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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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족이란 이름은 자랑스러운 호칭”
    [동포투데이] “조선족들은 죽기살기로 항일에 나섰다. 그래서 연변에 가면 ‘산마다 진달래요. 마을마다 열사비요’라는 말이 있다” “조선족이란 호칭은 조선인들이 중국에서 피 흘리고 목숨 바쳐 얻은 영광스러운 호칭이다” 얼마 전 서울시 영등포구청의 공무원을 상대로진행한 조선족 이해 교육 현장에서 중국용정 출신의 재한중국동포사회문제연구소 김정룡소장이 조선족이란 호칭의 유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는“720만 재외동포들 가운데서 유일하게 중국조선족만 거주국의 법적 호칭을 갖고 있다”며“조선족이란 이름은 자랑스러운 호칭”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족은 현재 한국의 경제발전과 지역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과거에는 독립운동에 큰 기여를 했고 중한수교 후에는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에 독보적인 가교역할을 했으며 미래의 남북통일에도 대체 못할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런 조선족의 역할을 소중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포용력을 발휘할 때 한국사회가 한층 성숙해진 사회로서 지속적인 발전탄력을 얻게 될 거라고 김소장은 주장했다. “영화나 TV개그프로그램에서 희극화한 조선족의이미지, 언론에 의해 부각된 조선족의 범죄사건 등 현재 한국사회에서는 조선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지배적이다.” 김소장은 이런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한국사람들이 조선족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된 배경에는 서로 다른 문화가 잉태한 오해의 소지가 크게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일찌감치 김소장은 이런 양국의 문화차이가 초래한 오해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그 간극을 줄이고 서로 간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실천 활동에 적극 뛰어들었다. 2010년 12월 재한중국동포사회문제연구소를 만들고 ‘재한조선족이 가야할 길’, ‘동포교육현황과 개선과제’ 등 동포현안을 의제로 여러 차례 포럼을 주최했으며, 동포사회문제전문가로서 법무부, 구청, 시청 등 주무부처와 공기관, 대학교, 민간단체가 조직하는 각종 중국동포주제포럼에 발제자와 토론자로 초대되어 조선족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역설했다. 또한 ‘김정룡의 역사문화 이야기’, ‘재한조선족사회문제연구집’ 등 서적도 출간했다. “현재 재한중국동포사회가 70만명으로 크게 발전했다. 구성원도 예전의 단순 노무종사자로부터 대학생, 교수, 기업가, 학자, 공무원으로 업그레이드되고 다양화되고 있다.” 김소장은 재한조선족사회의 놀라운 변화와 발전에도 불구하고 조선족을 향한 한국 주류사회의 시선과 인식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일침을 놓았다. “지금까지 한국사회는 중국동포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해야 한다고 일방적으로 강요해 왔지만 중국동포들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없었다.” 김소장은 이젠 조선족이 스스로 주도가 되어 조선족에 대한 한국사회의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소장은 서울시청을 설득하여 지난 8월부터 시작하여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관악구 등 중국동포밀집지역 관공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조선족이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의 강의는 데이터 분석이 아닌 정서적 공감에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중국에서 확실한 정체성을 간직하고 살아온 조선족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토대로 현재 드러난 동포들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그 일례로 한국인들이 서운하게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인 조선족이 중한 양국의 축구경기를 지켜보며 중국을 응원하는 것에 대해 김소장은 아래와 같이 분석했다. “이는 한국사람들이 조선족의 정서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한국사람들은 단일민족, 단일국가를 강조해왔기 때문에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하나의 진리만 고집하고 조선족들이 생각하는 낳은 정보다 키운 정이 크다는 또 하나의 진리를 홀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포들의 과거와 역사를 알면 서운한 감정이 사라질 것이다” 그 외 한국사람들이 혐오하는 중국조선족의 쓰레기 무단투기 현상도 “중국에서는 쓰레기를 분류하지 않고 문 앞에 내놓으면 청소부가 통일적으로 수거해가는 습관이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며 “동포들을 이해하기에 앞서 매섭게 비난하고 조급하게 몰아치면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의를 들은 금천구청의 한 공무원은 “동포들의 쓰레기 문제에 대해 인내성 있게 대해야겠다. 우리가 이해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며 소감을 전했고 영등포구청의 한 공무원은 “현재 민원처리에 있어 조선족의 양이 많은데 동포들을 잘 모르기 때문에 불편을 느껴왔다. 