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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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군 고위장성 “‘대만 독립’은 곧 전쟁”
    [동포투데이] 엊그제 싱가포르에서 미·중 국방장관이 회담한 뒤 샹그릴라 대화에서도 양측은 계속해서 맞대결을 벌였다.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어제 연설을 통해 중국 인민해방군이 최근 새 민주진보당 정부를 징벌하기 위해 실시한 대만을 포위하는 훈련을 암묵적으로 비판하면서 미국 측은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억지력을 계속 유지하고 대만 해협의 현상 유지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중국군은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대만 독립'은 전쟁과 다름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민해방군은 결코 훈련과 전쟁 준비를 멈추지 않을 것이며, 외세의 간섭을 막기 위해 결코 자비를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 서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지역 평화 안정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어제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 대화에서 오스틴은 "유럽과 중동에서 전례 없는 분쟁이 발생하고 있지만 인도 태평양 지역은 여전히 우리의 최우선 무대이다. 아시아가 안전해야 미국도 안전하며, 이것이 바로 미국이 이 지역에 장기적으로 주둔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5월 31일 동쥔 중국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을 언급하며 미국과 중국이 몇 달 안에 군사 전화 접촉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틴은 분쟁은 협박이나 충돌이 아닌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면서 대만해협의 현상 유지와 남중국해에서 법치 유지를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오스틴의 발언이 중국이 "대만 독립 분리주의 세력"을 징계하기 실시 인민해방군의 최근 대만 주변 훈련에 대한 대응이라고 지적했다. 오스틴의 발언에 대해 대화회의에 참석한 중앙군사위원회 합동참모부 부참모장 징젠펑(景建峰)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만해협 정세가 엄중한 가운데 라이칭더 일당은 조상을 잊고 '두 국가 이론'을 적나라하게 퍼뜨리고 있다"며 "군사적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있어 더 강력한 능력과 더 효과적인 수단, 더 확고한 결의를 발휘해 '대만독립'이라는 오만함을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만 독립은 전쟁이나 마찬가지"라며 "인민해방군은 전쟁 훈련과 준비를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며 외세의 간섭을 좌절시키는 데 결코 관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징젠펑은 또 오스틴이 이른바 '인도·태평양 전략'을 고취한 것은 미국의 패권을 계속 공고히 하고 이념으로 진영을 나눠 대결에 나서겠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이 지역에 병력 배치를 늘리고 고도로 표적화 된 장기적인 훈련 활동을 수행하고 모든 방향에서 도발을 일으키고 힘을 과시하여 지역 평화와 안정을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전날 동쥔과 오스틴은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미·중 국방장관 회담을 가졌다. 미국 측은 해방군의 최근 대만해 훈련에 우려를 표명했고, 중국 측은 미국이 '대만 독립 세력'을 향해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에 단호히 반대했다. 대만 담강대학교 린잉유 조교수는 중앙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미국 국방장관이 각각 레드라인을 그었고 어떤 라인을 지나치게 자극해서는 안 되는지 상대방에게 알려줬다고 말했다. 동쥔은 어제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한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과 회담했다. 동쥔은 중국과 일본 국방부가 서로가 협력 파트너이며 서로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는 정치적 공감대를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하라 미노루는 댜오위다오 등을 포함해 일본과 중국 사이에 많은 안보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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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2
  • 러 전문가 “미·중 국방장관 회동 군사분야 균형 유지 목표”
    [동포투데이] 5월 31일 싱가포르에서 동쥔 중국 국방부 부장과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샹그릴라 대화 기간 중 회동을 가졌다. 러시아의 저명한 동방학자이자 외교관인 블라디미르 자하로프는 스푸트니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국방장관 회동은 각자의 국가전략정책을 수행하는 방향 중 하나일 뿐 군사 분야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대만은 워싱턴이 중국의 목을 조이기 위한 전략적 수단의 일부일 뿐,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말할 시기는 아직 무르익지 않았으며, 대만 주변의 정세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자하로프는 "워싱턴의 전반적인 전략 노선은 중국에 대한 글로벌 압박이며, 대만은 중국의 목을 조이기 위한 수단의 일부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대만 해협의 상황이 긴박하긴 하지만 충돌이 임박한 상황은 아니다. 