스 매체 'RBC-우크라이나'는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군이 전날 우크라이나 도시에 대한 러시아의 대규모 공격에 대응해 벨고로드의 군사 목표물 향해 발포했다고 전했다. 뉴욕 주재 러시아 유엔 대표단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일요일(31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되는 안보리 회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벨고로드주 공격 직후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 S-300 미사일 2발이 하르키우 시내에 떨어져 청소년 2명을 포함해 21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금요일(29일) 우크라이나에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최소 31명의 민간인이 숨지고 160여 명이 다치는 등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시와 인프라가 파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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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31
  • 남아프리카공화국, ICJ에 '집단 학살' 혐의로 이스라엘 제소
    [동포투데이] AFP통신에 따르면 29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집단 학살' 사건에 대해 이스라엘을 상대로 국제사법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이스라엘은 '혐오'라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이스라엘이 집단살해 범죄 예방 및 처벌에 관한 협약의 관련 의무를 위반했다고 비난하며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했다. 고소장은 또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대량 학살을 자행했고, 지금도 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또한 고소장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 민족을 말살하려는 구체적인 의도를 가지고"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외무부 대변인은 SNS X를 통해 "이스라엘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퍼뜨린 유혈 비방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기한 소송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촉발된 전쟁이 12주째로 접어들고 있다. 이스라엘 측 통계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세력의 10월 7일 공격으로 약 1140명이 사망했다. 가자지구 보건 당국은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군사 행동으로 최소 21507명이 사망했으며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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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23-12-30
  • 미국 ‘최초의 반역자’, 잠복 40년 만에 덜미
    [동포투데이] 29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12월 초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외곽의 한 타운하우스에서 마누엘 로차(73)가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 의해 연행됐다. 로차는 과거 고위 외교관 출신으로 온두라스, 쿠바,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그리고 볼리비아 주재 미국대사까지역임하면서 중남미 전역을 누볐다. 2005년 공직에서 물러난 후 연행 직전까지는 여러 다국적 기업에서 근무했다. 처음에 FBI의 이번 작전은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다. 로차는 공직에서 물러난 지 20년 가까이 되었고, 그의 사업 세계는 복잡해 언제든지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 그러나 끌려간 지 사흘 만에 재판이 시작됐고, 로차는 40년 넘게 쿠바 공작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기소됐다. 고위 외교관이 갑자기 스파이가 된 것은 미국에서는 전례가 없는 일이다. 외교계의 폭풍이 미국을 휩쓸었다. 메릭 갈런드 미 법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은 아마도 미국 정부에 침투한 외국 요원의 가장 광범위하고 오래 지속된 사례 중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언론은 할리우드 요원의 대본에나 나올 법한 일, 즉 사람들 앞에서는 화려한 외교관이지만 사생활에서는 비밀스러운 삶을 사는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뜻의 트럼프 슬로건의 약어) 유형의 공화당원이라고 묘사했다. 2023년 12월 3일, 로샤는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출두해 내내 침묵을 지켰다. 재판이 끝나갈 무렵, 가족들이 떠나는 모습을 본 70세 남성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 씁쓸한 표정은 로샤의 이전 이미지와는 전혀 달랐다. 동료들은 로차를 입담이 좋고, 생각이 빠르고, 카리스마가 넘치는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전 공식 보도에서는 그를 "확고한 성격과 원활한 거래"를 갖춘 외교관으로 묘사했다. 1950년 콜롬비아의 한 샐러리맨 가정에서 태어난 로차는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하여 미국 시민이 되었다. 로차는 뉴욕 맨해튼의 소수민족이 모여 사는 할렘 지역에서 자랐으며,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나 미국 예일대와 하버드대를 거쳐 문과대학 학사학위, 조지타운대에서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로차의 경력은 1981년에 시작되었다. 