이런 조선족 이해교육이 정말 필요했다”며 특강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요즘 김소장은 거의 매주마다 ‘조선족이해교육’ 특강을 다닌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구로경찰서, 사과나무치과, 서울청소년센터, 한성백제박물관 등 김소장을 찾는 곳도 점점 다양하게 늘어나고 있다. “동포밀집지역의 구청, 동사무소는 물론 병원, 은행, 우체국 등 관공서로부터 서비스업에 이르기까지 강의를 넓혀갈 타산이다” 김소장은 조선족과 한국인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평등한 공존과 화합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나춘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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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6
  • 거창대학 유아교육과 교육마술 연수
    [동포투데이] 도립 거창대학 유아교육과(학과장 장남서교수)는 지난 21일 8시간 동안의 교육마술을 진행했다. 30명의 유아교육과 학생들은 오전 일찍부터 시작된 마술교육에 뜨거운 흥미를 가지고 끝까지 참여하여 창의적인 교육마술을 익히며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한 연수를 했다. ▲빨대 마술을 함께 연습하고 있다. (사진 거창대학) 강사로는 한국교육마술협회 회장인 함현진마술사(남예종 매직엔터테인먼트과 교수)가 진행했다. 함현진 교수는 세계 최초로 매직트리즈(트리즈매직)을 개발한 교육마술사로써 국내 최초의 방과후교육 마술을 시작하고 국내 최초의 마술교과서인 매직업을 출간하여 국내 유일의 한국신지식인상을 수상한 독특한 마술사이다. 쌀쌀한 날씨 가운데 오전 일찍부터 시작된 강의는 학생들에게는 처음 접하는 마술의 신비함과 교육적 활용이 큰 것에 놀랍고 만족한 모습이었다. ▲함현진마술사가 빨대로 교육마술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 거창대학) 대부분 20대 초반인 유아교육과에 이모로 통하는 최정이 학생은 고등학생 자녀를 둔 만학도인데 마술을 배운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어린이집 교사가 되면 어린이들에게 수업할 때마다 마술을 활용해서 서프라이즈하게 할 계획입니다”라고 했다. 거창대학 유아교육과 학과장 장남서교수는 학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서 내년에 다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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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6
  • [인터뷰] “사회에 조선족 알리고 싶었다”
    [동포투데이] 지난 11월 초, 중국 조선족 처음으로 한국 서울특별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사단법인 GK희망공동체" 허을진 대표를 만났다. 인터뷰 요청에 그는 흔쾌히 수락했다. 허을진 대표가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데는 조선족을 위한 그의 사심없는 노고와 한국사회에서의 역활이 뚜렷했기 때문이었다. 허을진 대표는 안도현 석문진 중평촌에서 태여났다. 일찍 중국에 있을 때부터 까페 [중국조선족대모임]을 운영해온 그는 인터넷신문에 대한 남다른 애착심을 갖고 연변지역내 소식을 국내외 동포지역에 널리 알리면서 중국 조선족을 긍정적으로 알리는데 노력해 왔다. 그동안 끊임없는 헌신적 노력의 결과 현재 허을진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동포투데이]는 한국은 물론, 중국에도 취재기자를 두고 있으며 인터넷포털 "다음", "구글", "네이트", "줌" 등 과 뉴스검색 제휴를 맺는 전문적인 인터넷 신문으로 발전했다. 다음은 인터뷰 허을진 대표와의 일문일답. ▶조선족을 알리고 싶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에 입국한지 10년이 다된다. 한국에 처음 입국했을 때 만난 한국사람 중 적지 않은 분들이 조선족은 누구이며 어디에 살고 있는지도 잘 몰랐다. 교포 혹은 동포라면 알았으나 조선족이라 하면 동포(한민족)가 아닌 중국인(한족)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다. 조선족 밀집 지역에서는 다르겠지만… 현재 한국에 진출한 중국 조선족은 70여만명으로 헤아려진다. 그들은 한국에 엄청난 재부를 창조해 주고 기여를 하고있는 거대한 공동체로 성장하면서 한국사회에서 절대 홀시할수 없는 존재로 부각되고 있다. 누구나 알다싶이 어려운 시기 조선반도에서 이주해 와 150여년이 넘는 정착과정을 거친 조선족은 민족독립과 해방을 위한 독립운동의 선구자들며 우리 민족 문화와 민족의 "넋"을 지켜가면서 성공적으로 중국에 뿌리를 내렸고 한민족의 우수성을 증명하며 중국 주류사회에 진입한 우수한 민족이다. 자랑스러운 민족, 위대한 민족임을 알려 그들로 하여금 한민족의 동질감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재한 중국 조선족에 대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실천해왔는데 어떠한 생각으로 이러한 선행에 나서게 됐는가. "어린 시절 아버지가 중병이 들어 오래동안 병석에 누워있게 되자 집안 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그때 이웃과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는데 나이가 어려서인지 도움을 준 이들의 고마움을 몰랐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그때 도움을 주었던 고마운 분들이 생각났고 나도 어려운 이들을 돕고 좋은 일을 많이 해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것 같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좋은 일도 해보니 보람도 느껴지고 뿌듯한 마음도 느껴졌다" ▶재한 조선족을 위한 각종 사업 진행(성과, 영향력)을 하면서 주변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는가. "다년간 단체활동과 온라인커뮤니티, 인터넷신문을 운영하면서 여러차례 수상 영예를 받았다. 