자하로프는 "양측이 아직 정치적, 군사적 측면에서 적절한 잠재력을 축적하지 못했기 때문에 대만을 둘러싼 군사적 충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측은 대규모 군사 훈련부터 협상까지 다양한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방부 장관들은 현재로서는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을 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만 지역 지도자 라이칭더가 5월 20일 이른바 '취임' 연설을 했고, 사흘 뒤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육군, 해군, 공군, 로켓군 등의 병력을 조직해 대만섬 주변에서 '합동 검-2024A' 훈련을 벌였다. 군사훈련이 끝난 지 48시간도 되지 않아 미국 대표단이 대만을 찾았다. 미국 측은 또 대만과의 관계법에 따라 대만에 대한 방어용 무기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하로프는 "대만 주변 정세는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며 "미국은 이 섬에 무기를 제공하고 국회 대표단을 파견해 분리주의자들과 양안 통일에 반대하는 인사들을 격려했다고 지적했다. 현지시간 5월 31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동쥔 중국 국방부 부장과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샹그릴라 대화 기간 중 회동을 가졌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다. 미·중 국방장관이 직접 만난 것은 2022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회담에서 양국 국방장관은 미중 양국의 양국 관계, 대만 문제, 남중국해 문제, 우크라이나 위기,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충돌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회담에서 동쥔은 대만 문제에 대해 중국 측의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동쥔은 미국이 라이칭더의 '취임'을 축하하고 대표단을 보내 '취임식'에 참석한 것에 대해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이며 외부 세력이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측이 실수를 제대로 바로잡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키며 어떠한 방식으로도 '무력으로 대만독립을 돕지 말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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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2
  • 美국방장관 “중국과의 전쟁 불가피한 것은 아니다”
    [동포투데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31일에 있은 동준 중국 국방부 부장과의 회담이 만족스럽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오스틴의 발언은 미국과 중국 국방장관 간의 회담 직후에 나왔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샹그릴라 대화 정상회의에서 "모든 논의가 유쾌하지는 않겠지만 서로 계속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이 "오산과 오해"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계속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스틴은 또 "중국과의 전쟁이 임박한 것도 불가피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오스틴은 싱가포르 '샹그릴라 대화' 안보포럼 기간 중 중국 국방장관과 만났다. 펜타곤은 중국군의 최근 대만해협 훈련과 우크라이나 주변 정세, 북한의 최근 도발에 대해 논의하면서 75분간 전문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오스틴이 중국의 러시아 군사 지원에 대한 워싱턴의 우려를 중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틴은 그러한 지원이 계속된다면 미국과 동맹국들은 "추가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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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1
  • 10개국 외무장관, 북한에 러시아로의 무기 수출 중단 촉구
    [동포투데이] 주요 7개국(G7)을 포함한 10개국 외무장관들은 북한의 러시아로의 무기 이전이 우크라이나에 악용되고 있다며 이를 규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뉴질랜드, 한국, 영국, 미국, 유럽연합 외무장관은 5월 31일 북한에 무기 수출을 중단하고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은 "우리 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중요 인프라를 공격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연장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이러한 지속적인 무기 이전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서방 동맹국들은 최근 북한과 러시아에 부과된 제재를 재확인했지만 새로운 조치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이달 초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 협력에 관여하고 있다는 서방의 주장은 부정확하며 러시아와 북한 관계는 제3국을 겨냥한 것도 아니고 지역 안보에 위협이 되는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북한에 모든 핵무기, 탄도 미사일 및 관련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성명은 외교적 채널만이 지속적인 평화를 이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10개국 외교 장관의 성명은 북한이 지난달 30일 훈련 중 단거리 탄도 미사일 18발을 발사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발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지휘했다. 북한은 이번 발사체는 북한군이 언제든지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적에게 인식시키고 적의 대북 무력사용 시도에 대응해 선제공격을 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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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1