당시 그는 온두라스를 담당하는 미 국무부 관리였다. 이번 기소에서 검찰은 그의 쿠바에서의 첫 활동이 이때부터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후 도미니카공화국, 온두라스, 멕시코 등지에서 미국 공관을 거쳐 1994년 7월부터 1년간 미국 국가안보회의(NSC)에서 미국 담당 국장을 지냈다. 1996년 쿠바는 반쿠바 망명자들이 조종하는 미국 민간 비행기 두 대를 격추해 미국과 쿠바 관계에 긴장을 야기했다. 당시 미국과 쿠바는 국교가 단절된 상태였고, 쿠바 주재 스위스 대사관은 아바나에 미국 대표부를 두고 있었고, 로샤는 그 대표부의 2인자였다. 1997년 로차는 아르헨티나 주재 미국 대사를 지냈고, 2년여 뒤 볼리비아로 건너가 대사를 지냈다. 동료들의 눈에는 로차가 외교 방면에 있어서 매우 수완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로샤가 매끄럽고 똑똑하며 탁월한 외교적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 미국 외교관 필립 린데만은 한동안 하바나에서 로샤와 함께 일하면서 로샤의 일하는 능력을 보았으며 라틴 아메리카에 배정된 워싱턴 외교 기관의 모든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경험이 많은 외교관이 볼리비아에서 근무하는 동안 동료들이 수상하게 여길 만한 일을 한 것이다. 2002년 볼리비아 대선 투표를 몇 주 앞두고 로차는 좌파 인사인 모랄레스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의 지원을 끊겠다는 깜짝 발언을 했다. 그는 모랄레스가 코카잎나무(코카잎은 가공 마약인 코카인의 원료)을 직접 재배할 뿐만 아니라 코카잎 재배 합법화와 수출을 지지한다는 이유를 댔다. 그러나 이 위협이 역효과를 내면서 오히려 모랄레스의 지지율을 크게 끌어올렸다. 모랄레스는 2002년 선거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지만, 이후 2005년 선거에서는 승리했다. 로차의 상관이었던 오토 라이히 전 미국 국무부 차관보는 “로차의 행동은 충격적이었다”며 “경험이 풍부한 외교관으로서는 이례적인 행동이었고, 실제 효과는 모랄레스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모랄레스가 당선된 후 볼리비아와 미국의 관계는 계속 긴장되어 있었다. 그는 임기 동안 미국 대사를 추방할 구실을 찾기도 했다. 말년에 모랄레스는 요양을 위해 종종 쿠바로 갔다. 그는 한때 로샤의 경고가 자신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농담으로 로샤를 '캠페인 책임자'라고 불렀다. 볼리비아에서 로차는 다소 "과시적인" 행동을 제외하면는 항상 흠잡을 데가 없었다. 린드먼은 로차와 아바나에서 일할 때 종종 복도에서 로차가 쿠바인들이 정말 총살당해야 한다고 솔직하게 비판하는 것을 들었다고 생생하게 기억한다. 린드먼은 로차가 자신을 중도우파로 위장해 모두를 속였다고 말했다. 오랜 동료들과 친구들은 로차를 공화당 출신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골수팬이라고 표현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2015년 쿠바와 오랫동안 단절됐던 외교관계를 복원하고 쿠바에 대한 복수의 제재를 해제했다가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쿠바에 강경한 태도를 취하면서 일부 제재가 재가동됐다. 로차를 1980년대부터 알고 지낸 에두아르도 가마라 플로리다 국제대학 국제관계학 교수는 로차가 자신을 우익으로 위장해왔다며 그가 점점 더 트럼프를 닮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직업 외교관인 존 페리는 파나마 주재 미국 대사로 수십 년 전 로차와 인연을 맺은 인물로, 로차 사건이 미국 외교가에 미칠 파장을 잘 알고 있다. 그에 따르면 로차는 왕의 열쇠고리를 손에 넣었다고 할 수 있다. 펠리는 미국의 외교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것 외에 쿠바, 아르헨티나, 볼리비아에서 일할 때 매우 민감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분석가들은 이 사건이 미국의 방첩 활동의 유효성에 대한 각계의 의문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미국 관련 기관들로 하여금 내부 피해 평가를 실시하여 기밀 정보 유출의 양과 범위를 확정하도록 강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든 것은 로차 본인의 진술을 토대로 해야하기에 그가 협조하지 않으면 관련 손해사정은 진척되기 어려울 수 있다. 스파이 사건을 전담했던 크리스 시몬스는 미국 국방정보국 조사관은 “로차의 협조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될 것”이라며 “사람들이 그가 거짓말을 하고 회피하는 것을 안다고 해도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로차는 은퇴 후에도 상당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미 남부사령부에서 라틴아메리카 담당 고문을 지냈고, 최근에는 펜실베이니아주의 한 석탄 수출회사에서 수석 부사장을 지냈다. 로차가 쿠바 공작원이라는 것은 미국의 주장일 뿐이다. 쿠바 측은 아직까지 로차의 체포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콜롬비아 주재 미국대사를 지낸 케빈 휘터커는 스파이가 돈이나 개인적인 원한을 목적으로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쿠바를 위해 정보를 제공하는 미국인들은 거의 모두 쿠바 혁명의 대의에 대한 동정과 지지, 그리고 미국 외교정책에 대한 증오에서 비롯된다고 말했다. 휘터커는 최근 40년간 미국에서 발생한 모든 스파이 사건 가운데 로차가 미국 외교 엘리트 중 국가를 배신한 혐의로 기소된 첫 번째 인물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앞서 FBI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험한 스파이로 안나 몬테스를 꼽았다. 미국 국방정보국의 쿠바 수석 분석가인 안나는 1984년 쿠바 정보국에 모집돼 아바나에서 훈련을 받은 뒤 미 국방부에 잠입해 17년간 공작원으로 일하다 2001년 체포됐고, 2023년 1월 만기로 출소했다. 워싱턴 아메리칸대 선임연구원이자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애널리스트인 풀턴 암스트롱은 “로차는 모집된 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이 일을 해온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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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30