이 자리를 빌어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서울시민과 국내외 조선족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현재 기관이나 단체에서 다양한 사업 제휴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 ▶최종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꿈, 혹은 목표는? "현재 하고있는 일을 최정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영수 연변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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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5
  • 심윤조 의원, 24일 ‘한류스타거리 현장방문 간담회’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새누리당 강남(갑) 심윤조 국회의원은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SM엔터테인먼트, 청담동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잇는 구간의 한류스타거리 3차 조성을 앞둔 11월 24일(화), ‘한류스타거리 현장방문 간담회’를 개최했다. 새누리당 강남(갑) 심윤조 국회의원은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SM엔터테인먼트, 청담동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잇는 구간의 한류스타거리 3차 조성을 앞둔 11월 24일(화), ‘한류스타거리 현장방문 간담회’를 개최했다. 연예기획사가 모인 강남구 청담동 한류스타거리는 콘서트, 팬미팅 등 한류 체험을 관광 상품과 결합해 국내‧외 관광객이 한류 스토리를 찾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도심형 올레길’ 조성 사업으로 강남의 문화관광산업 증진과 다양한 한류 콘텐츠 마련을 위하여 시작되었다. 이 날 간담회에는 한류스타거리협동조합원, 연예기획사 관계자, 강남구청 관계자 등 관련 분야 종사자뿐만 아니라 한류스타거리 인근 주민과 자영업자도 다수 참석해 한류스타거리의 현황을 점검하고 강남구의 문화관광 콘텐츠로서 한류스타거리의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류스타거리의 당면 과제로 ‘핵심 콘텐츠의 개발’을 지목하고, 외국인 관광객들에 대한 온라인 홍보, 스마트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관광 편의성 증진, 정부와 서울시 예산 지원의 미비함 등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새누리당 강남(갑) 심윤조 국회의원은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SM엔터테인먼트, 청담동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잇는 구간의 한류스타거리 3차 조성을 앞둔 11월 24일(화), 한류스타거리 현장을 방문했다. 간담회를 주최한 심 의원은 “앞으로 글로벌 관광도시 ‘강남’을 위해 한류스타거리를 어떻게 발전시켜나가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한류스타거리를 조성하는 차원을 넘어 강남 관광산업 증진을 위해 문화, 브랜드 개발에 이르기까지 많은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 강남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심 의원은 2012년 당선 이후 지속적으로 강남이 전 세계 새로운 한류열풍을 이끌어 내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의 2015년 「도시관광활성 3차 공모사업」에 「한류스타거리조성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해당 사업의 중요성과 예산 지원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요청하여 국비 8천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작년에 이어 2016년도에도 한류스타거리조성사업을 위한 예산으로 국비 5억원을 확보하고자 예결특위 위원, 문화체육관광부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왔다. 심 의원은 “대한민국 문화관광산업이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한류의 본산, 강남의 문화관광산업이 지속적으로 새로운 발전 방향을 찾아야만 한다”며, “한류스타거리를 필두로 글로벌 도시 ‘강남’, 천만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매력적인 ‘강남’을 만들어 강남의 경제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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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5
  • 한국장류협동조합, 중국 베이징 식품 박람회 참가…'13억 입맛 마케팅'