  • 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화장실' 낙서… 경찰 수사 착수
    [동포투데이] 야스쿠니 신사 입구 근처 '야스쿠니 신사'라는 글자가 새겨진 돌기둥에 '화장실'이라는 영문 글자가 빨간색으로 쓰여져 있는 것을 경찰이 현장에서 확인했다 1일 오전 6시쯤(현지시간) 일본 도쿄 야스쿠니 신사의 돌기둥에 낙서가 새겨져 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경찰은 현장에서 '야스쿠니 신사'라는 글자가 새겨진 야스쿠니 신사 입구 근처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 페인트로 영어로 '화장실'이라는 단어가 쓰여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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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1

실시간 국제뉴스 기사

  • 김정은 부녀 농장시찰... 北매체, 김주애에 '향도의 위대한 분'
    [동포투데이] 북한 관영 매체들은 오늘 김정은의 딸 김주애에게 '향도의 위대한 분'이라는 표현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분석가들은 이 존칭이 일반적으로 국가 지도자에게만 사용된다는 점에서 볼 때 김정은의 잠재적 후계자로서의 그녀의 지위를 암시한다고 지적했다. 조선중앙통신의 김정은이 딸 김주애와 함께 온실농장을 시찰했다는 보도는 영문판이든 한글판이든 '향도의 위대한 분'이라는 표현을 사용할 때 복수의 형식을 취하고 있어 이 존칭이 김정은 부녀에게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문판 기사는 "위대한 지도자가 (조선노동당) 당내 간부, 정부 및 군 인사들과 함께 이 농장을 시찰했다"며 김정은 부녀의 시찰 사진을 첨부했다. AFP통신은 북한 관영매체가 김정은의 딸 김주애에게 '향도의 위대한 분'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평양 관영 매체는 김주애의 이름을 언급한 적이 없고, 남한 정보기관은 그녀를 김주애라고 부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AFP통신에 "김주애를 향도자의 존칭으로 승격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북한 용어인 '향도자'는 일반적으로 평양 정권의 '최고 수령 또는 후계자'를 지칭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주애에 대한 이런 개인적 숭배는 그녀가 김정은의 뒤를 이어 북한의 차기 지도자가 될 것임을 강력히 시사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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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7
  • 美 언론 “나토, 우크라이나에 쓰레기 무기만 제공”
    [동포투데이] 미국 잡지 내셔널인터레스트에 따르면 나토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에 전장에서 무력화된 오래된 무기를 공급하고 있다. 기사는 "서방 언론과 나토 지도자들이 퍼뜨리는 가장 끈질긴 신화 중 하나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싸움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비를 공급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실제로, 우크라이나에 공급되는 장비의 대부분은 폐기물이며 나토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넘긴 구식 소련제 쓰레기(무기)는 거의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키이우에 파견된 프랑스 AMC-10RC 탱크는 2000년을 마지막으로 2021년부터 도태됐고, 영국 챌린저2 탱크, 구식 미국 에이브럼스 탱크, 소련 T-72 탱크, 폴란드 PT-91 탱크 등이다. 심지어 네덜란드에서 파견된 F-16 전투기도 구형 전투기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는 나토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가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전쟁은 키이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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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7
  • 러시아 대선 투표 둘째날, 도네츠크 투표율 86%, 루한스크 60%
    [동포투데이] 러시아 대통령 선거 둘째 날인 16일, 도네츠크는 86.75%, 루간스크는 63.97%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블라디미르 비소키 도네츠크 선거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오늘(3월 16일) 투표율이 86.75%를 기록한 것은 매우 인상적인 수치"라고 말했다. 도네츠크에서는 투표소 안팎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2월 25일부터 교전선 인근에 위치한 투표소에서 사전 투표가 진행됐고, 3월 10일부터 14일까지는 도네츠크 전역에서 사전 투표가 실시됐다. 루간스크 선거위원회 엘레나 크라프첸코 위원장은 러시아 대선 둘째 날 루간스크의 투표율이 63.97%를 기록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선거 첫날인 3월 15일 루간스크의 투표율은 36.02%였다. 지역 투표소는 16일 오전 581개소로 개방됐으며 개방시간은 첫날과 같은 오전 8시부터 20시까지다. 