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4(토)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마르타 누에보 스페인 글로벌전략분석국제연구소 연구원은 8일 스페인 '세계질서' 웹사이트에 올린 문장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이 중국의 강세와 대조를 이룬다고 평가했다.


문장은 2008년 베이징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을 개최했을 당시 중국은 지금과 같은 경제대국이 아니었고 중국이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도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문장은 또 극소수의 서방 국가들이 베이징 올림픽에 "정부 관리를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 이런 목소리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 같다며 미국 동맹국들조차 머뭇거리며 이른바 '지지'를 표명한 나라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문장은 스페인과 같은 일부 유럽 지도자들이 논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언급했다. 문장은이어 다른 나라 정부들은 EU가 하나의 블록으로 반응하기를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국가적 입장을 조정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국가에서 이미 입장을 분명히 한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고 덧붙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프랑스·이탈리아 등 올림픽을 정치화하지 말 것을 호소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분명히 양국 정부는 2024년과 2026년 올림픽을 개최할 때 자국이 같은 방식으로 영향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려는 열망도 중요한 이유다. 특히 동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국가들은 여전히 베이징의 무역과 투자에 의존하고 있다. 전염병 때문에 대표를 보내지 않은 일부 국가들도 미국의 이른바 '보이콧'결정과는 거리를 두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장은 또한 동시에 서방의 정치적 조작이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를 더욱 강화시켰다고 주장했다. 이 시점에서 조 바이든과 다른 서방 지도자들의 부재는 두 나라를 더욱 가깝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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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언론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 중국 강세와 대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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