    ▲ 중국 베이징 소재 크라운 플라자 선 팰리스 호텔에서 한국장류협동조합 김동현 이사가 한국장류산업 현황 및 중국수출확대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중국 베이징 식품박람회에 한국장류협동조합(이사장 임태기) 회원사인 대상, 매일식품, 오복식품, 진미식품, 움트리, 한국맥꾸룸 회사가 참가해 시식회 개최 및 바이어 상담을 통해 우리 고유의 발효식품인 간장, 된장, 고추장, 쌈장을 중국인에게 알리며 수출확대를 모색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중국 베이징 식품박람회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지원으로 국내 6개 장류업체가 참가하였으며 2015년 11월 18일부터 11월 20일까지 베이징 국제전시장(国家会议中心/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에서 개최했다. 한국장류협동조합은 박람회 기간 19일에 열린 간담회중국 베이징 소재 크라운 플라자 선 팰리스 호텔에서 “한국장류산업 현황 및 중국수출확대방안”을 발표했다. 높은 수입 관세 등 수출 애로사항과 중국 시장 홍보마케팅 및 판매촉진 방안 등도 논의되었다. 한국장류협동조합 김동현 이사는 “장류업계는 가격 경쟁보다는 품질 및 브랜드 가치 향상에 집중할 필요가 있으며 이번 식품박람회 전시 행사 참여와 같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경쟁력 강화차원에서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장류협동조합은 전통 발효식품인 간장, 된장, 고추장, 쌈장, 청국장 등 장류산업 발전과 계승을 위해 70여 개 회원사가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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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2015-11-25
  • 중국 "임산부 엄마 배위에 그리는 페인팅 대회" 개최
    11월 22일 중국 충칭시에서 짱구는 못 말려, 왕눈이, 아기 곰 등 귀여운 만화 주인공들을 임산부 엄마들의 배 위에 예쁘게 그려 넣는 대회가 개최되었다. 30여 명의 예비아빠들은 손에 붓을 쥐고 각자 임신한 아내의 볼록한 배 위에 다양하고 오색찬란한 채색과 개성만점 그림을 그려 넣었다.<사진 중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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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15-11-25
  • '출국명령처분 취소 소송' 방송인 에이미…항소심도 패소
    에이미. <사진출처=에이미 SNS> 방송인 에이미가 출입국관리사무소를 상대로 제기한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에서 또다시 패소했다. 서울고등법원은 25일 열린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소송 변론기일에서 에이미는 “영원히 잠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졸피뎀을 복용했고 지금은 그것이 잘못된 선택이라는 것을 깨닫고 반성 중”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또 미국 출생이긴 하지만 줄곧 한국에서 자랐고 가족들 모두가 한국에 있어 미국에 그 어떤 연고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출국명령처분을 받게 되더라도 영원히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것이 에이미 측 주장이다. 에이미는 지난 2012년 11월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보호관찰 기간 중이던 2013년 11월 서울서부보호관찰소에서 만난 권모씨에게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을 건네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은 이와 관련해 에이미에게 강제 출국명령을 내렸다. 현행법상 출입국 당국은 마약 등 범죄로 금고형 이상을 선고받은 외국인에게 강제출국을 명령할 수 있다. 에이미 측은 지난 5월 출국명령처분이 위법하다고 주장하며 서울행정법원에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행정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지난 6월 항소장을 제출했다. 포커스뉴스 김경희 기자 gaeng2@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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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5
  • 유네스코 실크로드 컨퍼런스’ 경주서 열린다
    자료사진 : '실크로드경주 2015'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실크로드 관련 국제 학술대회로 이 분야 최고의 석학들이 모이는 ‘유네스코 실크로드 컨퍼런스’가 경주에서 열린다. 경주엑스포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경주 힐튼호텔에서 ‘유네스코 실크로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와 경주문화엑스포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실크로드 역사 속 신라 문화의 중심이었던 경주가 지니고 있는 역사 문화적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이 분야 최고의 석학들이 참여하여 실크로드 프로젝트 사업 활성화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개최된다. 유네스코의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40년 전부터 시작되었으며, 1988년 본격적인 실행작업에 착수했다. 그동안 현장연구, 원정, 심포지엄,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이번에 실크로드의 동부 지역 확장에 초점을 두고 국제 컨퍼런스를 계획하게 되었으며, 고대 신라왕조가 자리했던 경주에서 컨퍼런스를 열게 되었다. 특히 경상북도가 추진해온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와 지난 3년간 경주엑스포의 실크로드 관련 행사 등 실크로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인정받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이번 컨퍼런스를 공동주관하게 됐다. 