크라브첸코는 "20시 현재 투표율은 63.97%"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인 옵서버 패트릭 헤닝센은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투표소에서 진행되는 대통령 선거는 유권자들의 열정 속에 치러지고 있는데 이는 서방 언론이 표현하는 '유권자에게 투표를 강요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고 말했다. 해닝썬은 돈바스에 처음 왔으며 정치 분석가이자 평론가로서 모든 것을 직접 보고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방 언론은 불법 선거라며 사람들에게 투표를 강요한다는 등의 보도를 했다. 그래서 국제 저널리스트인 나에게 이곳에 와서 내 눈으로 보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대선 투표는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는 레오니드 슬루츠키, 니콜라이 해리토노프,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 블라디미르 푸틴 등 4명의 대통령 후보가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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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3-17
  • 러 대선 이틀째...우크라이나 접경도시 공습... 2명 사망·정유소 화재
    [동포투데이]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이틀째에 접어든 가운데 국경 도시 벨고로드가 토요일(16일) 미사일 공격을 받아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마라 지역도 미사일 공격을 받았고, 정유공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로드 주지사는 SNS 텔레그램을 통해 미사일 공격으로 벨고로드와 주변 마을의 차량과 건물이 손상됐다고 밝혔다. 도시의 거리는 불길로 활활 타올랐고 공습 사이렌이 울렸다. 글라드코프는 토요일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의 차량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5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도 이 도시는 미사일 공격을 받아 25명이 사망했다. 사마라 지역 주지사인 아자로프는 토요일에 로즈네프트 소유의 정유공장에 대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정유공장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 금요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오데사를 공격해 최소 21명이 사망했다.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이틀째로 접어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재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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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3-17
  • 日 치사율 30% '정체불명' 질병 급속도로 확산
    [동포투데이]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정체불명의 위험한 세균 감염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독성 쇼크 증후군'(STSS)이라고 불리는 이 질병은 연쇄상구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치사율이 30%에 달한다. 올해 첫 두 달 동안만 일본에서 378건의 사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는 이감염병이 왜 이렇게 빠르게 확산되는지 불분명하며, 이 질병 뒤에는 여전히 많은 수수께끼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일본에서는 '연쇄구균독성쇼크증후군(STSS)' 사례가 941건 보고됐고, 올해 1~2월에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질병은 현재 일본에서 사상 최고 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임상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패혈성 쇼크와 다발성 장기 부전을 특징으로 한다. 연초 수치를 기준으로 전망하면 2024년 감염자 수는 신기록을 경신해 지난해 기존 기록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47개 현 중 현재까지 사례가 발생하지 않은 현은 2개 현뿐이다. 의료계는 연쇄상구균 감염으로 인한 패혈성 쇼크 증후군(STSS)이 여전히 확산되고 있고 병원균의 치명적인 특성을 고려할 때 특히 우려스럽다고 경고했다.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국립감염병연구소(NIID)는 이 전염병이 왜 이처럼 빠르게 퍼졌는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연구소 관계자는 “패혈성 인두염의 응급상황 발생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많아 설명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일본은 1999년부터 이 질병에 대한 기록을 시작했다. 고령층이 고위험군에 속하지만, 일본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사망자 대다수가 50세 미만 환자다. 2023년 7월부터 12월까지 50세 미만 환자는 총 65명이 감염됐고, 이 중 21명이 사망해 3분의 1을 차지했다. 노인의 경우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패혈성 인두염, 편도선염, 폐렴, 뇌수막염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장기부전 및 조직 괴사로 이어질 수도 있다. 대부분의 STSS는 연쇄상구균 화농균이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A형 연쇄상구균으로 알려진 이 박테리아는 인후통을 유발하며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하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이 질병에 걸리지만 대부분 증상이 없다. 