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캡처.PNG

하늘을 보면 간혹 사랑스러운 처녀가 세수를 한 후 머리에 아름다운 리봉을 드리운 것 같은 것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이 곧바로 무지개이다.

 

무지개는 흔히 여름날 비가 내린 후에 출현, 이 때 공기 중에는 많은 작은 물방울들이 생기는데 태양이 공기 중에 잔류해있는 이런 물방울들을 비추면 그 것들이 홍, 증(橙), 황, 녹, 청, 남, 자(紫) 등 일곱가지 색갈을 낸다. 아울러 태양의 정면에서 위로부터 아래로 색갈무늬가 배열되면서 아름다운 채색호를 형성하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보게 되는 무지개이다.

 

무지개는 넓을 때가 있는가 하면 좁을 때도 있으며 환할 때가 있는가 하면 어두울 때도 있는데 그 명랑여하는 공기 중 물방울의 크기에 따라 다르다. 물방울이 클수록 무지개의 색채는 선명하고도 찬란하고 채색띠가 좁으며 물방울이 작을수록 무지개의 색채는 어둡고도 채색띠도 넓어진다.

 

연구에 따르면 무지개의 출현은 당시의 기후변화와 연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하늘에서의 무지개의 위치를 보고 어느 하늘이 맑고 어느 하늘에서 비가 오는가를 추측할 수가 있다. 만약 동방하늘에 무지개가 있을 경우 우리가 서있는 곳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적고 서쪽하늘에 무지개가 있을 경우 우리가 서있는 곳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 한편 만약 맑은 날 태양을 등지고 공중에 물을 뿌리거나 물보라를 날리면 얼마든지 인조무지개를 만들 수도 있다.

 

【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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