또한 지난 8월21일부터 59일간 성공적으로 개최된 ‘실크로드 경주 2015’의 학술적 의의를 조명하며 행사를 총결산하는 의미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The Eastern Silk Roads Story(동양의 실크로드 스토리)’를 주제로 열리는 유네스코 실크로드 컨퍼런스는 12월1일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조강연, 발표세션, 패널토의, 회의 총평 등의 학술행사와 환영만찬, 네트워킹 파티 등의 사교행사, 현장 답사 등 부대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1일차 기조강연에서는 배기동 ICOM(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 의장(한양대)의 ‘당항성, 고대 신라시대의 경주로 가는 입구’, Tim Williams 런던대 고고학과 교수(영국)의 ‘ICOMOS(국제 기념물 유적 회의) 주제연구와 동방 실크로드’, Feng Jing 유네스코 아시아 태평양 지부장(중국)의 ‘실크로드의 세계문화유산 지정에 대한 국제적 협력’ 등이 발표된다. 이어 ‘동(東)실크로드의 영향력과 아이콘’을 주제로 노경정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연구원, Hassan Bastani Rad 사이드베헤스티(ShahidBeheshti) 대학 역사학과 교수(이란), Aoki Shigeo 국제관련협력센터 일본본부 전 센터장(일본), 이인숙 한성백제박물관 관장, Zhang Yang 문화유산연구센터 부소장(중국)이 발표자로 나선다. 2일차 세션은 실크로드의 문화유산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세션 2A에서는 Dmitriy Voyakin 고고학 지식과학원 원장(카자흐스탄), Lyu Zhou 칭화대학 국립문화유산센터장(중국), Song Chunnoosong-e Masanori Nagaoka 유네스코 카불본부 대표는 ‘실크로드 문화유산 보호 및 보전’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며, 세션 2B에서는 함한희 전북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박순철 전북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Zhao Feng 중국국립실크박물관 큐레이터(중국)가 '실크로드에 따른 무형문화유산'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세션 2C에서는 Jun Kimura 토카이 대학 해양문명학 교수(일본), 김병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연구원이 ‘실크로드에 따른 수준 문화유산’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2일차 마지막 세션인 세션 3C에서는 Mehrdad Shabahang 유네스코 파리본부 프로그램 책임자(이란), 이인숙 한성백제박물관 관장, 민병훈 국립중앙박물관 전 아시아지부장, Wang Bin Tang West Market 박물관 책임자(중국), 정윤혜 한국국립박물관 국제관계 코디네이터가 ‘실크로드에 관한 교류 및 지식공유를 통한 상호 이해와 관용증진’ 주제로 발표자로 나선다. 3일차에는 현장답사일정으로 석굴암, 불국사, 괘릉, 엑스포공원, 대릉원, 안압지 일대를 둘러보는 것으로 이번 컨퍼런스가 마무리된다. 김광조 유네스코 아태본부장은 “실크로드 분야의 학문적 발전과 실크로드의 가장 동쪽 경로와 더불어 실크로드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는 것이 이번 컨퍼런스의 목표”라며 “실크로드와 관련된 유산을 보호하고 상호 협력 및 교류를 촉진시키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컨퍼런스를 공동주관하는 경주엑스포 이동우 사무총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2013년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시작으로 ‘실크로드 경주 2015’까지의 성과를 갈무리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유네스코 실크로드 컨퍼런스’를 경주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실크로드 컨퍼런스 ‘The Eastern Silk Road Story’를 통해 실크로드의 확장과 신라와 경주가 지니고 있는 역사문화적 우수성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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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2015-11-25
  • 국회 외통위…"국회의원들이 립서비스만 일삼는 위선자 같은가"
    심재권 "박 대통령이 하느님인가…독선적이고 오만한 발언"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윤병세(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15.11.25 박동욱 기자 fufus@focus.kr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 비판하는 발언이 쏟아졌다.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은 "립서비스로 치면 박 대통령만큼 잘하는 사람을 따를 자가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 비판했다.24일 박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회가) 백날 경제를 걱정하면 뭐하느냐. 맨날 앉아서 립서비스만 하고 자기 할 일을 안 하고, 이건 말이 안 된다. 위선이라 생각한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박이다.김 의원은 2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윤병세 외교통일부 장관에게 "장관이 보기에도 국회의원들이 립서비스만 일삼는 위선자 같으냐"라고 물었다.이에 윤 장관이 "여러 가지 국익 증진하기 위해 여야 위원님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답변을 시작하자 김 의원은 "짧게 대답하라"고 말을 끊었다.