하지만 전염성이 강한 이 박테리아는 특히 3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심각한 질병, 합병증, 심지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질병의 치사율은 30%에 달한다. 지난해 일본에서 STSS 환자가 크게 늘었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신형 코로나바이러스가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낮아진 데다 방역 경계심이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연쇄상구균 A형 감염은 비말, 신체 접촉, 손발의 상처 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유사한 방식으로 감염된다. 연쇄상구균 A형 세균은 주로 피부, 점막, 장 등을 통해 침투되며 작은 피부 상처에서도 세균 감염을 일으켜 독소를 생성할 수 있다. STSS를 유발하는 독소는 슈퍼항원독소에 속한다. A형 연쇄상구균은 항생제로 치료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여러 항생제와 약물이 필요할 수 있으며 중환자실에 입원할 수도 있다. 일본 보건당국 코로나19 기간 동안 위생 습관으로 돌아가 손 씻기, 기침 에티켓 등 기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국민들에게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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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6
  •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서울서 곧 개최
    [동포투데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다음 주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2021년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1차 회의는 미국의 단독 주최로, 2차 회의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5개국의 공동 주최로 열렸다. 이번에는 미국이 아닌 한국이 단독 주최국으로 처음 나섰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약 110개국 정부, 국제기구, 학계, 시민사회 인사가 참여하는 국제회의로, 전세계에 걸쳐 민주주의와 인권이 지속적으로 악화하는 상황에 대응한는 것을 취지로 하고 있다. 그러나 초청국 가운데 민주주의에 역행한다고 비판을 받는 국가들도 포함된 바 있다. 중국과 러시아가 초청국에서 배제되면서 ‘냉전’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중국은 대만 관료의 참석 여부에 촉각을 세우며 대만 관료 참석 시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창 복단대 교수는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이익 문제인 만큼 한국의 대만 관료 초청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지난해 미국이 탕펑(唐鳳·영어명 오드리 탕) 정무위원(장관급)을 초청해 공식 발언한 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의 다른 조치로 인해서 한중 관계를 해치는 일이 없길 바란다”며 “하나의 중국은 한중 양국 수교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공커위 상해국제문제연구원 연구원은 “남중국해와 대만 문제는 중국의 핵심 가치이자 마지노선이다. 이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한중 관계의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민주주의 정상회의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기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왕이 중국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도 “대만 독립에 대한 지지를 묵인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중국의 주권에 대한 도전”이라며 “국제적으로 대만의 독립을 지지하도록 내버려 두면 반드시 화를 자초하고 쓴맛을 볼 것”이라고 강력한 메시지를 낸 바 있다. 미국 정부는 한국의 주최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특정한 국가를 비방하고자 하는 회의는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회의를 앞두고 켈리 라주크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 국장은 한 인터뷰에서 “한국은 오랫동안 민주주의 증진을 위해 미국과 함께 힘써 온 나라”라고 평가했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의 연대를 강조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중국이나 러시아를 고립시키고 새로운 냉전 구도를 불러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민주주의와 그 맥락 또 개혁 방안에 관해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특정 국가를 망신 주는 데 집중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정치적 목적과는 별개로,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디지털 혁명과 AI 등 신기술이 민주사회에 야기하는 도전을 다룰 예정이다. 약 300여 명의 정부, 국제기구, 학계, 시민사회 인사가 한국에 방문하여 미래세대를 위해 앞으로 바꿔야 할 정책, 개선해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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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6
  • 푸틴 “우크라군, 러시아 대선 방해 시도...러시아 영토 공격”