  • 러시아군 대규모 공습…영국, 우크라이나에 대공미사일 200기 긴급지원
    [동포투데이] 러시아가 29일 우크라이나에 대해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이번 공격으로 민간인 18명이 사망하고 130명 이상이 부상했으며 우크라이나 남부와 서부 키예프의 가옥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랜트 샵스 영국 국방장관은 29일 영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약 200기의 대공미사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오늘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인이 거대한 폭발음에 깨어났다"며 "우크라이나에서 터지는 이런 폭발음을 전 세계가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쿨레바 장관은 또한 동맹국들에게 우크라이나에 장기적인 군사 지원을 계속 제공할 것을 촉구했다. 샵스는 SNS X에 올린 글에서 "영국은 푸틴의 잔인한 공습 이후 우크라이나의 방공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푸틴의 폭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는 데 필요한 수백 기의 영국산 방공 미사일 수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9일 러시아군의 공격이 자주 일어나는 우크라이나 동부 아브디프카 마을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SNS 텔레그램에 올린 글에서 "이곳은 최전방에서 가장 어려운 지역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그는 최전선에서 싸우는 군인들 덕분에 우크라이나는 2023년에 생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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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30
  • 메인주, 트럼프 대선 경선 자격 박탈...콜로라도에 이어 2번째 주
    [동포투데이] AP통신이 28일(현지시간) 선거 관리관인 셴나 벨로우스 메인주 국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헌법의 반란죄 조항에 따라 2024년 대선에서 당내 경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벨로우스는 2021년 1월 6일 국회의사당 폭동 당시 트럼프의 행동이 공직자에 관한 미국 헌법의 반란 조항을 위반했기 때문에 더 이상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벨로우스는 초당파적인 전직 의원 그룹을 포함한 많은 주 주민들이 트럼프의 출마 자격에 의문을 제기한 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그러자 트럼프 캠프는 이 결정을 맹비난했다. 캠프 대변인은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 유권자의 선거권을 훔치고 박탈하려는 시도를 목격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메인주는 선거인 표가 4장에 불과하지만 선거인 표를 쪼갠 두개 주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메인주에서 한 표를 얻은 바 있어 공화당 대선 후보가 될 경우 메인주 표를 잃는 것이 근소한 차이로 예상되는 대선 레이스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서 보도에 바와 같이, 미국 수정헌법 제14조 3항을 근거로 트럼프의 2024년 대통령 선거 출마 자격에 대한 이의 제기가 미국 내 여러 주에서 제기되었으며, 대부분의 주에서 기각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12월 19일,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트럼프가 내년 대선 당내 경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기소인 측을 지지한 첫 번째 주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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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30
  • 백악관, 처음으로 '중국인 배척법' 공식 비판
    [동포투데이] ‘중국 배척법’ 폐지 80주년을 맞은 지난 1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발표하여 ‘중국인 배척법’으로 인한 역사적 인종차별을 비판하고 미국에 대한 중국계 이민자들의 공헌을 인정했다. 미국의 기본 이념은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나 평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는 것이지만 61년간 ‘중국인 배척법’의 폐지는 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바이든의 이 성명은 백악관이 141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인 배척법’을 공식적으로 비판하는 역사적 문서로, 뒤늦은 사과이지만 여전히 중국인과 아시아계 지역사회의 평등한 대우를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읽히고 있다. 다만 바이든이 대선을 앞두고 이 같은 발언을 한 것은 인종 평등과 반차별이 미국의 정치적 올바름의 일부분이라는 점과 아시아계 표심을 굳히고 재선을 위해서라는 분석도 나온다. 1882년 5월 6일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체스터 앨런 아서는 중국인 노동자들의 합법적인 입국을 막고,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인 이민자들이 미국 시민이 되는 것을 막는 내용의 ‘중국인 배척법’에 서명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초로 특정 인종을 타깃으로 한 차별적 법안이다. 