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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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이민호, 마스크팩 가처분 소송 승소 "초상 무단 사용 위법"
    배우 이민호가 초상권을 무단 사용한 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판매 금지 가처분 소송해서 승소했다.<사진제공=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동포투데이/포커스뉴스] 배우 이민호가 자신의 초상권을 무단 사용한 업체를 상대로 제기한 판매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다.소속사 스타하우스는 14일 "지난 9일 서울서부지방법원으로부터 송달된 결정문에 따르면 이민호 초상이 무단 사용된 마스크팩을 소속사와 별도 계약 없이 판매한 것은 위법 행위이기 때문에 T사, K사, G사 등 모든 해당 업체에게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스타하우스는 지난 6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이민호 마유팩', '이민호 마유크'에 대해 이민호의 초상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소장에 따르면 해당 업체들은 2012년 방송된 SBS 드라마 '신의'에 주인공 최영 장군으로 출연했던 이민호의 갑옷 입은 사진을 제품 포장에 인쇄해 마치 이민호 소속사와의 계약을 통해 공식 판매하고 있는 것처럼 오인되도록 불법 유통시켰다.법원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해당 제품들은 점유 해제되어 별도의 집행관에 의해 보관된다. 또 판매 사이트에 게재된 제품 및 이민호의 얼굴 사진도 삭제된다.소송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다담의 손석봉 변호사는 “요즘 시중에 나돌고 있는 이 제품들은 소속사와 별도 계약이 없는 상태에서 몇몇 업체들이 무단 유통 시킨 것”이라며 “이 같은 행위는 이민호의 초상권 및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는 물론 한국을 방문하는 수많은 관광객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사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포커스뉴스 한지명 기자 star5425@focus.kr <저작권자(c) 포커스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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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4
  • 中 텐센트 기사 쓰는 로봇 개발 화제
    [동포투데이] 중국 턴센트(腾讯)가 개발한 로봇 기자가 중국 SNS을 달구며 화제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일전 턴센트가 개발한 로봇기자 Dreamwriter가 첫 기사를 작성했다. 로봇 기자가 작성한 원고의 제목은 “2% 상승한 8월 CPI… 12개월이래 최대치 기록”이다. 통계국 데이터를 인용한 이 원고에는 중국 국가통계국 도시사 고급통계사인 위츄메이(余秋梅) 및 은하증권(銀河證券) 등 분석사들의 데이터를 상대로 진행한 분석과 예측도 포함되어 있으며 언론 기자들이 작성한 일상적인 기사와 대체적으로 비슷하다. 개발사에 따르면 Dreamwriter는 셈법에 근거하여 제1시간에 원고를 자동 생성함과 아울러 분석, 연구, 판단을 순간적으로 주입해 중요한 정보와 해독을 1분안에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턴센트는 기사 쓰는 로봇이 기자들의 일터를 빼앗지는 않을 것이라 지적하면서 Dreamwriter가 기자들을 해방시켜 보다 큰 도전과 지혜를 수요하는 작업에 투입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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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4
  • 中 충칭 다용도 헬기추락, 4명 사망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현지 시각으로 9월 13일 오후 1시경 충칭 한 다용도 헬기가 추락해 탑승한 4명이 모두 사망하였다. 사고 헬기 B-7702호 벨407GX는 충칭 만주로부터(萬州) 량핑(梁平)까지 공중 촬영 작업을 진행하던 과정에 갑짜기 지면과 연락이 끊겼다. 당시 조종사와 부 조종사 및 두명의 TV방송국 촬영사 등 4명이 헬기에 탑승하고 있었다. 오후 6시 쯤 수색 인원은 량핑현(梁平縣) 판롱진(蟠龍鎮)에서 헬기가 추락해 탑승 인원들이 모두 사망했음을 발결했다. 현재 구조대는 사고 현장에 도착해 사고 원인 조사와 사후 처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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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4
  • 국내 최고 국악창작경연 “21C 한국음악프로젝트” 본선 열려...