    [동포투데이] 러시아는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 러시아 관계자들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통제 지역의 투표소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크렘린궁 관계자들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의 투표소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나 사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폭발은 헤르손 지역의 스카도프스크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투표소 앞 쓰레기통에 사제 폭발물이 미리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대통령 선거 투표가 공식적으로 진행 중이며, 현직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030년까지 러시아를 이끌며 연임에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루한스크, 도네츠크, 자포리지아,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점령 지역과 병합된 크림반도에서도 투표가 시작되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해당 지역의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투표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금요일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대선을 방해하기 위해 러시아 민간인에게 포격을 가하고 2,500명의 무장 군인을 동원해 러시아 국경을 넘으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군 포탄과 미사일의 95%가 러시아 방공시스템에 의해 격추됐지만 일부는 방어가 뚫려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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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6
  • 러 대선 공식투표...푸틴 재선 무난하지만 새 임기는 쉽지 않을 듯
    [동포투데이] 러시아 대통령 선거가 15일부터 사흘간 치러지는 가운데 현직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6년 연임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크렘린궁은 푸틴의 집권 정당성을 높이기 위해 대승과 높은 투표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거 전 공개된 영상 메시지에서 푸틴은 러시아가 "어려운" 시기에 처해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애국심을 발휘하고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모든 야당 후보가 배제되었고, 무명의 후보 3명만 출마했다. 러시아가 3일간 대선을 치르는 것은 11개 시간대에 걸쳐 광활한 영토와 광활한 외딴 지역,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다일투표제'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거의 투명성 유지가 더 어렵고 부정행위가 발생하기 쉽다는 야당의 비판을 받아왔다. 2022년 푸틴의 우크라이나 전면전 명령 이후 러시아 내 반대 세력에 대한 탄압이 거세지고 있다. 71세의 푸틴은 24년간 권력을 잡았고, 2008년 개헌으로 대통령 임기가 4년에서 6년으로 바뀌었다. 그는 2021년 대통령이 한 차례만 연임할 수 있도록 하는 새 법에 서명하되 현직 임기를 제로화해 2036년까지 6년 임기로 2번 더 출마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다. 이번 대선에는 민족주의 보수주의자 슬루츠키, 공산주의자 카리토노프, 사업가 단판코프 등 4명의 대선 후보가 출마했지만, 이들 중 대통령직에 도전할 만큼 뚜렷한 강점을 가진 후보는 없다. 세 사람 모두 전쟁을 부추기는 인물이며, 슬루츠키는 푸틴에 충성하는 우파 지도자이다. 비평가들은 세 후보의 역할은 야당 인사에 대한 강력한 탄압 후 다원적 선거라는 환상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반전 운동가로 잘 알려진 나데즈딘과 전직 TV 저널리스트인 단소바는 앞서 출마를 선언하고 수십만 명의 지지 서명을 받았지만 선관위는 서류에 오류가 있고 서명에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신청을 거부했다. 그리고 푸틴에 대한 가장 노골적인 비판자들은 모두 망명하거나 투옥되거나 사망했다. 크렘린궁의 이번 목표는 선거 승리뿐만 아니라 투표율과 승리 비율에서 압도적인 결과를 얻는 것이다. 푸틴은 어제 TV 연설을 통해 "나는 당신이 우리나라가 어려운 시기에 있고 우리가 거의 모든 분야에서 복잡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엄 있게 맞서고 성공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연대와 자신감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스크바는 최근 우크라이나 점령 지역 주민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광범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편 자포리지아, 헤르손, 도네츠크, 루간스크 등 4개 점령지역에서 이번 주부터 조기투표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의 독립 여론조사 기관인 레바다 센터가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푸틴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는 무려 86%에 달했다. 반대파에 대한 가혹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경제 안정, 국영 언론의 지속적인 친크렘린궁 선전 등으로 인해 그의 지지율은 하락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에는 유럽안보협력기구 옵서버가 참여하지 않는다. 러시아의 일부 시민단체는 이번 대선의 합법성을 인정하지 말 것을 국제사회에 호소했고 유럽평의회(PACE)도 지난해 10월 비슷한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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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6