캘리포니아주 민주당 주디 하원의원은 이를 미국 역사상 가장 차별적인 행위 중 하나로 꼽았다. 1943년 12월 루스벨트 당시 미국 대통령이 ‘중국인 배척법’을 폐지했지만 지금도 중국계 미국인은 물론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는 고용, 주거, 교육 등에서 차별과 폭력의 위협을 받고 있다. 재미 중국인연합회(UCA)는 지난 12월 1일 백악관에 아시아계와 중국계 단체 330여 개와 거의 3,000명이 서명한 공개서한을 제출하고, ‘중국인 배척법’이 공식 폐지된 지 80주년이 되는 시점에 백악관이 사과문을 발표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백악관이 처음으로 ‘중국 배척법’을 공식적으로 비판하는 계기가 됐다. 바이든은 17일 성명을 통해 "미국은 우리 모두가 평등하게 태어나 평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는 기본 이념에 기초해 설립되었지만 61년 동안 '중국인 배척법'은 인종 집단을 차별하는 무기로 사용되었고, 이후 유럽과 아시아 전역의 많은 사람들이 더욱 심한 차별을 당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미국 내 일부 화교들은 바이든의 위와 같은 성명을 환영했다. 쉐하이페이(薛海培) 재미 중국인연합회(UCA) 회장은 이에 대해 “백악관이 ‘중국인 배척법’을 공식적으로 비판한 것은 141년 만에 처음이며 100년이 넘게 늦은 사과”라고 평가했다. 바이든의 ‘중국인 배척법’에 대한 사과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에서는 여전히 중국계와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와 차별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지난 1월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SNS를 통해 “텍사스주 입법부는 중국 등의 국민과 정부, 기업이 텍사스에서 토지를 구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5월 플로리다 주지사도 이 법안에 서명했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미국의 15개 주에서 외국인의 토지 소유를 제한하는 법률이 제정됐고, 20여 개 주에서 관련 법안이 심의 중이다. 또한 미국은 이른바 '보안과 기술적 위협'에 대응한다는 이유로 '중국 행동계획'을 가동해 미국 대학의 중국 시민이나 중국계 학술과학자들이 괴롭힘과 박해를 받는 일도 있었다. 지난 7월, 비영리 단체 '아시아·태평양계에 대한 증오를 멈추라'(Stop AAPI Hate)는 2020년 3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미국에서 1만 1000건이 넘는 반아시아계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8월 미국 컬럼비아대와 백인회가 공동 발간한 ‘2022년 중국계 미국인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계 응답자의 74% 가까이가 지난 12개월 동안 인종차별이나 인종주의와 관련된 사건을 겪었다. 러셀 ‘아시아-태평양 반미 단체’ 공동 창립자는 “미국은 인종차별을 다루는 포괄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며 "인종주의는 미국의 제도와 역사에 깊이 뿌리 박혀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혐오범죄는 현재 빙산의 일각일 뿐, 증오범죄만 해결한다고 해서 인종차별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중국계와 아시아계에 대한 차별이 심각한 가운데 바이든이 ‘중국인 배척법’을 공식적으로 비판한 것은 내년 대선을 겨냥한 중국계 표심을 얻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내 지지율이 24일 종합 여론조사에서 60% 선을 넘은 가운데, 미국 몬머스대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최저인 34%까지 떨어졌다. 유색인종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복스미디어가 2020년 대선에서 유색인종 유권자로부터 70%의 높은 지지율을 얻었던 바이든이 올해 비백인 유권자의 지지율에서 53%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CNN도 정치 옵저버들은 백인 유권자가 주를 이뤘던 공화당이 라틴계 노동자 계급은 물론 아프리카계 유권자까지 점차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이 이런 배경에서 ‘중국인 배척법’을 공식적으로 비판한 것에 대해 웨이중유(韦宗友) 중국 푸단대 미국연구센터 교수는 바이든이 아시아계 등 소수 인종 유권자 포섭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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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9
  • 적신월사, 가자지구 알-아말 병원 인근 추가 공격으로 10명 사망
    [동포투데이] 팔레스타인 적신월사는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알-아말 병원 인근에서 추가 공격이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적신월사는 SNS X를 통해 "이스라엘군의 칸 유니스 알-아말 병원 인근에 대한 공격으로 10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 기구는 불과 한 시간 안에 이 병원 근처에서 발생한 세 번째 공격이라고 전했다. 중동 정세는 7일 가자지구의 하마스 무장세력이 이스라엘로 잠입해 200여 명의 인질을 납치한 뒤 급격히 악화됐다. 최근 집계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 약 1200명이 사망하고 5000명 이상이 부상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 봉쇄를 선언하고 가자지구뿐만 아니라 레바논과 시리아 일부 지역에 대한 반격에 나섰다. 10월 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 이스라엘의 공격 이후 가자지구에서 2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55,000명 이상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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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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