    [동포투데이] 한국음악을 빛내고 이끌어 갈 2015년도 영광의 주인공을 가리는 ‘21C 한국음악프로젝트’가 15일(화)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다. 9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는 지난 5월 작품 공모를 시작으로 더 공정하고 정확한 심사를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한 1차 예선 실연심사를 통해 20팀이 2차 예선에 진출했고, 또 한 번의 실연심사를 통해 ▲어울림의 ‘恨오백년’ ▲이상의 ‘액맥이 타령’ ▲울림의 ‘恨 아리랑’ ▲밤새로움의 ‘여기가 어디오’ ▲락드림의 ‘아야’ ▲THE+미소의 ‘심청은 억지춘향’ ▲봐유의 ‘금도끼 은도끼’ ▲아상블라주의 ‘닻’ ▲시간상자의 ‘20141608’ ▲한량(韓良)의 ‘러브코리아’ ▲바람의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케이브릿지의 ‘듀티프리’ 가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경연 결과 대상 수상 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500만원을 수여하는 것을 비롯해 총 7개 작품에 4,6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진다. 진행은, 최근 국악계 안팎에서 대중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국악인 남상일과 국립민속국악원 창극단 방수미의 사회로, 12팀의 경연 외에 ‘正歌앙상블 Soul지기’와 ‘국악방송 예술단’의 축하공연과 본선진출 팀이 함께 꾸미는 합동공연 ‘밀양아리랑 2015’, 그리고 남상일과 방수미의 축하무대가 함께해, 경쟁만이 존재하는 딱딱한 형식의 경연대회가 아닌 눈과 귀가 즐겁고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으로 이루어진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악방송(사장 채치성)이 주관하는 ‘21C 한국음악프로젝트’는 지난 2014 KBS 국악대상에서 ‘正歌앙상블 Soul지기(2014 대상)’를 이끌고 있는 젊은 가객 김나리씨가 ‘가악상’을, 국악창작단체 ‘고래야(2010 장려상)’가 ‘단체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은상을 수상한 ‘천우’가 2015 칠곡 세계사물놀이겨루기한마당에서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 하는 등 매년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다.
    • 연예·방송
    2015-09-14
  • SBS 드라마 미세스캅, 아역배우 박민하 “날씨 좋아요~” 촬영장 직찍 공개
    사진 제공 : 박민하 인스타그램 [동포투데이]SBS 미세스캅에 출연중인 박민하가 깜찍한 인증샷을 공개해 화제다. 박민하는 지난 13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날씨 좋아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민하는 러블리한 화이트 블라우스에 멜빵 반바지로 극중 하은이의 깜찍하고 캐주얼 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특히 좌우가 다른 플라워 프린트의 슬립온과 페도라로 시크한 리틀 패셔니스타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다른 사진에서 박민하는 “가방에 간식 잔뜩 싸서 신나게 촬영장가기~”라는 글과 함께 미세스캅 대본을 손에 들고 깜찍 V를 그리고 있는데 화사한 오렌지색 니트에 플라워 프린트의 스커트와 백팩으로 러블리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박민하는 극중 김희애(최영진 역)의 딸 서하은 역으로 출연 중이며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캅’은 매주 월, 화요일 10시에 방송된다.
    • 연예·방송
    2015-09-14
  • ‘실크로드 경주’볼거리 정말 많네~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열리는 경주문화엑스포 공원에 오면 볼거리가 쏟아진다. 이와 함께 ‘실크로드 경주 2015’와 연계해 열리는 다양한 행사가 경주예술의 전당, 황성공원 등 경주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경주문화엑스포는 13일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을 위해 15일부터 20일까지 이번 한주 동안 경주문화엑스포 공원을 비롯한 경주시 일원에서 동서양 뮤직페스티벌, 코리아 인 모션 페스티벌, 이탈리아·태국 등 국가의 날 및 공연, 실크로드 특별 퍼레이드 With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2015 한류 드림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경주시 황성공원 등에서 열리고 있는 시가지 예술제에서도 각종 이벤트가 계속된다. 먼저 15일에는 ‘우륵가야금과 스트라디바리우스의 만남’인 ‘동서양 뮤직 페스티벌’이 열린다. 오전 11시 엑스포 공원 백결공연장을 물들일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와 고령군, 이탈리아 크레모나시 주최로 열리며, 크레모나 몬테베르디 현악 앙상불 등과 한국창작음악 앙상불, 가야금 등이 참여해 동서양 음악의 어울림과 정수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16일(수) 오후 6시 30분 고령군 문화누리 대공연장, 18일(금) 오후 7시 30분 경주문화예술의 전당에서도 열린다. 