그러면서 김 의원은 "대통령이 우리 입법부 구성원들 전체를 상대로 막말을 했기 때문에 대단히 중대한 문제"라면서 "외교부 장관은 외국의 사례를 잘 아니 정상적인 민주주의 국가에서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이 입법부 선출직 공무원에 대해 이렇게 말한 예가 있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나경원 위원장의 제지를 받았던 김 의원은 이후 장관 질의 시간에 "내 질문을 기억하냐"며 발언을 이어갔다.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15.09.11 박동욱 기자 fufus@focus.kr김 의원은 "국무회의 석상에서 대통령이 국회에 대해 한 말은 대단히 잘못됐다"며 "대통령의 인식에 큰 전환이 필요하다. 비정상을 정상화 한다는 게 대통령이 늘 강조하는 건데 대통령의 그런 말이야말로 굉장히 비정상적인 발언"이라고 일침했다.그는 "립서비스로 치면 내가 알기로 박 대통령만큼 립서비스 잘하는 사람을 따를 자가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당시 공약을 생각해 보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야당이 (대선 공약) 문제 지적하면서 박 대통령한테 위선이라고 말하나. 그렇게까진 안 한다"며 "그런데 대통령이라는 분이 국회를 향해 국회의원들을 향해 립서비스만 일삼는 위선자로 몰아붙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당 심재권 의원도 비판에 가세했다.심 의원은 "국회 쟁점 법안을 보면 야당은 야당 나름의 국가·국민 위하는 의견이 있고 그런 차이에 대해 여야가 필요하다면 정부와 함께 올바른 안을 마련해 간다"며 "그게 국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이어 "대통령이 자기 의사와 다르고 뜻대로 안 되면 위선이다, 립서비스다"한다며 "독선적이고 오만한 발언이다. 대통령이 하느님인가. 무(無)오류의 교황이냐. 자신의 말만 옳고 자신의 입장과 다른 말은 전부 위선이고 립서비스라는 말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고 성토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 말과 관련해 지적이 있는데 우리 경제가 저성장 늪에 빠져들어 일본의 잃어버린 20년과 비슷해 지고 있다는 우려가 있지 않으냐"며 "그렇다면 시의적절하게 그런 상황을 돌파할 여러 개혁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법안 처리가 안되고 있는 것에는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다. 다 남의 탓만 할 건 아니고 자기 자신은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모든 분야에 성찰이 필요하다"면서 "그런 우려와 걱정에서 나올 수 있는 대통령 말 뒷배경에 있는 취지를 새겨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윤 장관은 "바로 그렇다"며 이 의원의 말에 강하게 동조했다. 포커스뉴스 김서연 기자 seo@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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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5
  • 홍콩 코윈, 2015 차세대 인재양성세미나 개최
    홍콩 코윈(담당관 송영란)은 지난 21일 홍콩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홍콩 내 한인 대학생들을 위한 차세대 인재 양성 세미나를 개최했다. 차세대 인재 양성 세미나는 현지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차세대 학생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후원하고자 코윈이 주최하는 연례 행사다. 당일 행사에는 최영우 한인회장, 최종석 교민담당영사, 정도경 글로벌 어린이재단 회장, 이명희 적십자 회장 등 많은 귀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콩의 차세대 한인 학생 65명이 참여한 가운데 코윈 송영란 담당관의 개회사와 내빈 소개로 행사의 1부를 열었다. 송 담당관은 개회사에서 학생들에게 "열심히 배우고, 듣고, 보고, 공부하고, 좋은 친구 많이 사귀어 한국인의 위상을 드높이고 국제사회에서 모범이 되는 한국인이 되라"는 슬로건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코윈에서 마련한 만찬과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2부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친교를 도모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세미나는 학생들의 세계화를 향한다는 취지로 홍콩 입법회 멤버이자 신민당 대표인 레지나 입(Regina Ip), 중문대 평생교육원장 엘라 첸 박사(Dr. Ella Chan), Weir & Associates의 대표변호사 Mr.Shane Weir 등 세 명의 외국인 인사가 멘토로 초빙됐다. 강사들은 'What's goals' & objective, Student's duty, role, right 등의 주제로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제시하며 학생들에게 미래의 꿈과 비전을 심어 주는 열정적인 강연을 진행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대학생은 "이렇게 좋은 취지의 세미나에 참가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차세대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홍콩타임스 편집팀] 기사제공 : 제휴사 홍콩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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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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