  • 러시아 전역 대선 투표 시작…최후의 승자는 푸틴?
    [동포투데이] 러시아 전역에서 대선 투표가 시작됐다. 러시아 중앙 연방관구, 남부 연방관구, 북캅카스 연방관구, 북서부 연방관구, 볼가 연방관구, 시베리아 연방관구, 우랄 연방관구, 극동 연방관구의 주민들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대통령 선거 투표가 처음으로 사흘간 진행되는 3월 15일과 16일, 17일에는 대부분의 투표소가 문을 연다. 모스크바 시간 10시 20분 현재, 전국 투표율은 2.89%이다. 팜필로바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60만명에 가까운 유권자가 사전투표 기회를 이용했다고 전했다. 원격 전자투표 사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100만명이 넘는 러시아인이 원격 전자투표를 했다. 러시아 볼고그라드, 키로프, 헤르손, 아스트라한, 첼야빈스크, 튜멘, 옴스크, 아무르, 마카단, 캄차카 크라이, 스타브로폴, 트랜스바이칼,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림의 지도자들이 투표를 마쳤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볼로킨 주 두마 의장도 투표에 나섰다. 이 밖에 러시아 국방부 장관 쇼이구와 총참모장 그라시모프가 남부군 지역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했다. 러시아 연방 위원회는 대통령 선거를 2024년 3월 17일로 지정했고, 투표는 3월 15일, 16일, 17일 사흘간 진행될 예정이다. 러시아 중앙선거위원회에 등록된 레오니드 슬루츠키, 니콜라이 해리토노프, 블라디슬라프 다반코프, 블라디미르 푸틴 등 4명의 후보가 국가원수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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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 스페이스X ‘스타십’ 지구궤도 진입… “절반의 성공”
    [동포투데이] 스타십의 세 번째 시험 비행은 역사적인 진전을 이루었다. 3월 14일(한국 시간) 오후 22시 25분 텍사스주 보카치카의 발사장에서 발사된 스페이스X 스타십은 발사 4분 만에 1, 2단계 분리가 완료됐다. 스페이스X는 발사 전부터 소셜미디어 X(트위터)를 통해 비행 과정을 생중계했다. 이번 발사는 지난 두 차례 발사와 비교해 큰 폭의 돌파로 스타십이 순조롭게 궤도에 올랐다. 이후 스타십은 대기권에 재진입했고, 생방송이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됐을 때 스타십 신호가 끊기고 생방송 화면의 관련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지 않아 고도가 65km에 머물렀다. 약 15분 후 생방송은 스타십이 실종되었을 수 있다고 발표하고 스타십의 세 번째 시험 비행이 종료되었다. 머스크는 22시 40분(한국 시간)에 스타십이 서라운드 속도에 도달했다는 게시물을 통해 SpaceX 팀에게 축하를 보냈다. 우주선 스타십의 무게는 약 5,000톤으로, 역사상 가장 큰 비행체이다. 머스크는 당초 올해 2월 스타십의 세 번째 발사 일정을 잡을 계획이었으나 앞선 두 차례의 발사와 마찬가지로 발사 시기가 여러 차례 연기됐고 임박한 시점에서야 공식 확정됐다. 스페이스X는 3월 14일(한국 시간)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허가를 받은 뒤 당일 21시부터 110분 동안 우주선 3차 시험비행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험 비행에서 스페이스X는 2단계에 걸친 상승 추진, 스타십 탑재체의 문 개폐, 추진체 이송 시연, 우주 공간에서의 랩터 엔진 최초 점등, 스타십의 지구 재진입 등을 테스트할 계획이었다. 머스크는 3월 4일 스페이스X가 SNS X에 스타십 시험비행을 위한 추진체 테스트 작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공유하자 해당 게시물을 리트윗하며 스타십이 세 번째 시험비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십은 지난해 4월 20일 텍사스 보카치카 기지에서 최초로 점화 발사됐다. 이륙한 지 약 4분 만에 스타십과 추진기가 분리되지 않아 자동 소각 명령이 발동되면서 스타십은 공중에서 폭발해 해체되고 발사에 실패했다. 첫 비행 실패 이후 7개월 동안 스페이스X의 엔지니어들은 스타십의 시스템을 1000번 이상 변경하고 비행체가 궤도로 진입하는 방식을 바꿨다. 작년 11월 18일, 스타십은 두 번째 발사를 시도했습니다. 발사 당시 33개의 엔진이 모두 정상적으로 시동되었고 스타십은 별다른 사고 없이 이륙했습니다. 그러나 로켓이 이륙한 지 3분 후 생방송 화면에 폭발 장면이 포착되었다. 이후 스페이스X는 로켓이 발사돼 1단 로켓이 작업 시퀀스에 도달한 뒤 2단 로켓이 고장 나면서 연락이 두절됐고, 어쩔 수 없이 자폭 시스템을 작동시켜 발사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발사와 비교했을 때, 두 번째 시험 비행의 스타십은 더 멀리 날아가는 등 약간의 진전을 이뤘고, 슈퍼 헤비 부스터와의 분리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 머스크는 당시 스페이스X 팀에게도 축하 인사를 건넸다. 첫 번째는 고도 39,000m, 두 번째는 고도 148,000m로 비행했다. 스타십은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발사체입니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스타십은 총 높이 약 120m, 지름 약 9m의 랩터 엔진을 여러 개 탑재하고 있으며, 로켓은 1단 부스터 '슈퍼헤비'와 2단 우주선 '스타십'의 두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우주선이 발사에 성공하면 100여 톤의 물건을 한 번에 궤도에 올릴 수 있다. 머스크는 지난 2007년 인류가 화성을 탐사하고 식민지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인류가 화성에 도달하는 시기는 2025년 이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7일 개인 소셜미디어에 스타십은 2033년 화성에 착륙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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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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