커버 댄스 페스티벌 중, 일, 홍콩, 태국 등 최상급 10개팀 참여 17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지는 ‘실크로드 특별 퍼레이드 with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에서는 중국, 일본, 홍콩, 태국, 러시아, 캄보디아, 인도 등 최상급 10개 대표팀이 출연한다. 20일 최종 선발에 앞서 엑스포 공원 퍼레이드 로드에서 특별한 행사와 함께 플래시몹 등이 펼친다. 19일 엑스포 공원 특설무대에서 1시간 동안 뛰어난 춤의 기교를 만끽할 수 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중국, 필리핀, 러시아, 태국, 일본 등 전 세계에 걸쳐 1차와 2차 예선을 거쳐 선발됐으며, 20일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세계 최고의 커버 댄스팀을 뽑는 최종 결선이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열린다. 태국 공연 ‧ 다문화가족 등 2000여명 참여 다문화의 날 관심 15일 오후 1시30분, 5시30분 두 차례 열리는 태국 공연도 관심거리. 1978년 결성된 시라나카린위토르 공연단의 태국 전설과 모던 댄스에 기초한 컨템포러리 장르, 지역 전통춤과 음악 등을 선보인다. 이어 16일 열리는 다문화의 날에는 김천, 안동, 구시, 영천, 경산, 군위, 영덕, 청도, 성주, 칠곡 등 10여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서 2,000여명의 다문화가족들이 참여해 다문화체험부스, 다문화 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청소년들이 특히 좋아 할 이벤트인 ‘2015 한류드림콘서트’는 벌써부터 입소문이 자자하다. 20일 오후 6시 경주시민운동장을 가득 메울 것으로 보이는 이번 행사에는 샤이니, 씨스타, 티아라, 카라, 시크릿, 달사벳, 나인 뮤직, 비투비, 에이 핑크, EXID, 루커스, 레드 벨벳, 라붐, 베리굿, 러블리즈, 소나무, 몬스타 엑스, 트랜디, GOT7, 하이포, 빅스 등 무려 32개 팀. 올해로 6번째 맞는 한류드림페스티벌은 K-pop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한류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위상을 전할 예정이다. 또 지난 8일 개막한 ‘코리아 인 모션 페스티벌’도 관람객들의 인기몰이를 계속 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비밥, 빵쇼, 플라잉, 히어로, 드럼켓, 사춤 등 10개 공연을 한 자리에서 만잘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는 한 달간 백결공연장에서 이어진다. 시가지 예술제 19일 퓨전음악‧댄스 등 ‘모래위의 비단길’ 이와 함께 경주예술의 전당과 황성공원 일원에서 이어지고 있는 ‘시가지 예술제’는 ‘실크로드 경주 2015’를 경주시민들과 함께 하는 행사로 승화시키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19일 오후 7시30분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가람예술단의 퓨전음악‧댄스 등의 공연으로 이루어진 ‘모래위의 비단길’을 비롯해 스테츄마임-움직이는 동상, 버스킹 공연신라인 이야기 도서전, 체험 한마당 등이 펼쳐지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백결공연장에서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 김덕수 사물놀이 한마당’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 전 좌석이 만석을 이뤘다. 또 당일 오후 5시 문화센터에서 마련된 창작오페라 신라향가 ‘죽지랑’에도 많은 이들이 찾아 지역의 역사를 음악을 통해 이해하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 경주문화엑스포
    • 문화
    2015-09-14
  • ‘신라 향가 죽지랑’감동의 물결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지난 13일 저녁 ‘실크로드 경주 2015’가 열리고 있는 경주엑스포공원 문화센터에는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흘러 내렸다. 경주의 역사를 음악을 통해 창작 오페라로 만든 ‘신라 향가 죽지랑’ 공연 덕분. 신라 향가의 멋과 화랑의 기개 그리고 사랑의 이야기가 담긴 한 편의 오페라에 객석에 앉은 400여 관객들의 입에서는 탄성이 쏟아졌다. 신라 화랑의 낭도 득오에 의해 쓰여진 ‘모죽지랑가’. 득오가 죽지랑을 사모하여 지은 향가로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룬 부원수 죽지랑의 인간적인 모습과 그 속에 득오와 그를 사랑하는 지고지순한 여인 순이의 사랑을 담은 아름다운 창작 스토리는 1시간 30여분의 시간이 무척이나 짧게 느끼도록 만들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죽지랑역의 바리톤 김승철 계명대 성악과 교수, 득오 역의 테너 이현 영남대 음악대학 학장, 순이 역의 소프라노 이윤경씨 등 지역의 대표급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 했으며, 신문식 예술총감독(경주챔버오케스트라 음악감독)과 대본과 작곡의 최현석 한국작곡가회 부회장, 연출 정철원 (사)한울림 대표 등이 맡아 ‘드림팀’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오페라는 시작부터 장엄함과 부드러움의 조화가 공명이 되어 울린다. 통일 대업을 이룬 부원수 죽지랑과 낭도들의 기개가 힘찬 말발굽 소리가 되어 전편에 굽이친다. 여기에 부하 낭도를 아끼고 사랑하는 죽지랑의 인품과 어머니에 대한 효성 깊은 아들 득오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한 여인 순이의 사랑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졌다. 탄탄한 줄거리‧짜임새 있는 구성과 함께 스피드 한 흐름의 전개로 지루함을 느낄 수 없게 만든다. 오페라 죽지랑의 대본과 음악을 맡은 최현석 한국작곡가회 부회장은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아간의 응징을 통한 권선징악과 부조리 타파 등을 전하고 있으며, 특히 아들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도 함께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득오와 순이의 사랑 속에는 서동요의 의미를 담은 어린이들의 합창과 죽지랑의 죽음을 막기 위해 득오가 ‘다가 오지마’라고 외치는 장면은 처용가, 득오가 순이에게 꽃을 주는 장면은 헌화가 등을 모티브로 한 것”이라며 “극 전개 과정 속에 신라의 향가들이 실개천처럼 아름답게 흘러내린다‘고 말했다. 모죽지랑가는 신라 효소왕때 화랑 득오가 지은 팔구체 향가. 삼국유사에 전하며, 득오는 자신을 도와 준 죽지랑의 인격을 사모하여 이 노래를 지었다고 전해진다. 주술성이나 종교적 색채가 보이지 않는 순수한 서정시로, 충담사의 찬기파랑가와 더불어 화랑의 기개를 기리고 이를 그리워하는 정서를 담은 향가다. 한편 창작 오페라 ‘죽지랑’은 음악과 줄거리를 다소 보강해 오는 11월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관객들을 다시 한 번 찾아 간다.
    • 경주문화엑스포
    • 문화
    2015-09-14
  • 동서양 음악의 환상적인 하모니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김덕수 사물놀이와 루체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경주엑스포 공원 내 백결공연장을 물들였다. 사물놀이와 오케스트라가 만나 동서양 음악의 환상적인 하모니가 펼쳐진 것. 화창한 일요일 오후 백결공연장에서 펼쳐진 ‘김덕수 사물놀이 with 루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에는 2500여명의 관객들이 몰려 발디딜 틈이 없었다. 공연장 좌석 뿐 아니라 계단까지 가득차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였다. 김덕수 명인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태평소를 불며 등장하자 관객들을 환호성을 질렀다. 복(福)을 몰고 가는 길놀이로 시작된 공연은 출발부터 어깨춤이 절로 나는 무대. 태평소와 사물놀이패의 꽹과리, 징, 장고, 북의 조화가 복을 모으며 출연진이 입장했으며, 농악을 기본으로 사물판굿이 펼쳐졌다. 상모꾼의 환상적인 상모돌리기와 흥겨운 가락에 일부 관객들은 어깨춤을 들썩였다. 사물놀이 악기들의 화려한 연주소리와 관객들의 함성으로 가득찬 백결공연장은 한바탕 잔치의 모습. 이어 등장한 루체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아리랑 랩소디, 클래식 메들리, 트롯트 메들리, 맘마미아, 가수 이선희의 곡 메들리 등 관객들 귀에 익숙한 곡들을 들려주자 관객들은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공연을 마음껏 즐겼다. 김덕수 사물놀이와 루체필 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은 오늘 공연의 하이라이트. 사물놀이를 위한 협주곡 ‘신모듬’ 중 3악장 놀이마당이 펼쳐지자 공연장은 신명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관객들과 연주자 모두가 흥의 세계에서 하나가 되었다. 공연을 마치자 아쉬움으로 가득 찬 객석에는 앙코르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김덕수 명인과 루체필 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관중들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해 다시 무대로 나섰다. 흥겨운 가락과 연주가 이어졌고, 이날 공연장은 노소동락으로 모두에게 멋진 기억이 남는 시간이 되었다. ‘김덕수 사물놀이 with 루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주관한 (사)사물놀이 한울림은 김덕수 명인을 중심으로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5500회가 넘는 국내외 공연을 통해 관객들을 열광시켰으며 우리 국악의 현대화, 대중화, 세계화를 이루고자 하는 단체이다. 이번 공연을 함께한 루체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2006년에 창단,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다양한 공연을 선사하고 있는 오케스트라로 클래식, 영화음악, 팝송, 가곡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사람들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김덕수 명인은 “이번 공연은 복을 기원하는 공연을 통해 ‘실크로드 경주 2015’의 성공을 기원하고, 풍물가락과 판놀음으로 모두의 복을 비는 의미를 지녔다”면서 “멋과 맛이 깃든 우리의 가락이 실크로드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경주문화엑스포
    • 문화
    2015-09-13
  • ‘연안부두의 도시 인천, 실크로드 경주 2015 滿船(만선)을 기원합니다’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연안부두의 도시 인천, ‘실크로드 경주 2015’ 만선을 기원합니다.” 13일 오전 11시 경주엑스포 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 인천광역시의 날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이 준비한 이번 공연의 명칭은 ‘가.무.악 페스티벌-인천아라리’로 ‘풍어의 꿈! 만선의 기쁨!’이라는 주제로 축원 비나리, 창작연희 신모듬, 인천아라리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가.무.악 페스티벌은 관객들과 함께 배우는 우리장단 배우기로 식전 앞풀이 행사로 공연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첫 번째 공연 ‘축원비나리와 북춤, 판굿’은 관객들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풍물패 상쇠의 축원 비나리와 풍물잽이들의 끝없는 신명, 그리고 열정의 몸짓이었다. 두 번째 마당에서는 타악퍼포먼스 ‘천지인의 울림’과 “신명나게 한판 놀아보자” 라는 뜻으로 민속악 장단의 역동성에 바탕을 둔 창작곡 ‘창작연희 신모듬’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창작연희 신모듬은 모듬북, 사물놀이, 신디사이저, 일렉기타, 베이스기타, 피리, 태평소 등의 악기 편성으로 전통과 현대의 음악이 공존하는 공연을 선보이며 관중과 하나되는 신명나는 한마당을 펼쳤다. 세 번째 마당으로 연희판 놀음 “인천아라리”는 인천해안가 섬사람들이 고기잡이와 바지락을 캐며 노동의 힘겨움을 소리와 풍물로 달래고 새로운 에너지를 창출하는 삶의 소리 ‘나나니 타령과 배치기’를 모티브로 새롭게 편곡한 작품. 국악 소리꾼과 재즈보컬이 함께 만들어 내는 하모니로 동서양의 음악을 넘나들며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연출, 관객들의 큰 박수를 이끌어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1992년 창단된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은 일반 및 취약계층에게 전통연희에 대한 교육과 공연 등의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며 전통연희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함을 목적을 하는 단체이다. 이번 인천광역의 날 행사에서 바다에 나간 어부들이 만선을 기원하는 공연 주제처럼 ‘실크로드 경주 2015’도 행사가 관객 만선이 꼭 되기를 기원한다는 인사로 관람객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 경주문화엑스포
    • 문화
    2015-09-13
  • 삼성전자 · SM, 결혼이주여성 가정 모국방문 지원
    ↑12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EXO 콘서트에 통역사로 고용돼 함께한 결혼이주여성들에게 EXO 멤버들이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삼성전자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과 가족들의 모국 방문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기부금과 회사 지원금을 매칭그랜트해서 운영하고 있는 ‘사랑의 후원금’으로 모국 방문 비용을 마련하고 중국 출신 결혼이주여성 3명을 중국 충칭에서 열린 EXO 콘서트 일정에 맞춰 콘서트 통역사로 고용해 공연 준비를 돕게 했다.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 임직원이 비영리 단체나 기관에 후원금을 지원하면 기업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1:1로 매칭하여 조성하는 사회공헌기금 프로그램 이주여성들의 가족 9명은 EXO 중국 콘서트에 함께 초대돼 콘서트를 관람하고 이후 일주일 동안 고향을 방문하게 된다. ↑12일 중국 충칭에서 열린 EXO 콘서트에 통역사로 고용돼 함께한 결혼이주여성들과 EXO 멤버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SM 이주여성 모국방문’은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가 동남아, 아시아 지역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경우, SM은 이주여성을 통역사로 고용하고 이주여성 가족과 친정식구들에게 해당 콘서트 관람티켓을 무료로 제공하며, 삼성전자는 항공권, 숙박비, 관광비, 식사비 등 체류비용 일체를 제공하는 다문화가정 지원사업이다. 2014년 2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삼성전자-SM 이주여성 모국방문’ 사업을 통해 이주여성들은 모국어와 한국어를 고루 사용할 수 있는 어학능력을 발휘해 자존감을 높이고 가족들은 유명 한류 연예인을 통역하는 자랑스러운 엄마, 딸의 소중한 기억을 갖게 됐다.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옥선(41)씨는 “5년 만에 친정을 방문하는데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중국에서 최고로 인기 있는 한류 스타 EXO의 콘서트에 통역사로 일하게 돼 중국에 있는 친척들도 자랑스러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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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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